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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고 싶은 사람, 안아주고 싶은 사람|新東亞

이미지로 찾아낸 大統領의 條件

안기고 싶은 사람, 안아주고 싶은 사람

  •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本部長 mikebay@empas.com

    入力 2017-04-19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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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明博=불도저, 朴槿惠=촛불, 새 大統領은?
    • ‘心理的 테러’ 當한 國民이 願하는 ‘治癒의 리더십’
    • 따뜻한, 仁慈한, 多情多感한, 正直한, 믿음직한, 듬직한, 후덕한, 重厚한
    ‘薔薇 大選’의 對陣表가 決定됐다. 有權者들의 選擇만 남았다. 國民은 어떤 候補를 大統領으로 選擇할까. 리서치앤리서치에서 이 時代가 要求하는 理想的인 大統領賞에 對해 알아보기 위한 온라인調査를 實施했다. 被調査者가 理想的인 大統領의 이미지라고 생각하는 寫眞 또는 그림을 提出하는 方式이다(조사기관의 技術的 保安을 위해 具體的 方法은 提示하지 않음).

    旣存 輿論調査는 候補에 對한 支持 與否만 묻기 때문에 國民이 願하는 大統領像이 무엇인지 把握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말이나 글로 理想的인 大統領賞에 對해 記述하라 해서 自身의 意見을 充分히 表現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簡單하지만 그 속에 包含된 意味는 사람에 따라 千差萬別이다.

    그래서 그림이나 寫眞을 통해 말이나 글로 表現되지 않는 感情을 읽고 分析하는 調査 技法이 登場했다. 只今까지 이 調査에 參與한 人員은 500名이 넘는다. 이제부터 여러분도 이 實驗에 參與해보기 바란다.



    只今 國民이 願하는 大統領像

    눈 앞에 3張이 寫眞이 있다. 當身의 눈에는 어떤 寫眞이 가장 魅力的인가. 첫 番째는 불도저가 거침없이 땅을 整理하는 場面이다(사진1). 두 番째는 홀로 孤高하게 타오르는 촛불이다(사진2). 마지막은 두 사람이 따뜻하게 抱擁하는 場面이다(사진3).

    結果부터 發表하면 올해 大韓民國 國民이 뽑은 가장 魅力的인 寫眞은 3番 ‘抱擁’이다. 調査에 參與한 應答者 中 折半 以上이 따뜻하게 抱擁하는 모습이나 도란도란 살갑게 對話를 나누는 모습을 다음 大統領에게서 바라는 이미지로 提示했다.
    國民이 어떤 大統領을 願하느냐엔 正答이 없다. 힘의 象徵인 ‘불도저’가 選擇된 時期도 있었다.

    2007 年 李明博 大統領이 誕生한 해였다. 2007年 한나라당 競選에서 이명박 서울市長과 朴槿惠 한나라당 前 代表는 血鬪를 벌였다. 北韓의 核 實驗과 미사일로 國民의 不安感은 나날이 高調됐다. 盧武鉉 前 大統領은 市民의 參與라는 時代的 變化를 가져왔지만 그로 인한 社會的 葛藤도 적지 않았다. 政治權의 泥田鬪狗에 넌더리가 난 國民들은 2007年 强力한 推進力으로 經濟를 성장시킬 불도저 같은 人物을 願했다.

    이쯤 되면 많은 사람이 孤高하게 타오르는 촛불을 選擇한 해를 斟酌할 것이다. 朴槿惠 大統領이 誕生한 2012年이다. 逆說的이게도 孤高하게 타오르는 촛불 이미지의 朴 前 大統領은 國民이 든 촛불에 依해 彈劾된 最初의 大統領이 됐다.


    色鉛筆과 맞잡은 손


    國民은 國民 위에서 君臨하고 權力慾에 사로잡힌 大統領을 願하지 않는다. 國民이 바라는 大統領은 對國民 政策서비스 最高責任者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우리 國民에게 어떤 이미지를 가진 大統領을 願하는지 定性的 技法으로 물어본 結果, 情感 있는 따뜻한 大統領을 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明博 前 大統領이 보여준 불도저 같은 突破型 리더십은 더 以上 우리 國民이 願하는 이미지가 아니다. 카리스마, 決斷力, 推進力은 指導者에게 必要한 能力이지만 政治的, 經濟的으로 傷處받은 國民들에게는 治癒의 리더십이 더 必要해 보인다.

    결론적으로 새 大統領에게 期待하는 이미지는 따뜻한, 仁慈한, 多情多感한, 正直한, 믿음직한, 듬직한, 후덕한, 重厚한 等으로 表現된다. 이것을 좀 더 具體的으로 나타내는 이미지들이 있다. 國政壟斷 事態로 世代와 理念 間 葛藤이 極甚한 가운데 誕生하는 大統領이기에 均衡感을 가지고 國民들을 統合할 수 있는 사람을 願한다.

    이것을 表現하는 것이 다채로운 色相의 色鉛筆(寫眞8)이다. 이는 ‘다양한 國民의 意見을 受容하고 包容할 줄 아는 大統領’을 願한다는 것으로 解釋할 수 있다. 또 손에 손을 맞잡은 모습(寫眞9)은 ‘서로 協同하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大統領’에 對한 希望이 담겨 있다.

    이처럼 이미지 調査는 國民이 마음속에 그리는 바람직한 大統領賞을 찾는 데 有用한 道具다. 그러나 選擧 結果를 좀 더 正確히 豫測하기 위해 빅데이터 技法, 現場에서의 動向調査 等 다양한 方法이 硏究되고 있지만 좋은 大統領이 되기 위해 어떤 이미지를 갖춰야 하는지를 알아보려는 試圖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設令 그러한 試圖를 했다 해도 番番이 競馬式 輿論調査 報道에 파묻혀 注目을 받지 못했다. 過半 得票로 當選을 한 大統領은 國民에게 失望만 안겼고, 壓倒的인 票差로 當選한 大統領도 成功的인 大統領은 되지 못했다. 萬若 指導者가 國民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읽고 스스로 省察했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할로넨 前 핀란드 大統領이나 메르켈 獨逸 總理 같은 指導者가 誕生하지 않았을까.?

    大統領 候補들은 只今 이 瞬間 大韓民國 國民이 왜 따뜻한 抱擁이나 情感 있게 對話를 나누는 이미지를 選擇했는지 注目하기 바란다. 選擧 때만 한 票를 얻기 위해 政治的으로 試圖하는 抱擁이 아니라 傷處받고 지쳐 있는 國民을 眞情으로 尊重하고 共感하는 ‘오바마式 抱擁’이라야 한다. 萬若 候補者의 政策도, 道德性도, 비전도 잘 모른다면 躊躇할 것 없이 ‘抱擁하고 싶은 大統領 候補’를 選擇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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