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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妙한’ 音樂 큐레이션 선보이는 스포티파이|週刊東亞

週刊東亞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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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妙한’ 音樂 큐레이션 선보이는 스포티파이

[金作家의 音談樂談(音談樂談)] 音源界 넷플릭스 韓國 上陸…市場 主導權 콘텐츠로 넘어갈까

  • 大衆音樂評論家

    noisepop@daum.net

    入力 2021-02-1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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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  [사진 제공 · 스포티파이]

    韓國 서비스를 始作한 스포티파이. [寫眞 提供 · 스포티파이]

    2月 2日 스포티파이가 韓國 서비스를 始作했다. 2019年 봄 韓國 著作權 信託 團體와 料率을 놓고 協商에 들어갔다는 消息이 傳해진 後 約 2年 만이다. 스포티파이를 일컫는 別名은 ‘音源系의 넷플릭스’다. 2000年代 初盤 애플이 아이튠즈를 론칭하며 다운로드 市場을 開拓했다면, 스포티파이는 2008年 론칭한 以後 스트리밍 市場을 牽引해왔다. 그 結果 現在 90個國 以上에서 3億2000萬餘 名이 使用하고 있다. 有料인 프리미엄 購讀者도 1億4000萬 名이 넘는다. 世界市場 占有率 31%, 全體 使用者 中 有料 購讀者 35%이다. 2位인 애플뮤직은 全體 占有率 24%, 有料 購讀者 19%. 韓國 音樂 市場이 世界 10位임을 勘案한다면 스포티파이의 國內 進出이 相當히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차트가 없다, 使用者 趣向에 맞춘 推薦뿐

    스포티파이의 
다양한 큐레이션.  [사진 제공 ·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의 다양한 큐레이션. [寫眞 提供 ·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의 强點은 卓越한 큐레이션 서비스다. 世上에 音樂을 公開하는 게 너무나 쉬워진 時代다. 그만큼 많은 新曲이 發賣된다. 언제 어디서나 音樂을 들을 수 있으니 ‘새로운 音樂’의 槪念도 바뀌었다. 갓 發賣된 音樂이 아니라 내가 처음 들은 音樂이 곧 새로운 音樂이 됐다. 뮤지션 立場에서는 오히려 弘報가 더 어려워졌고, 聽取者 立場에서는 뭘 들어야 할지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國內 音源 사이트는 이를 利用해 實時間 차트를 前面에 露出하는 方法을 使用했다. 人氣曲일수록 더 많이 듣는다는 心理를 利用해 事實上 차트에 있는 音樂만이 存在하는 生態系를 만든 것이다. 지난 몇 年間 멜론의 實時間 차트에 持續的으로 問題를 提起한 理由다. 音源 사재기 論難이 水面에 떠오른 理由이기도 하다. 結局 멜론을 비롯한 여러 音源 서비스는 차트를 全面 露出시키는 政策을 버렸다. 그 代身 使用者를 위한 큐레이션을 强化하는 쪽으로 方向을 돌렸다. 플로(SK텔레콤), 바이브(네이버) 等이 먼저 主導했고 不動의 國內 市場 1位인 멜론도 最近 모바일 버전 메인에서 차트를 내렸다. 이런 環境을 처음 선보인 것이 스포티파이다. 

    스포티파이 메인 畵面에는 차트가 없다. 새로 發賣된 曲조차 없다. 오직 推薦, 推薦, 그리고 推薦이다. 最近 들은 아티스트의 音樂이 있는 플레이리스트 目錄, 그리고 每日 生成되는 ‘데일리 믹스’ 等이 提供된다. 무엇보다 어떤 曲을 檢索해 再生하면 自動으로 다른 曲이 再生되는데, 이 機能의 正確度가 엄청나게 뛰어나다. 멜론, 바이브 같은 國內 서비스는 勿論이고, 애플뮤직보다 使用者 趣向에 맞춘 큐레이션이 卓越하다. 趣向의 겉을 스캐너로 훑고, 속을 顯微鏡으로 들여다보는 듯하다. 좀 더 具體的으로 說明하면 이렇다. 防彈少年團의 ‘Dynamite’를 틀었다. 다음 曲으로는 亦是 防彈少年團의 ‘내 房을 旅行하는 法(Fly To My Room)’. 어지간한 서비스라면 아마 다른 케이팝 그룹의 노래가 이어질 테지만 스포티파이의 選擇은 핑크 스웨츠의 ‘At My Worst’로, 처음 듣는 曲이지만 흐름을 잘 탄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長安의 이름난 音樂茶房 디제이가 틀어주는 選曲 같다. 國內外 모든 音樂 서비스를 使用해봤지만 이렇게 趣向을 直擊하는 서비스를 써본 적이 없다. 스포티파이를 1年 동안 利用하면서 다양한 狀況에서 다양하게 어울리는 노래들을 山더미처럼 發見할 수 있었다. 

    이 神妙한 큐레이션이 可能한 理由는 스포티파이가 일찌감치 큐레이션 쪽에 死活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 會社는 2014年 빅데이터 硏究企業人 에코네스트를 引受했다. 에코네스트는 2005年 創立 以來 꾸준히 큐레이션 技術을 硏磨해왔다. 數千萬 曲 以上의 데이터를 分析해 音樂의 類似性과 差異點을 區分한다. 推薦 엔진은 멜로디의 構成과 리듬 같은 基本的인 類似性을 分析하고, 音樂과 歌手에 對한 專門家 및 大衆의 反應까지 데이터化했다. 家事 特性도 分析한다.



     따라서 장르는 勿論 사운드의 特徵, 聽取者가 言及한 다른 音樂 等을 綜合해 큐레이션한다. 그러니 같은 雰圍氣를 가진 音樂이라도 歌詞 性向이 다르다면 플레이리스트에 包含되지 않는다. ‘비 올 때 듣기 좋은 音樂’ ‘日曜日 午後에 듣기 좋은 音樂’ 같은 安逸한 플레이리스트가 스포티파이에 없는 理由다. 장르와 系譜 같은 傳統的 分類法으로 묶인 플레이리스트度 다른 서비스보다 훨씬 具體的이다. 曲을 쭉 羅列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마이닝을 基盤으로 聽取者에게 最適化된 再生 順序로 曲을 들려준다.


    아이유와 지코 없이도 보여준 메기效果

    스포티파이는 韓國 音源業界에 어떤 波長을 불러일으킬까. 若干의 確信을 섞어 豫想하면 微微할 것이다. 國內 音源 流通 業體들의 牽制와 海外와는 다른 環境 때문이다. 아이유, 지코 같이 國內市場에서 絶對的 힘을 가진 音樂人들의 流通을 맡고 있는 카카오M을 비롯해 有力 音源 流通社는 2016年 애플뮤직이 韓國에 進出했을 때 自社 音源을 供給하지 않았다. 애플뮤직 側이 料率配分을 自社 基準으로 强要한 理由가 컸지만, 결론적으로 애플뮤직은 韓國에서 半쪽짜리 서비스가 됐다. 只今도 國內市場 占有率이 1%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파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 國內 業體와 꽤 오랜 時間 協商을 거쳤음에도 카카오M, 지니뮤직에서 流通하는 音源은 提供되지 않고 있다. 스포티파이 側은 主要 業體들과 協商 中이라고 밝혔다. 先出市-後協商 戰略을 擇했지만 展望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國內와 海外의 料率 差異 때문인지, 廣告 基盤 無料 버전도 提供되지 않는다. 오직 3個月 無料 利用 後 有料 購讀만 可能하다. 

    그럼에도 스포티파이가 國內 出市 前부터 메기效果(莫强한 競爭者가 다른 競爭者들의 潛在力을 끌어올리는 效果)를 보여준 건 分明하다. 國內 進出 消息이 傳해지자 國內 音源 사이트가 차트 基盤에서 推薦 基盤으로 바뀐 것이 이를 보여준다. 音樂 環境에서 ‘남이 듣는 音樂’이 아니라 ‘내가 듣고 싶은 音樂’으로 聽取者의 選擇을 誘導하는 것만으로도 市場 쏠림 現象이 緩和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넷플릭스의 韓國 進出 後 우리가 目睹했듯 市場 主導權이 플랫폼에서 콘텐츠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스포티파이 國內 進出에 거는 期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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