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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極旗 아래서 답답한 마음 나눌 뿐”|週刊東亞

週刊東亞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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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 朴槿惠 前 大統領 私邸 앞 1泊 2日

“太極旗 아래서 답답한 마음 나눌 뿐”

“다 죽여야 돼”부터 “슬프지만 承服한다”까지

  • 박세준 記者 sejoonkr@donga.com

    入力 2017-03-17 17: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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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憲法裁判所高 國會고 할 것 없이 (박근혜) 大統領님 彈劾引用에 關與한 놈들을 絶對 살려둬선 안 된다. (이들은) 日帝强占期 賣國奴보다 더 나쁜 놈들이다.”

    3月 13日 저녁 서울廣場 太極旗 天幕村에서 만난 朴某(76) 氏의 말이다. 이처럼 朴槿惠 前 大統領의 彈劾에 反對하던 ‘太極旗集會’는 最近 그 規模보다 過激한 言辭와 暴力的인 行動으로 더 注目받고 있다. 一部 太極旗集會 參加者가 太極旗를 들지 않은 채 現場에 왔다는 理由로 行人을 暴行하거나 取材記者, 警察官을 集團 毆打하는 等 突發行動을 하고 있기 때문. 또 朴 前 大統領이 罷免된 10日에는 反對示威를 하는 過程에서 2名이 숨지고 一部가 다치는 事故도 있었다(최종 死亡者는 3名).

    그러나 朴 前 大統領의 私邸와 太極旗 天幕村에서 만난 集會 參加者들은 朴 前 大統領 支持者가 모두 過激한 行動을 일삼는 것은 아니라고 主張한다. 촛불集會에 參加한 사람들도 彈劾認容 以後 政治 問題와 關聯해서는 各自 생각이 다르듯, 太極旗集會 參加者들도 彈劾引用에 對한 안타까움 外에는 各自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3月 13日 午後 7時 무렵 서울廣場 앞 太極旗 天幕村은 고요했다. 이른 저녁인데도 本部와 食堂으로 쓰는 大型天幕을 除外하고는 大部分 불이 꺼져 있었다. 天幕 밖에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은 天幕村 한便에 設置된 ‘愛國焚香所’뿐이었다. 빨간 베레모에 軍服을 입은 籠城示威 參加者들이 耿光峯을 들고 焚香所 周邊을 지키고 있었다. 愛國焚香所는 朴 前 大統領 支持者들이 彈劾反對를 외치고 投身한 조某(65) 氏와 10日 集會에서 事故로 숨진 金某(72) 氏 等 2名을 追慕하려고 세운 것이다.

    時間別로 2~3名이 돌아가며 愛國焚香所를 지켰다. 이들은 服裝도, 하는 일도 같았지만 彈劾認容 後 政局에 對해서는 생각하는 바가 달랐다. 太極旗 天幕村에서 만난 정某(74) 氏는 “大韓民國은 分斷國家라 安保가 가장 重要하다. 따라서 大統領의 業 敵보다 大統領이 가진 思想이 重要하다. 그런데 憲法裁判所가 작은 잘못을 꼬투리 잡아 現在 大韓民國에서 唯一한 民主右派 指導者인 朴槿惠 大統領을 彈劾했다. 左派의 촛불民心에 휘둘려 歷史에 汚點을 남긴 憲法裁判所를 解體해야 한다”고 主張했다.





    “周圍에 最大限 被害를 주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늦은 밤 만난 李某(70) 氏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李氏는 “大統領 彈劾은 이미 結果가 나온 일이다. 朴 前 大統領 支持者로서 마음은 아프지만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只今 天幕村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막상 對話를 나눠보니 大多數가 이미 引用된 彈劾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指導者를 잃은 슬픈 마음을 서로 慰勞하고자 모여 있는 것이다. 勿論 분한 마음에 過激한 行動을 하는 사람도 一部 있는데, 우리도 그건 問題라고 생각한다. 太極旗集會에 參加하는 사람이 모두 그런 言辭와 行動을 한다고 생각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朴元淳 서울市長의 太極旗 天幕村 强制退去 措置 檢討와 關聯해서는 한목소리로 反對意見을 냈다. 撤去하려면 光化門廣場에 있는 歲月號 天幕부터 걷어내야 한다는 主張이었다. 鄭氏는 “歲月號 天幕은 左派勢力의 後援으로 運營되는 것으로 안다. 우리가 籠城까지 하면서 서울廣場에 남아 있는 理由는 憲法裁判所의 彈劾引用에 反對한다는 意味도 있지만, 저 左派勢力의 天幕을 걷어내려는 意圖도 있다”고 主張했다. 李氏는 “(愛國焚香所에서 追慕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國家를 바로잡으려다 목숨을 잃은 분들이다. 그런데 서울市가 事故 被害者인 歲月號 遺家族을 위한 天幕은 몇 年째 默認하면서 崇高한 뜻을 품고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焚香所는 한 달도 維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憤慨했다.

    朴 前 大統領이 3月 12日 靑瓦臺를 빠져나와 서울 江南區 三成洞 私邸로 들어간 以後 太極旗集會의 中心地는 市廳 앞이 아닌 私邸 앞이 됐다. 13, 14日 저녁 서울廣場에는 太極旗를 든 集會 參加者가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三成洞 私邸 앞은 彈劾 無效를 主張하는 示威隊와 警察로 붐볐다. 私邸 入口를 빠져나오면 右側 印度에는 示威隊가 모여 있었고, 左側 印度는 取材陣과 구경하러 나온 洞네 住民이 主를 이뤘다. 한 集會 參加者는 “우리는 禹파니까 오른쪽에 서야 해”라며 弄談을 던지기도 했다.

    3月 14日 늦은 저녁 私邸 앞 示威隊는 豫想했던 바와 달리 조용했다. 낮에 크게 외치던 ‘彈劾 無效’ 같은 口號도 들리지 않았다. 포스트잇에 朴 前 大統領을 위한 應援 메시지를 써서 私邸 앞 道路 壁에 붙이거나 準備한 손牌말을 들고 서 있을 뿐이었다. 間或 한쪽에 사람들이 모여 “大統領 彈劾 以後 北韓이 벌써 문재인과 接觸을 試圖 中이다” “社會 指導層이 從北勢力으로 채워지고 있다더라”는 이야기를 입에 올리긴 했지만 그들마저도 금세 흩어졌다.

    이날 太極旗를 들고 私邸 앞을 지킨 송재열(64) 氏는 “大統領 彈劾은 始作부터 節次, 人用까지 모두 잘못됐다. 따라서 後날 반드시 法的 正當性을 재평가받아야 한다. 이 事件이 이대로 묻혀 再評價를 받지 못하는 것을 막으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 그러나 彈劾에 反對하는 것이 아무리 正當하다 해도 늦은 밤까지 口號를 외쳐 隣近 住民들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月 12日부터 每日 私邸 앞을 찾는다는 崔某(61·女) 氏는 “左派 言論에 煽動된 國民을 다시 啓蒙하려면 그들을 說得하는 過程도 重要하다. 그래서 集會에 參與하더라도 最大限 周邊에 被害를 주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저녁 10時가 넘어 밤이 깊어지자 示威隊 數는 빠르게 줄었다. 私邸 앞에서 太極旗를 든 사람은 한눈에 셀 수 있을 程度였다. 이는 40, 50代로 보이는 參加者들의 說得 때문이었다. 이들은 示威隊에게 “健康해야 來日도 모레도 集會에 나올 수 있다”며 나이가 많은 參加者들을 說得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過程에서 一部가 “네가 뭔데 나에게 집에 가라 마라 하느냐”며 固城을 지르기도 했지만, 大部分 조용히 太極旗를 말아 들고 歸家했다. 私邸 隣近에서 飮食店을 運營하는 洪某(41) 氏는 “낮에는 示威隊가 口號를 외치고 車道에 눕는 等 亂動을 피우지만 저녁이 되면 추워서인지 大擧 歸家한다. 남은 사람들도 큰소리를 내지 않고 私邸 앞을 지키기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이 떠난 뒤에는 ‘比較的 젊은 太極旗’가 빈자리를 채웠다. 退勤길에 太極旗를 들고 私邸 앞을 찾은 尹某(55) 氏는 “國民에게 보이는 모습은 取材車를 막으려 道路에 눕고 警察에게 辱을 일삼는 過激한 行動들이지만, 實際 나와 보면 大部分 適法 節次에 따라 조용히 集會에 參加하는 분들이다. 이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彈劾引用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빨리 保守의 새 求心點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傳했다.??



    “내 젊음 否定당하는 氣分”

    밤이 깊어지면서 氣溫도 떨어졌지만 저녁 11時가 훌쩍 넘을 때까지 몇몇 參加者는 자리를 지켰다. 午前 11時부터 私邸 앞을 지켰다는 黃某(76) 氏는 “우리 世代는 反共을 위해 젊음을 바친 世代다. 어릴 때는 6·25戰爭에서 北韓과 맞서 싸웠고, 젊을 때는 베트남戰爭에 參戰해 自由民主主義 守護에 앞장섰다. 그런데 最近 戰爭 한 番 겪어보지 못한 젊은 親舊들이 나라 貴한 줄 모르고 從北勢力의 甘言利說에 휘말려 촛불集會가 일어났다. 이를 틈타 從北 左派들이 凶計를 꾸며 平生 自由民主主義를 위해 獻身한 朴 大統領님을 쫓아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내 젊은 날이 否定당하는 氣分이었다”고 말했다.

    전상진 서강대 社會學科 敎授는 集會에 參加한 高齡層의 이와 같은 認識에 對해 “朴槿惠 前 大統領의 彈劾을 젊은 層에서는 民主主義 秩序를 破壞하고 犯罪를 저지른 勢力에 對한 法的 斷罪의 意味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朴 前 大統領을 支持하는 一部 高齡層은 朴 前 大統領에게 過去 近代化에 參與했던 本人의 記憶과 感情을 移入했다. 따라서 그들은 이番 彈劾을 單純히 大統領 罷免이 아니라 自身들을 向한 젊은 世代의 攻擊이자 不正으로 받아들이는 側面이 있다”고 診斷했다.

    한便 박재흥 경상대 社會學科 敎授는 “彈劾引用을 贊成하는 集會와 反對하는 集會 參加者의 世代가 달랐던 것은 事實이다. 하지만 高齡層은 彈劾에 反對하고 朴 前 大統領을 支持하는 勢力이라고 豫斷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前 敎授 亦是 “民主的 節次와 法的 規範에 따라 漸次的으로 世代葛藤을 解消해야 하지만, 世代 間 協力 意志도 重要하다. 只今 疏外된 老人들도 차츰 包容하고 尊重해 이들이 社會的 問題 解決에 參與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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