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맥플라이가 1950年代로 날아간 까닭은 自身의 運命이 아닌, 美國 大衆音樂의 運命을 바꾸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映畫 ‘백 투 더 퓨처’(1985)에서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 分)는 自身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戀人으로 連結해주고자 父母가 高校에 다니던 1950年代로 간다. 그 高校의 댄스 파티場에서 맥플라이가 기타를 둘러메고 미친 듯 연주하는 曲이 바로 척 베리의 ‘Johnny B. Goode’.
체리色의 커다란 깁슨 홀로보디(hollow body·울림筒이 있는 電氣기타), 오리처럼 궁둥이를 뺀 채 폴짝거리는 舞臺 매너. 맥플라이는 이 瞬間 딱 척 베리다.
그의 演奏를 듣던 마빈 베리가 四寸인 隻에게 電話를 거는 場面이 壓卷이다. “尺, 隻. 恒常 찾아 헤매던 새로운 音樂, 그게 여기 있어. 者, 들어보라고!”
1955年 여름, 美國 젊은이들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2分 19秒짜리 노래에 靈魂을 뺏겨버린다. ‘Maybellene’, 캐딜락에 탄 메이블린을 뒤쫓는 숨 막히는 이야기를 담은 이 曲은 傳統的인 열두 마디 블루스 形式에 充實했지만, 숨 가쁘게 빠른 리듬을 타고 正確하게 발음되는 速射砲 노래로 듣는 사람의 魂을 빼놨다. 只今으로 치면 기타 든 에미넴의 登場이었다.
척 베리는 1926年 美國 미주리 州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컨트리 뮤직, 스윙, 블루스를 두루 涉獵해 心臟 두근거리게 하는 리듬앤드블루스(R&B)와 로큰롤을 鑄造해냈다.
비틀스가 草創期에 가장 많이 演奏한 다른 歌手의 曲이 ‘Rock And Roll Music’ ‘Roll Over Beethoven’ 같은 척 베리의 것들이었다.
존 레넌은 後날 “로큰롤에 또 다른 이름을 붙인다면 그것은 척 베리日 것”이라고 했다. 롤링스톤스의 데뷔曲은 척 베리의 ‘Come On’이었다. 비치 보이스의 ‘Surfin’ U.S.A.’는 척 베리의 ‘Sweet Little Sixteen’에서 題目과 歌詞만 바꾼 曲이었다. 映畫 ‘펄프 픽션’(1994)에서 존 트래볼타와 牛馬 서먼은 척 베리의 ‘You Never Can Tell’에 맞춰 트위스트를 춘다.
自動車, 女子, 로큰롤, 資本主義…. 척 베리는 當時 젊은이들을 뒤흔드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알았던 最高 作詞家이기도 했다. ‘Johnny B. Goode’는 로큰롤 스타의 誕生 過程을 單 2分 41秒 만에 敍述해낸다. 시골 마을에서 어설프게 기타를 퉁기던 자니가 大都市의 불빛에 아로새겨지는 이야기. 그러나 척 베리는 ‘로큰롤의 王’이란 稱號를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빼앗겼다.
3月 18日, 척 베리가 美國 세인트루이스 自宅에서 別世했다. 하지만 그는 決코 죽지 않았을 것이다. 時代를 훔친 뒤 맥플라이의 타임머신 自動車 드로리언을 奪取해 로큰롤의 未來로 날아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졸기(卒記)
졸기
는 돌아가신 분에 對한 마지막 評價를 뜻하는 말로 ‘朝鮮王朝實錄’에도 當代 主要 人物이 숨지면 졸기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