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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能 大選 - 벚꽃 大選은 ‘말랑한 藝能政治’가 大勢|週刊東亞

週刊東亞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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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藝能 大選 - 벚꽃 大選은 ‘말랑한 藝能政治’가 大勢

딱딱한 討論 檢證은 지겨워…TV 프로그램 통해 好感 이미지 構築에 全力

  • 정호재 記者 demian@donga.com, 박세준 記者 sejoonkr@donga.com

    入力 2017-02-17 16: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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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창 뜨고 있는 ‘藝能界 블루칩’ MC 양세형. 示威隊 차림의 그가 인터뷰를 自處한 安熙正 忠南道知事에게 거칠게 달려든다.

    “어디 있어, 安熙正!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或是 댓글 作業한 거 아냐.”

    始作부터 비꼬는 듯한 말씨에 半말이다. 이에 餘裕 있는 微笑로 和答하는 安 知事.

    “동생이 참아. (꼭 껴안는다) 내가 眞짜 忠南 엑소(팬)이야!”

    이어 젊고 잘생긴 安 知事의 얼굴이 모니터 畵面에 가득 들어찬다. 큼지막하고 親切한 字幕과 輕快한 背景音은 基本이다. 暫時 뒤 MC도 ‘忠南 EXO(엑소)’란 別名에 同意하는 눈빛을 내비치고야 만다.



    自身과 無關한 다른 地域 地方自治團體長의 成績表까지 꿰뚫는 사람은 흔치 않다. 하지만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 엑소를 알고, 인터넷에서 ‘양세형의 숏터뷰’를 본 사람이라면 적어도 安 知事가 保守的인 忠淸道에서 아이돌級 人氣를 누리고 있다고 여기게 된다. 制度圈 言論에서는 낯간지러워 敢히 먼저 묻거나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든 얘기다. 이른바 말랑말랑한 ‘藝能의 힘’이다.



    겨울(촛불)과 봄(彈劾) 사이 ‘藝能 戰爭’

    ‘벚꽃 大選’을 豫想하고 레이스에 突入한 汝矣島 政治가 TV 放送局, 그것도 藝能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藝能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 KBS ‘해피선데이-1泊 2日’, SBS ‘日曜日이 좋다-런닝맨’처럼 有名 放送人이 모여 온갖 身邊雜記를 主題로 웃고 떠들거나 實力을 겨루는, 뚜렷한 形式이 없는 娛樂放送을 總稱한다. 1980年代 流行하던 歌謠大戰, 토크쇼, 運動會 等 形式의 칸막이를 없앤 오늘날 藝能프로그램은 TV産業의 中心에 섰고, 特히 젊은 視聽者의 暴發的 呼應은 自然스레 視聽率은 勿論, 文化 트렌드를 先導한다는 이미지까지 더하게 만들었다. 그 德에 1等 藝能인 ‘무한도전’의 金泰浩 PD나 케이블TV放送 tvN ‘삼시세끼’의 나영석 PD는 放送 影響力 1, 2位를 다툴 程度가 됐다.

    現在 野圈의 主要 大統領選擧(大選) 走者들이 出演했거나 出演을 考慮하는 프로그램만 해도 SBS ‘大選走者 國民面接’(國民面接), KBS ‘해피투게더3’, 綜合編成채널 채널A ‘外部者들’, JTBC ‘썰戰’과 ‘말하는대로’ 等 이다. 이 밖에도 各種 인터넷放送 토크쇼 等 追加될 藝能프로그램까지 더하면 10餘 個를 헤아린다. 그야말로 ‘藝能TV政治’ 時代가 滿開한 것이다. 5年 前 當時 벤처經營人 安哲秀를 國民스타로 만든 ‘黃金漁場 무릎팍道士’ 烈風의 再現이라는 評價에서부터 미디어政治의 자연스러운 進化라는 分析까지 나온다.

    “彈劾政局으로 政治 日程이 온통 뒤엉켜버린 탓이죠.”

    더불어民主黨(民主黨) 한 黨職者는 有力 候補들이 藝能프로그램으로 몰려가는 狀況을 이 같은 政治工學으로 說明했다. 現在 政黨 支持率에서 壓倒的 1位를 달리는 민주당은 ‘完全國民競選’을 위해 選擧人團을 募集 中이다. 始作日은 2月 15日부터로 明確하지만 마감日은 ‘彈劾審判日 3日 前’으로 表記될 程度로 流動的이다. 卽 彈劾訴追案이 引用되는 그날이 앞으로 모든 政治 日程의 中心軸이 된다는 얘기다.

    憲法에 따르면 大統領이 彈劾된 날로부터 60日 안에 大選을 치러야 하는데, 法定 選擧 期間은 23日에 不過하다. 野黨은 大選 1年 前부터 競選을 準備하고 大選 6~8個月 前까지는 候補를 決定하는 게 慣例였다. 그러니까 ‘최순실 國政壟斷’ 事態가 없었다면 只今쯤 熾烈한 黨內 競選 드라마가 쓰이고 있었을 거라는 얘기다.



    꼬인 政治 日程 “選擧판은 五里霧中”

    充分한 檢證과 弘報 期間을 가져야 選擧에서 이길 確率도 높아지는 法. 도널드 트럼프를 選擇한 美國 共和黨 亦是 14名이 넘는 候補가 1年 남짓 熾烈한 豫備競選을 치렀다. 오늘날 政局은 選擧法으로도 規定이 不可能할 만큼 妙한 ‘無法地帶’가 되면서 有力 大選候補들이 가장 화끈한 弘報 手段인 ‘藝能’을 파트너로 選擇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番 설 連休를 起點으로 大選政局이 本格化됐다. 傳統的인 順序라면 KBS, MBC, SBS 等 地上波 3死 報道局이 中心이 돼 一種의 ‘싸움의 法則’을 짜주는 것이 定石이다. 各 放送社 政治部를 軸으로 候補들의 選擧캠프와 日程을 調律하고 質問紙를 確定한 뒤 專門家 패널을 涉外해 ‘檢證 討論會’를 열거나, ‘候補 間 討論會’를 갖는 方式이다. 實際 이 같은 準備도 當然히 이뤄졌다. KBS와 MBC는 ‘候補 檢證’을 앞세운 TV討論會를 1月 中旬 무렵 提案한 것. 그러나 KBS는 黃橋益 飮食評論家의 敎養프로그램 出演 禁止 論難으로 支持率 1位인 文 前 代表가 討論會 不參을 宣言하면서 脈이 빠졌다. MBC는 철 지난 ‘檢證’을 내세운 낡은 討論 形式으로 視聽者의 關心에서 비켜난 形局.

    이와 함께 이番 大選은 1987年 改憲 以後 言論의 ‘檢證 프레임’이 힘을 發揮하기 힘든 構造일 것이란 展望도 나오기 始作했다. 政治權은 그 理由가 相當 部分 朴槿惠 大統領에게 있다는 데 뜻을 함께한다. 朴 大統領과 최순실 一派의 國政壟斷 탓에 野黨 候補의 好感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主張이다. 이와 同時에 言論 掌握 論難으로 信賴性에 危機를 맞은 地上波 放送社들이 大選候補를 檢證한다는 것도 國民이 納得하기 힘들 것이란 視角도 있다. 2007年 大選에서 BBK 實所有主 論難처럼 候補 個人과 關聯된 敏感한 이슈도 朴 大統領 彈劾에 묻혀 찾기 쉽지 않은 狀況. 特히 野黨 候補만큼은 相對的으로 ‘資質’ 評價보다 ‘趣向’ 檢證의 흐름이 大勢가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민경배 경희사이버大 敎授는 “野黨의 主要 候補에 對해서는 國民이 이番 選擧를 통해 充分히 檢證이 이뤄졌다고 느끼는 雰圍氣”라면서 “資質이나 公約 檢證이 아니라면 傳統的 方式의 TV討論보다 藝能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眞情性’에 有權者들이 목말라 한다”고 分析했다.



    캐릭터 戰爭 “斬新한 스토리 내세워라”

    “제 特技라면 아재개그 만들기입니다.”(안철수)

    “저는 就業 再修生입니다. 그만큼 切迫합니다.”(문재인)

    “實際로 싸우지 않고 어떻게 世上이 바뀌겠습니까.”(이재명)

    ‘藝能政治’의 人氣는 視聽率로도 쉽게 確認된다. 專門家 패널이 나와 檢證을 부르짖은 KBS와 MBC 討論會는 5% 以下의 低調한 視聽率을 보였다. 反面 이보다 훨씬 深夜時間에 進行된 SBS ‘國民面接’은 相對的으로 높은 7~8% 視聽率을 記錄한 것이다.

    素材의 多樣性이나 人物의 性向을 說明하는 側面에서 傳統的 TV討論은 視聽者의 關心을 끄는 데 藝能프로그램의 敵手가 되지 못한다. TV討論이 ‘北核 問題’ ‘일자리 創出’ ‘최순실 豫算 防止’ 等 主로 딱딱한 政策的 이슈에 集中하는 反面, 藝能프로그램은 個人의 日常的 삶을 통해 政治觀을 드러내는 데 焦點을 맞추기 때문이다.

    SBS ‘國民面接’은 大選을 一般人이 알기 쉽게 ‘靑瓦臺 就業’이란 形式으로 풀어냈다. 自然스레 大選候補는 ‘志願者’로 분하고 패널들은 ‘面接官’李 된다. 視聽者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等을 통해 追加 質問을 할 수 있게 構成돼 누구라도 쉽게 다가설 수 있었다. 채널A ‘外部者들’은 ‘보이스피싱’이란 코너를 통해 文 前 代表, 安 志士와 電話通話로 政治懸案을 들었다. JTBC ‘썰戰’은 시사평론가들이 時事이슈를 漫談으로 푸는 形式에 大選走者들이 自然스럽게 숟가락만 얹은 形式을 取했다. 말 그대로 ‘示唆藝能’李 된 것이다.

    前例 없는 판이 벌어진 만큼 이에 參戰하는 大選候補들의 戰略과 戰術도 좋은 比較 對象이 된다. 特히 各 候補는 藝能프로그램에서 다루기 좋은 新鮮하고 말랑한 이야깃거리를 發掘하고 包裝하기에 全力을 기울인다. 特히 SNS 等을 통해 누리꾼의 反應을 事前에 確認해 藝能에 活用하는 境遇도 많다.

    藝能프로그램의 主材料는 ‘日常的으로 부닥치는 쉬운 對話거리’다. 旣往이면 남들이 몰랐던 人生 歷程이나 그 뒷얘기가 候補의 眞情性을 나타내는 逸話라면 더욱 좋다.

    文 前 代表는 ‘拘置所 服役 中 司法考試 合格’ 或은 ‘特戰司 服務’ 經驗이 가장 ‘먹히는’ 素材라고 여기고 있다. 一角에서 主張한 ‘金塊 200t 保有說’도 가벼운 弄談거리로 쓴다. ‘썰戰’에서는 경희대 法大 3年 先後輩 사이인 全元策 辯護士와의 關係가 話題를 모았다. 過去 TV討論에서라면 패널과 出演者의 ‘學緣(學緣)’ 言及은 禁忌 가운데도 最上級에 屬했다. 그런데 視聽者의 視線을 끈 대목은 3年 先輩가 相對的으로 젊어 보이는 門 前 代表였다는 것. 文 前 代表가 全 辯護士를 向해 “제 先輩인 줄 알았다”고 먼저 弄談을 던지자 全 辯護士는 “자꾸 그러면 잘근잘근 씹겠다”고 코믹하게 答했다. 藝能政治의 特徵을 잘 보여주는 場面이었다.

    安熙正 知事는 普通 ‘忠南 엑소’로 韻을 띄우고 不遇했던 어린 時節과 ‘革命’을 노래했던 靑春時節에 焦點을 맞춘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盧武鉉 前 大統領과의 私的인 追憶을 言及한다.

    ‘사이다’란 愛稱으로 人氣를 끄는 李在明 城南市長은 勞動者로 살았던 젊은 時節을 克服하고 劇的으로 司法考試를 거쳐 城南市長으로 變身한 이야기를 꺼낸다.

    또 國民宜當 安哲秀 全 常任共同代表는 過去 벤처企業人 時節 健康保險料도 내지 못할 程度로 어려웠던 時節을, 바른政黨 유승민 議員은 複雜한 黨內 狀況을 避하려다 보니 ‘演藝人을 닮은 예쁜 딸’을 話題로 擧論한다. 例를 들어 “내 사위는 上向式 公薦으로 뽑을 豫定”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式이다.



    親切한 藝能, 偏向된 藝能 “藝能은 編輯”

    苦衷도 있다. 한 時間 남짓 進行되는 토크쇼에 每番 비슷한 素材를 들고 나올 수는 없는 일. 選擧캠프와 支持者들은 旣往이면 더 흥미로운 素材를 直接 發掘해 온라인에 競爭的으로 流布하고, 다시 그 人氣를 活用해 藝能프로그램의 캐릭터 素材로 쓰는 大選 必勝 方程式을 찾고 있다.

    專門家들은 TV討論과 藝能프로그램의 決定的 差異는 素材의 무게도 있지만, 오히려 大衆의 好奇心을 끌기 위한 細密한 編輯과 ‘生放送 與否’라고 입을 모은다. 卽 藝能프로그램은 PD와 作家가 한 番 더 加工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候補를 透明하게 보여주는 窓은 決코 아니라는 警告다.

    채널A ‘外部者들’이나 JTBC ‘썰戰’ 같은 示唆藝能은 錄畫한 뒤 放送을 내보내기까지 사나흘의 時間이 걸린다. 旣往이면 쉽고 재미있게 傳達하고자 編輯과 字幕 作業, 그리고 各種 理解를 위한 컴퓨터그래픽(CG)과 背景音 揷入 作業이 必要하기 때문이다.

    編輯의 힘은 李在明 市場이 登場한 SBS ‘國民面接’(2月 14日)에서도 여러 次例 確認됐다. 그의 別名인 ‘사이다’를 說明하는 대목에서는 ‘사이다, 사이다!’를 외치는 랩音樂이 튀어나오고, 그가 스마트폰으로 猛烈히 SNS를 活用하는 場面에서는 ‘불타오르네, 파이어~’라는 有名 아이돌의 노래 한 대목을 들려주면서 뜨겁게 불타는 CG를 입혔다. 그가 熱誠的으로 大衆과 疏通하는 政治人이라는 이미지를 傳達할 수 있는 場面이었다.

    反面 生放送 TV討論은 候補들에게 不利하다. 지난해 11月 28日 JTBC ‘뉴스룸’에 出演한 文 前 代表의 事例가 代表的이다. 當時 早期 大選 이슈를 놓고 앵커 孫石熙와 文 前 代表 間 質問과 答辯이 反復되면서 門 前 代表의 弱點만 도드라졌다는 評價가 나왔다. 編輯이 可能한 藝能프로그램에서라면 이런 苦悶을 할 必要도 없다.

    藝能프로그램은 字幕을 戰略的으로 活用하기도 한다. 1時間 남짓 放送 分量에 字幕이 200個 以上 들어간다. 單純히 候補의 發言을 要約한 것이 아닌, 作家와 PD가 그 狀況을 適切하게 要約해 視聽者의 理解를 돕는 이른바 ‘藝能型 字幕’이다. 이는 生放送 TV討論에서는 絶對 不可能한 領域으로, 藝能프로그램의 가장 큰 特徵으로도 꼽힌다. 現在까지 거의 모든 藝能프로그램은 字幕을 통해 各 候補의 長點을 도드라지게 했다. 一部 學者는 “藝能이 지나칠 程度로 候補者를 美化하는 것 아니냐는 批判을 받을 만하다”고 꼬집기도 한다.



    藝能으로 得 본 候補, 損害 본 候補는?

    藝能프로그램의 才致 있는 設定도 視聽者의 理解를 돕는다. 한 인터넷放送은 安熙正 支社를 招請해 燒酒를 待接했는데, 燒酒가 ‘進步데이’와 ‘참保守’라는 브랜드였다. 安 知事는 暫時 苦悶하다 “저는 眞보니까 當然히 進步데이를 마십니다”라고 答했다. 視聽者는 한눈에 그를 ‘政策은 中道를 志向하더라도 本바탕은 進步인 候補’라고 認識할 수 있었다.

    大多數 政治 專門家는 PD와 作家의 손길이 많이 타는 藝能政治 흐름에 批判的이다. 날것 그대로의 候補가 主人公이 아닌 放送 材料에 不過할 수 있기 때문이다. 肯定的으로 보는 視線도 없지 않다. 드라마評論家로 活躍하는 박상완 忠南大 敎授는 “過去에도 有權者들이 政策 比較보다 이미지나 이름값 爲主로 뽑았던 것을 떠올리면 藝能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오히려 眞實에 더 가까울 수 있다”면서 “權威主義的인 모습을 버리고 眞情性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努力은 評價할 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多數 專門家는 앞으로 펼쳐질 藝能政治 政局에서 가장 有利할 候補로 李在明 市場과 安熙正 知事를 꼽았다. 이제 50代 初盤 나이로, 餘他 候補에 비해 젊고 新鮮하다는 點이 有利하게 作用할 것이란 理由에서다. 特히 이 市場은 自身의 有不利를 따지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잘못된 點을 認定하는 모습이 藝能프로그램에 最適化된 人物이라는 評價가 많았다. 공희준 大衆文化評論家는 “兄弟間 葛藤 같은 敏感한 質問도 깔끔하게 解明해내는 모습이 印象的”이라고 말했고, 온라인 大衆文化매거진 ‘ㅍㅍㅅㅅ’의 임曳引 編輯委員은 “한상균 全國民主勞動組合總聯盟 委員長을 勞動部 長官에 앉히겠다는 대목이 印象的”이라며 “爭點을 만들면서도 自身의 鮮明性을 드러내는 재주”를 特히 높게 評價했다.



    藝能政治의 딜레마 “이미지 或은 感性 政治”

    安 知事는 最近 出演한 各種 藝能프로그램에서 내놓은 才致 있는 答辯이 SNS를 中心으로 많이 膾炙되고 있다는 評. 相對的으로 新鮮한 人物이라는 點만으로도 藝能政治 政局에서 善戰할 可能性이 높다는 分析이다.

    反面 가장 낮은 評價를 받은 쪽은 文 前 代表와 安 前 代表 等 相對的으로 낡은 候補들이었다. 두 사람 모두 平素 ‘눈치’나 ‘말재주’와는 距離가 있는 人物. 박상완 敎授는 “安 前 代表는 優柔不斷한 이미지가, 文 前 代表는 個性이 없다는 點이 藝能 캐릭터를 構築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分析했다.

    “아직은 우리 放送이 지나치게 착한 것 같아요. 더 세게 비꼬고 놀려도 된다고 봐요.”

    지난 美國 大選을 集中 硏究했던 박상현 메디아티 理事는 如前히 國內 藝能프로그램이 候補의 肯定的 이미지를 弘報하는 데 그칠 뿐이라고 指摘한다. 막상 ‘檢證’을 핑계로 무거운 質問은 던지지만 執拗함이 사라진 點은 아쉽다는 評價도 있다.  

    英國, 美國에서는 選擧판에 뛰어든 候補만큼은 熾烈한 諷刺와 嘲弄의 對象이 된다는 것. 美國 NBC 放送의 코미디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代表的 事例다. 지난 大選에선 버니 샌더스와 힐러리 클린턴이 이 프로그램에 出演했고, 트럼프는 自身으로 扮한 俳優 앨릭 볼드윈에게 크게 火를 내 亡身을 사기도 했다.  

    朴槿惠 政府 4年 동안 ‘政治諷刺’는 事實上 禁止되고 彈壓받았다는 것이 이番 特檢 搜査의 結論이다. 올해 大選을 起點으로 다시금 ‘藝能政治’가 復元된 것인지, 아니면 言論의 檢證 攻勢를 避하려는 꼼수인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宿題다. 다만 確實한 것은 ‘박근혜의 不通政治’에 지친 國民은 딱딱한 政策 比較보다 政治人의 ‘人間的 냄새’를 더 渴求하고 있다는 點이다.

    ‘양세형의 숏터뷰’ 쇼크

    올해 本格化된 ‘藝能政治’ 政局의 첫걸음으로는 ‘양세형의 숏터뷰’(숏터뷰)가 꼽힌다. 大勢 개그맨이 各界各層의 有名 人士를 만나 짧게 인터뷰하는 形式으로, 지난해 6月 始作해 累積 照會 數 3500萬 件을 突破했다.
    ‘숏터뷰’의 魅力은 荒唐한 設定과 짓궂은 質問이다. 지난해 11月과 올해 1月 ‘숏터뷰’에 出演한 李在明 城南市長과 安熙正 忠南道知事度 才致 넘치는 質問에 처음엔 適應하지 못하는 表情을 지었다. 양세형이 이 市長에게 “나도 靑年이니까 手當을 달라”며 떼를 쓴 것이 代表的이다. 苦心 끝에 이 市場은 “城南으로 移徙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받아쳤다. 安 知事 篇에서는 양세형이 安 知事 품에 안겨 인터뷰를 進行하기도 했다.
    인터넷放送이지만 反響이 제법 컸다. 安 知事의 境遇 2篇 中 1篇의 照會 數가 270萬 件을 넘어섰다. 이 市場 便은 公開 一週日 만에 照會 數 240萬 件을 넘겼다. ‘숏터뷰’ 最高 照會 映像인 힙합歌手 ‘一理네어’ 便(370萬 건)을 除外하면 가장 높은 數値다.

    인터뷰 | SBS ‘大選走者 國民面接’의 최태환 CP ◆ “딱딱한 이슈보다 알기 쉬운 面接에 集中”


    SBS ‘大選走者 國民面接’은 朴槿惠 大統領이 失敗한 理由가 ‘檢證’李 不足했기 때문이라는 카피를 前面에 내세웠다. 패널로는 毒舌로 有名한  放送人이 總出動했다. 재미와 檢證 둘 다 잡겠다는 野心 찬 企劃이다. SBS 敎養局의 ‘大選走者 國民面接’은 實際 入社面接처럼 各 志願者를 둘러싼 論難과 個人事를 모두 다뤄 視聽率과 話題를 同時에 잡았다는 評價.

    하지만 候補 檢證을 해야 할 言論社가 單純 弘報에 그치고 있다는 批判도 적잖다. 編輯에 對한 不滿도 續出했다. 特히 1回 ‘文在寅’ 便에 不滿이 集中됐다. 이 밖에도 ‘面接官’이라 불리는 패널(陳重權 東洋大 敎授, 허지웅 作家, 김진명 作家, 田麗玉 前 새누리당 議員, 哲學者 강신주)李 果然 國民을 代表해 大選候補를 面接할 資格이 있느냐는 論難도 일었다.

    이에 對해 최태환 敎養局 CP는 “各 候補를 둘러싼 核心 論難을 짚어주는 同時에 이들의 人生을 보여주는 方式으로 藝能프로그램과 檢證의 中間 段階”라면서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政治 이슈보다 藝能프로그램을 보듯 便安하게 接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目標”라고 說明했다. 檢證은 다른 言論에서 充分히 다룰 수 있다는 얘기다.

    面接官들의 資格 論難에 對해서는 “패널들은 國民을 代身해 質問하는 사람에 不過하다”면서 “面接官의 役割이 制限돼 있기 때문에 旣往이면 政治 專門家보다 視聽者에게 익숙한 人物을 涉外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構成과 進行 方式을 둘러싼 論難이 거셌지만 視聽者는 一旦 흥미롭다는 反應이다. 特히 첫 回(文在寅 便) 視聽率이 7.3%로 同時間帶 最高 視聽率을 記錄했다.

    廣場 遊說의 時代→TV討論의 時代→藝能의 時代

    大統領 直選制 改憲 以後 치른 1987年 13代 大統領選擧(大選)의 話頭는 廣場에 모인 ‘群衆의 數’였다. 輿論調査가 本格化되지 않은 時節이라 候補의 支持率을 가늠하는 거의 唯一한 方法이기도 했다. 與黨 노태우 候補와 김영삼(YS), 金大中(DJ) 候補 캠프는 死活을 걸고 汝矣島 廣場에 支持者들을 總結集시켰고, 各各 100萬 名 넘는 人波가 모였다고 主張했다.   

    以後 選擧는 群衆 動員 代身 미디어로 中心軸을 옮겼다. 1992年 示範 導入된 TV討論은 97年 DJ와 이회창이 맞붙었던 15代 大選 때 制度化됐다. 生放送 TV討論의 첫 受惠者는 DJ였다. 國際通貨基金(IMF) 救濟金融으로 外換危機가 닥친 狀況에서 그는 具體的 經濟數値를 討論에 活用해 ‘準備된 大統領’이라는 이미지를 浮刻했다. 當時 放送社에서 中繼한 各種 候補 招請 討論會만 30餘 回에 達할 程度로 TV討論이 汎濫했다.

    노무현 候補와 이회창 候補가 激突한 2002年 16代 大選은 극대화된 TV討論의 影響力에 더해 携帶電話와 인터넷이 雰圍氣를 主導했다. 聽聞會 스타 出身 노무현 候補와 월드컵 히어로 정몽준 候補 間 두 番에 걸친 單一化 TV討論은 最大 하이라이트였다.

    2007年(이명박 當選)과 2012年(박근혜 當選) 大選에서는 TV討論의 影響力이 오히려 크게 줄었다. 支持率이 앞선 候補들이 TV討論을 忌避했던 탓이다. 그 代身 放送局의 藝能프로그램과 토크쇼가 새로운 通路로 떠올랐다. MBC ‘黃金漁場 무릎팍道士’로 安哲秀 候補가 떴고 SBS ‘힐링캠프’는 朴槿惠, 문재인, 안철수 候補를 불러 이미지 메이킹에 나서 10% 넘는 높은 視聽率을 記錄했다. 이를 契機로 有力 候補들이 競爭的으로 藝能프로그램과 토크쇼에 出演하기 始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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