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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番엔 朴槿惠라예 vs 사람 맘 어데 알겠능교”|주간동아

週刊東亞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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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番엔 朴槿惠라예 vs 사람 맘 어데 알겠능교”

PK 民心, ‘박근혜 大勢論’ vs ‘그래도 文在寅’

  • 釜山=구자홍 記者 jhkoo@donga.com

    入力 2012-12-17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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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박근혜라예 vs 사람 맘 어데 알겠능교”

    12月 7日 文在寅 民主統合黨 大選候補(왼쪽)와 安哲秀 前 無所屬 大選候補가 釜山 서면 롯데百貨店 分數廣場에서 함께 손을 들어올려 有權者들에게 人事하고 있다.

    “大統領選擧(大選)는 벌써 끝났다 아입니꺼. 이番엔 朴槿惠라예.”

    “아직은 半半입니더. 요番 週末(12月 15~16日) 지나봐야 (누가 유리한지) 알 낍니더.”

    釜山·慶南(PK) 地域 大選 輿論調査 結果는 朴槿惠 새누리당 候補가 50%臺 支持率을 넘겨 앞서가는 가운데 文在寅 候補가 30%臺 初盤에서 追擊하는 樣相이다. 동아일보가 輿論調査專門機關 리서치 앤 리서치에 依賴해 12月 11日 實施한 調査에 따르면, 釜山·慶南·蔚山 等 PK 地域 支持率은 朴 候補가 54.3%를 記錄했고, 文 候補는 30.0%에 그쳤다.

    安哲秀 合同 遊說, 釜山서는 ‘微風’

    12月 10日부터 11日까지 釜山에서 만난 市民들의 反應도 輿論調査 結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大選候補에 對한 釜山 市民들의 支持 輿論은 ‘박근혜 大勢論’이 形成된 가운데 ‘그래도 文在寅’이라는 輿論과 아직 支持할 候補를 決定하지 못한 ‘五里霧中 票心’李 婚材돼 있었다.



    文在寅 候補가 4月 總選에서 國會議員에 當選한 沙上區에서조차 文 候補에 對한 뜨거운 支持 熱氣는 느껴지지 않았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차가운 反應이 많았고, 오히려 ‘박근혜 候補를 支持한다’는 沙上區 住民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사상역 附近에서 ‘숯불구이’집을 運營하는 40代 初盤 女社長은 “이番에는 박근혜라예. 女性이 大統領할 때가 됐다 아입니꺼”라고 말했고, 沙上區에 사는 50代 後半 택시技士도 “文在寅(候補)李 國會議員 됐다 케도 해놓은 게 뭐 있느냐”며 “박근혜 候補를 支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釜山 大選 民心은 ‘半半’이라며 朴 候補가 釜山에서 獨走하지 못하리라고 내다본 市民도 적지 않았다.

    “(釜山은) 元來 새누리판 아인교. (朴 候補가) 基本은 먹고 들어가지예. 말없이 잠자코 있는 사람 맘을 어데 알 수 있십니꺼. 뚜껑을 열어봐야 안 되겠십니꺼.”

    釜慶大에서 書面으로 向하는 택시 안에서 運轉技士가 한 얘기다. 서면로터리 隣近 국밥집에서 일하는 40代 後半 女性은 “아직 누구를 찍을지 決定 안 했심더. 쪼매 더 지켜볼랍니더”라며 留保的 態度를 보였다.

    文在寅 候補와 民主統合黨은 安哲秀 前 無所屬 候補가 12月 6日 支持宣言을 한 以後 票心에 變化가 나타나리라 期待하고 있다. 特히 文 候補와 安 前 候補는 12月 7日 釜山에서 첫 合同 遊說를 가졌다. 當時 言論報道는 “많은 人波가 雲集했다”며 文·安 共同遊說 效果를 肯定的으로 다룬 記事가 많았다. 그러나 유세장 風景을 傳한 言論報道와 달리 實際 釜山 民心에 끼친 影響은 그리 크지 않아 보였다.

    書面 영광圖書 隣近에 있는 한 마트 社長은 “(候補職을) 辭退하는 바람에 安哲秀 바람은 颱風이 微風됐다 아입니꺼”라며 “(安哲秀 바람도) 젊은 사람에게나 있었지, 우리 같은 사람(50臺)한테는 元來 影響이 없었다”고 말했다. 書面에서 西部터미널로 가는 길에 만난 택시 運轉技士도 “지난週에 (安 前 候補가) 왔다 카데예. 그렇게 한두 番 왔다 간다코 사람 마음이 바꿔집니꺼”라고 反問했다.

    大選 輿論調査 結果도 安 前 候補의 文 候補 支持가 支持率 上昇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安 前 候補가 文 候補 支持宣言(6日)을 하기 直前 리서치 앤 리서치가 12月 5日 實施한 調査에서 PK 地域 支持率은 朴 候補 46.6%, 文 候補 35.7%였지만, 11日 調査에서는 박근혜 54.3%, 文在寅 30.0%로 支持率 隔差가 10.9%p에서 24.3%p 車로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層 投票 棄權 可能性 높아

    “이번엔 박근혜라예 vs 사람 맘 어데 알겠능교”
    釜山에서도 安哲秀 前 候補에 對한 支持는 2030世代가 主導했다고 한다. 그러나 安 候補 辭退 以後 젊은 有權者 票心은 ‘文 候補 支持 旋回派’와 ‘投票 拒否派’로 크게 나뉘었다. 特히 安 前 候補 辭退에도 文 候補 支持率이 期待만큼 上昇하지 못한 要因은 젊은 層의 ‘投票 抛棄 意志’ 때문으로 보였다.

    부경대와 경성대가 나란히 자리 잡은 大學街에서 만난 20代 大學生들은 異口同聲으로 “安哲秀 候補를 많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安 候補가 辭退했으니 文在寅 候補를 支持하겠느냐”는 물음에는 默默不答하는 境遇가 많았다. 釜慶大 앞 한 호프집에서 만난 女大生 3名은 “이番 大選에 누구를 支持하겠느냐”는 물음에 “安哲秀 候補가 繼續 나왔으면 몰라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 女大生은 “安哲秀 候補를 좋아했는데, 安 候補가 辭退했으면 그만 아입니꺼. 왜 文在寅 候補를 支持하는데예”라고 反問했다. 安 前 候補를 支持했던 젊은 層 가운데 相當數가 文 候補 支持로 옮아가지 않는 것이다. 더욱이 “投票하지 않겠다”는 젊은이도 많았다. 軍 除隊 後 復學했다는 男子 大學生 4名은 “이番에는 投票 안 할랍니더. 찍어주고 싶은 候補가 없다 아입니꺼”라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安哲秀 支持者였다”고 밝혔다.

    釜山 롯데호텔 앞 携帶電話 販賣帳에서 만난 20代 初·中盤 젊은이들 反應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販賣員은 “安哲秀 候補는 우리 處地를 잘 들어줄 것 같아 좋아했심더. 다른 候補들이야 選擧 때니까 關心 있는 척하는 거 아입니꺼”라며 “맘에 드는 候補도 없는데 投票場에 왜 甲니꺼”라고 말했다.

    投票率에 支持率 隔差 달렸다

    “이번엔 박근혜라예 vs 사람 맘 어데 알겠능교”

    11月 30日 朴槿惠 새누리당 大選候補가 釜山 금정구 薯童市場 에서 支持者들에게 하이파이브 姿勢를 取하고 있다.

    다만 30代 以上 안 前 候補 支持者 가운데 相當數는 文 候補 支持로 旋回한 것으로 보였다. 서면 롯데호텔 隣近 工事場에서 만난 30代 後半 人夫는 “安哲秀를 찍어줄라 는데, 辭退해뿌따 아입니꺼. 할 수 없지예. 文在寅 候補라도 찍어줄랍니더”라고 말했고, 書面메디컬 거리에서 만난 40代 中盤 會社員도 “서울도 그렇겠지만서도 釜山 政治가 달라질라믄 安哲秀 같은 사람이 나와야 는데, 이제 어쩔 깁니꺼. 文在寅이라도 찍어줘야지예”라고 말했다.

    安哲秀 支持者 가운데 投票 抛棄 意思를 밝힌 이들과 文在寅 候補 支持로 旋回한 이들은 大選 展望에서도 크게 엇갈렸다. 投票하지 않겠다는 젊은 層은 “이番 大選에서 누가 大統領이 될 것 같으냐” “釜山에서 어느 候補를 더 選好하는 것 같으냐”는 물음에 모두 “박근혜”라고 答한 反面, 文 候補 支持로 旋回한 이들은 “아직은 半半”이라고 留保的 態度를 보였다.

    釜山 地域 오피니언 리더들도 “文 候補 支持率 上昇에 限界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釜山의 한 言論社 記者는 “안철수 支持 效果가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期待만큼 文 候補 支持率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安 候補 支持層은 2030에 치우쳤고 朴 候補 支持層은 50代 以上으로 確然히 갈렸는데, 安 前 候補 辭退 以後 2030 有權者 票心이 文 候補 支持로 바뀌기보다 投票 自體를 抛棄하려는 傾向이 剛해 文 候補 支持率 上昇에 限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文 候補 支持率이 아무리 올라도 (PK에서) 40%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展望했다.

    釜山에서 活動하는 한 地域團體 代表도 “박근혜, 文在寅 두 候補 모두 釜山 民心이 呼應할 만한 地域密着型 公約을 내놓지 못했다”며 “政策 이슈로 눈길을 잡아끌지 못하다 보니 市場, 國會議員, 市議員, 區廳長을 많이 輩出한 새누리黨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構造”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歷代 大選에 비해 與野 支持層 偏差가 좁혀진 것은 事實”이라며 “結局 投票率에 따라 候補 間 有不利가 갈릴 것”이라고 展望했다.

    慶南道知事 補闕 選擧는

    누구보다는 ‘洪準杓 得票率’에 더 關心


    “이번엔 박근혜라예 vs 사람 맘 어데 알겠능교”
    김두관 前 慶南道知事가 辭退함으로써 大統領選擧日에 함께 치를 慶南道知事 補闕選擧(補選)는 洪準杓 새누리당 候補와 권영길 無所屬 候補 間 맞對決 構圖로 展開되고 있다. 그러나 慶南 補選은 이미 판勢가 기울었다는 評價가 많았다.

    2010年 地方選擧 때 野圈이 한데 뭉쳐 無所屬으로 出馬한 김두관 候補를 당선시켰지만 以後 金 知事가 民主統合黨에 入黨했고, 또 大選 出馬를 위해 知事職을 辭退한 것에 對한 市民들의 反感이 컸다.

    昌原 남산동에서 慶南道廳으로 向하는 길에 만난 택시 運轉技士는 “권영길 候補가 無所屬으로 나왔지만, 眞짜 無所屬 맞습니까. 아니잖아요. 지난番 金斗官 知事 때도 民主黨으로 나오면 떨어질 것 같으니까 無所屬으로 나왔다가 當選한 뒤 민주당에 入黨하지 않았습니까. 只今도 그때와 다른 게 뭐 있습니까”라며 激昂된 反應을 보였다.

    남산동 택시 停留場에서 만난 60代 女性도 “누구 땜에 選擧를 또 치르능교. 選擧는 끝났다 아입니꺼”라고 말했다.

    昌原 市內에서 만난 市民들은 大部分 ‘누가 當選하느냐’보다 ‘얼마나 높은 得票率을 記錄하느냐’에 關心이 더 많은 듯했다.

    上南洞에서 만난 50代 後半 男性은 “권영길 候補가 昌原에서야 國會議員도 두 番 하고 했으니 票가 조금 나오겠지만, 그것 갖고 當選할 수 있겠느냐”며 “洪準杓 候補가 얼마나 큰 票 差로 이기느냐에 더 關心이 간다”고 말했다. 慶南에서 活動하는 한 地域 言論人도 “洪 候補가 選擧日이 다가올수록 言論 接觸을 極度로 自制하고 있다”며 “說話에 시달리지 않으려고 富者 몸操心한다고 보면 된다”고 選擧 雰圍氣를 傳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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