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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七技三? 라운딩은 戰爭이거늘|주간동아

週刊東亞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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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七技三? 라운딩은 戰爭이거늘

골프兵法2

  • 김종업 ‘道 나누는 마을’ 代表 up4983@daum.net

    入力 2012-12-17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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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兵法을 論함에 먼저 長壽論을 들먹여보자. 名匠(名將)은 모름지기 싸우는 方法을 알고 麾下 卒(卒)들을 運用할 줄 안다. 싸우는 方法을 더 많이 알려고 兵書를 읽고 戰爭史를 工夫하며 人間을 硏究한다. 天機(天氣)를 읽고 知己(地氣)를 느끼며 人間을 探索한다. 그래서 名匠이란 소리를 듣는 사람에도 類型이 있다. 많이 들어본 소리겠지만 支障, 勇將, 덕장 等等이 그러하다. 順序대로 格을 따지자면 勇將이 下水요, 支障이 中搜요, 덕장이 上手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最高 長壽는 운장(運將)이다. 관운장이 아니라 運이 많이 따르는 長壽를 운장이라고 일컫는다. 다른 말로 ‘福 많은 長壽’라고도 하는데, 實際 戰場에서 福 많은 長壽를 選拔한 事例도 있었다. 19世紀 戰爭 當時 日本이 그러했다. 러·日戰爭 當時 蘇聯과 한판 붙을 司令官을 뽑을 때 日王이 直接 나섰는데, 大將 가운데 候補者 7名을 推薦 받아 누구를 選拔할지 苦悶하는 國防長官에게 簡單히 命令을 下達했다.

    “候補者 7名 가운데 가장 運 좋게 大將을 단 사람이 누구인가?” “도고 헤이하치로입니다.” “그를 司令官으로 임명하라.”

    都賈는 對馬島 海峽에서 旅順艦隊를 박살냈는데, 日本 國民이 稱讚하며 英國 넬슨, 韓國 李舜臣과 比較하자 李舜臣을 尊敬한다는 發言으로 잘 알려진 人物이다.

    “나를 넬슨과 比較하면 받아들이겠으나 李舜臣에게는 턱도 없소. 李舜臣은 無에서 有를 創造한 反面, 넬슨은 油에서 有를 創造했기 때문이오.”



    어쨌든 그는 러시아 艦隊를 擊破해 日本 君臣(軍神)으로 推仰받았지만, 末年에 배에서 내리다 넘어져 허리를 다쳤고 죽을 때까지 휠체어 身世를 졌다. 軍人이 戰場에서 안 다치고 安全事故로 다쳤으니 그렇게 運이 좋은 사람만은 아니었나 보다.

    運은 어떤 때 따라오는가. 어떤 사람을 운장이라고 부르는가. 감나무 밑에서 가만히 입만 벌리고 있으면 感이 입으로 들어오는 것이 韻인가. ‘아니올시다’이다. 至毒한 努力과 意志, 時期를 탈 줄 아는 感이 있어야 運도 따른다. 오는 것이 아니라 불러오는 것이다. 自身이 選擇하고 努力해야 따라오는 것이다. 兵法 原理에서 運을 불러오는 수단, 努力이 바로 情報의 原則이다. 情報를 바탕으로 作戰을 펼쳐야 運이 따른다. 無識하게 作戰만 펼치는 사람을 勇將이라 하는데, ‘三國志’에 나오는 裝備 같은 사람이 그런 類型이다.

    세 가지 情報의 原則

    諸葛亮을 策士라고 부르는 理由는 情報의 原則을 깨쳤기 때문이다. 氣像을 알고 地形을 把握하며 審理를 看破해 그것에 맞는 作戰을 펼치는 能力, 이것이 情報의 原則이다. 所謂 말하는 天地인(天地人)에 對한 術法을 알았기에 늘 이기는 戰法을 쓴 것이다. 이 原則은 事業, 스포츠, 골프 어디에든 通用된다. 人生 모든 것이 情報의 原則에 기초해야 失敗해도 再起할 機會가 주어진다. 모르면 當한다는 論理를 學問的 用語로 表現한 것이 바로 情報의 原則이다.

    情報의 原則에서 알아야 할 세 가지는 氣象, 地形, 敵의 祈禱와 能力이다. 골프에 빗대면 날씨, 골프場, 同伴者로 理解하는 것이 옳다. 첫째, 날씨를 어떤 情報로 理解해야 하는가. 季節別 날씨뿐 아니라, 當日 氣壓 흐름까지 알아야 眞正한 名匠이다. ‘氣壓이 낮다’는 것은 흐린 날씨에 待機 中 壓力이 떨어졌다는 뜻이므로 飛距離에 影響을 미친다. 여름 한낮의 땡볕에서는 氣壓이 높아 飛距離가 10야드 以上 더 나간다. 滯空時間이 길어지고 공도 가볍게 느껴진다. 흐린 날씨에는 大氣 中에 水分이 많아 공이 水分 抵抗을 받는다. 飛距離가 줄어드는 것이다. 구름이 좀 끼고 맑은 날에는 人體 壓力과 待機 中 壓力이 調和를 이뤄 願하는 거리가 딱딱 나오는 境遇가 많다.

    人體의 境遇 氣壓이 낮으면 相對的으로 밖으로 나가는 壓力이 苦痛으로 다가오는데, 이를 神經痛이라고 한다. 神經痛 患者가 날씨 豫報에 道士인 理由는 神經痛이 氣壓의 影響을 받아서 그 느낌이 正確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基礎로 골프에 代入해보면 人體 壓力이 어떻게 느껴지냐에 따라 氣像을 情報로서 活用할 수 있다.

    둘째, 地形의 情報는 골프場 事情이다. 잔디와 그린 事情, 페어웨이의 땅 氣質과 벙커 모래 質, 蓮못 位置 等 모든 땅의 性質을 情報로 미리 入力해놓아야 한다. 잔디라도 다 같은 잔디가 아니다. 兩잔디, 土種 잔디, 美國 무슨 잔디 等 그 性質이 모두 다르다. 골프채로 잔디를 쓸어봤을 때 어떻게 빠져나가느냐가 重要한 變數다. 찍어 칠 것인가, 쓸어 칠 것인가 하는 問題는 러프의 풀 狀態를 보고 골프채를 무엇으로 選擇하느냐에 따라 決定된다. 풀 밑의 땅, 卽 디보트 자국을 보고 마른 땅이냐 젖은 땅이냐를 判斷하면 디보트 攻略法이 그려진다. 공을 찍을 것이냐, 공 뒤를 쓸어 칠 것이냐를 決定할 수 있다.

    벙커 모래도 그 性質에 따라 攻略法이 달라진다. 軟하고 부드럽다면 모래와 함께 퍼 올리지만, 굵고 抵抗이 있는 모래라면 공만 퍼 올리는 技術을 驅使해야 한다. 맨땅 같은 벙커도 있는데, 이때는 잔디에서와 같은 스윙을 해야 한다. 그린 狀態는 말해 무엇하랴. 퍼팅의 두 가지, 卽 기울기와 速度는 땅 形態에 따라 感을 익힐 수밖에 없다. 두 番째 홀까지 그린 狀態를 把握하지 못한다면 그날 競技는 끝이다. 如何튼 氣象 다음의 地形을 한 番에 좌르륵 判斷하는 情報의 原則을 銘心한다면 서너 打數는 分明히 줄어든다.

    敵의 祈禱와 能力을 아는 것, 이것이 情報의 세 番째 法則이다. 적이라 하면 相對를 일컫지만 골프에서는 돈내기 할 때, 競技할 때 同伴者를 뜻한다. 平素 打數는 어느 程度인지, 오늘은 컨디션이 어떤지, 어제 저녁에 뭘 했는지, 요즘 苦悶은 무엇인지 같은 基本 情報에서 始作해 意圖를 把握하는 일에 努力을 기울여야 한다. 돈을 따려고 왔는지, 억지로 끌려왔는지, 핑곗거리를 찾으려 왔는지 等 相對方의 目的을 把握한 다음 슬슬 그에 맞는 作戰을 驅使하면 될 것이다.

    攻勢의 原則과 機動의 原則은 무엇인가. 攻勢라고 하면 攻擊的이란 槪念이 떠오르지만, 正確한 槪念은 攻擊氣勢의 原則이다. 卽, 自身이 잘될 때는 다른 雜念이 떠오르지 않도록 잘된다는 생각을 持續的으로 周知하고 維持하는 것이다. 不吉한 豫感은 언제나 들어맞는다. 모기 눈알만큼의 疑心까지도 다 버리고 無條件 잘 맞는다는 氣勢를 維持하는 것이 攻勢의 法則이다.

    運七技三? 라운딩은 전쟁이거늘
    여기에 더해, 아무리 좋은 打數가 나와도 攻擊的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重要하다. 蓮못 같은 걸림돌이 앞에 있어 투 온이냐, 스리 온이냐를 두고 葛藤이 생기면 攻擊的인 쪽으로 決定하는 것이 좋다. 魴魚는 狀況이 不利할 때 取하는 것이지, 유리할 때 取하는 方法이 아니다. 設令 攻擊的 플레이의 結果가 좋지 않더라도 攻擊的 姿勢를 習慣化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좋은 例로, 第1次 世界大戰에서 防禦 作戰으로 成功한 프랑스는 第2次 世界大戰에서도 防禦가 먼저라는 戰略에 따라 마지노 將軍의 建議대로 엄청난 防禦線을 쌓았다. 마지노線이라고 부르는 防禦線은 그야말로 鐵壁이었지만, 獨逸의 迂廻戰略 한 放에 무너져버렸다. 壅拙한 判斷 하나로 國家가 거덜 난 境遇인데,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17番 홀까지 파 플레이를 繼續해 한 홀만 견디면 이븐이라는 생각에 安全戰略으로 가보라. 보기가 나온다. 筆者의 境遇 最低打數가 2언더였는데, 그날 全般 홀에서 1언더 後半 16番 홀까지 파였다. 同伴者 大部分이 派만 繼續해 언더파를 記錄하라고 얘기했지만, 筆者는 無視하고 攻擊的으로 나갔다. 17番 롱 홀, 攻擊 氣勢를 維持하려고 세컨드 샷에서도 우드를 잡고 힘 있게 휘둘렀다. 투 온! 이글을 目標로 果敢히 퍼팅해 집어넣었다. 그런데 3언더 18番 홀에서 小心하게 派만 하자고 맘먹은 瞬間 보기가 나왔다. 攻擊 氣勢를 維持하지 못했던 것이다. 닝기리_ 戰爭史 專攻으로 攻勢의 原則을 아는 사람이 實戰에서 움츠려들다니….

    前進하고 또 前進하라

    機動의 原則은 戰爭과 集團 스포츠에서만 通用되는 것으로, 골프에서는 槪念을 잡고 플레이하는 것이 原則이다. 기동이란 말은 移動과 다른 槪念이다. 願하는 場所, 決定的 場所에 自身, 또는 功을 位置시키는 것이 機動이다. 그냥 움직이는 것은 移動이고, 機動은 戰術的 移動을 뜻한다. 골프 自體가 前進만 있고 後退가 없는 競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間或 뒤로 칠 때도 있는데, 이 境遇 亦是 自身이 願하는 場所에 공을 놓는다는 點에서 機動의 原則에 該當된다. 드라이버를 어느 方向으로 쳐야 세컨드 샷을 하기 좋을지, 어프로치를 할 때 길게 할지 그린 앞에 놓을지 等을 選擇해야 할 境遇 機動의 原則을 알면 問題는 簡單히 解決된다. 다음 攻擊을 위해 유리한 場所를 어떻게 고르느냐로 選擇하는 것이다. 戰爭 時 敵의 앞길을 가로막는 移動, 이것이 機動이다. 가장 치기 좋은 場所에 공을 갖다놓는 技術, 이것이 機動이다.

    人生에서든 골프에서든 前進하고 또 前進하라. 中間에 쉴 때는 作戰을 짜고 目標를 바라보면서 自身에게 유리한 場所로 이동하라. 가는 길에 어떤 突發 狀況이 發生할지 豫測하라. 하늘을 바라보며 虛空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想像하고, 땅을 바라보며 自身이 디딜 場所를 把握하라. 選擇, 決心, 움직임은 많이 알고 前進하는 데서 始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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