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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氣’ 받으러 왔소이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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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

‘王氣’ 받으러 왔소이다?

洪準杓 慶南道知事, 大權明堂으로 통하는 대하빌딩 9層에 캠프 꾸려

  • 구자홍 記者 jhkoo@donga.com

    入力 2017-03-17 1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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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洪準杓 慶南道知事가 歷代 大選 때마다 大權明堂으로 통하던 서울 汝矣島 대하빌딩에 大選캠프를 차리고 뒤늦게 大選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洪 知事 側은 “대하빌딩 6層과 9層 두 個 層을 놓고 苦悶했는데, 最終的으로 9層에 入住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하빌딩이 大權明堂으로 통하는 理由는 只今까지 3名의 大統領이 여기에 大選캠프를 꾸린 因緣 때문이다. 1997年 大選 때 김대중, 2007年 大選 때 李明博, 2012年 大選 때 박근혜 候補 等이다.

    대하빌딩은 올해 初 반기문 前 유엔 事務總長이 이곳에 캠프用 事務室을 마련하면서 또다시 大權明堂으로서 政權 創出의 産室이 될 수 있을지 政治權의 耳目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캠프 入住를 하루 앞두고 潘 前 總長이 大選 不出馬를 宣言하면서 대하빌딩 大選캠프는 不發로 끝난 바 있다. 洪 知事 側 人士는 “飯 前 總長이 쓰려던 事務室과는 아무런 關聯이 없다”고 말했다. 潘 前 總長이 大選캠프로 쓰려던 대하빌딩 事務室은 5層으로, 潘 前 總長이 大選 不出馬를 宣言한 以後 2個月이 지난 現在까지 비어 있는 狀態다. 대하빌딩 管理會社 한 關係者는 “5層 事務室은 政治人보다 一般 會社에게 長期 賃貸할 計劃”이라고 밝혔다.



    鉏汝矣島=權力, 東汝矣島=돈

    지난해 12月 國會에서 朴槿惠 大統領 彈劾案이 可決된 以後 與野 次期走者들은 早期 大選 可能性을 念頭에 두고 일찌감치 大選캠프를 꾸려 本格的인 準備를 해왔다. 더불어民主黨(民主黨) 文在寅 前 代表는 漢陽빌딩 건너便, 대하빌딩 對角線 맞은便에 자리 잡은 대산빌딩에 캠프를 꾸렸다. 安熙正 忠南道知事는 대하빌딩을 基準으로 한 블록 北쪽에 位置한 동우國際빌딩, 李在明 城南市長은 國會大路邊 B&B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國民의黨 安哲秀 全 常任共同代表와 바른政黨 유승민 議員은 漢陽빌딩을 基準으로 한 블록 南쪽에 자리 잡은 算定빌딩에 캠프를 차렸다. 層만 다르다. 南景弼 京畿道知事는 漢陽빌딩의 對角線에 자리한 신동해빌딩에 둥지를 꾸렸다.



    與野 大選走者들이 大選캠프를 꾸린 곳은 모두 鉏汝矣島 北쪽에 자리한다는 共通點이 있다. 汝矣島는 여의도공원을 基準으로 크게 鉏汝矣島와 東汝矣島로 區分할 수 있는데, 國會議事堂이 자리한 鉏汝矣島는 主要 政黨과 政治人의 事務室이 密集해 韓國 政治의 메카로 통한다. 그에 비해 汝矣島公園 東쪽인 東汝矣島는 한국거래소를 中心으로 國內 主要 證券社가 密集해 金融 中心地로 여겨진다. 여의도공원을 基準으로 돈과 權力이 크게 兩分된 셈이다. 鉏汝矣島 中에서도 汝矣島를 東西로 貫通하는 汝矣大路를 基準으로 主로 鉏汝矣島 北쪽에 政黨과 政治人 事務室이 모여 있다. 이 때문에 政治權에서 政治明堂은 鉏汝矣島 北쪽을 가리킨다.



    한나라黨 屈辱의 黑歷史

    1997年 大選을 앞두고 當時 執權與黨이던 한나라당이 黨舍를 鉏汝矣島 南쪽에 新築하면서 西汝矣島 南쪽이 政治 中心地로 반짝 負傷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鉏汝矣島 南쪽 時代는 屈辱의 黑歷史였다. 黨舍를 鉏汝矣島 南쪽으로 옮긴 뒤 치른 1997, 2002年 大選에서 連거푸 敗했고 2003年에는 大選資金 搜査 때 車떼기 政黨이란 汚名까지 뒤집어썼다. 結局 2004年 3月 當時 박근혜 非常對策委員長은 鉏汝矣島 南쪽에 있던 黨舍를 國家에 獻納하고 東汝矣島 天幕黨舍(現 IFC서울)로 옮겼다.

    政黨 사이에서 政權交替 明堂으로 통하는 곳은 鉏汝矣島 北쪽, 現在 自由韓國黨이 자리 잡은 漢陽빌딩이다. 1997年 15代 大選을 앞두고 出帆한 새정치국민회의가 漢陽빌딩에 둥지를 튼 以後 김대중 大統領이 與野 첫 政權交替를 이뤘고, 10年 뒤 2007年 大選에서 李明博 大統領이 두 番째로 與野 政權交替를 할 때도 한나라당 黨舍가 漢陽빌딩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

    2006年 末 漢陽빌딩에 入住한 한나라당은 2007年 大選에서 한나라당 黨名으로 大選을 치러 政權交替를 이뤘고, 2012年 大選 直前에는 새누리당으로 黨名을 바꿔 執權에 成功했다. 지난해 末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고 朴槿惠 大統領 彈劾案이 國會에서 可決된 以後 새누리黨은 다시 黨名을 自由韓國當으로 바꿨다. 黨名 交替를 통해 大選 3連敗에 나선 自由韓國黨의 挑戰에 5月 9日 우리 國民은 어떤 成績表를 줄까. 최순실 게이트 以後 現在까지 自由韓國黨이 記錄한 政黨 支持率은 10% 初盤 水準. 自由韓國黨이 權不十年의 眞理를 일깨울지, 아니면 ‘샤이 保守’의 結集을 이끌어내 反戰의 모멘텀을 만들어낼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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