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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어진 映畫館, 語塞해진 ‘노 마스크’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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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어진 映畫館, 語塞해진 ‘노 마스크’ [SynchroniCITY]

環境 意識 變化는 코로나19에 따른 큰 所得이죠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1-07-26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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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로 내부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영화관. [GETTYIMAGES]

    코로나19 事態로 內部에서 飮食物 攝取가 禁止된 映畫館. [GETTYIMAGES]

    永代 휴우, 코로나19 4次 大流行에, 찌는 듯한 무더위까지… 한 主 잘 버티셨어요?

    현某 더워서 병든 닭처럼 지냈어요.

    永代 저는 最近 코로나19 檢査를 또 받았어요. 訪問했던 冷麵집에서 確診者가 나왔거든요.

    현某 結果는 陰性이죠?



    永代 네. 그건 多幸인데, 이 時局에 맛집을 갔다고 와이프에게 혼났어요.

    현某 어휴, 何必 冷麵집이었다는 게 ‘웃프’지만 只今은 어딜 가도 地雷밭이긴 해요. 저도 어제 放送 錄畫가 있었는데, 出演者 한 名이 密接接觸者로 밝혀지는 바람에 急히 다른 사람으로 交替됐어요.

    永代 백신은 아직 안 맞으셨죠?

    현某 네. 殘餘백신 알림이 꾸준히 오는데 番番이 놓치네요.

    永代 저도 언제나 맞게 될지…. 즐겨 보는 美國 NBA 競技에서 마스크 벗고 熱心히 應援하는 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英國은 規制를 푼다는데 저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현某 前 요새 映畫를 볼 때마다 문득문득 낯설어요. 여럿이 몰려 있거나 마스크를 안 쓰고 있는 場面이 나올 때마다 뭔가 잘못된 그림을 본 것처럼 異常한 느낌이 들어요.

    永代 前 마블 狂팬人 두 딸이 하도 졸라서 ‘블랙 위도우’ 보고 왔어요.

    현某 ㅎㅎㅎ 저는 아직 안 봤는데, 어떠셨어요?

    永代 제가 좋아하는 女俳優들이 나오는 映畫라 內容은 重要치 않았습니다. ㅋㅋ 그 나름 新鮮했어요. 人物들의 뒷이야기가 强調된 映畫라 졸릴 뻔(?)韓 적도 있지만.

    현某 뭐야, 메건 폭스도 나와요? ㅎㅎ 領帶 님이 結婚하고 싶었다는 俳優 메건 폭스.

    永代 네? 結婚이라뇨. 제가 언제 그런 妄言을? 기억나지 않습니다!

    현某 지난番에 아내 분이 荒唐해하며 逸話를 傳해주시던 게 잊히질 않네요. ㅋㅋ

    永代 암튼…. 映畫는 재밌게 봤습니다.

    현某 저는 어제오늘 漢江이랑 南山을 걸었는데 두 場所 다 ‘보스 베이비 2’ 廣告를 크게 하더라고요. 무척 期待돼요!!!

    永代 앗, 전 아직 1篇도 안 봤는데 재밌나요??

    현某
    으아! 個人的으로 워낙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眞짜 재밌게 봤어요. 살짝 TMI(너무 많은 情報)를 말씀드리면 제가 1篇을 보고 한 場面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는데, 男便이 프러포즈할 때 便紙에 그 臺詞를 그대로 引用해 感動했었답니다. ㅎㅎ 우리 夫婦에겐 追憶이 있는 映畫죠. 다만 映畫館 가기가 좀 겁나서 아마도 집에서 볼 거 같네요.

    永代 저도 事實 ‘블랙 위도우’를 보는 내내 마음 졸이긴 했어요. 마스크 끼고 距離두기를 하며 봤지만 사람이 많았거든요. 劇場도 살아야 하니까 안타깝죠. 可及的이면 집에서 봐야겠다는 마음이 쉽게 바뀌진 않을 거 같아요.

    현某 저는 率直히 말하면 飮食을 못 먹으니까 劇場을 안 가게 돼요. ㅜㅜ

    永代 저도 이番에 아차 싶었어요. 딸이 팝콘을 사달라고 해 注文하고 보니 立場 前 다 먹고 들어가야 하는 거예요. ㅠㅠ

    현某 우리가 그사이 익숙해져 그렇지, 어마어마한 變化이긴 해요. 며칠 前에는 高等學生들을 對象으로 特講을 進行했는데 4段階 距離두기 措置로 온라인으로 代身했어요. 勿論 學生들은 이미 完璧하게 適應된 日常이겠지만, 저는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게 답답하고 不便하더라고요. 1年 넘게 이런 不便을 默默히 견디고 있는 學生들이 너무너무 불쌍하면서 대견했어요.

    永代 저도 最近 코로나19 때문에 非對面으로 돌린 講義가 몇 個 있고, 甚至於 스카이프나 줌을 통해 出演하는 放送도 몇 篇 돼요.

    현某 個人的으로 眞짜 안타까웠던 게 뭔지 아세요? 그 學校에서 저를 涉外한 理由가 그날이 祝祭였기 때문이에요. 學生들은 祝祭를 畫像으로 즐기게 된 거죠.

    永代 學窓生活 經驗이 어마어마한 打擊을 받고 있는 거 같아요. 딸들은 韓國에서 1年 동안 學校를 다녔는데 뭘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딱히 없어요. 交友關係도 그렇고. 나중에 고작 기억나는 게 온라인 授業뿐일까 봐 안타까워요.

    현某 이건 뭐 戰時體制나 다름없죠.

    永代
    참 웃긴 게, 이 對話가 몇 달 前과 크게 달라진 部分이 없다는 거예요. 오히려 그때만 해도 ‘이제 곧 나아지겠지’ 하는 希望이 있었는데 4段階 格上이라니….

    현某 休暇철이라 더 힘든 거 같아요. 올여름은 暴炎에 스콜性 소나기까지. 유럽은 끔찍한 물亂離도 났고요. 다 氣候危機가 深刻해진 證據라고요. ㅠㅠ
    永代 그나마 코로나19로 環境 意識이 달라진 것만큼은 豫想치 못한 큰 所得이죠.

    현某 맞아요! 企業들도 ESG(環境·社會·支配構造) 經營으로 環境에 對한 認識이 높아졌고, 젊은 層에서는 環境이 ‘힙한’ 主題가 된 거 같더라고요. MZ世代는 親環境 消費에 關心이 많기도 하고요. 얼마 前 갔던 講院 襄陽 海邊에서도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運動)李 한창이었어요.

    永代 그렇죠. 過去에는 炭素 排出 얘기가 확 와 닿지 않는 主題였는데 코로나19 팬데믹 以後 달라졌다는 게 흥미로워요. 요새 한창 大選 豫備候補들이 登場하고 있는데, 다들 炭素中立 問題를 빼놓지 않고 公約이나 議題로 내세우더라고요.

    현某 너무나 當然한 理致죠.

    永代 코로나19 事態가 끝나면 過去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憂慮도 되지만요. 그래도 삶에 ‘優先順位’, 그러니까 무엇이 더 重要한지 苦悶하게 됐다는 事實에 期待를 걸고 싶어요.

    현某 큰 물결이 바뀌고 있어 絶對 過去처럼 二酸化炭素를 펑펑 排出하는 未開한 날들로 돌아가진 않을 거 같아요. 아니, 그렇게 못 하는 時代가 올 거라고 敢히 壯談해요.

    永代 人類 歷史는 慣性과 그것을 바꾸려는 힘의 끝없는 싸움이니까요.

    현某 더 하실 말씀 있으세요? 저 이제 ‘그것이 알고 싶다’ 봐야 돼요.

    永代 아니, 只今 炭素中立과 코로나, 未來에 對해 深刻하게 토크 中인데 이 무슨…. 그 프로는 無條件 봐야 하는 거예요? 토픽에 相關없이???

    현某 ㅋㅋㅋ 저와 男便의 一種의 Saturday ritual(土曜日마다 반드시 行하는 儀式)이에요.

    永代 딴 건 몰라도 ‘그알’ 慣性은 엄청나군요.

    현某 바쁜 날만 아니면 男便과 ‘그알’을 보는 게 우리 夫婦가 함께하는 餘暇活動이거든요. 勿論 볼 때마다 火가 치민다는 게 問題이긴 하지만요. ㅜㅜ

    永代 코로나 時代 가장 安全한 趣味活動이네요~! ‘알고’ 싶은 게 넘넘 많은 현某 님!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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