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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效用 證明했으되 ‘案’에서는 價値 立證 못 해”|신동아

“‘밖’에서는 效用 證明했으되 ‘案’에서는 價値 立證 못 해”

[政治 인사이드] 政治人 安哲秀에게 열린 길, 막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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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記者

    jhkoo@donga.com

    入力 2022-05-2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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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再補選 勝利는 基本, 與黨 代表 올라야 大權 挑戰 可能

    • 汎進步로 政治 入門, 中道 찍고 汎保守 품으로

    • ‘價値’ 連帶 아닌 ‘執權’ 위한 實用的 同居 中

    • 國民의힘, 舊保守-新保守-中道·改革保守로 再編

    • ‘李在明’ 仁川 出馬로 ‘安哲秀’ 注目도 相對的 弱化

    3월 30일 안철수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를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3月 30日 安哲秀 當時 大統領職引受委員長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引受위를 나서고 있다. [引受委寫眞記者團]

    韓國 政治史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政治 歷程을 보여준 이는 斷然 尹錫悅 大統領이다. 2013年 國精院 댓글 事件 搜査와 關聯한 國會 聽聞會에 出席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有名한 말을 남긴 그는 以後 大邱高檢, 大田高檢을 轉轉하며 한동안 左遷性 人事를 經驗해야 했다. 그런 그에게 2016年 下半期 불타오르기 始作한 촛불은 轉禍爲福의 契機가 됐다. 최순실 國政壟斷 特檢 搜査팀長으로 華麗하게 컴백했고, 文在寅 大統領 就任 以後 서울中央地檢長-檢察寵章으로 超高速 昇進했다. 檢察總長 在職 때 불거진 曺國 事態, 秋美愛-尹錫悅 葛藤은 그를 一躍 大選走者로 성장시켰고, 總長職에서 물러난 지 1年 만에 大統領에 當選했다.

    極甚한 浮沈 겪은 悲運의 政治人

    尹 大統領이 政治 入門 1年도 안 돼 大統領에 오른 韓國 憲政史에서 그 類例를 찾아보기 힘든 超高速 執權 케이스라면, 最近 10年 동안 줄기차게 大權 門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機會를 잡지 못한 悲運의 政治人이 安哲秀 全 國民의黨 代表다.

    政治 入門 때만 해도 尹 大統領만큼, 아니 그보다 더 華麗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1年 서울市長 補闕選擧 때 無所屬 박원순 候補에게 ‘아름다운 讓步’를 한 그는 1年 뒤 치러진 2012年 大選에는 박근혜·文在寅 候補와 3强 構圖를 形成했다. 그러나 候補 登錄 直前 欣快하지 않게 大選의 꿈을 접었고, 2014年 地方選擧를 앞두고 민주통합당과 合當하며 새정치민주연합 代表가 돼 ‘第1野黨 代表’에 올랐다. 地方選擧 敗北 以後 代表職에서 물러난 그는 結局 2016年 總選을 앞두고 脫黨, 국민의당을 創黨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20代 總選에서 38席의 議席을 確保, 大權 再修의 발板을 마련한 그는 2017年 5月 두 番째 大選 挑戰에 나섰다. 하지만 TV討論에서 ‘MB아바타’ 論難 等이 불거져 支持率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結局 3位로 落選했다. 이듬해 치러진 2018年 地方選擧 때는 7年 前 自身이 讓步했던 朴元淳 候補의 3線을 沮止하겠다며 서울市長에 나섰다가 敗했다.

    2020年 4月 21代 總選에서는 고작 3席을 얻는 데 그쳤고, 지난해 4·7 再補選에는 서울市長에 出馬했다가 오세훈 候補와의 候補單一化 輿論調査에 敗해 무릎을 꿇었다. 以後 20代 大選에 세 番째 挑戰에 나섰다. 하지만 事前投票 直前 尹錫悅 國民의힘 候補와 單一化에 合意하며 大選 挑戰의 꿈을 留保했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 以後 政權引受委員長을 맡아 새 政府 出帆을 實務的으로 뒷받침한 그는 6·1 再補選에 京畿 분당甲에 出馬함으로써 네 番째 大權 挑戰을 向한 첫발을 내디딘다. 最近 10年 동안 가장 많이 出馬하고, 여러 番 敗北를 經驗한 政治人 安哲秀는 尹錫悅 政府 5年 동안 實力과 勢力을 키워 次期 大選에 挑戰할 수 있을까.

    마지막 機會는 남아

    3월 3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단일화 합의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3月 3日 當時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候補와 國民의黨 安哲秀 大選候補가 서울 汝矣島 國會 疏通館에서 候補單一化 合意를 發表하는 共同 記者會見을 하고 있다. [뉴시스]

    3月 3日 尹錫悅-安哲秀 候補單一化 合意는 結果的으로 政治人 安哲秀가 다시 한番 大選에 挑戰하기 위해 機會를 留保한 것이다. 大選을 完走해 當選圈과 距離가 먼 한 자릿數 低調한 得票率을 記錄해 政治的 밑천이 훤히 드러나는 것을 막는 同時에 ‘政權交替’에 寄與함으로써 次期 大選 挑戰에 나설 時間을 벌기 위한 苦肉策이었던 것. 그러나 차기를 꿈꾸는 政治人으로서는 내商道 적잖이 입었다. 김관옥 啓明大 政治外交學科 敎授는 “候補單一化와 國民의힘 合黨 過程에 旣存 黨員 同意 없이 不透明하게 獨斷的으로 意思 決定한 것은 政治人 安哲秀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며 “國民의힘 內部에 基盤이 弱한 그가 讀者 勢力을 構築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豫想했다.

    11年 前 汎野圈 支持를 받아 政治에 入門한 그는 中道를 標榜하며 國民宜當 創黨으로 多黨制 可能性을 엿보였으나 現在는 汎與圈에 몸을 依託하고 있다. 卽 國民의힘과 合當한 政治人 安哲秀가 다음 大選에 挑戰할 舞臺는 國民의힘 뿐이다. 그에게 남은 選擇肢가 더는 없다.

    政治人 安哲秀의 再起 與否는 1次的으로 6·1 再補選 結果로 판가름 난다. 再補選에서 勝利해 院內에 再入城하는 것은 政治人 安哲秀의 復活 信號彈이 될 수 있다. 現在로서 落選할 可能性은 낮아 보이지만 再補選에서조차 失敗한다면 그의 政治的 未來는 暗鬱해질 수밖에 없다.

    그가 再補選에 勝利하더라도 現實은 碌碌하지 않다. 引受委員長 活動은 勿論 尹錫悅 政府 첫 彫刻 때에도 政治人 安哲秀의 影響力은 微微했다. 그가 推薦해 引受위에 參與한 人士 가운데 大統領室이나 內閣에 參與한 이가 거의 없다는 點이 그 傍證이다. 大統領室 改編 때 안철수 引受委員長은 ‘科學技術 首席’ 新設 必要性을 强調했지만 이마저도 實現되지 않았다. 김관옥 敎授는 “引受委員長 時節 自身만의 能力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點도 政治人 安哲秀 未來를 不透明하게 만드는 要因이 될 수 있다”고 指摘했다. 金 敎授는 “獨斷的이고 不透明한 候補單一化 決定으로 ‘正直하다’는 政治人 安哲秀의 資産을 相當히 잃었다면, 引受委員長 時節 뚜렷한 成果를 보여주지 못한 點은 政治人 安哲秀의 國政 運營 能力에 懷疑를 갖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6·1 再補選 公薦도 마찬가지다. 7곳에서 치러지는 再補選에 安 候補를 除外하고 國民의黨 出身은 아무도 公薦받지 못했다. 形式은 合當이지만 結果는 事實上 國民의힘에 國民의黨이 吸收된 形局이다.

    ‘孑孑單身’ 政治人 安哲秀가 國民의힘에서 讀者 勢力을 形成해 生存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懷疑的 視角이 싹트고 있다. 尹錫悅 大統領 就任 以後 與圈 內에 친(親)윤석열 人士들이 新主流로 浮上하는 狀況에 政治人 安哲秀의 立地가 急激히 萎縮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點에서다. 一角에서는 親文在寅 人士들에 둘러싸여 勢力 形成에 失敗하고 2016年 總選 直前 脫黨해 獨自的으로 創黨해야 했던 電鐵을 2024年 總選 直前에 다시 밟게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政治컨설팅社 ‘閔 企劃’ 朴聖敏 代表는 “政治 入門 以後 민주당에 몸담았다가 제3정당을 거쳐 國民의힘에 合流한 安哲秀가 다시 國民의힘을 뛰쳐나가는 것은 政治的 未來를 抛棄하는 것과 같다”며 “좋든 싫든 次期 大選까지 安哲秀는 國民의힘 안에서 勝負를 봐야 할 狀況”이라고 評價했다.

    大選 直前 ‘單一化’로 政權交替에 寄與했다는 ‘安哲秀 效果’는 ‘引受위 解體’와 함께 事實上 사라졌다. 政治人 安哲秀의 再起 與否는 6·1 再補選 勝利와 以後 黨內 立地 强化 與否에 달렸다.

    價値 連帶 아닌 一時的 實用 聯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월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뉴시스]

    6·1 國會議員 補闕選擧에서 京畿 분당甲에 出馬한 安哲秀 國民의힘 候補가 5月 12日 京畿 성남시 분당구選擧管理委員會에서 候補 登錄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예현 時事評論家는 “安哲秀 候補와 國民의힘 關係는 ‘價値’를 中心으로 한 强力한 連帶라기보다는 ‘政權交替’를 좀 더 確實하게 하기 위해 實用的 目的으로 一時的으로 손잡은 吳越同舟 性格이 剛하다”며 “따라서 大選 勝利 以後 政治인 安哲秀에 對한 效用性은 크게 낮아진 狀態”라고 分析했다. 그는 “再補選에서 安哲秀가 勝利하고 國民의힘 次期 全黨大會에서 黨代表 等 指導部에 入城해 求心點이 될 수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政治人 安哲秀의 未來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展望했다.

    當場은 再補選 勝利로 院內에 再進入하는 것이 急先務이지만 再補選 以後에는 國民의힘 次期 全黨大會에 挑戰해 黨權을 잡을 수 있느냐가 政治人 安哲秀의 未來를 左右할 수 있다는 얘기다. 政治 入門 以後 安哲秀는 여러 次例 黨代表를 지냈지만 ‘與黨 代表’는 아직 經驗하지 못했다. 國民의힘 次期 全黨大會에서 黨代表에 올라 黨政 協議를 主導하는 ‘힘 있는 與黨 代表’에 오르는 것은 政治人 安哲秀가 다시 한番 有力 次期 走者로 跳躍할 발板이 될 수 있는 것이다.

    問題는 安哲秀의 國民의힘 內 基盤이 絶對的으로 不足하다는 點이다. 國民의힘은 지난 大選을 契機로 親尹 人士 中心으로 急速히 再編되고 있다. 當選人 祕書室長을 지낸 張濟元 議員과 權性東 院內代表 等 援助 ‘尹核關’과 鄭鎭奭 國會副議長 等 親尹 新主流 人士들이 黨의 헤게모니를 掌握해 가는 過程에 고작 3席으로 合當한 國民의黨 出身 安哲秀가 短時間 內에 自身의 立地를 넓힐 수 있을지는 未知數다.

    朴聖敏 代表는 “國民의힘은 크게 羅卿瑗·김태호 等 舊(舊)保守와 李俊錫 等 新(新)保守, 그리고 吳世勳·元喜龍·안철수 等 改革·中道保守가 次期를 두고 競爭하게 될 것”이라며 “安哲秀는 旣成 政黨 ‘밖’에 있을 때는 ‘連帶’의 對象으로 效用性을 證明했지만, ‘案’에서는 그 價値가 相對的으로 弱化됐다”며 “國民의힘 안에서 앞으로 安哲秀가 어떤 位相을 確保하느냐에 따라 그의 政治的 未來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政治人 安哲秀는 ‘中道 性向’ 有權者에게 訴求力이 있다는 評價를 받아왔다. 그 點이 政治人 安哲秀의 生存 基盤이자 效用價値였다. 그러나 이番 地方選擧에서 政治人 安哲秀의 ‘中道 訴求力’은 選擧 結果에 큰 影響을 끼치는 核心 要素가 아니다. 이제 막 出帆한 尹錫悅 政府에 힘을 실어달라는 ‘政權 밀어주기’와 大選 敗北 두 달도 안 돼 再補選에 出馬한 ‘李在明 審判’ 構圖로 地方選擧를 貫通하는 큰 電線이 形成될 公算이 크다는 點에서 그렇다.

    李在明 參戰은 安哲秀에게 惡材?

    엄경영 時代精神硏究所 代表는 “尹錫悅 政府 出帆 直後 地方選擧가 치러지면서 選擧 票心은 基本的으로 ‘政權 힘 실어주기’와 ‘政權 牽制’로 나뉠 公算이 크다”며 “여기에 大選에서 敗한 李在明 候補가 곧바로 再補選에 出馬하면서 ‘李在明 審判’ 輿論도 票心에 影響을 줄 可能性이 높다”고 내다봤다. 嚴 代表는 “地方選擧가 尹錫悅 臺 李在明 對立 構圖로 비치면서 金東兗 民主黨 京畿知事 候補나 安哲秀 國民의힘 京畿 분당甲 候補에게 相對的으로 大衆의 關心이 덜 모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金恩慧 國民의힘 京畿知事 候補가 勝利하더라도 ‘安哲秀 效果를 봤다’는 評價보다는 ‘尹錫悅 새 政府에 對한 期待가 反映됐다’거나 ‘李在明 前 京畿知事가 京畿道를 떠나 仁川에 出馬한 것에 反撥해 京畿道民이 民主黨 支持를 撤回했다’는 評價가 좀 더 說得力을 얻을 수 있는 條件과 環境이 造成돼 있다. 金東兗 民主黨 京畿知事 候補가 勝利할 境遇도 마찬가지다. ‘安哲秀 候補가 京畿 분당甲에 出馬했지만 京畿知事 勝利를 가져오는 데 큰 效果가 없었다’는 薄한 評價를 받게 될 公算이 크다. 卽 李在明 參戰으로 地方選擧와 再補選이 大選 延長戰으로 흐르는 狀況은 安哲秀 候補에게 好材보다는 惡材로 作用할 公算이 커졌다.



    구자홍 기자

    구자홍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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