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球狂 尹錫悅|週刊東亞

週刊東亞 1332

..

野球狂 尹錫悅

親戚 할아버지 紹介로 初等生 때부터 한양대 野球部 들락거려

  • 김수인 스포츠 칼럼니스트

    si8004@naver.com

    入力 2022-03-27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당시 틈을 내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회사진기자단]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大選 候補 當時 틈을 내 韓國시리즈 1次戰을 觀覽하고 있다. [寫眞 提供 · 國會寫眞記者團]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野球 마니아라는 이야기를 듣고 30年 넘게 野球 記者와 野球 칼럼니스트로 活動하고 있는 筆者로서는 반갑기 그지없었다. 大統領 當選人이 野球를 좋아하다니! 野球 名文 경남고 出身인 김영삼 前 大統領(1928~2015)은 野黨 政治人 時節 母校 應援次 野球場을 여러 番 찾은 적이 있지만 野球 愛好家는 아니었다.

    反面 尹 當選人은 어려서부터 野球를 즐겼다. 언제부터 野球를 좋아했던 것일까. 때는 바야흐로 1971年 서울 대광初 5學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5年 12月 開校한 대광初는 이제까지 野球部를 創團한 적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尹 當選人은 野球팬이 됐을까. 그 背景에는 이봉모 前 國會議員(1930~2016)이 있다.

    이봉모 氏는 尹 當選人 外할머니의 親同生(6女 1男)이다. 外家 쪽 할아버지인 셈이다. 그는 江陵商高, 한양대 化學工學科를 나와 고려대에서 工學 博士學位를 받았으며 漢陽大 敎授가 됐다. 한양대 事務處長, 總長 祕書室長을 지내며 學校 最高 實勢로 君臨했고 運動을 좋아해 體育部署 總責任을 맡기도 했다. 李 氏의 집은 한양대 앞에 있었는데 隣近에 野球部 合宿所가 자리했다. 孫子뻘인 尹 當選人이 野球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971年 어느 날 尹 當選人을 野球部 宿所로 불러 選手들에게 인사시켰다. 尹 當選人이 本格的으로 野球에 빠져들게 된 契機였던 것이다.

    경북고 出身 選手들과 因緣 이어가

    1971年 末 한양대는 學校 位相을 높이는 次元에서 運動部署에 積極 投資하기로 했다. 大韓民國 體育界를 이끌어온 고려대, 연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터닝 포인트다. 스포츠 中 特히 野球를 좋아한 이 氏는 경북고 出身 野球選手 스카우트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고는 1971年 高校野球 史上 最初로 그해 열린 全國大會에서 모두 優勝해 6冠王이라는 金字塔을 쌓았다. 李 氏는 當時 ‘黃金 멤버’였던 남우식, 정현발, 천보성, 손相對를 데려와 ‘漢陽大 野球部 全盛期’를 열었다.

    尹 當選人의 漢陽大 野球部 宿所 出入은 1973年 대광중에 들어가서도 이어졌다. 이때 남우식, 정현발로부터 사인을 받는 等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事實 남우식 等은 宿所에 놀러온 尹 當選人을 보고 ‘野球를 좋아하는 꼬맹이’ 程度로 여겼으나 尹 當選人은 이들을 잊지 않았다. 尹 當選人이 2014年 1月 國家情報院 댓글 造作 事件 搜査에 따른 左遷性 人事로 大邱高檢에 發令받았을 때 가장 먼저 찾은 이들이 바로 ‘경북고-한양대 멤버’였다. 尹 當選人은 이 멤버들과 경북고 動機인 차순도 메디시티大邱協議會長을 通해 食事 자리를 마련해 4人 會同이 成事됐다(배대웅은 경북고 卒業 後 實業팀 企業銀行에 入團했다). 남우식과 정현발은 서울에 居住하는 바람에 合流하지 못했다. 정현발의 不參 理由가 재미있다.



    “當時 권재진 法務部 長官이 高校 同期인데, 長官보다 한참 아래인 部長檢査가 보고 싶다고 해 大邱까지 내려갈 수 없었다. 事實 어릴 때 宿所에 놀러왔을 때도 누구인지 잘 몰랐다. 只今이야 當選人을 만나지 않은 게 後悔가 되지만(웃음).”

    배대웅의 事緣은 더 짠하다. 배대웅은 尹 當選人과 食事 자리에서 술 한잔한 김에 弄談으로 “婚期가 찬 딸이 結婚하게 되면 主禮를 付託한다”고 했는데 當選人이 欣快히 受諾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딸이 美國에서 結婚하는 바람에 約束이 成事되지 못했다. 배대웅은 “萬若 韓國에서 式을 올렸더라면 未來 大統領이 主禮를 서는 榮光을 누리는 거였는데”라며 아쉬워했다.

    2017年 5月 22日 서울中央地檢長으로 榮轉한 尹 當選人은 7月 24日 서울 멤버들과 저녁 자리를 함께하기로 했다. 서울中央地檢長 자리를 맡고 두 달 만에 進行한 約束이었다. 하지만 何必 그날 문무일 檢察總長 候補者의 人事聽聞會가 열리는 바람에 霧散되고 말았다.

    以外에도 當選人의 ‘野球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逸話들은 또 있다. 지난해 9月 5日 충암고가 第76回 靑龍旗 全國高校野球選手權大會에서 優勝하자 사흘 뒤 바로 冲岩高 野球部 訓鍊場을 찾았다. 大接戰을 벌이던 國民의힘 大選 候補 競選 期間임에도 틈을 내 後輩 選手들과 러닝을 하며 記念寫眞도 찍었다. 이날 野球部 主張이 當選人에게 “來年 우리가 좋은 成跡을 내면 靑瓦臺로 招待해줄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勿論입니다”라고 欣快히 答했다.

    大選 期間 프로野球 韓國시리즈 直觀

    대선 기간 중 윤석열 캠프가 배포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관람’ 일정표. [사진 제공 · 김수인]

    大選 期間 中 尹錫悅 캠프가 配布한 ‘프로野球 韓國시리즈 1次戰 觀覽’ 日程表. [寫眞 提供 · 김수인]

    尹 當選人의 ‘프로野球 사랑’도 確認해보자. 지난해 11月 10日이다. 國民의힘 大選 候補 時節 尹 當選人이 野球를 좋아한다는 報道를 보고 筆者는 “프로野球의 한 해 하이라이트인 韓國시리즈를 尹 候補가 觀覽하면 話題도 되고 野球 興行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選擧캠프 參謀로 있는 知人에게 連絡을 했다. “11月 14日 고척돔에서 韓國시리즈 1次戰이 열리는데 尹 候補가 觀戰하면 野球場을 찾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 바로 答이 없어 잊고 있었는데, 當日 아침 知人으로부터 連絡이 왔다. 尹 候補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韓國시리즈 1次戰을 觀覽한다는 얘기와 함께 日程表를 보내줬다. 韓國시리즈 觀覽은 젊은 層을 사로잡으려는 選擧運動의 一環이었지만, 當事者가 野球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선뜻 잡기 힘든 日程이었을 것이다.

    尹 當選人이 5月 10日 大統領으로 正式 就任하면 여러 野球人을 大統領 官邸로 招待하지 않을까 하는 期待를 해본다. ‘경북고-한양대 멤버’를 비롯해 충암고 選手들이 먼저 떠오른다. 나아가 美國처럼 올해 11月 韓國시리즈에서 優勝한 팀이 大統領 官邸로 招待받는 정겨운 場面도 눈앞에 그려진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