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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담牆’ 德分에 올해도 롯데가 ‘롯데’했다|신동아

‘城담牆’ 德分에 올해도 롯데가 ‘롯데’했다

[베이스볼 비키니]

  • 황규인 동아일보 記者

    kini@donag.com

    入力 2022-08-2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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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成團長’이 問題인가 ‘城담牆’이 問題인가

    • 머니볼? 돈은 덜 썼으되 如前히 못하는 팀

    • 프로세스 强調하더니 ‘妙手’만 찾아

    • ‘電力의 最少化’ 성민규 團長 運命은?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 [동아DB]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團長. [東亞DB]

    ‘戰力의 極大化.’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40) 團長은 올 시즌을 앞두고 辭職球場 리모델링을 進行한 理由를 이렇게 整理했습니다. 롯데는 석 달에 걸친 工事를 통해 △홈플레이트를 捕手 뒤쪽으로 2.884m 옮겨 外野 담牆까지 距離를 늘이고 △外野 담牆 높이를 4.8m에서 6m로 높였습니다.

    成 團長은 유튜브 채널 ‘野球2部長’에 出演해 “우리 投手들은 플라이볼 柔道가 많다. 反面 打擊 面에서는 홈런보다 2壘打 爲主의 팀이다. 外野 守備에도 變化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球場을) 더 넓힐 수 있었던 것”이라고 說明했습니다.

    그리고 “結局에는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면서 “斷打만으로 쉽게 競技를 이길 수 없는 것은 맞지만 單 1勝이라도 追加하기 위해서는 72競技가 이뤄지는 野球場을 넓게 한다는 것이 저희에게는 戰力에 도움이 된다고 分析을 하고 判斷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틀린 이야기도 아닙니다. 2019~2021年 3年 동안 롯데 打者가 사직구장에서 때려낸 홈런은 160個로 롯데 投手가 맞은 홈런 214個보다 54個가 적었습니다. 平均的으로 1年에 홈런 18個가 ‘赤字’였던 셈입니다. 그러니 ‘於此彼 우리도 못 때리는 거 너희도 못 때리게 만들겠다’는 接近法이 틀렸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性 團長 期待와 달리 ‘城담牆’ 效果는 ‘電力의 最少化’로 나타났습니다. 4年 連續 포스트시즌 舞臺를 밟지 못한 롯데가 올해도 가을 野球와 멀어진 第一 큰 理由가 바로 城담牆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롯데가 올해도 失敗한 理由를 찾기에 (性 團長이 아니라) 城담牆이 正말 좋은 對象이 되고 말았다는 게 조금 더 正確한 表現일 겁니다.

    “하룻밤을 자도 萬里長城을 쌓는다”

    一旦 城담牆 效果는 確實합니다. 지난해 사직구장에서 나온 홈런은 總 123個(競技當 平均 1.70個)였습니다. 프로野球 팀이 안房으로 쓰는 9個 球場 가운데 딱 中間인 5位에 該當하는 記錄입니다. 올해는 7月 末 現在 競技當 平均 1個로 辭職은 9個 球場 가운데 홈런이 가장 안 나오는 球場이 됐습니다.

    홈런 赤字 暴徒 줄었습니다. 같은 期間 사직에서 나온 홈런 47個 가운데 롯데 打者가 22個를 때렸고, 롯데 投手가 25個를 맞았습니다. 現在 페이스를 維持하면 시즌이 끝날 때는 롯데 打者가 34個를 때리고 롯데 投手가 38個를 맞습니다. 4個 赤字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겁니다. 롯데는 投手陣이 안房에서 許容한 9이닝當 홈런 個數(0.52個)가 가장 적은 팀이기도 합니다.

    問題는 홈런 赤字는 줄었는데 失點 赤字는 더 늘었다는 點입니다. 롯데는 지난해 사직에서 380點을 올리는 동안 435點을 내줬습니다. 相對 팀보다 14.5% 失點이 많았던 겁니다. 올해는 175得點, 259失點으로 48% 差異까지 벌어졌습니다. 韓國 프로野球 歷史에 길이 남을 23失點 競技(7月 24日 KIA戰)를 除外해도 34.9% 差異입니다.

    홈런을 많지 맞지 않도록 球場 構造를 바꾸는 건 結局 點數를 적게 내주는 方向으로 勝負를 보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롯데는 홈런을 적게 맞고 있는데도 期待만큼 失點을 줄이지 못한 겁니다. 理由는 簡單明瞭합니다. 롯데 投手陣이 홈런과 無關한 方法으로 點數를 내주기 때문입니다.


    롯데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6·왼쪽). 제구력으로 롯데의 선발을 책임진다는 평가를 받는 이인복(31). [동아DB]

    롯데의 土種 에이스 박세웅(26·왼쪽). 制球力으로 롯데의 選拔을 책임진다는 評價를 받는 이인복(31). [東亞DB]

    成 團長이 城담牆 設置가 必要하다고 主張한 첫 番째 根據는 ‘롯데 投手陣은 플라이볼 柔道가 많다’는 點이었습니다. 아닙니다. 롯데 投手陣은 7月까지 뜬공 아웃 對備 땅볼 아웃 比率(GO/FO)李 1.27입니다. GO/FO가 1이 넘어간다는 건 땅볼 柔道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롯데는 10個 球團 가운데 땅볼 誘導를 가장 잘하는 팀입니다. 땅볼 打毬가 外野 담牆을 넘어가 홈런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代身 外野가 넓으면 外野手가 쫓아오는 사이 相對 走者가 한 베이스를 더 進壘할 수는 있습니다.

    甚至於 롯데 投手陣 GO/FO는 사직에서 1.48로 더욱 오릅니다. 特히 박세웅(3.24), 이인복(2.11)은 사직에서 ‘땅볼 投手’ 그 自體입니다. 땅볼 投手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存在는 발 빠르게 드넓은 外野를 커버하는 外野手가 아니라 베이스 사이로 빠지는 打毬를 어떻게든 막아주는 遊擊手입니다.

    城담牆이 롯데 발목 잡았다

    성민규 단장 영입으로 2022년 롯데 유격수를 맡은 이학주(31). [동아DB]

    성민규 團長 迎入으로 2022年 롯데 遊擊手를 맡은 이학주(31). [東亞DB]

    롯데는 2年間 守備에서는 흠잡을 게 거의 없던 外國人 遊擊手 마차도(30)와 訣別하는 代身 外野 守備가 遵守하다는 評價를 듣던 피터스(27)를 選擇했습니다. 成 團長은 代身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 時節부터 因緣을 맺은 이학주(32)를 三星 라이온즈에서 데려와 遊擊手 자리를 맡겼습니다. 이학주는 7月 末까지 同甲내기 遊擊手 오지환(32·LG 트윈스)보다 272이닝 적게 그라운드를 지켰지만 失策은 13個로 오지환보다 1個가 더 많습니다.

    그 結果 롯데는 凡打處理율(DER)에서 9位 한화 이글스(0.667)와 比較해도 적지 않은 差異가 나는 最下位(0.647)로 7月을 마감했습니다. 萬若 롯데 守備力이 韓華 程度만 됐어도 7月 末까지 아웃 카운트 49個를 더 잡아낼 수 있었을 겁니다. 거의 두 경기분에 該當하는 數字입니다.

    이 記錄이 더욱 안타까운 건 롯데 投手陣이 안房에서 三振을 9이닝當 9.28個 잡아냈기 때문입니다. 안房 競技에서 投手陣이 三振을 가장 잘 잡는 팀이 바로 롯데였습니다. 要컨대 ‘脫三振+땅볼 誘導’ 能力을 갖춘 投手陣이 버티고 있는 롯데가 ‘뜬공으로 맞혀 잡는 投手’에게 유리하도록 안房 球場 環境을 바꾼 겁니다.

    그러니 롯데가 訪問 京畿에서는 23勝 1無 23敗로 勝率 0.500을 지켜내면서도 안房에서는 34勝 4無 43敗(勝率 0.442)에 그친 건 偶然이 아닙니다. 5月 11日만 해도 18勝 1無 14敗(勝率 0.563)로 4位였던 롯데는 以後 안房 競技에서 9連霸를 記錄하면서 미끄러지기 始作했습니다. ‘신동아’ 5月號 ‘베이스볼 비키니’에 쓴 것처럼 5月은 프로野球 順位가 決定되는 달입니다. 城담牆이 올 시즌 롯데 발목을 잡은 겁니다.

    虎口 되는 곳이 急所

    電力 極大化를 理由로 안房球場을 리모델링한 건 올해 롯데가 勿論 처음은 아닙니다. 1989年 太平洋 돌핀스처럼 높이 7.5m 담牆을 設置해 大成功을 거둔 팀도 있고, 2009年 LG처럼 外野 담牆을 앞으로 4m씩 당겼지만 別 재미를 보지 못한 팀도 있습니다. 大田球場度 2014年 外野 담牆을 뒤로 밀면서 ‘卓球場’ 이미지를 完全히 떨쳐냈지만 팀 成跡에 도움이 됐는지는 未知數입니다.

    그리고 롯데가 示範競技에서 優勝하고, 봄에 잘나가다가, DTD(Down Team is Down·‘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뜻인 野球팬 隱語) 모드를 時前韓 것도 올해가 처음은 아닙니다. 이대호(40)는 잘하는데 팀이 못하는 것도 올해가 처음은 아닙니다. 그런 意味에서 올해는 아주 典型的으로 ‘롯데가 롯데 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도 저것도 그럴 수 있는 일이라면 性 團長이 繼續 롯데 살림살이를 책임져야 할 理由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롯데는 2019年 成 團長을 選任하면서 “反復된 成績 不振과 期待 以下의 競技力으로 팬들 앞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나도 罪悚하다”고 謝過한 後 “더 以上 같은 失手를 反復할 수 없으며 분명한 方向性과 戰略에 맞춰 팀을 빠른 速度로 革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謝過文이 올해 나왔다고 해도 全혀 異常하지가 않습니다.

    勿論 成 團長 在任 期間 달라진 것도 있습니다. 2019年 롯데는 新人과 外國人 選手를 除外한 나머지 選手 年俸 總額으로 101億8300萬 원을 쓰던 球團이었습니다. 그러고 48勝(3無 93敗)을 거뒀으니까 1勝에 2億1215萬 원 程度를 쓴 셈입니다. 올해 年俸 總額은 58億9800萬 원으로 줄었습니다. 7月 末 現在 基準으로 計算하면 올해는 1勝에 9872萬 원입니다. 成 團長 以前에 롯데는 돈을 많이 쓰고도 못하는 팀이었는데 이제는 돈을 적게 쓰고 못하는 팀이 됐습니다.

    妙手 세 番 두면 진다

    지난해 NC다이노스로 이적한 손아섭(34). [동아DB]

    지난해 NC다이노스로 移籍한 손아섭(34). [東亞DB]

    辭職球場 리모델링과 이 低費用 政策을 통해 ‘새삼’ 確認할 수 있는 건 就任 때부터 ‘프로세스’를 强調한 性 團長이 實際로는 ‘妙手’를 찾으려 애를 쓰고 있다는 點입니다. 지난해 自由契約選手(FA) 市場에서 손아섭(34)李 NC와 契約했을 때 “右翼手 자리는 플래툰(他者에 따라 必要한 選手를 投入하는 方式)으로 채울 수 있다”고 큰소리친 것도 같은 論理로 接近할 수 있습니다.

    成 團長이 精髓보다 妙手에 穿鑿하는 데는 本人 재주를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分明 作用했을 겁니다. 그리고 妙手가 통했다면 性 團長 本人은 勿論 롯데 팀에도 分明 도움이 됐을 確率이 높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갈수록 “妙手 세 番 두면 진다”는 바둑 俗談이 떠오르는 狀況으로 變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7月 末에 쓰고 있는 이 글이 世上에 나갈 때도 性 團長은 如前히 性 團長일까요? 아니면 星 前 團長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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