_{※萬步에는 冊 속에 ‘만 가지 寶物(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冊을 읽는다는 醫加味 담겨 있다.}

아직 끝이 아니다
_{金軟景 지음/ 可燃/ 280쪽/ 1萬4800원}

2020 도쿄올림픽에서 큰 感動을 안겨준 ‘排球 女帝’ 김연경은 ‘食빵 언니’ ‘갓燕京’ ‘年更新’ 같은 別名으로 불린다. 競技에서 特有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한便, 藝能프로그램에서는 헐렁한 魅力으로 팬들을 두루 사로잡은 德이다. 그가 쓴 自敍傳 改訂版이 올림픽 閉幕 以後 베스트셀러 順位 ‘逆走行’을 하고 있다. 副題는 ‘排球 女帝 金軟景의 世上을 向한 强스파이크’.

韓國 女子 排球 史上 最高의 왼쪽 攻擊手 김연경은 8月 8日 閉幕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代表팀을 4强에 올려놓으며 猛活躍했다. 김연경은 2005年 太極마크를 처음 單 以後 16年 동안 代表팀 에이스로 活躍했다. 2012 런던올림픽 4强과 2014 仁川아시안게임 金메달, 2020 도쿄올림픽 4强 進出을 이끌었다. 이番이 國家代表로서는 마지막 올림픽이었기에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그런 金軟景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冊이다. 金軟景의 꾸러기 같은 어린 時節 寫眞과 現役 活動 寫眞이 가득 담겼다. 그렇다고 여느 아이돌 畫報처럼 寫眞으로만 채우고 글이 不實하지는 않다. 只今은 日本과 터키, 中國 等에서 活躍하는 ‘월드 클래스’로 노는 물이 다른 選手이지만, 한때는 키가 크지 않아 蹴球選手로 轉向을 深刻하게 考慮했을 만큼 苦悶 많은 幼年 時節을 보냈다는데 그 時節 이야기도 담겨 있다. 多幸히(?) 高等學生 때 30㎝假量 키가 커 ‘작은 키 콤플렉스’와 離別할 수 있었다는 等 人間的 魅力이 엿보이는 에피소드들도 있다.

金軟景의 座右銘은 ‘初心을 잃지 말자’다. 이 冊을 쓰면서 幼年 時節부터 20代 時節까지 되돌아보고 ‘初心’을 찾았다고 한다. 競技는 끝났지만 ‘食빵 언니’ 突風은 이어진다. 放送·廣告界를 넘어 書店街에서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