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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番째 遠征隊員… 險難한 旅程|週刊東亞

週刊東亞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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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番째 遠征隊員… 險難한 旅程

피터 잭슨 監督의 ‘호빗 : 뜻밖의 旅程’

  • 이형석 헤럴드經濟 映畫專門記者 suk@heraldm.com

    入力 2012-12-17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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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年 前 知人이 “映畫 ‘半指의 帝王’ 시리즈 3篇을 모두 외울 程度”라고 말한 적 있다. 얼마나 좋아하기에 그럴까 싶었는데 “내가 좋아해서가 아니라 딸아이가 ‘半指의 帝王’이라면 四足을 못 쓰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다른 記者는 언젠가 雜誌에 쓴 에세이에서 ‘애니메이션의 復讐’라는 表現을 썼다. 어린 子息과 映畫를 觀覽하면 十中八九 다시 보여달라 하고, 結局 DVD를 購買해 집에서도 反復 視聽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아이가 좋아하는 作品이 어른이 보기에 水準이 낮아 영 誘致하고 재미가 없으면, 아이와 그 作品을 몇 番씩 反復해서 보는 일이 如干 苦役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그것을 ‘映畫의 事後 復讐’라고 表現했다.

    아이가 어릴수록 劇場에 데려가거나 DVD를 보여줄 때 愼重을 期해야 한다. 얼마 前 名品 브랜드 兒童服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報道가 있었는데, 童話나 그림冊, 映畫 같은 藝術作品이야말로 ‘最高 水準’의 것을 選擇해야 한다. 할리우드 家族映畫나 애니메이션이 늘 最尖端 映像技術과 最高의 스토리텔링으로 武裝하는 理由는 어린이나 靑少年을 劇場으로 이끌어 紙匣을 여는 當事者가 바로 父母이기 때문이다.

    ‘半指의 帝王’보다 60年 앞선 이야기

    萬一 當身 아이가 ‘半指의 帝王’을 좋아한다면 多幸이다. ‘半指의 帝王’은 少年 冒險談이고, 어린 子女를 위한 家族映畫이자 成人을 위한 판타지 映畫이기 때문이다. 옥스퍼드大學 英文學者였던 J. R. R. 톨킨의 同名 原作 小說과 그것을 映畫化한 피터 잭슨 監督의 3部作은 大衆文化社에서 여러모로 重要한 意義를 지닌다. 小說은 지크프리트 說話에서부터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의 半指’로 이어지는 北유럽 게르만 神話의 現代的 繼承이며, 映畫는 ‘프로도의 經濟學’이라고 할 만큼 大衆文化 콘텐츠의 前 防衛的 經濟 效果를 보여줬다. 뉴질랜드는 映畫에 담긴 自國 自然을 觀光 商品化했고, 世界 各國에서 映畫 撮影을 誘致해 雇傭을 創出했다. 잭슨 監督이 所有한 컴퓨터 그래픽 會社 웨打 디지털은 尖端 映像技術을 全 世界에 팔았다.

    14번째 원정대원… 험난한 여정
    ‘半指의 帝王’ 마지막 便이 美國 아카데미 施賞式을 휩쓴 지 7年 만에 잭슨 監督이 톨킨의 또 다른 作品으로 歸還했다. 12月 13~14日 美國과 韓國을 비롯한 全 世界에서 同時 開封한 ‘호빗 : 뜻밖의 旅程’이다. 이 映畫 原作은 톨킨이 ‘半指의 帝王’을 世上에 내놓기 前인 1937年 出刊한 作品으로, 어린이를 위한 幻想 童話다. ‘半指의 帝王’보다 60年 앞선 時期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映畫는 ‘半指의 帝王’ 主人公 프로도(엘리야 우드 分)의 三寸 빌步 배긴스(마틴 프리먼 分)가 60年 前 過去를 回想하는 것으로 始作한다. 靑年 빌補에게 어느 날 갑자기 灰色 魔法師 간달프(易言 脈킬런 分)가 찾아와 뜻밖의 提案을 한다. 그는 오래前 난쟁이 種族의 이야기부터 始作한다. 난쟁이들은 金이 豐富한 ‘에레보르 王國’이라는 곳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무시무시한 龍 ‘스마우그’가 侵入해 王國을 불바다로 만들고 난쟁이들을 쫓아냈다.

    흩어져 살던 난쟁이들은 잃어버린 領土와 種族의 寶物을 되찾고자 遠征隊를 만든다. 난쟁이족 王子이자 最高 勇士인 소린(리처드 아미티지 分)을 指導者로 해 13名이 遠征隊를 만들었는데, 마지막으로 隊員 한 名이 더 必要했다. 용이 난쟁이족의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最後의 寶物을 훔쳐내려면 다른 種族이 戰士로 나서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호빗族 빌洑가 最後의 隊員이 된다.

    安樂한 삶을 살던 빌보는 “14番째 遠征隊員이 돼달라”는 간달프의 提案을 받고 苦悶을 거듭한 끝에 合流를 決定한다. 이들 앞에는 殘忍한 오크族과 凶惡한 怪獸 고블린族 등을 마주해야 하는 險難한 旅程이 기다리고 있다. 試鍊을 거듭하며 冒險을 해가던 遠征隊는 고블린族에게 사로잡히고, 이 過程에서 落伍한 빌보는 어두컴컴한 地下世界에서 골룸(앤디 鉏키스 分)을 만난다. 골룸이 自身을 잡아먹으려 하자 才致를 發揮해 수수께끼 對決을 펼치고, 偶然히 골룸의 寶物인 絶對半指를 獲得한다.

    뜻하지 않게 絶對半指를 손가락에 낀 빌보는 豫期치 않은 運命 속으로 빠져든다. 映畫는 에레보르 王國에서 잠자던 龍 스마우그가 깨어나 새로운 戰爭을 豫告하면서 幕을 내린다. ‘호빗’ 亦是 3部作으로 企劃됐으며, ‘뜻밖의 旅程’은 1篇이다.

    잭슨 監督은 이番에도 映像革命을 이뤘다. 秒當 48個 프레임을 3次元(3D)으로 映寫하는 하이 프레임 레이트(HFR) 3D 技術이 그것. 프레임은 필름 낱張에 該當하는 停止畵面을 말한다. 이제까지 映畫 標準은 秒當 24프레임이었으나 잭슨 監督이 2倍로 늘린 것이다. 國內 主要 멀티플렉스(複合上映館)는 이 映畫를 上映하려고 새 裝備를 들여놓았으며, 試寫會를 통해 公開된 映像은 아찔할 程度로 壓倒的인 스펙터클을 자랑했다.

    14번째 원정대원… 험난한 여정
    苦難과 試鍊 가득한 冒險 選擇

    무엇보다 이 作品은 훌륭한 童話이자 成長談이다. 호빗族은 난쟁이족처럼 키가 普通 사람의 折半밖에 되지 않으며 安樂한 田園生活을 좋아하는 種族이다. 하지만 빌보는 간달프의 提案을 받고 苦難과 試鍊으로 가득한 冒險을 選擇한다. 간달프는 “旅程을 끝내면 예전의 너와는 다른 自身을 發見하게 될 것”이라고 몇 番이나 强調한다. 複雜한 人物關係와 엄청난 規模의 戰爭 場面, 壯大한 스펙터클이 繼續되지만 結局 이 映畫는 빌洑가 冒險을 통해 使命, 榮譽, 友誼, 忠誠, 冒險, 克服, 勇氣 같은 美德을 깨닫는다는 單純한 이야기다.

    이런 作品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同時代 모든 父母의 幸運이리라. 平和로운 에레보르 王國을 支配하는 스마禹그의 불은 産業化를 象徵하며, 호빗은 近代化 以前의 평화롭고 牧歌的인 世界에 對한 톨킨의 志向을 담았다는 深奧하고 學究的인 分析이 아니더라도 이 映畫는 成人 觀客을 위한 冒險 판타지로서 充分한 資格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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