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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賣物로 나온 眞짜 理由|新東亞

넥슨이 賣物로 나온 眞짜 理由

김정주 代表의 最大 몸값 勝負手?

  • 金시소 電子新聞 記者

    siso@etnews.com

    入力 2019-03-30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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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國內 最大 게임社 넥슨이 賣物로 나왔다. 創業主 김정주 NXC 代表는 自身과 아내 柳政鉉 監査 等이 保有한 NXC 持分 全量(98.64%)의 賣却 節次를 밟고 있다. NXC는 넥슨을 비롯해 幼兒用品業體 스토케, 블록체인 事業體 코빗과 비트스탬프 持株社다. 金 代表가 NXC 持分을 市場에 내놓은 것은 넥슨을 處分하기 위해서다. 2018年 基準 賣出 2兆5000億 원, 純利益 1兆 원을 記錄한 알짜 會社를 파는 理由는 뭘까?
    매년 1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넥슨을 매각하기로 한 김정주 NXC 대표. [넥슨 제공]

    每年 1兆 원 水準의 營業利益을 거두는 넥슨을 賣却하기로 한 김정주 NXC 代表. [넥슨 提供]

    넥슨 賣却을 두고 여러 推測이 나오지만 明確한 것은 없다. 김정주 代表는 賣却說이 불거진 後 “會社 成長을 위한 最善의 方案은 무엇인지, 저의 役割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周邊에 묻고 스스로 되물으며 苦悶했다”면서 “只今도 새롭고 挑戰的인 일에 뛰어든다는 覺悟를 다지면서 넥슨을 世界에서 더욱 競爭力 있는 會社로 만들 여러 方案을 놓고 熟考 中”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새로운 일’과 ‘넥슨을 世界에서 競爭力 있는 會社로 만드는 일’을 키워드로 놓고 보면 어느 程度 실마리가 풀린다.

    ‘차이나 리스크’ 부딪힌 넥슨

    넥슨은 NXC를 頂點으로 日本 證市에 上場한 子會社 넥슨(舊 넥슨재팬)李 넥슨코리아, 넥슨유럽, 넥슨아메리카를 거느린다. 企業構造는 複雜하지만 主收入源은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으로 壓縮된다. 이 中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을 理解하는 核心 고리다. 

    넥슨코리아 子會社 네오플이 만든 ‘던전앤파이터’는 텐센트를 통해 2008年 中國 市場에 進出한 後 興行을 이어갔다. 네오플은 2017年 國內 게임社 最初로 營業利益 1兆 원을 突破했다. 利益率 92%다. 賣出 中 中國 텐센트에서 받는 로열티 比重이 90% 以上으로 壓倒的이다. 같은 해 넥슨은 連結 基準으로 8856億 원 營業利益을 記錄했다. 한마디로 넥슨 實績은 中國 內 ‘던전앤파이터’ 成跡에 따라 左之右之되는 셈이다. 

    中國 게임 市場은 最近 안개 속이다. 中國은 2017年부터 新規 韓國 게임에 版號(版號·流通許可)를 내주지 않았다. 外國 게임에서 始作된 版號 中止는 곧 中國 게임에까지 퍼져나갔다. 시진핑 國家主席의 影響力 强化와 同時에 進行된 文化·인터넷 統制의 一環으로 分析된다. 



    2018年 末부터 中國 게임을 始作으로 조금씩 版號가 나고 있지만 언제 다시 規制가 始作될지 모른다. ‘던전앤파이터’처럼 이미 서비스 中인 게임은 影響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中國 內 게임 事業 環境은 갈수록 險惡해지는 雰圍氣다. 

    中國은 지난해 ‘靑少年 視力保護’를 名分으로 게임總量制 導入을 發表했다. 텐센트 等 大型 게임社는 政府 規制에 앞서 自體的으로 靑少年 게이머의 接續 時間을 制限하는 等 自律 規制에 나섰다. 이런 中國 게임 市場은 넥슨에는 큰 리스크다. 그렇다고 當場 ‘던전앤파이터’를 代替할만한 新規 商品도 發掘하기 어렵다. 金 代表 處地에서는 中國 內 ‘던전앤파이터’ 成績이 每年 頂點을 更新하는 只今이 넥슨 賣却 敵機인 셈이다. 

    金 代表는 컴퓨터工學을 專攻했지만 開發者보다는 事業家로서 正體性이 剛한 人物이다. 넥슨이 게임 事業을 始作한 契機도 金 代表의 서울大, 카이스트 動機인 宋在京 엑스엘게임즈 代表 役割이 컸다. 金 代表는 게임 自體에 興味를 느꼈다기보다는 1990年代 後半 以後 게임 産業의 暴發的 成長에서 비즈니스 動力을 찾아왔다. 成長 動力이 꺾인 事業에 더는 魅力을 찾지 못했을 可能性이 높다. 

    넥슨은 韓國에서 始作해 日本 市場과 中國 市場을 基盤으로 成長한 會社다. 2019年 現在 게임 市場으로 限定하면 韓國은 飽和 狀態이고 中國은 不確實하며, 日本은 停滯됐다. 오웬 마호니 넥슨 代表는 올해 實績 發表 콘퍼런스 콜에서 “김정주 代表가 經營에 關與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넥슨 經營에 關與하지도 않고 不確實性과 企業 價値가 同時에 커져가는 狀況에서 오너인 金 代表가 取할 選擇肢 中 하나가 ‘賣却’인 것은 異常하지 않다.

    새 主人은?

    카카오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와 중국 텐센트 마화텅 회장(왼쪽부터). [뉴시스, AP=뉴시스]

    카카오 조수용·여민수 共同代表와 中國 텐센트 마화텅 會長(왼쪽부터). [뉴시스, AP=뉴시스]

    넥슨이 팔린다면 새 主人은 누가 될까? 3月 現在 投資銀行 業界에 따르면 넥슨 豫備 入札者 中 適格引受候補(쇼트리스트)에 오른 곳은 카카오, MBK파트너스, 텐센트, 베인캐피털 그리고 海外 私募펀드 1곳이다. 넷마블은 MBK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現在 카카오 2大 株主와 넷마블 3大 株主는 中國 텐센트다. 둘 中 어느 業體가 넥슨을 引受하더라도 텐센트가 影響力을 發揮할 수밖에 없다. 카카오와 넷마블 두 會社 모두 單獨으로 넥슨 引受를 實行하기는 不可能하다. 넷마블과 카카오는 적어도 15兆 원이 넘는 것으로 豫想되는 NXC 持分 딜에 參與할 現金이 없다. 카카오는 負債가 2兆 원이 넘는다. 따라서 財務的 投資者와의 連帶가 必須다. 

    넷마블은 ‘國內 資本에 依한 넥슨 引受’를 내세웠다. MBK파트너스는 金炳周 會長이 이끄는 國內 最大 規模 私募펀드지만 大部分 펀드를 海外 資金으로 運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가 MBK를 通해 넷마블의 넥슨 引受에 資金을 댄다고 해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텐센트는 이 딜에 얼마나 積極的으로 뛰어들까? 게임, 投資業界에서는 NXC가 이미 지난해 텐센트에 賣却 關聯 提案을 했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이 提案이 불발되자 올 初 公開 딜로 轉換했다는 것이다. 

    投資銀行이 넥슨 賣却에 競爭을 붙여 몸값을 높이거나 텐센트 參與를 誘導한다는 루머다. 그만큼 텐센트의 意中이 베일에 가려 있다는 傍證이다. 텐센트의 豫備 入札 參與 目的은 다른 競爭者를 牽制하려는 데 있다는 主張이 힘을 얻는다. 前面에 나서지 않아도 넷마블이나 카카오를 통해 間接 投資가 可能하다. 게임業界 關係者는 “中國이 參與하든 하지 않든 國內 企業에 依한 넥슨 引受는 ‘海外에 빼앗기지 않았다’는 名分 外에는 사는 쪽이나 파는 쪽이나 別로 實益이 없다”고 말했다. 金 代表가 말한 ‘넥슨을 世界에서 더욱 競爭力 있는 會社로 만드는 여러 方案’에도 符合하지 않는다. 

    텐센트의 處地에선 네오플에 건네는 年間 1兆 원 로열티를 利益으로 돌리는 것 外에 實利가 없다. 텐센트는 2017年 賣出 43兆 원을 記錄했다. 中國 內部에서 게임과 인터넷 産業에 對한 規制가 强化되는 時點에 海外 企業 引受에 10兆 원 넘는 돈을 쓰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北美나 유럽에 基盤을 둔 西歐圈 資本이 넥슨을 引受하는 그림은 金 代表가 밝힌 ‘넥슨의 글로벌化’와 좀 더 가깝다. 이 境遇 넥슨에 不足한 西歐圈 市場 進出 橋頭堡를 만들 수 있다. 特히 디즈니나 드림웍스처럼 글로벌 知識財産權(IP)을 保有한 業體가 中心이 된다면 시너지를 發揮할 수 있다. 그러나 아마존, 일렉트로닉아츠(EA), 컴캐스트 等 北美 情報通信(IT) 業體는 아직 前面에 登場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NXC 持分 賣却 豫備 入札 參與 與否를 묻는 質問에 “루머와 推測에는 答하지 않는다”고 했다. 公式化하지 않았지만 이들 業體가 넥슨 買入에 無關心할 理由는 없다. 15兆 원이 넘는 資金이 必要한 빅딜人 만큼 優先協商對象者가 選定되면 追加的으로 뛰어들 수 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基盤으로 한 大規模 스트리밍 게임 事業을 準備 中이다. 넥슨처럼 開發力과 IP를 갖춘 會社를 引受하면 아시아 콘텐츠 市場에서 影響力을 쉽게 確保할 수 있다. 

    EA는 오웬 마호니 넥슨 代表의 前 職場이다. 마호니 代表는 넥슨에 最高財務責任者(CFO)로 合流하기 前 EA 首席 副社長으로 投資를 總括했다. EA가 引受 主體로 들어온다면 넥슨 經營者로 자리를 더 오래 지킬 수 있다.

    賣却 後 境遇의 數

    넥슨의 새 主人만큼 궁금症을 자아내는 건 金 代表의 다음 行步다. NXC가 가진 넥슨 持分 價値는 6兆 원 規模다. 여기에 코빗과 스토케 等 다른 會社 持分을 包含하면 金 代表가 내놓은 賣物 價値는 經營權 프리미엄을 더해 10兆 원에 近接한다. 넥슨이 保有한 現金 4兆5000億 원도 計算에 넣어야 한다. 單純 計算만으로도 15兆 원에 達하는 賣却 代金은 國內 企業 引受合倂(M&A) 史上 歷代 最大 規模다. 

    金 代表는 2月 21日 넥슨과 大田市의 大戰어린이再活病院 建立 業務協約式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NXC 持分 賣却 豫備 入札 마감 날이었다. 이 病院은 넥슨코리아와 金 代表가 私財를 出演해 約 100億 원을 支援한다. 넥슨은 金 代表의 登場에 “큰 意味는 없다”며 線을 그었지만 그동안 外部 活動을 自制해온 金 代表가 公開席上에 登場한 것을 두고 業界에서는 說往說來가 이어졌다. 게임業界 關係者는 “金 代表가 個人 브랜딩을 始作한 것”이라고 評價했다. 金 代表는 賣却說 以後 公式 發表를 통해 “어떤 境遇라도 우리 社會로부터 받은 많은 惠澤에 報答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면서 “제가 只今껏 約束드린 事項들도 誠實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넥슨 事情에 精通한 關係者들 말을 綜合하면 金 代表의 NXC 持分 賣却 意志는 確固하다. 韓國에서 金 代表의 意思를 가장 먼저 안 것은 朴趾源 前 넥슨코리아 代表와 한경택 넥슨코리아 最高財務責任者 等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 代表 最側近인 이들이 賣却을 말렸지만 金 代表가 意志를 꺾지 않았다는 後聞이다. 業界 關係者는 “김정주 代表가 넥슨을 못 팔 수 있어도 안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 代表가 넥슨 賣却을 推進하는 理由는 現在로선 ‘다른 事業 아이템을 發掘해서’라는 것이 가장 有力하다. 賣却 代金을 가지고 다른 事業을 始作할 것이란 豫想이다. 앞서 金 代表가 言及한 ‘새로운 挑戰’과 脈絡이 같다. 金 代表는 數年間 블록체인에 큰 關心을 보였다. 블록체인은 많은 論難에도 不拘하고 ‘새로운 인터넷’으로 脚光받고 있다. 다만 現在 NXC가 가진 코빗, 비트스탬프 等 關聯 業體를 運營하려면 NXC 持分 賣却 後 이들 企業만 따로 되사는 方式을 거쳐야 한다. 賣却 代金을 바탕으로 關聯 事業體에 專門的으로 投資할 可能性도 높다.

    “김정주는 損害 볼 게 없다”

    넥슨이 結局 새 主人을 못 찾을 可能性도 如前하다. 賣物 덩치가 워낙 크고 引受者 處地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確實치 않다. 金 代表도 ‘賣却한다’고 明確하게 밝히지 않았다. 公式的으로는 ‘넥슨을 글로벌 業體로 만들 다양한 方法을 苦悶한다’는 曖昧模糊한 說明 속에서 買收 意向者를 알아본 것에 가깝다. 

    넥슨 賣却이 不發될 境遇 金 代表의 經營權이 弱해질 것이라는 主張이 나온다. 그러나 적어도 現在까지는 狀況이 反對로 展開되는 模樣새다. 넥슨 內·外部 關係者들 말을 綜合하면 ‘賣却說’ 以後 넥슨 各 系列社 代表, 프로젝트 리더들은 業務를 더 꼼꼼히 챙기고 있다. 賣却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른다는 不安感이 ‘一旦 存在感을 나타내야 한다’는 雰圍氣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넥슨 職員은 “김정주 代表가 이番 賣却說을 통해 던진 메시지가 작지 않다”고 傳했다. 數年間 經營에 參與하지 않던 金 代表가 말 한마디로 組織에 緊張感을 불어넣었다는 것이다. 

    株價도 連日 上昇하고 있다. 지난해 末 1400엔 水準이던 넥슨 株價는 不過 두 달 만에 20%포인트 上昇했다. 賣却說 말고는 다른 變數가 없다. 

    넥슨의 企業 價値를 確認한 意味도 있다. 投資業界 關係者는 “一旦 對外的으로 ‘팔 수 있다’는 信號를 보냈고, 豫備 入札을 거치며 企業 價値를 公認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番에 딜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글로벌 事業者가 必要에 따라 언제든지 ‘사겠다’는 意思를 表示할 수 있는 狀況”이라고 說明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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