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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遂行은 하나 大衆과 함께 呼吸|週刊東亞

週刊東亞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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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遂行은 하나 大衆과 함께 呼吸

상월圓覺 大調査 天台宗 重創…‘주경夜船’과 念佛 통해 時代 흐름 椄木

  • 윤융筋 記者 yunyk@donga.com

    入力 2017-03-17 1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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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觀世音菩薩, 觀世音菩薩….’

    대한불교天台宗(宗正 김도용 大宗師)의 核心 寺刹인 忠北 丹陽 救仁寺에서는 每年 여름과 겨울 두 次例 獨特한 光景이 펼쳐진다. 天台宗의 傳統인 ‘한 달 安居’를 爲해 全國에서 몰려든 ‘在家信徒’ 1000餘 名이 各自 자리를 잡고 앉아 끝없이 ‘觀世音菩薩’을 되뇌는 것. 그들의 懇切한 念佛소리는 救仁寺 溪谷을 가득 채우며 울려 퍼진다. 이들은 하루 13時間 以上 ‘觀世音菩薩’을 되뇐다. 한 달 安居는 天台宗을 重唱한 상월圓覺 大調査(1911~74)가 ‘주경夜船(晝耕夜禪)’ 方針에 따라 1961年 여름 처음 實施한 以後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天台宗은 1世紀 무렵 空(空) 思想과 中觀(中觀) 思想을 確立한 용수보살을 1代 調査(祖師)로 받들며, ‘法華經’을 基本 經典으로 삼고 있다. 妙法軟化 천태사床이 이 땅에 처음 뿌리내린 것은 高麗時代로 거슬러 올라간다. 大覺國師 義天大使는 當時 混亂하던 高麗 佛敎를 하나로 統合하고자 6世紀 무렵 中國 隋나라 때 智者大師가 開創한 天台宗을 들여온다. 천태사床이 學問과 修行을 兼備하는 데다 佛敎思想 統合 精神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天台宗은 智者大師가 活動하던 地域이 天台山이라 이름 붙여졌다.



    高麗 大覺國師 義天臺詞가 들여와

    天台宗은 朝鮮의 抑佛崇儒政策에 따라 500餘 年間 沈滯期를 겪다 상월圓覺 大棗社가 1966年 重唱한 以後 오늘날 160餘 個 寺刹에 僧侶 500餘 明과 神도 250萬 名을 가진 宗團으로 成長했다. ?



    江原 三陟 出身인 大棗社는 15歲 때 發心해 求道의 길을 나선다. 三陟 삼태산에 들어간 大棗社는 溪谷 蓮못 위에 통나무 다리를 두세 個 걸쳐놓고 그 위에 草幕을 맨 뒤 거의 잠을 자지도, 飮食을 먹지도 않은 채 千手陀羅尼를 念誦했다고 傳해진다. 또한 하루 한 끼만 먹다 漸次 量을 줄여갔고 結局 冷水만 마시는 遂行을 100日間 하기도 했다.

    救仁寺를 세운 大棗社는 1951年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洞天(東天)에 큰 별이 나타나 내 입으로 들어오니 배 속이 환하게 밝고, 일월(日月)李 머리 위에 있으니 天地(天地)가 크게 밝도다”는 오도성을 읊었다. 이어 66年 天台宗 重創을 宣布한다. 이듬해인 67年 문교부(現 敎育部)에 ‘天台宗 大覺佛敎 布敎院’으로, 70年 1月 宗團으로 登錄했다. 大棗社는 天台宗을 重唱하면서 ‘愛國佛敎’ ‘生活佛敎’ ‘大衆佛敎’의 3大 指標를 통해 새 佛敎運動을 펼쳤다. ‘愛國佛敎’는 나 自身만 생각지 않고 國家와 民族의 發展을 念頭에 둬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努力하는 것을 말한다. ‘生活佛敎’는 生活이 곧 遂行이라는 精神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大衆佛敎’는 山中 佛敎, 僧侶 爲主의 佛敎에서 脫皮해 大衆과 함께 呼吸하는 佛敎를 의미하며, 이를 위해 査察을 都心에 두고 24時間 開放하고 있다. 大調査의 이 뜻을 2代 남대충 大宗師와 3代 김도용 大宗師가 받들어 現在 天台宗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깨달음을 얻는 데는 無數히 많은 遂行方法이 있지만, 天台宗에서는 念佛을 主要 遂行方法으로 定하고 있다. 出嫁者와 在家信徒 모두 ‘觀世音菩薩’을 되뇌며 精進한다.

    天台宗이 다른 宗團에 비해 獨特한 點은 全國 160餘 寺刹은 勿論, 中央行政機關까지 在家信徒와 함께 運營한다는 것이다. 宗團 代議機構인 種議會 議員(30名)의 折半은 在家信徒다. 또한 모든 査察의 財政管理도 信徒會가 直接 하는 시스템이다. 査察 財政은 信徒會 幹部와 住持 스님이 協議해서 透明하게 쓰는 것으로 必要한 經費는 카드 決濟하게 했다. 나중에 宗團 監査院이 財政 支出 內容을 檢査한다. 이처럼 査察 財政을 無斷 使用하는 것을 徹底히 막아 절집 살림을 透明化하고 不正非理의 源泉을 遮斷했다. ?



    査察 財政 信徒가 管理

    天台宗 側은 “出家者, 信徒를 區分하지 않고 生活과 遂行을 겸하기 때문에 可能한 일”이라고 말한다. 出家者들은 家庭生活을 하지 않지만 낮에는 일하고 밤에 遂行한다. 在家信徒度 生業과 家庭에 忠實하다 밤에 遂行한다. 每日 하지 못하면 每달 있는 特別 祈禱週間이나 年 2回 한 달 安居 期間에라도 精進하도록 勸한다. ‘내가 닦아 내가 이룬다’는 自力遂行은 佛敎의 傳統 修行方法 가운데 現代에 적합한 것만 取했다고 할 수 있다. ?

    天台宗은 大棗社가 小白山 연화봉 아래에 救仁寺 터를 잡을 때부터 일 自體가 遂行이라는 先農一致(禪農一致) 傳統을 이어오고 있다. 救仁寺는 只今도 100萬㎡(藥 30萬 坪) 規模로 農事를 지어 쌀과 소금을 除外한 모든 먹을거리를 自給自足한다.

    天台宗은 選擧를 하지 않는 宗團으로도 有名하다. 宗團의 主要 所任인 總務院長은 宗正 스님이 指名하고 種議會가 認准해 決定한다. 그러니 選擧를 둘러싼 雜音이 생길 일이 애初부터 없다. 種議會 議長이나 監査院長도 마찬가지 方法으로 選出한다. 寺刹 住持 스님도 4年을 週期로 一括 交替하며, 僧侶의 私有財産은 認定하지 않고 事由査察도 없다.

    天台宗은 每年 全國 寺刹에서 100餘 건 以上 文化·社會福祉 行事를 開催하며, 地域民과 疏通에도 積極 나서고 있다. 特히 音樂會나 綜合藝術公募展 等을 통해 멀리 있는 宗敎가 아닌 가까이 있는 宗敎를 志向한다. 救仁寺 佛敎天台중앙박물관과 관문사 성보박물관에서도 意味 있는 企劃展을 隨時로 연다. ?

    天台宗 各 寺刹은 社會福祉活動을 活潑하게 펼치고 있다. 宗團은 좀 더 體系的이고 組織的인 福祉活動을 위해 1999年 社會福祉法人 ‘天台宗福祉財團’을 設立했다. 外換危機로 全 國民이 苦痛을 겪던 時期 天台宗이 앞장선 것이다. 天台宗福祉財團 設立 以後 現在까지 全國的으로 老人, 障礙人, 兒童을 위한 福祉施設 等 13곳을 委託받아 運營 中이며 職員 300餘 名이 活動하고 있다.

    敎育을 통한 布敎도 熱心이다. 忠南 論山市 금강대는 2003年 開校해 現在 4個 學部, 10個 專攻으로 構成돼 있다. 全員 寄宿舍 生活을 하며 登錄金도 全額 免除해준다. 宗團의 僧侶 敎育機關인 錦江僧伽大가 있고, 信徒들을 對象으로 하는 敎養 大學인 錦江佛敎臺는 全國 査察 大部分에서 運營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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