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代 ADHD 患者 7.8%→19.6%

• 短期記憶力·集中力 弱하고 소리에 銳敏

• 學業과 社會生活에 影響 줄까 늘 不安

• “藥물治療 안 받아도 되지만…”

卒業을 앞둔 大學生 김강연(25) 氏는 5月 3日 精神健康醫學科에서 ADHD(注意力缺乏 및 過剩行動障礙) 診斷을 받았다. 남들보다 ADHD 點數가 높게 나온 그는 한 가지 일에 잘 集中하지 못한다. 컴퓨터를 하다가 廚房에 가서 料理하기도 하고, 料理를 끝마치기 前에 淸掃를 始作한다. 問題는 한 가지 일을 始作한 지 10~20分 만에 다른 일을 하고, 始作한 일을 끝맺지 못한다는 點이다.

靑少年期 男子아이들이 主로 앓는 病으로 여겨져 온 ADHD는 最近 男女를 不問하고 20代 靑年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國民健康保險公團에 따르면 2016年부터 2020年까지 20代 ADHD 患者가 約 4倍 增加했다. 2016年엔 20代 ADHD 患者가 6068名으로 全體에서 7.8%를 차지했으나, 2020年엔 2萬4448名으로 19.6% 比重을 나타냈다.

散漫하면 ADHD?

ADHD 診斷을 받은 사람은 散漫한 사람과는 差異가 있다. 大學修學能力試驗을 準備 中인 再修生 김희찬(20) 氏는 短期記憶力이 좋지 않다. 綜合心理檢査의 一部인 웩슬러 知能檢査에서 短期記憶力에 該當하는 作業記憶能力이 顯著히 떨어진다는 結果가 나왔다.

“暗記科目을 相當히 못해요. 어떤 槪念을 외워야 하는데 외우더라도 今方 까먹어요. 그래서 模擬考査에서 社會探究 科目은 5等級도 나옵니다.”

初等學校 1學年 때 ADHD 診斷을 받은 박우현(25) 氏는 欲求를 自制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高等學校 時節 授業時間에 노래를 부르고 싶으면 참지 못하고 흥얼거렸다. 親舊한테 얘기하고 싶은 內容이 있으면 授業時間이더라도 親舊에게 바로 말해야 했다. 朴氏는 “거의 每日 그런 일이 있어 先生님께 자주 혼났다”라고 말했다.



就業을 準備하는 김은선(28) 氏는 集中力이 남들보다 弱하고 周邊 소리에 銳敏하다. 集中力이 弱해 다치는 일이 頻繁했다. 어릴 때부터 2~3個月에 한 番꼴로 발목을 다쳤다. 疲困한 狀態로 階段을 내려가거나 길을 걷다가 발목을 접질렸다. 午後에 집에서 工夫할 땐 父母님이 걸어 다니는 소리나 떠드는 소리에도 神經이 쓰인다.

“낮엔 시끄러워서 工夫를 하나도 못 하는데 밤이 되면 고요하니까 恒常 새벽에 工夫해요. 근데 아침 6時, 7時까지 工夫하다가 밤낮이 完全히 바뀌어서 生活 패턴이 異常해졌어요.”

“藥 먹지 않으면 말失手할까 걱정”

ADHD 患者가 아닌 境遇엔 藥을 먹어도 症狀이 낫지 않지만, ADHD 患者는 藥물治療를 받으면 症狀이 確然히 나아진다. 美大 入試를 準備하는 再修生 김희찬 씨는 藥을 먹은 後 集中力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했다.

“藥을 먹기 前엔 30分 넘게 集中한 적이 없어요. 그림 하나를 제대로 完成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藥물治療를 받고 美術學院에 가니까 처음으로 두 時間 넘게 集中해 그림을 그렸습니다. 갑자기 그림을 잘 그리니까 學院 先生님이 놀라셨어요.”

ADHD를 疑心한 契機는 다양하다. 김은선 氏의 境遇 親舊의 도움을 받았다. 親舊는 처음엔 金氏를 그저 活潑하다고 여겼다. 알고 지낼수록 그의 衝動的 性格도 보게 됐다. 心理學을 專攻한 親舊는 그가 自身이 알고 있는 ADHD에 該當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親舊가 ADHD 檢事를 推薦해 줬지만 金氏는 번거로워 따로 病院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就業을 準備하면서 낮은 集中力 탓에 不便함을 느껴 病院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集中이 더 잘됐으면 했어요. 아무래도 企業 人·適性 試驗을 볼 때 集中力이 많이 必要하고 아는 問題與도 失手로 틀리는 境遇가 많았어요.”

ADHD는 다른 精神疾患의 原因이 되기도 했다. 大學生 정예현(26) 氏는 憂鬱症을 앓아 最近 1年間 抗憂鬱劑를 服用했다. 藥을 끊고 憂鬱症이 사라져도 解決되지 않는 症狀이 있었다. 工夫를 體系的으로 하거나 時間을 지키는 일이 如前히 어려웠다.

“抗憂鬱劑를 끊고 解決 안 되는 症狀이 있어 집 周邊에 있는 다른 病院을 갔어요. 그런데 醫師 先生님께서 제 注意力에 問題가 있다며 ADHD가 疑心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김희찬 氏는 憂鬱症과 恐慌障礙를 앓고 있다. 4月에 精神健康醫學科를 찾았다. 病院에 訪問할 때 ADHD 檢査를 같이 받았다. 그는 憂鬱症과 恐慌障礙가 ADHD 탓에 생겼을 可能性이 높다고 생각한다.

“病院에서도 ADHD가 原因일 可能性이 크다고 하더군요. 제가 힘들었던 理由를 생각해 보면 ADHD가 原因이었어요. 工夫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하지 못하니까 힘들었어요.”

ADHD 診斷을 받은 20代들은 自身이 가진 疾患이 學業이나 社會生活에 影響을 줄까 봐 늘 不安함을 느낀다. 프론트엔드 開發者인 박우현 氏는 藥을 먹지 않은 날엔 어느 瞬間 會社에서 멍 때리고 있는 自身의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까먹고 藥을 會社에 못 챙겨 가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或是나 말失手할까 걱정돼 다른 사람들에게 말 걸기가 무서워지거든요.”

김강연 氏는 2021年 2學期 때 硏究室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不便함을 느꼈다. 以前에 硏究室에서 일해 본 經驗이 있는 金氏는 처음엔 인턴 同期보다 實驗을 익숙하게 進行했다. 時間이 지나면서 動機는 失手 없이 實驗을 進行했지만 金氏는 實驗할 때마다 失手를 反復했다. 當初 大學院에 進學할 생각이었지만 硏究室에서 일한 以後 興味가 떨어져 碩士 課程 入學을 꺼리게 됐다.

“같은 實驗을 여러 番 反復하면 익숙해져 失手가 줄어야 하는데 안 줄었어요. 溶液을 10番 넣어야 하는데 數字를 세다가 놓쳐 實驗을 다시 해요. 射手는 괜찮다고 했지만 처음 일하는 인턴 同期보다 失手를 자주 하니 自尊感이 낮아졌어요.”

社會는 ADHD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박우현 氏는 ADHD를 一種의 性格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社會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다는 點에도 注目한다. 朴氏는 “ADHD가 深刻한 疾患에 該當하지는 않다 보니 日常生活에 큰 影響을 미치지 않으면 藥물治療를 안 받아도 된다”면서도 “社會에 잘 適應하고 싶어 約 處方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김강연 氏는 周邊의 視線 탓에 治療를 받기로 決心한 境遇다. 그는 “就業해야 하는데 注意力이 不足하고 失手를 너무 많이 한다”며 “會社에 들어가면 ‘덤벙이’로 보일 텐데 그런 내 모습이 싫어 藥물治療를 받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