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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大學街에선…|신동아

20代 리포트

요즘 서울 大學街에선…

“오르는 집貰-物價 ‘1日1式’ 自炊生 많아”

  • 유창욱 국민대 政治外交學科 卒業

    ycu0922@daum.net

    入力 2018-12-02 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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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안 먹어” <64%>

    • “一週日 내내 라면-김밥”

    • “飮料, 便宜店 簡便食으로 때우기”

    • “못 먹고 就業도 안 되고”

    서울 대학가 자취생들이 끼니를 때우는 음식이라며 보내온 사진

    서울 大學가 自炊生들이 끼니를 때우는 飮食이라며 보내온 寫眞

    最近 서울 한 企業에서 인턴으로 일한 金某(女·23) 氏는 出勤길에 머리가 너무 아파 들른 病院에서 營養失調라는 診斷을 받았다. 그女는 일을 그만두고 釜山의 父母 집에서 한 달 동안 쉬며 健康을 回復했다. 혼자 살던 그女의 食單을 보면, 아침은 便宜店 三角김밥이었고, 點心은 인턴 일에 바빠 건너뛰었고, 저녁은 職場 사람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먹게 되는 麥酒와 夜食이었다. 1人 家口 靑年 相當數는 이런 式으로 끼니를 때운다. 이들은 “서울의 치솟는 月貰와 外食費 때문에 大學가 自炊生들의 食事가 형편없다”고 말한다. 

    서울 연희동에서 自炊를 하는 大學生 李某(女·24) 氏는 大學街의 많은 自炊生이 그렇듯이 地方에 사는 父母에게 月貰와 用돈을 支援받는다. 食事는 用돈으로 解決한다. 서울 大學街 月貰가 最近 몇 年 사이 많이 올라 웬만한 곳에선 1000萬 원이 넘는 保證金에 50萬 원 以上의 月貰를 줘야 원룸을 救한다. 李氏는 “父母가 月貰와 用돈을 마련하느라 苦生하고 있다. 月末로 다가가면 用돈이 거의 떨어진다. 普通 食事는 低廉한 便宜店 飮食이나 學校 내 學生食堂 飮食으로 解決한다. 어떤 때엔 하루 한 끼로 때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李氏는 “月貰와 外食費는 올랐는데 用돈은 그대로라 제대로 먹지 못 한다”고 했다.

    “房貰가 20萬 원이나 올라서”

    서울 종암동 원룸에서 自炊하면서 인턴 生活을 하는 장某(女·24) 氏는 “月貰는 父母가 대주고 交通費, 管理費, 食費는 내가 마련하는데 月 50萬원으로는 턱없이 不足하다. 그래서 一旦 먹는 데 드는 돈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飮食을 해 먹는 自炊生度 不實한 食事를 하긴 마찬가지다. 서울 갈월동에서 自炊하는 K大學 政治外交學課 在學生 정某(女·26) 氏는 “2年 前보다 房貰가 20萬 원이나 올랐다. 物價도 올라 같은 量의 食材料를 사도 예전에 비해 1萬 원이 더 나온다”고 말했다. 鄭氏는 “用돈은 그대로라 支出을 줄여야 하는데, 交通費 같은 必須 費用을 除外하면 줄일 수 있는 건 食費뿐이다. 라면과 김밥을 一週日 내내 먹은 적이 있을 程度로 食事의 質이 確實히 낮아졌다”고 했다. 

    서울 회기동에서 自炊하는 就業準備生 정某(女·26·H臺 英文科 卒業) 氏도 “用돈을 아껴도 限界를 느낀다. 生活費 몇 萬 원이 아쉬워 中古書店에 冊을 팔아 보태기도 한다. 먹고 싶은 飮食을 抛棄하고 커피도 마시지 않는 式으로 食費를 아끼는 게 習慣이 돼 있다”고 했다. 



    筆者는 10月 3日부터 7日까지 5日 동안 혼자 사는 20~30代 初盤 男女 33名에게 本人이 하루 동안 먹는 모든 것을 寫眞과 함께 記錄하게 했다. 그 結果, 이들 中 64%(21名)는 “5日 동안 아침을 한 番도 안 먹었다”고 했다. 5日 中 3番 以上 아침을 먹은 사람은 單 3名밖에 없었다.

    “‘밥 먹고 가’ 들어본 적 없어”

    자취생 조모 씨가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이라며 보내온 사진.

    自炊生 조某 氏가 ‘하루 동안 먹은 飮食’이라며 보내온 寫眞.

    自炊하는 大學生 養母(24) 氏의 하루를 追跡해보니, 梁氏는 普通 平日 午後 1~2時쯤 샌드위치로 첫 食事를 했다. 梁氏는 “아침은 안 먹고 點心食事와 저녁食事 時間도 不規則한 便”이라고 했다. 自炊하는 大學生 李某(24) 氏는 “午後에 授業이 있으면 無條件 아침을 거르고 잠을 더 잔다. 授業이 끝난 後 親舊들과 첫 食事를 한다”고 했다.

    調査 結果, 自炊生 應答者들은 大槪 不實한 外食으로 끼니를 解決하는 傾向을 보였다. 33名은 하루 平均 1回 外食을 했고 5日 中 1回 以上 配達 飮食을 注文했다. 金某(24) 氏는 “집에 부엌이 있지만 거의 飮食을 만들지 않는다. 사 먹으면 時間을 아낄 수 있다. 飮食物 쓰레기를 處理하는 것도 너무 번거롭다”고 했다.

    이들의 外食은 正常的인 한 끼 食單이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33名의 食單을 分析해본 結果, 이들은 主로 아침을 거르는 代身에 菓子, 빵, 飮料 같은 間食으로 虛飢를 달랬다. 就業準備生 金某(26) 氏는 午後 7時 鰱魚덮밥을 첫 끼로 먹었다. 그前에 金氏가 먹은 것은 豆乳 한 개, 札보리빵 한 개, 카페 飮料 한 盞이 全部였다. 1人 家口 靑年들이 얼마나 不完全한 食事를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大學生 金某(23) 氏는 “虛氣만 채우면 된다고 생각해 菓子 같은 것들로 끼니를 자주 때우는 便”이라고 말했다. 거의 每日 1日 1式을 한다는 大學生 曺某(25) 氏는 “週末에도 한 끼만 먹는다. 自炊房에 혼자 있을 땐 거의 컵라면을 먹는다”고 했다. 조氏는 5日 동안 이온飮料와 컵라면으로 하루 끼니를 代身했다. 或은 저녁을 먹지 않고 술로 하루 食事를 마무리했다. 10月 6日 조氏의 食單 記錄이다. 午前 9時 生크림파이 1個, 午後 6時 便宜店 三角김밥 1個, 午後 9時 컵라면 1個와 封紙菓子 折半과 燒酒-麥酒 섞은 술 5盞.

    自炊生 崔某(25) 氏는 “父母 집에 내려갈 때마다 살이 3kg 程度 찐다. 서울에 올라오면 다시 빠진다”고 했다. 서울 大學가 自炊生들이 貧弱한 食事를 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勿論 누군가에겐 먹는 것이 生存을 위한 飮食物 攝取 그 以上도 以下도 아닐 수 있다. 그러나 物價 上昇과 일자리 減少로 많은 自炊生이 배를 곯는다는 것은 次元이 다른 問題다.

    나아가 相當數 自炊生은 就業 準備로 莫大한 時間과 努力을 기울이지만 就業이 잘되지 않는 現實에 부딪혀 먹는 問題를 疏忽히 한다고 말한다.

    조氏는 하루 세끼 먹는 사람이 부럽다고 했다. “就業에 온 神經을 다 쓰고 있다. 財政的·時間的·心理的 餘裕가 있어야 챙겨 먹을 수 있다. 가끔 刻薄한 世上에 혼자 외톨이가 되는 것 같다. ‘밥 먹고 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6年째 원룸에 사는 尹某(26) 氏는 9月 移徙를 하면서 偶然히 電氣밥솥을 열어봤다. 언제 지은 지 알 수 없는 밥이 들어 있었다. 移徙를 도우러 왔던 尹氏의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며 “왜 이렇게 사니?”라고 말했다고 한다. 尹氏는 “神經 써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밥을 지어 먹을 餘力이 없다”고 했다.

    서울市內에서 밥을 지어 먹을 수 없는 月貰房이 늘어나는 것도 自炊生들의 營養失調에 한몫을 한다. 公務員試驗을 準備하는 조某(27) 氏는 아침을 거른 뒤 午後 1時 紅蔘 飮料로 點心을 代替했다. 午後 5時頃 카푸치노 飮料를 間食으로 마셨다. 조氏는 저녁 6時가 넘어서야 大學 學生食堂의 第六덮밥으로 그날의 한 끼를 먹었다. 조氏는 어른 세 名이 누우면 꽉 차는 작은 房에서 自炊한다. 食事가 提供되지 않고 부엌도 없어 밥을 直接 지어 먹기가 애初에 不可能하다. 炊事가 不可能하니 材料를 保管할 冷藏庫도 마련하지 않았다. 房 한쪽에는 生水 두 甁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조氏는 “잠만 잘 생각으로 救한 房이다. 모든 끼니는 學校 學生食堂이나 便宜店에서 解決한다”고 했다.


    늘어나는 ‘잠만 자는 房’

    統計廳이 定義하는 ‘1人 家口’는 ‘獨立的으로 炊事와 就寢 等 生計를 維持하는 家口’다. 炊事와 就寢이 모두 可能해야 1人 家口인 點에서 就寢만 可能한 家口는 ‘半쪽 1人 家口’인 셈이다. 主로 考試院 房이나 食事와 부엌이 提供되지 않는 下宿집 房이 이에 該當한다. 서울市의 2015年 ‘1人 家口 對策 政策硏究 報告書’에 따르면 1人 家口의 6.6%가 부엌이 없는 空間에 산다. 

    20代 男女가 이런 ‘잠만 자는 房’을 擇하는 것은 主로 經濟的 理由에서다. 炊事 施設이 없는 代身 房값이 低廉하기 때문. 조氏는 保證金 없이 35萬 원의 月貰를 내는데, 부엌이 딸린 원룸에 비해 훨씬 低廉하다. 조氏는 “就業 準備生 處地여서 집에 들이는 費用을 最少化하고 싶었다”고 했다. 정릉동 大學街 一帶에선 잠만 자는 房을 弘報하는 傳單紙가 쉽게 눈에 띄었다. 大部分 保證金 없는 30萬 원臺 月貰였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大學生이나 就業準備生이 主로 이런 房을 찾는다.

    “學生食堂 飮食 質 나빠”

    費用을 아끼기 위해 이런 房을 擇한 사람들은 當然히 外食費度 아낀다. 이들은 學生食堂이나 便宜店에 더 依存하는 傾向性을 보였다. 잠만 자는 房에서 2年째 居住하는 某 會社 인턴 姨母(26) 氏의 食單은 學生食堂 밥으로 週로 채워졌다. 5日 동안 5番 아침食事를 걸렀고 10番 食事를 했는데 6番이 學生食堂 飮食이었다. 아침食事를 거른 것은 學生食堂이 늦게 門을 열어 여기서 아침을 먹고 出勤하면 會社에 遲刻하기 때문이었다. 

    問題는 서울 各 大學 學生食堂 飮食이 普通 2000~5000원 程度로 低廉한 代身 質이 別로 좋지 않다는 點이다. 李氏는 “學生食堂 飮食이 不實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某(27) 氏도 “自炊房 周邊 大學들의 學生食堂 中에 안 가본 데가 없다. 모두 質이 좋지 않다”고 했다. 

    勿論 몇몇 自炊生은 就業에 成功해 잠만 자는 房에서 벗어나고 좋은 飮食도 챙겨 먹는 幸福한 삶을 누린다. 大學生 時節 考試院에서 살던 全貌(25) 氏는 就業 後 작은 아파트를 얻었다. 그는 요즘 直接 料理를 해서 먹는다. 과일과 菜蔬까지 챙겨서 攝取한다. 全氏는 “考試院에서 배를 곯으며 살던 때와 比較하면 삶의 質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든든하게 세끼를 챙겨서 먹는다”고 말했다. 

    1人 家口는 每年 增加한다. 2015年 全體 家口의 27.2%인 518萬 家口가 혼자 사는 世代다. 月貰가 올라서, 外食費가 뛰어서, 就業難이 深海서, 서울 大學街 20代 男女 自炊生들은 배를 곯는다. 한 自炊生은 “外國 大學은 學生食堂 飮食의 質이라도 좋건만…”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 이 記事는 著者들이 이화-SBS 文化財團 ‘프런티어저널리즘 스쿨’의 後援으로 作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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