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傷處받는 現代人의 삶 古典의 智慧로 治癒|週刊東亞

週刊東亞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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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읽기 萬步

傷處받는 現代人의 삶 古典의 智慧로 治癒

  • 윤융筋 記者 yunyk@donga.com

    入力 2017-03-17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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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不完全한 내가 고맙다
    강경희 지음/ 東亞日報社/ 264쪽/ 1萬5000원


    現代人은 每日 앞만 보면서 바쁘게 달린다. 제자리에 멈춰서면 熾烈한 競爭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自己를 채찍질하며 살아가지만 어디로 가는지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 문득 ‘내가 追求하는 삶은 무엇일까. 나는 왜 幸福하지 않은 걸까’라는 質問 앞에 설 때가 있다.

    2000年 前 孟子도 삶의 어려움을 吐露했다. 그는 “하늘이 將次 그 사람에게 큰 使命을 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한다.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어 이루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오랜 時間이 흘렀지만 人間이 겪어내야 하는 苦悶과 苦痛의 總量은 變하지 않았다.

    人生과 삶에 對한 根源的 質問에 答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著者는 苦痛, 運命, 失敗, 疏通, 배움, 慰勞, 哀悼, 希望 等 여덟 가지 키워드를 들고 古典의 숲으로 떠난다. 그리고 오늘날 視線으로 ‘論語’ ‘莊子’ ‘詐欺’ ‘周易’을 探究한다.

    우리는 大部分 착한 일을 하면 福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罰을 받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不幸하게도 이런 믿음은 배신당하기 일쑤다. 世上은 반드시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豫告 없이 덮치는 不幸과 災難은 어느 누구도 避할 수 없다. 宮刑의 恥辱을 견디면서 ‘詐欺’를 남긴 司馬遷은 伯夷列傳 便에서 “盜跖(盜?)은 暴惡無道하며 큰 무리를 이루어 天下를 橫行했지만 天壽를 누리고 죽었다. 나는 몹시 疑心스럽다. 薦度라는 것이 果然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라며 하늘을 疑心한다.



    個人의 熱情과 努力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오늘날, 失敗는 ‘無能’과 같은 말이 됐다. 失敗한 사람은 ‘루저(Loser)’ 取扱을 받는다. 現代人이 작은 失敗에도 쉽게 挫折하는 理由이기도 하다. 春秋時代 齊나라의 宰相 觀衆은 ‘成功’의 롤모델이다. 宰相으로서 名聲을 떨쳤지만 그도 알고 보면 집안이 가난해 장사를 했고, 벼슬자리에서 여러 番 쫓겨났다. 또한 軍에 들어간 後 番番이 도망친, 그야말로 되는 일 하나 없이 失敗를 밥 먹듯이 한 人物이었다.

    “주머니가 작으면 큰 것을 담을 수 없고, 두레박줄이 짧으면 깊은 우물의 물을 길을 수 없다.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는 疏通으로 생각의 주머니를 키우고 두레박줄의 길이를 늘려야 한다. 自己가 보는 世界 너머 다른 次元의 삶이 存在한다는 것을 經驗하자.”

    莊子는 他人과 遭遇하고 疏通하면서 끊임없이 變化하는 것이 바로 人生의 길, 卽 道(道)라고 했다. 삶의 길은 우리가 豫測할 수 없으며, 合理的인 理性으로 다 理解할 수도, 說明할 수도 없다. 莊子는 世上을 즐겁게 享有하면서 걸어가는 것이 幸福하게 사는 祕法이라고 했다.

    누구나 살면서 수많은 苦痛으로 크고 작은 傷處를 입는다. 傷處는 되새기면 덧나기 十常이다. 이럴 때는 가만히 안아주는 것이 最善의 方法이다. 동양古典 숲에서 찾아낸 文章이 따뜻한 慰勞와 治癒의 손길을 내민다.





    나는 몸身이다 : 9代 癌 克服 프로젝트
    채널A ‘나는 몸身이다’ 製作팀 지음/ 東亞日報社/ 208쪽/ 1萬6000원


    韓國人 死亡 原因 1位는 癌이다. 81歲 期待壽命까지 生存할 境遇 癌에 걸릴 確率은 36.6%나 된다. 癌 發病率은 갑상샘, 胃, 大腸, 肺, 乳房, 間 順으로 나타나고 있다. 韓國人이 가장 脆弱한 9代 癌의 特徵과 證候, 對處法을 엮었다. TV 健康프로그램 ‘나는 몸身이다’에서 放送돼 많은 反響을 불러일으킨 內容이다. 癌도 아는 만큼 다스릴 수 있다.





    낯선 視線
    정희진 지음/ 敎養人/ 304쪽/ 1萬4000원


    李明博-朴槿惠 政權 時期 일어난 事件을 ‘女性’의 눈으로 再解釋했다. 著者는 特히 强者가 弱者를 統制하고자 쓰는 二重 잣대에 注目한다. ‘을’의 抵抗을 暴力으로 罵倒하거나 ‘甲’의 橫暴 앞에 숨죽인 非正規職 靑年을 卑屈하다고 말하는 世態 等을 告發한다. 正當하게 憤怒할 일이 있어도 세련되게 對應하라는 말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質問을 던진다.




    第2次 世界大戰
    앤터니 비버 지음/ 김규태·박리라 옮김/ 글항아리/ 1288쪽/ 5萬5000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1939年 8月 31日 午後 作戰 開始 暗號와 함께 獨逸이 폴란드를 侵攻했다. 7年間 6000萬 名 以上 목숨을 앗아간 第2次 世界大戰의 始作이었다. 戰爭은 그 原因이 워낙 複合的으로 얽혀 있어 本質을 把握하는 것이 不可能할 程度다. 수많은 사람과 國家의 運命을 바꿔놓은 戰爭과 그 안의 人間 이야기를 卓越하게 再現해냈다.




    煙氣처럼 사라진 男子
    마이 셰發·페르 발罍 지음/ 김명남 옮김/ 엘릭시르/ 356쪽/ 1萬2800원


    冷戰時代 蘇聯의 衛星國家 헝가리에서 東유럽 問題를 取材하던 스웨덴 記者가 失踪된다. 스웨덴 國家犯罪搜査局에 勤務하는 刑事 마르틴 베크는 外務部의 機密 任務를 附與받고 記者를 찾기 爲해 헝가리로 떠난다. 하지만 周邊 사람들의 證言과 與圈에 찍힌 圖章만으로는 失踪된 記者가 實際로 存在하는지조차 不透明하다. 事件을 따라갈수록 五里霧中에 빠질 뿐이다.




    鏡城의 建築家들
    金素延 지음/ 루아크/ 276쪽/ 1萬5000원


    서울市內에는 京橋莊, 명동예술극장, 德壽宮 現代美術館 等 近代建築物이 남아 있다. 最近 歷史的 意味가 附與되면서 이 近代建築物을 登錄文化財로 指定하거나 리모델링해 公共建物로 使用하는 事例가 많아졌다. 이 建物들을 設計하거나 施工했던 朝鮮人 建築家와 非主流 外國人 建築家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
    매들린 L. 半 헤케 지음/ 임옥희 옮김/ 茶山草堂/ 360쪽/ 1萬5000원


    누구에게나 ‘생각의 死角地帶’가 存在한다. 똑똑한 사람도 어처구니없는 行動을 하는 理由다. 著者는 家族, 知人, 學生처럼 日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재미있는 逸話를 통해 수많은 盲點 事例를 콕 집어낸다. 事實을 잘 모르면서도 묻지 않는 盲點, 익숙한 것에 길들어 깨닫지 못하는 盲點, 패턴化 思考에 물드는 盲點 等을 일러준다.





    三位大統領制
    신동련 지음/ 文藝運動社/ 296쪽/ 1萬8000원


    韓國은 지난 70年間 大統領制를 바탕으로 눈부신 成長을 일궜다. 하지만 最近 改憲을 통해 大統領制를 바꾸거나 廢止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著者는 改憲한다면 現職 大統領이 直前 大統領 및 次期 大統領과 熟議를 거쳐 大統領職을 遂行하는 三位大統領制를 導入하자고 主張한다.





    밥꽃 마중
    장영란·김광화 지음/ 들녘/ 440쪽/ 1萬7000원

    벼나 콩도 꽃을 피운다는 事實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작고 볼품없어 農夫조차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 夫婦는 農事를 지으며 60가지 穀食꽃, 菜蔬꽃을 만났다. 우리 밥床에 每日같이 올라와 사람을 먹여살리는 이 꽃들을 ‘밥꽃’이라 이름 붙였다. 9年 동안 愛情 어린 視線으로 밥꽃의 다양한 모습을 記錄했다.



    萬步에는 冊 속에 ‘만 가지 寶物(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冊을 읽는다는 意味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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