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다가 지는 것이 人生이다. 故(故) 金大中 前 大統領의 拔擢으로 政界에 入門한 ‘올드보이’ 政治人들이 沒落했다. 第21代 總選에서 民生黨 朴智元(78·全南 木浦), 千正培(66·光州 鉏乙), 鄭東泳(67·全北 全州丙) 候補가 모두 落選했다. 

別稱이 ‘DJ의 永遠한 祕書室長’인 朴趾源 議員은 木浦에서 37.3%를 得票해 48.8%를 얻은 김원이(52) 민주당 候補에게 完敗했다. 그는 같은 地域區에서 18~20代 總選에 出馬해 2位 候補와 작게는 15.5%에서 크게는 54.9% 隔差로 이겼을 만큼 盟主였다 

이番 總選에서는 ‘망치 잃은 토르’가 됐다. 朴 議員은 認定하지 않겠으나 20代 總選 當時 그의 當選에 ‘安哲秀 效果’가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湖南 有權者들은 次期 大權走者가 있는 政黨에 마음을 써왔다. 

그는 21代 總選 當日 페이스북에 “문재인을 가장 많이 도운 사람은 朴趾源”이라며 ‘大統領 마케팅’까지 폈지만 민주당 候補의 壁을 뚫지 못했다. 

‘政治人 朴智元’은 最近 10年餘 동안 多채널 時代의 寵兒였다. 이 時期 地上波와 綜合編成채널, 라디오, 팟캐스트 等에서 政治 콘텐츠가 洑물 터지듯 쏟아졌다. 寸鐵殺人의 입담을 자랑하는 그는 的確한 比喩와 날카로운 訓手를 基礎資産 삼아 셀럽(celebrity) 放送人으로 全盛期를 謳歌했다. 벌써 放送街에서 ‘自然人 朴智元’李 블루칩이라는 말이 돈다. 




천정배 議員은 光州 鉏乙에서 19.4%를 얻어 75.8% 得票率을 記錄한 梁香子(53) 민주당 候補에게 大敗했다. 只今이야 ‘노무현 政府 法務長官’으로 記憶되지만 其實 그는 異見이 必要 없는 ‘金大中 키드’였다. 

1995年 7月 電擊的으로 政界 復歸를 宣言한 DJ는 ‘새 피 輸血’을 名分 삼아 같은 해 8月 千 議員을 비롯해 法曹人 20餘 名을 電擊 迎入했다. 이 事實을 言論에 알린 사람이 朴趾源 當時 국민회의 代辯人이었다. 

千 議員은 1996年 第15代 總選 京畿 安山乙에서 當選된 뒤 4選을 했다. 2015年 4·29 補闕選擧 때는 光州 鉏乙에서 無所屬으로 出馬해 當選됐다(5선). 當選 所感으로 “‘뉴 DJ’들을 모아 새政治民主聯合(現 民主黨)과 湖南에서 競爭하겠다”고 밝혀 話題를 모았다. 이듬해 總選에서는 국민의당 候補로 54.5% 得票率을 記錄해 6選 高地에 올랐으나 七旬을 앞두고 ‘文在寅 키드’로 불리는 梁香子 候補에게 막혀 7線 登極은 접게 됐다. 


2007年 大統合民主新黨 大選候補였던 정동영 議員은 全州丙에서 32.0%를 得票해 66.0%를 얻은 金聖柱(56) 민주당 候補에게 慘敗했다. 두 사람은 전주고 및 서울대 國史學科 同門이다. 어느덧 老獪한 政治人 이미지가 덧입혀졌지만 鄭 議員은 한때 俊秀한 外貌를 갖춘 스타 앵커였다. MBC 在職 中 새 人物을 物色하던 권노갑 當時 국민회의 議員(DJ의 最側近)과 因緣이 닿아 第15代 總選에서 全北 全州市 德津區에 出馬해 當選됐다. 

權 前 議員이 2014年 ‘東亞日報’에 連載한 回顧錄에 따르면 애初 DJ는 “鄭東泳 氏가 앵커로 얼굴이 알려졌으니 서울에서 나가보도록 하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正 앵커가 全州로 가겠다고 頑强히 固執”해 故鄕 出馬가 決定됐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24年 後 故鄕에서 高校 및 大學 後輩에 져 退場하게 됐으니 政治人의 運命이란 참으로 얄궂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