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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에 카메라 다섯 個?|新東亞

스마트폰 하나에 카메라 다섯 個?

불붙는 스마트폰 카메라 競爭

  •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入力 2018-11-25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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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月 中國 電子業體 화웨이가 스마트폰 後面에 카메라 세 個를 단 P20프로를 公開했다. 10月 LG電子는 前面에 카메라 두 個, 後面에 세 個를 各各 裝着한 V40ThinQ로 맞섰다. 이어 삼성전자도 뒷面에만 카메라 4個를 搭載한 갤럭시 A9을 내놨다. 世界 有數의 스마트폰 製造社가 앞 다퉈 카메라 個數를 늘리는 理由를 살펴봤다.

    “都大體 뭐가 달라졌다는 거야?”

    올 初 三星電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移動通信 博覽會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갤럭시S9을 公開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다. 바로 前年度 公開한 갤럭시S8보다 베젤(bezel·畵面 테두리)을 아주 若干 더 좁히고, 指紋認識 位置를 바꾸고, 라일락 퍼플 色相을 새로 선보였을 뿐 언뜻 보기에 달라진 것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耐久性을 높인다고 두께를 8.5mm로 旣存보다 0.5mm 더 두껍게 했고, 무게 또한 163g으로 前作(155g)보다 무거웠다.

    카메라 성능을 혁신적으로 높여 출시 당시 화제를 모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9, S9+.

    카메라 性能을 革新的으로 높여 出市 當時 話題를 모은 三星 스마트폰 갤럭시S9, S9+.

    삼성전자가 그때 어리둥절해하는 사람들에게 내세운 게 바로 카메라다. 갤럭시S9 카메라는 갤럭시S8보다 28% 더 밝게 寫眞을 撮影할 수 있고, 셔터를 누를 때마다 한 番에 4張씩 서로 다른 밝기로 3番을 撮影, 總 12張의 寫眞을 하나로 合成해 가장 좋은 結果物을 내놨다. 그런가 하면 갤럭시S9보다 좀 더 高級 모델인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를 搭載했다. 갤럭시S9+는 F1.5와 F2.4의 듀얼 조리개와 슈퍼 픽셀 이미지센서, 秒當 960프레임의 슈퍼 슬로모션 機能 等으로 프랑스 카메라 專門 分析業體 DxO 마크로부터 當時 最高 點數 99點을 받았다.

    하지만 消費者는 갤럭시S9에 對해 ‘革新이 없다’고 評했다. 굳이 使用하던 폰을 바꿀 理由를 모르겠다는 意見이 많았다. 이는 갤럭시S9 販賣量이 前作은 勿論 豫想보다 좋지 못한 背景이 됐다.

    世界 最初 트리플 카메라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중국 스마트폰 P20프로.

    世界 最初로 트리플 카메라를 裝着한 中國 스마트폰 P20프로.

    最近 스마트폰 市場 트렌드는 中國 業體들이 先導하고 있다. 中國 業體가 가장 먼저 注目할 만한 新技術을 採用하고, 그 뒤에 世界 1位 스마트폰 製造社인 三星電子가 이어받고, 가장 나중에야 애플이 이를 適用한다. 中國 業體들이 業界 後發走者이다 보니 눈에 띄려면 革新 技術을 採用할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 베젤을 最少化하고자 카메라 모듈을 스마트폰 上段에 살짝 숨긴 건 中國 悲報社 에이펙스(Apex)가 最初였다. 디스플레이 內臟 指紋認識 技術도 中國 業體의 스마트폰에 가장 먼저 쓰였다. 삼성전자나 애플은 이제 新技術을 자랑하기보다 品質이 一定 水準에 到達하지 않으면 採用하지 않는 態度를 取한다.



    카메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初 三星電子가 갤럭시S9을 公開한 지 한 달 程度 만에 화웨이는 英國 런던에서 上半期 플래그십 스마트폰 P20, P20프로를 公開했다. 三星電子 갤럭시S+시리즈처럼, P20프로도 좀 더 向上된 技術을 자랑한다. P20프로는 世界 最初로 後面에 3個의 카메라, 이른바 트리플 카메라를 採擇했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X에 처음 導入한 노치(notch) 디자인도 適用했다. 노치는 ‘V字 形態로 파인 홈’을 가리키는 單語다. 애플은 아이폰X 開發 當時 畵面 크기를 極大化하면서 다양한 센서를 搭載하려고 液晶 윗部分을 잘라낸 듯 보이는 디자인을 開發했다. 이것을 화웨이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처럼 他社 스마트폰이 선보인 것 中 가장 좋은 것을 擇하면서 同時에 旣存에 없던 變化(트리플 카메라)까지 선보인 화웨이의 戰略은 奏效했다. 화웨이는 P20프로로 DxO 마크의 카메라 點數 109點을 받아 三星이 갖고 있던 最高點 記錄을 更新했다. 이는 中國 스마트폰에 對한 世界人의 認識을 바꾸는 契機가 됐다. 中國産 스마트폰이 더는 ‘싸구려’가 아니며 尖端 技術의 先鋒에 있다는 걸 확인시켰다. 화웨이는 2分期 유럽에서 스마트폰을 670萬 臺 以上 팔면서 市場占有率에서 애플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擴散이 世界人의 日常에 가져온 큰 變化는 언제 어디서나 寫眞 찍기가 쉬워졌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늘 携帶하고 있고, 카메라에 비해 손에 들고 다니기 簡便하면서 남과 寫眞을 共有하기도 쉽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活性化하면서 스마트폰 經驗에서 가장 重要한 것은 ‘視覺’이 됐다.

    오늘날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等 SNS에서 가장 많이 共有하는 게 飮食 寫眞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누구나 한 番쯤은 知人과 食事하는 자리에서 수저를 들려다 “暫時만 있어봐. 나 寫眞 좀 찍고”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디지털카메라가 널리 普及됐을 때도 이 같은 일이 있긴 했지만 只今처럼 一般化하지는 않았다.

    飮食 寫眞 共有 烈風은 여러 해프닝도 낳았다. 지난해 英國 버크셔의 미슐랭 3스타 셰프 미셸 루는 自己 레스토랑에서 飮食 寫眞 撮影을 全面 禁止했다. 飮食이 가장 맛있는 瞬間에 寫眞을 찍느라 맛을 놓친다는 게 理由였다. 그의 飮食 寫眞 撮影 禁止 方針이 世界的인 이슈가 되면서 只今까지도 贊反 論難을 낳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機能 中 가장 널리 쓰이는 게 寫眞 撮影이다 보니 카메라 品質이 스마트폰 選擇의 가장 重要한 要素가 되는 雰圍氣다. 勿論 스마트폰으로 音樂을 듣는 이도 많다. 이에 따라 音質 亦是 重要한 要素로 꼽힌다. 하지만 音樂은 어떤 헤드폰을 使用하는지, 音源을 高品質 MP4 파일로 選擇하는지 아니면 스트리밍을 選擇하는지 等 여러 要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反面 寫眞은 撮影 卽時 品質을 判斷할 수 있고, 그 瞬間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點에서 스마트폰 自體 技術이 매우 重要하다.


    카메라 늘어나면 뭐가 좋지?

    LG전자가 10월 출시한 스마트폰 V40ThinQ. 전면 2개, 후면 3개 등 총 5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LG電子가 10月 出市한 스마트폰 V40ThinQ. 全面 2個, 後面 3個 等 總 5個 카메라를 裝着했다.

    그럼 다시 화웨이 이야기로 돌아가자. P20프로에 世界 最初로 트리플 카메라를 搭載한 後 화웨이가 世界的 話題를 모으면서, 애플을 除外한 안드로이드 OS(運營體制) 搭載 스마트폰 業界에는 카메라 個數 늘리기 競爭이 始作됐다. 事實 지난해 MWC에 듀얼 카메라가 登場한 後부터 카메라 競爭이 한層 熾烈해지긴 했다. 그러나 화웨이가 이 個數를 3個 以上으로 늘린 뒤부터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예 스마트폰 前面을 다 카메라로 채우지 그러느냐”는 비아냥까지 일 程度다.

    이쯤에서 疑問이 생긴다. 스마트폰 카메라 個數는 왜 늘어나야 하는가, 그리고 늘어나면 正말 좋은가 하는 것이다. 事實 우리가 스마트폰 카메라 2個, 3個라고 쉽게 말하지만 카메라는 各各 여러 個의 렌즈로 이뤄져 있다. 스마트폰에 카메라가 2個 裝着됐다는 건, 달리 말하면 여러 個의 렌즈가 配列된 카메라가 2個, 卽 렌즈군(群)李 2個라는 얘기다. 생각해보면 디지털一眼反射式(DSLR) 카메라는 하나의 렌즈군(群)으로 充分히 좋은 寫眞을 撮影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個數가 늘어나는 가장 큰 理由는 DSLR만큼 렌즈 크기가 크지 않고 狀況에 따라 適切한 렌즈를 바꿔 끼울 수 없다는 데 있있다. 그래서 同時에 여러 個의 카메라를 機能別로 搭載해 그때그때 適切한 寫眞 撮影 모드를 擇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製造社들이 카메라 個數를 늘리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脆弱點으로 指摘됐던 低照度(low-light cpature) 問題도 크게 改善했다. 카메라 業界에서 좋은 카메라의 基準으로 삼는 것 中 하나는 ‘F값’이다. F값(Focal ratio number)은 렌즈의 焦點距離를 렌즈 지름으로 나눈 값으로, 1에 가깝게 낮아질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意味다. 卽 F값이 낮을수록 조리개가 크게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生動感 있는 寫眞을 撮影할 수 있게 된다. 最近 스마트폰 最低 F값이 1.5까지 내려갈 만큼 機能이 좋아지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搭載 카메라 個數가 같아도 機能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화웨이 P20프로는 라이카와 協業했다. 트리플 카메라는 各各 4000萬 畫素 RGB(레드, 그린, 블루) 센서와 2000萬 畫素 黑白센서, 800萬 畫素 望遠센서로 構成됐다.

    反面 最近 LG電子가 出市한 V40ThinQ 트리플 카메라는 各各 標準, 超廣角, 望遠렌즈로 構成됐다. 超廣角렌즈는 107度 火角으로 歪曲을 줄이고, 1600萬 畫素 高解像度를 適用했다. 三星電子가 中低價 모델로 내놓은 A7의 境遇 똑같이 트리플 카메라를 裝着했지만, 各各 標準 2400萬 畫素 카메라와 超廣角 800萬 畫素 카메라, 500萬 畫素 審도 카메라로 構成됐다.

    超廣角카메라는 더 넓은 視野角을 담을 수 있어 움직이지 않고도 더 멀리까지 畵面에 담을 수 있다. 望遠렌즈는 멀리서도 願하는 被寫體를 畫質 低下 없이 찍을 수 있게 해준다. 어떤 카메라를 搭載했느냐에 따라 各 스마트폰 製造社가 무엇을 重視하는지 엿볼 수 있다.

    只今까지 公開된 스마트폰 가운데 後面을 基準으로 카메라 個數가 가장 많은 것은 삼성전자의 2018年型 A9으로 카메라가 4個다. 中低價 스마트폰에 新技術을 먼저 搭載하겠다는 삼성전자의 最近 戰略을 보여주는 事例다. A9의 카메라는 各各 오토포커싱이 可能한 2400萬 畫素 基本 카메라와 背景을 흐릿하게 處理할 수 있는 보케(Bokeh) 機能을 담은 500萬 畫素 深度카메라, 800萬 畫素 超廣角카메라, 1000萬 畫素 望遠카메라 等이다.

    只今까지 寫眞에 關해서만 이야기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는 事實 더 많은 機能을 提供한다. 4K 動映像 撮影, 슈퍼 슬로모션이나 映畫 같은 品質의 動映像 撮影, 360度 映像, 3D 이미지, 事物을 自動 感知해주는 AI 카메라 等等. 過去에는 數百萬 원짜리 DSLR 카메라에나 들어 있던 機能이 고스란히 스마트폰에 옮겨지고, 때로는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機能이 高價의 DSLR 카메라에는 들어 있지 않기도 하다.


    하드웨어만큼 重要한 소프트웨어

    이 모든 機能은 하드웨어에 뛰어난 소프트웨어가 더해질 때 빛을 發한다. 애플이 이스라엘 小型 카메라 技術業體 링스(LinX) 等 카메라 技術 關聯 業體를 꾸준히 引受하는 理由가 여기 있다. 이들의 技術力은 아이폰 性能을 左右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主要 인터넷 쇼핑몰 事業者나 SNS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에 主로 아이폰으로 撮影한 이미지를 올리는 理由는, 애플이 具現하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色感, 線을 表現하는 技術 等에 滿足하기 때문이다. 單純히 色을 鮮明하게 表現하는 것만으로는 寫眞 品質이 最高라고 말하기 어렵다.

    소프트웨어가 카메라 性能을 얼마나 左右하느냐는 單一 렌즈를 使用하는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보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구글의 픽셀3와 픽셀3XL, 소니의 엑스페리아XZ3 等은 該當 브랜드의 最新 스마트폰이면서 後面 카메라가 하나뿐이다. 그럼에도 大體로 만족스러운 性能을 자랑한다.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삶의 한 部分이 됐다. SNS가 存在하는 한 카메라가 스마트폰의 가장 重要한 機能 中 하나를 擔當하게 될 것도 分明하다. V40ThinQ 出市를 앞두고 LG電子가 9月 韓國 및 美國의 20~44歲 스마트폰 使用者 1000名을 對象으로 設問調査를 實施했다. 應答者 中 87%가 一週日에 한 番 理想 스마트폰 카메라 機能을 使用한다고 答했다. 그中에서도 飮食 撮影이 壓倒的이다. 韓國 使用者의 65%가 飮食 寫眞을 찍는다고 答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한 가지 疑問이 생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렇게 좋아지면 DSLR 카메라는 必要 없어질까. 많은 카메라 專門家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斷言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現實的으로 30~40倍의 旅行用 光學줌이나 65倍, 83倍, 90倍, 125倍 光學 울트라줌 카메라 같은 機能을 具現하기 어렵다. 빛을 最終的으로 받아들이는 이미지 센서도 크기가 1인치 以上인 것을 搭載할 수 없다. 裝備 携帶性을 重視하느냐 또는 寫眞 品質을 重視하느냐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와 DSLR 카메라는 各自圖生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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