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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은 北韓 먼저 간다는 사람” “安은 朴趾源에게 휘둘릴 것”|新東亞

르포

“文은 北韓 먼저 간다는 사람” “安은 朴趾源에게 휘둘릴 것”

5·9 大選 最大 勝負處 PK 地域

  • 배수강 記者|bsk@donga.com

    入力 2017-04-21 14: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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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在寅·安哲秀·洪準杓 ‘故鄕’…有權者 16% 選擇
    • “文 政權交替, 安 經濟, 洪 카리스마” 評價
    • 保守層 “文 安保觀 不安, 洪 낮은 支持率 苦心”
    • “安 大躍進, 洪 支持率에 달려” vs “文 支持層 再結集”
    • 主婦들 “박근혜 死藥 내릴 것”…‘赦免’의 政治學
    “한동안 손님들이 박근혜 辱만 해쌌더만 요새는 政治 얘기를 안 합니더. 우짜겠습니까. 朴槿惠 밀어줬더만 新空港度 물 건너갔고, 造船産業度 무너지고, ‘누부야(박 前 大統領 指稱)’는 監房 가고, 새누리黨은 쪼개지고…입이 열 個라도 할 말이 없는 기라. 政治 얘기만 하면 머리가 아프다카이. 얼마 前까지는 문재인이 ‘大勢’라더만 며칠 前부터는 安哲秀가 뜬다카대예. 安哲秀는 히바리(힘) 없이 보이더만 雄辯을 배웠는지 제법 剛斷 있게 演說도 下臺예. 政治人들 浮沈(浮沈)이나 우리 人生事나, 世上은 瑤池鏡인기라….”

    4月 6日 午後 釜山 남포동에서 탄 택시가 釜山港大橋에 오를 즈음, 60代 택시技士는 “손님은 어디서 왔는교” 하고는 룸미러를 통해 흘깃 記者를 쳐다봤다. ‘釜山 사람들은 政治 얘기 안 하는데’ 하는 表情이었다.

    영도구 청학동~南區 감만동을 잇는 釜山港大橋(總延長 3368m)에서 바라본 釜山港에는 골리앗 크레인의 손놀림이 奔走하다. 빨강, 파랑 形形色色 컨테이너가 차곡차곡 제자리를 찾아 쌓이는 荷役場은 七巧놀이를 하는 듯하다. 釜山港旅客터미널에서 出發하는 페리는 明紬실타래 같은 물보라를 남긴다.

    1990年 1月 ‘3黨 合黨’ 以後 민자당을 始作으로 줄곧 自由韓國當 텃밭이던 이곳 民心은 최순실 國政壟斷 事態와 朴槿惠 前 大統領의 彈劾, 새누리黨(自由韓國黨 前身) 분당 事態를 겪으며 크게 출렁거렸다. ‘保守 候補’인 自由韓國黨 洪準杓 候補의 支持率 停滯로 因한 辭表(死票) 防止 心理도 作用하고 있었다.

    代身 그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候補와 國民의黨 安哲秀 候補가 똬리를 틀었다. 지난해 4·13 總選에서 國民의黨 바람을 일으켰지만 문재인 大勢論의 基盤이 되기도 했던 湖南과, 盧武鉉 前 大統領의 政治的 基盤이자 두 候補의 故鄕인 釜山·慶南(PK) 地域은 이番 5·9 大選의 最大 勝負處가 됐다.





    文 水星, 安 追擊, 洪 挽回

    코리아리서치가 KBS·연합뉴스 依賴로 4月 8~9日 有權者 2011名(標本誤差 95% 信賴水準에 ±2.2%P)을 調査한 結果, 多者 對決에서는 安哲秀 候補가 36.8%를 얻어 32.7%를 얻은 文在寅 候補를 誤差範圍 內에서 앞섰지만, PK地域에선 文在寅 候補가 32.8%, 安哲秀 候補가 28.5%로 나타났다. 4月 7~8日 칸타퍼블릭 調査에서 PK地域은 誤差範圍 內에서 超接戰(文在寅 30.1%, 安哲秀 30.0%)이었다. 같은 날 리서치플러스 調査에서도 門 34.6%, 안 34.1%로 超薄氷이었다(자세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考).

    文 候補는 바빠졌다. 4月 11日 慶南 昌原을 찾아 航空宇宙 等 未來 新成長産業 中心地로 育成하겠다는 公約을 發表한 데 이어 釜山·蔚山 發展 公約을 잇달아 發表한 것도 PK地域에서의 追擊을 許容치 않겠다는 意圖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慶南의 아들 문재인이 故鄕에 왔다”며 感性的인 發言도 쏟아냈다. 安 候補 亦是 大統領候補 登錄 直後 慶南 梁山의 烽下마을 等 PK 地域을 찾았다. 이 또한 地域 民心을 끌어안으려는 行步로 보인다.

    4月 6日 午後 釜山의 商業 金融 中心地인 서면 一帶에서 만난 市民들은 年齡帶에 따라 다양한 反應을 보였다. 김재훈(43) 氏는 “최순실 事態로 얼마나 많은 國民이 당혹스러워했나. 親朴(親朴槿惠) 人士들은 反省보다 政權 延長에만 汲汲한데, 이番에는 確實하게 文在寅 候補를 밀어서 積弊를 淸算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食事하던 會社 同僚 2名(30代)의 反應도 비슷했다.

    “박근혜와 우병우(前 民政首席)가 文在寅 候補 共同 選擧對策本部長 格이다. 두 사람이 매스컴에 나오면 當場 투표하고 싶어진다. (지난해 4·13總選에서) 釜山에서도 민주당 國會議員이 5名 나왔는데, 이제 釜山 出身 大統領을 뽑아서 시원하게 ‘版갈이’ 해야 한다.”


    “文은 庶民便” vs “文이나 禹柄宇나…”

    書面市場 옆 書面로 68番길은 釜山 特美人 돼지국밥 專門店이 몰려 있는 곳이다. 돼지국밥 한 그릇에 伴奏를 곁들이는 日傭職 勤勞者부터 수肉으로 會食을 하는 金融會社 職員까지 다양한 階層의 사람들이 찾는다. 記者가 有名 돼지국밥집을 찾았을 때 釜山 鄕土業體인 A社 人事팀 職員 8名이 退職 先輩(상무) 歡送會를 하고 있었다. 그들과의 對話에서 釜山 民心을 엿볼 수 있었다. 

    -記者: “大選이 한 달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支持 候補는 決定했나요?”

    -一同: “…”

    -退職 先輩(60代) : “(記者를 보며) 요즘 釜山에선 政治 얘기 잘 안 해요. 者 다들, 괜찮으니 便하게 얘기해요. (記者가) 서울에서 오셨다는데 率直히 말해봅시다.”

    -男子 1(30代): “저는 아무래도 ‘再修’韓 文在寅 候補가 낫다고 봐요. 故鄕사람이고, 盧桶(盧武鉉 前 大統領)과 오랫동안 釜山에서 人權辯護士로 일 해왔고, 庶民들의 아픔을 잘 아는 분이니까요. 우리 또래는 文在寅 支持者가 많아요.”

    -男子 2(50代):
    “우리 같은 1980年代에 大學을 다닌 사람들도 ‘데모’를 많이 하다 보니 民主化運動을 한 文 候補 支持 性向이 剛해요. ‘노통(盧武鉉 前 大統領)’이 ‘박연차 게이트’로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려 마무리를 잘 못한 거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番에 마무리 잘 하라는 뜻에서 밀어주고 싶어요. 지난 大選 때도 PK地域에서 박근혜 候補에게 100萬 票 差異로 지면서 文 候補가 全國 開票에서 100萬 票 差異로 졌는데, 이番에는 PK가 팍팍 밀어줬으면 좋겠어요(웃음).” 



    “安은 經濟 專門” vs “地域 盟主 水準”

    -女子 1(50代): “말은 좋은데, ‘노통’ 家族들이 박연차 돈 받을 때 文 候補는 民政首席, 祕書室長 했잖아요. 문재인이 우병우(前 民政首席) 보고 뭐라고 할 건 아니죠. 安哲秀가 뜨기 前까지 大統領 다 된 것처럼 行世하더니, 요즘은 ‘積弊 淸算’ 한다고, ‘촛불 民心’ 받들겠다고 눈 반짝하더라고요. 저 兩班 大統領 되면 나라가 또 시끄러워질 거 같아서 머리가 지끈해요.”

    -記者 : “그럼 누굴 찍으실 건데요?”

    -女子 1: “아들이 就職이 안 돼 속상해 죽겠는데, ‘싸움 잘하는 사람’보다는 ‘經濟 잘 아는 사람’ 뽑을랍니다. 企業도 했고, 敎授도 해본 安哲秀 찍을까 생각 中입니다. 正直해 보이고, 뭔가 할 거 같잖아요?”

    -男子 3(50代): “아들 就職시키려면 文在寅 찍으면 되겠네. 公務員 81萬 名 늘린다고 했으니까(웃음). 말이야 쉽지, 公務員年金에 우리 稅金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데…안철수는 예전 靑春콘서트 할 때에는 好感이 있었는데, ‘새政治’ 한다면서 朴趾源 (國民의黨 代表) 等 湖南 議員을 업고 地域 盟主 노릇하는 거 같아 別로예요. 萬若 大統領 되면 朴趾源이 ‘上王’ 될 것도 같고. 말은 좀 거칠지만 洪準杓가 시원시원하더라고요. 따지고 보면 틀린 말 하나도 없어요.”

    -女子 2(20代): “지난 大選에선 아버지가 박근혜 候補 찍어야 한다고 거의 通事情을 하셨는데 이番에는 아무 말씀이 없어요(일동 웃음).”

    -退職 先輩: “나도 딸내미에게 朴槿惠 찍으라고 했는데, 요샌 아무 말 안 해(웃음).”

    -女子 2: “政策은 잘 모르겠지만, 요즘은 차분하면서도 ‘젠틀’해 보이는 安哲秀 候補에게 마음이 가요.” 

    -退職 先輩: “나는 文在寅처럼 父母님이 北韓에서 내려와 이곳 國際市場에 定着하다 보니 只今까지는 保守 候補를 찍었어요. 大統領 彈劾 事件으로 失望했지만, 北韓이 連日 核·미사일 實驗을 하는 탓에 ‘미워도 다시 한 番’ 心情으로 洪準杓 候補 찍으려는데 支持率이 오르지 않더라고요. 15%를 넘으면 되는데, 只今 狀況에선 자칫 師表가 될 거 같기도 하고…. 朴槿惠는 밉지만 그렇다고 ‘大統領 되면 北韓에 먼저 가겠다’는 文在寅은 不安하고, 安哲秀는 뭔가 단단한 느낌이 없고(웃음).”


    記者 옷깃 잡은 中年들 “우리는 洪…”

    2名은 끝내 自身이 支持하는 候補를 밝히지 않았다. 對話 中 ‘男子 2’의 說明은 맞다. 中央選擧管理委員會는 19代 大選 選擧인 名簿를 4月 27日 確定한다. 지난 18代 大選을 基準으로 보면, 全體 有權者 中 嶺南地域 有權者는 26.1%(釜山 7.2%, 大邱 4.9%, 蔚山 2.2%, 慶北 5.4%, 慶南 6.4%), 이 가운데 PK地域은 全體 有權者의 15.8%에 達한다. 湖南은 10.3%(光州 2.8%, 全北 3.7%, 全南 3.8%). 지난 大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候補는 PK地域에서 299萬7310票(61.35%)를 얻어, 188萬2858票(38.64%)를 얻은 민주통합당 文在寅 候補보다 111萬4452票 앞섰다. 開票 結果 두 候補의 車는 108萬496票였고, PK에서의 票差와 비슷했다.<표 參照>

    가게 出入門을 나설 무렵 中年 男性 2名이 記者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인터뷰를 지켜봤다던 이들은 ‘言論에서 釜山 民心을 제대로 傳해야 한다’며 記者에게 燒酒盞을 건넸다. 이들은 隣近 새마을金庫 理事와 代議員으로, 60代 後半이었다. 이들의 說明을 要約하면 이렇다.

    “洪準杓 自由韓國黨 候補가 只今은 힘이 없어 보여도 保守는 洪 候補를 支持하게 돼 있다. 無償給食 反對하고, 眞珠醫療院 閉鎖한 거 보면 剛斷도 있고, ‘모래時計’ 檢事 出身인 만큼 大韓民國을 盤石에 올려놓을 사람이다. 美國 트럼프, 中國 시진핑처럼 우리도 힘 있는 大統領이 나와야 한다.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 配置 反對하고, 北韓에 유엔人權決議案을 물어보라는 사람에게 어떻게 나라를 맡기냐. 젊은 사람들이 속으면 안 된다.”

    서면 一帶에서 만난 釜山市民 28名은 大體로 ‘문재인 大勢論’ 속에 最近 들어 安哲秀의 躍進이 눈에 띈다는 데 共感했다. 政權交替 必要性과 好感도 側面에선 文 候補를, 未來 먹을거리 準備와 經濟 分野에선 安 候補를 높이 評價했다. 年齡帶別로는 30~40代는 文 候補를, 50代 以上과 主婦들은 安 候補를 選好하는 傾向을 보였다. 正統 保守層은 洪 候補의 카리스마를 好感으로 받아들였다. 文 候補 支持者는 8名, 安 候補 6名, 洪 候補 4名이었다. 5名은 ‘支持 候補를 決定하지 못했다’고 했고, 5名은 ‘投票 안 하겠다’고 應答했다.

    歷代 PK 地域 投票 性向
    3黨 合黨 以後 歷代 大選에서 PK 有權者들은 保守 候補를 選擇했다. 18代 大選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候補가 61.35%(銃 299萬7310票, 釜山 132萬4159票, 蔚山 41萬3977票, 慶南 125萬9174票)를 得票했고, 민주통합당 文在寅 候補는 38.64%(銃 188萬2858票, 釜山 88萬2511票, 蔚山 27萬5451票, 慶南 72萬4896票) 得票에 그쳤다.

    17代 大選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候補가 56.21%(銃 214萬2268票, 釜山 101萬8715票, 蔚山 27萬9891票, 慶南 84萬3662票)를 얻어 大統合民主新黨 정동영 候補의 得票率 13.04%(銃 49萬6907票, 釜山 23萬6708票, 蔚山 7萬736票, 慶南 18萬9463票)를 크게 앞섰다.



    “海雲臺 땅값 外에 바뀐 게 없다”

    최순실 國政壟斷 事件으로 點火된 保守層의 憤怒는 落後된 地域經濟와 道德性 問題로 옮겨붙는 듯했다. ‘保守 對 進步’ 프레임이 弱化된 만큼, 候補들의 地域 發展 公約과 道德性 問題가 이곳 有權者의 막판 票心에 影響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광동 釜山觀光호텔 앞에서 待機하던 택시技士 3名의 말이다.

    “손님들은 ‘只今까지 與黨 뽑아놨는데 釜山을 爲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海雲臺 엘시티 짓는다면서 다들 뒷돈 빼먹지 않았나, 金海空港이 飽和狀態가 돼 加德島 新空港 지으려고 했더니 갑자기 慶南 密陽이 誘致戰에 뛰어드는 바람에 물 건너갔죠, 젊은 애들은 일자리가 없으니 다들 서울로 가지, ‘無難한’ 官僚 市場(안상영, 허남식 前 市場을 指稱)李 20年 하면서 釜山에서 바뀐 거라고는 海雲臺 땅값 오른 거하고 洞네 놀이터 늘어난 거밖에 없습니다. 이番엔 保守고 進步고 關係없이 經濟 公約 따져보고 찍을 겁니다. 손님들도 다들 그래요.”

    “맞는 말이요. 돈 있고 ‘빽’ 있는 최순실은 딸(정유라)을 大學 不正입학시키고 乘馬選手로 키우는데, 우리 큰아들은 大學 卒業하고 公務員 試驗 工夫하다가 就職이 안 돼 只今 重裝備 免許 따려 한다. ‘노가다꾼’ 된다니 속에서 千불 난다. 文 候補도 아들(문준용)을 否定하게 政府機關(韓國雇傭情報院)에 취직시켰다고 攻擊받던데, 그게 事實이라면 최순실과 다를 게 없지. 安哲秀도 와이프를 서울大 敎授 任用시켰다는 말도 있던데.”

    그의 말처럼 釜山市 全體 雇傭率(15歲 以上 人口 中 就業者 比重을 나타내는 指標)은 2011年 基準 60.5%로 7大 都市 中 最下位였다가, 2012~2015年까진 6位, 지난해 5位(62.7%)로 올라섰지만 如前히 下位圈이다. 2016年 人口統計에 따르면, 釜山은 總 轉入 45萬9015名, 總 轉出 48萬407名으로 純流出 人口가 2萬1392名에 達했다. 前年 對比 7832名이 늘었다.


    “문재인 ‘맞짱’ 뜰 사람”

    釜山市廳, 法曹타운과 가까운 演算4棟 古墳로길 먹자골목에서 만난 박동희(57) 氏는 釜山 保守層의 審理를 ‘晏晏 投票’라고 定義했다. ‘案’候補를 찍거나 投票를 ‘案’하겠다는 意味로, 辭表 防止 心理와 文 候補의 非選好度를 集約한 表現이었다.

    “釜山에서 지난해 總選 때 민주당 國會議員이 여럿 當選됐지만, 아직까지 主流 情緖는 補修다. 朴槿惠 彈劾으로 붕 떠 있던 保守 票心이 洪準杓 候補의 登場으로 살짝 期待했는데, 現在까지 追擊하는 뒷심을 보여주지 못한다. 安保觀이 不安한 特定 候補(文在寅 指稱)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니, 그 候補와 ‘맞짱’ 뜰 사람(安哲秀 指稱)을 支持하거나, 아예 投票를 안 하려고 한다. 누가 되든 나는 文在寅에게 投票 안 하겠다고 말한다는 거다. 그만큼 비토가 强하다. 個人的으론 文 候補한테 好感 가는데, 過去 盧桶 時節처럼 (文 候補가 當選되면) 別 볼일 없던 사람들이 腕章 차고 나대는 꼴을 또 볼 거 같아 苦悶 中이다.”

    反面 文 候補의 경남고 15年 後輩라는 정某(50) 氏는 “4年 前 大選 때와 달리 경남고 同門들이 나서 文 候補를 돕고 있다”며 ‘同門 組織의 得票力’에 期待를 걸었다.

    “4年 前에는 地域 情緖上 드러내놓고 文 候補를 支持하지 않았는데, 이番에는 김영삼(YS) 前 大統領에 이어 두 番째 同門 大統領을 만들자는 共感帶가 形成됐다. 하루에도 數十 通씩 밴드나 團體 카톡을 통해 支持 文字가 날아들고 있고, 各 同門 期數別로 모임 會長, 總務가 나서서 督勵한다. 同門 組織이 하나가 된 느낌이다.”

    文 候補는 경남고 25回 卒業生(1971年 卒業), 安 候補는 부산고 33回 卒業生(1980年 卒業)이다.

    金武星, 河泰慶, 金世淵, 李珍福, 張濟元 議員 等 釜山地域 國會議員 5名이 脫黨해 바른政黨에 合流한 만큼 保守勢力 間 競爭構圖度 豫想할 수 있을 터. 그러나 바른政黨 劉承旼 候補에 對해서 말하는 釜山 市民은 드물었다.


    “박근혜가 雜犯이냐”

    釜山 동광동에서 만난 최수철(61) 氏는 “黨 代表를 한 김무성 議員이 일찍 大選 不出馬 宣言을 하면서 바른政黨 大選候補 競選이 시시해진 側面이 있었다”며 “自身들이 도운 大統領을 彈劾하고 黨을 박차고 나왔으면 剛斷 있게 제대로 해야지, 劉承旼 候補는 ‘保守候補 單一化하겠다’고 하더니 이젠 또 안 하겠다고 한다. 바른政黨은 釜山 스타일이 아니고 首都圈 스타일이라 여기선 크게 注目받지 못하는 거 같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50代 以上 女性들 사이에선 朴槿惠 前 大統領에 對한 憐憫이 支持 候補 選定으로 이어지는 傾向이 있다는 點이다. 4月 7日 釜山 東來의 한 飮食店에서 모임을 하던 女高 同窓 4名은 TV에서 朴 前 大統領 裁判 關聯 報道가 나오자 一齊히 한마디씩 했다.

    모임 會長 김연순(56) 氏는 “朴槿惠도 問題지만, 혼자 살다가 뒷일 봐준 女子(최순실을 指稱)가 해먹으려고 한 것을 저렇게 서둘러 彈劾시키고 곧바로 拘束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잘못이 있으면 裁判받고 罰을 받으면 되지, 前職 大統領을 저렇게 雜犯 取扱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옆자리에 있던 親舊는 “박근혜는 自進辭退하겠다며 野黨 要求를 다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도 文在寅이나 安哲秀는 요래조래 ‘촛불’ 눈치만 보고 끝내 彈劾에 앞장섰다. 조금 있으면 박근혜에게 死藥 내릴 거 같다. 女子라서 얕보는 건지 모르겠지만 死藥 내린다는 사람은 안 뽑을 거다”고 했다.

    문재인, 안철수 候補가 朴槿惠 前 大統領 赦免 與否에 模糊한 態度를 維持하는 理由를 알 수 있는 대목. 安 候補는 “國民 要求가 있으면 赦免委員會를 거쳐 檢討하겠다”고 했고, 文 候補는 민주당 競選 合同討論會에서 “박근혜 李在鎔 赦免 不可 方針을 闡明하자는 것은 大統領이 되겠다는 國家 指導者의 姿勢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4月 7日 午後 慶南 창원시로 가는 길. 서부산낙동大橋에서 바라본 洛東江 河口 三角洲는 하얀 비닐하우스를 품었다. 서울에선 활짝 피었을 벚꽃. 이곳 벚나무는 그 華麗한 破片들을 쪽빛으로 날름거리는 洛東江에 띄워 보내고, 봄날이 지나감을 알린다. 洛東江은 悠悠히 흐른다.

    慶南의 有權者 亦是 釜山과 비슷한 情緖를 보였지만, 工業都市 昌原과 蔚山에서는 安 候補의 躍進에 對해 文 候補 支持 勢力이 結集하는 模樣새도 엿보였다. 前職 道知事 出身인 洪 候補에 對한 期待도 相對的으로 높았다.



    “洪 찍으면 洪 된다”

    창원시 龍湖洞에서 만난 會社員 金楨漢(43) 氏는 “문재인 大勢論이 일면서 ‘내가 안 찍어도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민주당 候補 競選이 끝나고 안희정 支持層과 TK地域 中道·保守層이 安 候補를 中心으로 結集하는 거 같아서 생각이 달라졌다”며 “요즘은 文 候補 아들의 特惠 就業에 對해 反駁한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 나르고 있다”며 웃었다.

    치킨집을 運營하는 박정배(52·昌原 上南洞) 氏도 “文 候補 外에 다른 候補가 大統領이 되면 최순실 國政壟斷 事件과 朴槿惠 前 大統領 裁判이 제대로 進行되지 않을 것”이라며 “文 候補가 當選돼 모든 사람은 平等하다는 社會 正義를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國立창원대 A敎授는 “全般的으로 文 候補 支持層이 많고, 勞動者가 많은 昌原國家産業團地 地域 等 一部 地域에선 文 候補 强勢가 두드러진다”며 “道知事 出身인 洪 候補는 慶南 西部地域과 老年層의 支持를 받고 있지만 最近 支持率 停滯로 安 候補가 代案으로 浮上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팔용동 市外버스터미널에서 만난 趙喆鎬(53) 氏는 “故鄕 晉州는 아무래도 保守的인 地域이어서 反文(反文在寅) 情緖가 剛하고, ‘洪 트럼프’ 支持者도 꽤 많다”며 “‘洪準杓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 어른들은 ‘洪準杓 찍으면 洪準杓 된다’고 말한다”고 雰圍氣를 傳했다. 그는 “結局은 洪 候補의 支持率에 달렸다. TV討論과 支持率을 지켜보고 決定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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