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弘大 3代 名節 ‘警錄節’|週刊東亞

週刊東亞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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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作家의 音談樂談(音談樂談)

弘大 3代 名節 ‘警錄節’

‘自己 音樂’ 하는 사람들의 自發的 祝祭

  • 大衆音樂評論家 noisepop@daum.net

    入力 2017-02-17 16: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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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每年 2月 11日을 앞두고 홍대 앞 사람들은 이런 連絡을 주고받는다.

    “너, 이番 警錄節 갈 거야?”

    크리스마스, 핼러윈데이와 더불어 ‘홍대 3代 名節’이라 불리는 경록절은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인 한경록의 生日을 일컫는 말이다. 個人의 生日이 어떻게 名節로 格上됐을까.  

    홍대 앞 1世代 밴드인 크라잉넛의 한경록은 술과 사람 좋아하기로 世上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人物이다. 1990年代부터 그의 飮酒 記錄과 에피소드만 모아도 大河小說 한 篇은 가뿐히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時間이 쌓이면 사람도 쌓이는 法. 每年 音樂界 親舊들과 밤새 부어라 마셔라 하는 그의 生日에 오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났다. 한경록이 兵役을 마치고 音樂界로 復歸한 2000年代 中盤부터 本格化된 그의 生日잔치는 클럽 타, 제인스 그루브, 바스켓 치킨 等 只今은 없어진 가게들을 거치며 漸漸 規模가 커졌다. 2009年 무렵 한때 홍대 앞 音樂人의 아지트였던 술집 ‘샤’에 모인 사람들이 그해 唯獨 대단했던 한경록의 生日잔치 後日談을 나누던 中 ‘홍대 3代 名節’이라는 말이 나왔다. ‘한경록 誕辰日’은 누군가의 才致 있는 命名으로 경록절이 됐다. 처음엔 弄談이던 이 名稱이 公式化되는 데는 그리 오랜 時間이 걸리지 않았다. 아는 사람끼리의 꽤 큰 잔치였던 경록절이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登場으로 實時間 中繼되며 話題가 됐다. 언젠가부터 경록절을 며칠 앞두고는 한경록의 初代 메시지를 기다리는 게 年例行事처럼 됐다. 及其也 지난해 홍대 앞에서 가장 큰 公演丈人 무브홀에서 경록절이 擧行됐으며 行事 ‘企劃’을 돕는 팀이 꾸려졌다. 온갖 酒類會社와 樂器會社가 이 거룩하고 기쁜 날을 後援하고 있다.

    올해 準備된 主流는 生麥酒만 65萬cc에 高粱酒 100甁, 위스키 100病이라는 巨大한 規模였다. 한경록의 知人들이 오는 건 當然한 일이고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警錄節 포스터를 보고, 또 周邊의 입所聞을 듣고 好奇心 次元에서 오는 이도 많다. 경록절이 興하는 理由는 술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웬만한 페스티벌을 凌駕한다’는 評을 듣는 華麗한 公演이 있어서다. 크라잉넛은 勿論이고 갤럭시 익스프레스, 더 모노톤즈 等 한경록의 오랜 知人을 包含해 한경록이 直接 涉外한 ‘핫’韓 後輩의 公演이 이어진다. 다른 팀 멤버들이 卽席에서 잼을 펼치기도 하고, 레전드級 音樂人이 기타 한 代 들고 舞臺에 오르기도 한다.



    올해 경록절의 하이라이트는 최백호의 登場이었다. 靑바지에 帽子를 쓰고 舞臺에 오른 그는 ‘봄날은 간다’와 ‘浪漫에 對하여’를 불렀다. 꼭 必要한 地點에만 筒기타 伴奏를 넣어가며 불렀다. 목소리만으로도 可히 名唱이란 말이 아깝지 않았다. ‘浪漫에 對하여’를 젊은 觀客들이 ‘떼唱’하는 모습에 本人도 놀랐는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部分을 한 熱血靑年이 따라 부르자 그를 가리키며 微笑 지었다. 김창완, 金秀哲, 江山에 等 그間 경록절을 빛낸 레전드가 록의 系譜에 빛나는 별이었다면, 최백호의 舞臺는 경록절을 韓國에서 ‘自己 音樂’ 하는 이들의 自發的 祝祭로 格上하는 認證이었다.

    저녁 8時부터 始作한 경록절은 다음 날 새벽 2時에 끝났다. 麥酒 65萬cc와 高粱酒100甁, 위스키 100甁이 모두 동났음은 勿論이다. 이것도 모자라 音樂人들은 三三五五 짝을 지어 한盞을 더 찾아 輝煌燦爛한 홍대앞 밤거리 속으로 사라졌다. 와이낫과 他틀즈에서 活動하고 있는 전상규는 술에 살짝 醉해 말했다. “우리가 다 죽고 100年 뒤에도 後輩들이 繼續 경록절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어.” 그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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