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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倭館은 자랑스러운 歷史”|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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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倭館은 자랑스러운 歷史”

강석환 釜山초량倭館硏究會 會長

  • 글 寫眞·배수강 記者 bsk@donga.com

    入力 2017-05-04 1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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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환 釜山초량倭館硏究會長은 8年째 초량倭館의 重要性을 알리려고 東奔西走한다. 物流業體 代表인 그는 1999年 한 세미나에서 倭館의 歷史的 意味를 알게 되면서 鄕土史學者들과 함께 硏究會를 만들었다.

    會員 100餘 明과 每月 硏究發表會를 여는가 하면, 招請 學術大會와 歷史遺跡地 踏査, 文化財지킴이 特講, 冊子 發刊 後援 等 行政·財政的 支援을 아끼지 않는다.부산 용두산公園에 초량倭館標識石이 세워진 데 이어, 最近에는 硏究會와 釜山 中區廳(김은숙 廳長)의 努力으로 초량倭館 綜合案內圖가 設置됐다.

    “倭館은 朝鮮時代 對馬島人들에게 許可한 貿易 場所이자 滯留地로, 대마도주의 要請으로 1407年 太宗 때 처음 생겼습니다. 壬辰倭亂 以後 閉鎖됐다가 두모포倭館(東區 수정동)을 열었는데, 敷地가 좁고 港口施設이 不便해 對馬島主는 朝鮮 政府에 繼續 擴張 移轉을 建議했죠. 結局 1678年 초량倭館을 竣工했어요. 초량(草梁)은 影島다리 아래를 흐르는 좁은 바다 물길을 일컫는데, 이 名稱이 現在 이 一帶를 指稱하는 地名이 됐습니다.”

    초량倭館은 現在 中區 大淸路를 따라 國際市場을 지나 남포동 海邊까지 담牆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이는 오늘날 釜山 原都心의 母胎가 됐다. 約 10萬 坪 規模에 150餘 棟의 建物이 들어섰다. 네덜란드人의 居留地였던 日本 나가사키 데지마(出島)의 面積이 1萬3000㎡(藥 4000坪)인 것을 勘案하면 그 規模를 斟酌할 수 있다.

    초량倭館에서는 對馬島가 朝鮮에 進上하는 (朝)公貿易과 事務役이 있었는데, 每月 여섯 次例 사무역 市場이 열렸다고 記錄돼 있다. 倭館에 滯留하는 對馬島人 500餘 名과 朝鮮의 外交官(譯官), 東來府 官員과 特許商人 等 많은 朝鮮人과 對外 交易이 이뤄졌다. 對馬島人들은 主로 綿絲와 人蔘·쌀을, 朝鮮人은 은·유황·서양 物品을 購入했다고 한다.





    동래부는 倭館 周邊에 6곳의 哨所(伏兵幕)를 둬 徹底히 管理했고, 內部에선 대마도주가 任命한 관수(館守)가 秩序 維持 役割을 했다. “초량倭館은 解禁(海禁) 政策을 편 朝鮮이 바다를 통해 世界와 交流한 歷史的인 空間이었습니다.

    오늘날의 大使館, 貿易官, 滯留 宿所 等을 두고 交流한 자랑스러운 歷史죠. 時計와 眼鏡 等 西歐 文物이 처음 들어왔고, 孝宗 때 北伐(北伐)을 즈음해 小銃 4000餘 자루를 들여온 곳도 초량倭館입니다.”

    그러나 江華島條約 以後 倭館은 日本人 專管居留地로 變했고, 이로 인해 日帝의 大陸 侵略 橋頭堡 구실을 하면서 ‘倭亂’ ‘倭놈’ 같은 지우고 싶은 ‘왜(倭)字 콤플렉스’가 생겼다는 게 그의 說明. 堂堂한 歷史가 ‘왜’字가 붙으면서 보여주기 싫은 歷史의 흉터로 誤認됐다는 敷衍이다.

    日本人들도 朝鮮 國王의 全敗(초량客舍)에 肅拜例(肅拜禮)를 하고, 朝鮮이 交付한 圖章을 捺印한 文書를 持參해야 하는 等 부끄러운 場所로 認識했던 터. 江華島條約 以後 日本人이 第一 먼저 倭館의 水門을 없애며 痕跡 지우기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韓日 兩國에서 外面받던 초량倭館은 硏究會의 硏究와 復元 努力, 日本 對馬島·나가사키詩와의 交流 等으로 조금씩 알려지면서 韓日 兩國에서 再照明받기 始作했다.

    ?“처음 倭館 硏究를 한다고 하니 다들 ‘日本에 잘 보일 일 있느냐’며 핀잔을 주더군요(웃음). 그러나 이제는 倭館의 歷史性이 제법 알려져 便하게 얘기합니다. 日本은 中央政府가 나서 지난해 10月 데지마를 復元해 ‘世界 속의 데지마’를 알리는 展示館으로 活用하고 있는데, 우리도 政府가 나서 200年 넘게 持續된 平和 交易의 歷史的 空間을 되살려 國際都市 釜山을 알릴 必要가 있습니다.” 現在 釜山市는 옛 韓國銀行 釜山支店 建物을 複合文化施設로 만들 計劃인데, 이곳에 초량倭館展示館 設置를 論議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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