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論難 많은 演劇 ‘파운틴헤드’로 첫 訪韓한 世界的 演出家|新東亞

視線集中

論難 많은 演劇 ‘파운틴헤드’로 첫 訪韓한 世界的 演出家

이보 半 호브

  • 글·권재현記者 confetti@donga.com 寫眞·LG아트센터 提供

    入力 2017-05-04 11:18:43

  • 글字크기 설정 닫기
    “유대人 指揮者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스라엘에서 바그너의 作品을 연주했을 때를 생각해보라. 바렌보임은 나치의 宣傳戰에 利用돼 이스라엘에서 금기시된 바그너의 音樂 自體는 政治와 相關없이 最高라는 點을 일깨워주려 했다.”

    지난 3月 31日~4月 2日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 4時間짜리 演劇 ‘파운틴헤드’를 위해 韓國을 처음 찾은 벨기에 出身의 世界的 演出家 이보 半 호브(59)가 開幕 하루 前 記者懇談會에서 꺼낸 말이다. 러시아 出身 美國 作家 아인 랜드(1905~1982)가 1943年 發表한 原作小說이 美國 保守右派의 바이블 待接을 받는다는 批判을 意識한 解明이었다.

    演劇은 建築家 2名의 對照的 삶을 그린다. 自身의 藝術的 靈感에 充實한 天才 하워드 로크와 世俗的 名聲에 눈먼 피터 키팅이다. 建築界의 賢者로 通하는 엘스워스 투히는 藝術이 少數의 獨占物이 돼선 안 된다는 理由로 키팅 뒤에 숨어 로크를 破滅로 몰고 간다. 760쪽 分量의 小說을 流麗한 舞臺 演出과 濃密한 演技로 풀어간 點은 感歎할 만했다. ‘다리에서 바라본 風景’으로 英國 올리비에 上(2015年)과 美國 토니 上(2016年)의 作品賞과 演出賞을 同時 受賞한 演出家다웠다.

    하지만 亦是 主題意識이 問題였다. 演劇의 大尾를 裝飾한 로크의 演說은 이렇게 要約된다. “世上은 少數의 創造者와 그에 빌붙어 사는 多數의 寄生者로 나뉜다. 寄生者는 利他主義를 名分 삼아 創造者를 搾取하고 破壞한다.” 이는 나치가 오도한 니체 哲學(世上은 高貴한 强者와 鄙陋한 略字로 나뉘어 있다)의 亞流에 不過하다.

    게다가 ‘創造의 源泉’이란 題目의 이 作品이 헨리크 입센이 1863年 發表한 ‘王位주장자들’에서 人物 構圖와 大使(“사람은 누군가를 위해 죽을 순 있어도 누군가를 위해 살 순 없다”)를 借用했음이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王位주장자들’의 國內 初演 舞臺가 같은 날 서울 世宗M씨어터에서 開幕했기 때문이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