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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진 글로벌피스財團 議長의 ‘코리안 드림’|新東亞

인터뷰

문현진 글로벌피스財團 議長의 ‘코리안 드림’

“美國의 戰略 目標, 非核化 아닌 韓半島 統一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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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홍근 記者

    carrot@donga.com

    入力 2019-03-24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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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協商 結局 노딜(No Deal) 될 것

    • 非核化는 斷片的이며 狹小한 目標

    • 世界 人類 이롭게 하는 ‘統一 韓國’의 꿈

    [지호영 기자]

    [지호영 記者]

    문현진 글로벌피스財團 議長은 美國 컬럼비아대에서 歷史學을 工夫하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MBA)을 卒業했다. 宗敎學 碩士이기도 하다. 美國에서 主로 活動한다.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財團 設立者를 비롯한 워싱턴 朝野 人士들과 人脈이 두텁다. 國家代表 乘馬選手로 올림픽(1988年, 1992年)에 出戰했다. 950個 市民·社會團體와 함께 市民이 主導하는 韓半島 統一 運動을 展開해왔다. ‘世上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弘益人間(弘益人間) 理念에 기초해 平和와 統一을 이뤄내자는 것이다. 그의 見解를 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3·1運動 때 愛國者들이 꿈꾸었던 나라”

    “獨特한 歷史的 傳統에 依해 形成된 韓民族의 正體性을 되찾는 日부터 統一 過程을 始作해야 한다. 弘益人間 精神, 卽 모든 人間을 이롭게 하고 人類에 奉仕하는 것은 우리 民族의 建國理念이다. 弘益人間 理念에는 人類의 普遍的 價値가 담겨 있다. 南北 모두가 共有하는 弘益人間의 精神을 바탕으로 統一의 비전을 構成해야 한다. 運命 開拓의 始作은 우리의 使命을 實現할 자주統一國家를 建設하는 것이다. 統一은 韓國이 繁榮한 東아시아와 世界 平和에 寄與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2月 28日 ‘글로벌피스컨벤션 2019’ 基調演說에서 그는 “弘益人間 精神은 100年 前 獨立運動家들을 刺戟한 以上이었다. 3·1運動은 20世紀에 世界 各地에서 일어난 여러 獨立運動, 民權運動의 始發點이 됐다”고 말했다. 

    “弘益人間의 哲學的 以上은 南北의 모든 韓國人이 共有한다. 弘益人間은 5000年 歷史를 貫通하는 歷史와 文化의 DNA다. 이 같은 DNA는 傳統 遺産을 오늘로 이어주고, 未來의 遺産을 規定한다. 韓國人이 물어야 할 가장 重要한 戰略的 質問은 ‘새로운 統一 韓國이 어떤 國家가 될 것인지’다. 統一에 對한 合意는 南北의 市民들이 參與한 狀態에서 國際社會도 支持할 수 있는 透明한 過程을 거쳐야 한다. 冷戰 時代의 틀을 脫皮하고 南北 모두가 共感할 수 있는 새로운 統一의 接近法으로서 悠久한 歷史를 가진 韓民族의 共通된 歷史와 文化에 注目해야 한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南北의 두 體制 모두 國號에 ‘공화’를 明示했다. 獨立運動과 連結된 共通의 뿌리를 反映한 것이다. 軍事的 膠着 狀態가 이어지는 동안 두 體制는 全혀 다른 方向으로 發展했다. 韓國은 ‘漢江의 奇跡으로’, 北韓은 ‘미사일과 核 開發’로 나아갔다. 北韓에서 核은 自主性의 發現이며 體制 安定의 表象이다. 北韓이 決코 核을 抛棄하지 않는 理由다. 北韓은 自身들의 이데올로기로 韓半島를 統一하겠다는 꿈을 抛棄하지 않는 世襲 獨裁 體制다. 核武力을 利用해 經濟的 利益을 얻는 方法으로 自身들의 統一 戰略을 實現하려고 한다. 그들은 앞으로도 駐韓美軍이 韓半島에서 撤收하도록 壓迫할 것이다.”

    “韓國이 排除된 것에 驚愕해야”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의장이 2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피스컨벤션 2019’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호영 기자]

    문현진 글로벌피스財團 議長이 2月 28日 서울 中區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피스컨벤션 2019’에서 演說하고 있다. [지호영 記者]

    그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北·美 頂上會談 첫날 日程이 始作된 2月 27日 만났다. 

    “韓國은 이 時刻 베트남에서 벌어지는 日課 동떨어져 있다. 하노이에서 北·美 間 兩者 協議가 進行 中이다. 韓國은 都大體 어디에 있는가. 큰 그림에서 韓國은 어디에 있는가. 韓國은 그곳에 없다. 韓國이 排除돼 있다. 韓半島에 사는 7500萬 名 中 5000萬 名이 南쪽에 사는데도 韓國이 排除된 것에 韓國民이 驚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北·美 協商이 結果的으로 盧 딜(No Deal)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노이 頂上會談 結果는 그의 豫想과 비슷하게 마무리됐다. 

    “美國人들이 北韓에 속았다는 것을 알면 協商은 없을 것(No deal)이다. 結局 去來가 없을 것이기에 큰 去來(Big Deal), 작은 거래(Small Deal)에 對해 말할 理由가 없다. 國民이 文在寅 政府가 한 일에 眞正으로 疑問을 提起해야 한다. 以前에는 美國이 同盟國인 韓國을 통해 일을 進行했다. 韓半島 問題와 關聯된 論議에 韓國이 當事者로 參與했다. 그것이 올바른 方式이다. 現在의 兩者 會談 構圖는 매우 憂慮스럽다.” 

    그는 “協商을 통해 金正恩이 核을 抛棄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韓國民에게 北韓이 核을 抛棄하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고 싶다. 金正恩이 兩者 合意를 통해 核을 抛棄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美國의 韓半島 政策이 調整돼야 한다. 狹小한 目標인 非核化가 아니라 統一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戰略을 짜야 한다. 조지 H.W. 부시 行政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난 30年 동안 美國은 斷片的이면서 狹小한 非核化 中心의 政策을 追求해왔다. 美國이 第2次 世界大戰 直後 유럽 再建을 目標로 推進한 마셜 플랜과 더글러스 맥아더가 進行한 日本 再建처럼 地政學的 變化를 가져올 戰略的 틀을 마련해야 한다.” 

    그는 2月 22日 美國 ‘뉴스위크’ 寄稿文에 이렇게 썼다. 

    “金正恩 委員長과 트럼프 大統領의 두 番째 頂上會談이 이달 末로 豫定돼 있다. 狹小한 兩者 協商으로 果然 北核 問題를 解決할 수 있을지에 對한 質問을 던질 때가 왔다. 最近에 나타난 現象들이 北韓의 意圖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고 본다면 展望은 樂觀的이라고 볼 수 없다. 이番 頂上會談이 열리는 唯一한 理由는 지난해 6月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番째 會談 以後 非核化에 對한 實質的 成果가 未洽하기 때문이다. 그 會談이 招來한 結果는 트럼프 行政府가 김정은에게 取했던 國際的 壓迫을 緩和한 것이다. 

    美國의 接近 方式을 보면 두 가지 前提가 깔려 있다. 첫째, 非核化라는 目標만으로 事案을 좁혀서 김정은과 協商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김정은 體制에 核武器 프로그램은 民族的 自尊感과 成就를 의미한다. 單純히 體制의 生存 保障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世界가 달가워하지 않을지언정 北韓이 이룬 世界的으로 認定될 만한 成就는 核 開發뿐이다. 過去의 合意들처럼 北韓은 核을 保有한 狀態에서 若干의 讓步만을 提案할 것이다.” 

    그는 “美國이 北韓과의 狹小한 兩者 合意를 통해 駐韓美軍을 撤收한다면 北韓은 그들의 最終 目標인 韓國을 차지하는 結果를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봤다.

    “反美主義, 反日感情 刺戟”

    “北韓은 金正恩의 할아버지이자 永遠한 指導者인 김일성의 꿈이었던 北韓 이데올로기下의 韓半島 統一을 抛棄하지 않았다. 그들은 核武器를 利用해 韓國이 이뤄낸 經濟的 成就를 無力化하려는 戰略的 目標를 가졌다. 武力으로는 不可能하기에 地政學的 策略과 韓國 內의 極端的 理念 分裂을 助長함으로써 그 目標를 이루고자 한다. 그들은 ‘民族 自主’의 旗幟 아래 反美主義와 反日感情을 刺戟하고자 試圖하고 있다. 이러한 試圖들이 漸次로 東北아시아에서 韓美同盟과 韓日關係를 瓦解할 것이다.” 

    그는 “美國이 北韓에 對한 經濟的 支援과 김정은 體制의 生存을 뒷받침해줄 用意를 드러낸 點이 憂慮된다”고 봤다. 

    “김정은 政權을 保護하는 것은 自由와 人權이라는 美國의 價値를 거스르는 것이다. 그런데도 美國은 北韓 非核化를 위해 그러한 價値를 抛棄하려는 意圖를 내비쳤다. 成就 不可能한 目標인 完全하고 檢證 可能한 非核化에 政策의 焦點을 맞추면서 훨씬 더 큰 이슈를 看過하고 있다. 이 같은 展開는 地政學的으로 매우 危險한 結果를 招來할 可能性을 內包하고 있다. 北韓에 提供하려는 것 中 一部가 6·25戰爭 終熄과 美軍 撤收가 될 것이라고 確信한다. 美國의 核雨傘이 韓國을 保護하지 않는다는 게 무슨 意味인가. 韓國民들이 北·美 協商에 關心을 集中해야 한다.” 

    그는 ‘統一韓國의 비전’이라는 副題가 붙은 著書 ‘코리안 드림’을 펴냈다. 韓半島의 正體性과 運命을 바탕으로 한 ‘統一의 길’을 이 冊에 담았다. 弘益人間에서 비롯한 民族의 正體性을 되찾아 統一을 이뤄내면 韓國이 21世紀를 主導하는, 世界 平和의 實證을 세우는 國家가 된다는 主張이 담겨 있다.

    統一韓國의 비전

    “거듭 强調하건대 ‘어떤 統一이 돼야 하는가’가 가장 重要한 質問이다. ‘새로운 統一韓國이 어떤 國家가 될 것인가’가 重要하다는 얘기다. 새로운 統一 國家는 우리 先祖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는 나라가 돼야 한다. 美國의 指導力을 活用해 統一 過程이 順調롭게 進行되도록 할 必要가 있다. 美國이 韓半島 統一을 東北亞 地域을 平和와 安定으로 이끄는 戰略의 一部로 認識하게 해야 한다. 美國은 새롭게 浮上하는 現實을 政策에 反映해야 한다. 統一된 韓國이 人權 等 人類의 普遍的 價値에 符合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이 韓半島 政策의 最終 目標면서 北韓과 協商의 프레임워크가 돼야 한다.” 

    그는 “한 사람의 꿈은 꿈에 不過하지만 모두가 함께 꿀 때 그 꿈은 實現된다”는 칭기즈칸의 말을 자주 引用한다. 

    “칭기즈칸 不足은 몽골에서 가장 弱한 集團이었으나 ‘한 하늘 아래 하나 된 世上’이라는 그들의 꿈은 深奧했다. 모두가 함께 같은 꿈을 꿔 人類 歷史上 가장 큰 帝國을 建設한 것이다. 美國 革命도 마찬가지다. 보잘것없는 農夫, 작은 가게 主人들이 大英帝國에 反旗를 들었다. 神에게서 받은 天賦人權을 保障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꿈이 建國으로 이어졌고, 오늘의 超强大國이 됐다. 弘益人間이 밝힌 以上은 몽골帝國의 꿈, 美國을 建國한 이들의 所望과 같다. 3·1運動 때의 愛國者들은 ‘統一되고, 獨立되고, 自由로운’ 國家를 建設하는 熱望을 품었다. 韓國의 統一은 平和的이어야 하며 先祖들이 宣言한 李箱과 原則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愛國者들은 韓國人이 共有해온 文化와 歷史와 價値에 基盤한 새로운 國家를 세우고자 했다.” 

    그는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 

    “韓國 主導로 이뤄지는 統一 過程이 歷史的 熱望과 正體性에 뿌리를 둔 새로운 패러다임 안에서 進行된다면 어떤 나라도 그것을 問題 삼지 않을 것이다. 韓民族의 未來는 매우 밝다. 大部分의 經濟 硏究 結果가 肯定的이다. 統一된 韓國은 世界 톱5 안에 드는 經濟大國이 될 것이다.”



    송홍근 편집장

    송홍근 編輯長

    Alex's husband. tennis player. 午後햇살을 사랑함. 冊 세 卷을 냄. ‘北韓이 버린 天才 音樂家 精麤’ ‘統一先進國의 戰略을 묻다’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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