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性學者 박혜성] 호르몬은 우리 生活에서 아주 重要한 物質이다. 戀愛, 食慾, 睡眠, 老化 等 日常生活의 全般을 호르몬이 左右한다 해도 過言이 아니다. 젊고 健康하게 오래 사는 것이나 天才的인 創意性을 發揮하는 데에도 호르몬의 役割이 매우 크다. 男女가 사랑을 하고 結婚 生活을 維持해나가는 데도 例外가 아니다. 特히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重要하다. 

戀愛 感情에 빠지면 도파민이 分泌된다. 마음에 드는 異性에게 接近하고, 나아가 그 사람을 自身의 所有로 만들 때 도파민이 多量 分泌돼 快感을 느낀다. 映畫 ‘라라랜드’에서 男女 主人公이 처음 서로에게 반했을 때 結婚했더라면, 두 사람의 運命은 또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劇中 男子 主人公은 女子를 남겨두고 脂肪으로 巡廻公演을 떠났다. 도파민이 旺盛하게 噴出되는 時期에 뜻하지 않게 멀어진 두 사람은 아마 서로에 對한 禁斷現象으로 매우 괴로운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 

도파민이 旺盛하게 分泌되는 時期에는 파트너가 어떤 要求를 해도 다 들어준다. 물방울 다이아몬드 半指도, 外製車도 다 사줄 수 있을 것 같은 氣分이다. 할 수만 있다면 하늘의 별을 따줄 氣勢다. 목숨을 걸고 敵陣에 들어가라고 하면 그 또한 기꺼이 할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빠져 도파민이 마구 噴出되는 時期에는 제아무리 理性的인 사람이라 하더라도 남들 얘기는 全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사랑을 하면 장님이 된다”는 말 또한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 도파민에 依해 頭腦의 ‘快樂回로’는 마구 活性化되는 反面, 理性的 判斷을 하는 回路는 暫時 活動을 멈춘다. 父母의 反對를 무릅쓰고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며 끝까지 固執을 피우는 사람들이 우리 周邊에도 더러 있다. 사랑에 障礙物 따위는 두려움의 對象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이런 境遇 사랑은 더욱 굳건해지고 아름다워진다. 멜로映畫나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場面들이다. 

사랑을 하면 도파민과 함께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等이 같이 分泌된다. 特히 라이벌로 느껴지는 누군가가 있다면 攻擊性 物質인 노르아드레날린이 多量 分泌된다. 암컷을 爭取하기 위한 수컷의 本能이 매우 强烈해, 嫉妬心 앞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비롯한 바소프레신, 테스토스테론 等 男性호르몬이 同時에 噴出된다. 한 名의 女子를 두고 두 男子가 피 튀기게 競爭하는 境遇도 호르몬이 그렇게 시키기 때문이다. 싸움에서 이긴 男性은 그에 對한 補償으로 스스로에게 도파민을 膳物받는다. 한便 세로토닌이 缺乏되면 一種의 病이라 할 수 있는 ‘스토킹’과 같은 行態를 보이기도 한다. 이 境遇에는 반드시 精神과 治療를 받아야 한다. 



페닐에틸아민度 代表的인 사랑의 호르몬이다. 페닐에틸아민이 增加하면 理性이 痲痹되고 熱情이 샘솟으며 幸福感에 陶醉한다.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잠을 자지 않아도 疲困한 줄 모른다. 女子親舊를 집 앞까지 바래다주고 돌아서면 이내 보고 싶어지는 理由도 다 이 호르몬 때문이다. 反對로 페닐에틸아민이 不足하면 憂鬱症에 걸릴 確率이 높아진다. 

生化學的으로 보면 ‘사랑은 호르몬 中毒 狀態’다. 하지만 神은 人間에게 이러한 時間을 오래 許諾하지 않았다. 사랑의 有效期間은 普通 6個月에서 3年 程度 된다. 그렇지 않고 萬若 男女가 平生을 불같이 사랑한다면, 얼마 못 가 두 사람은 ‘번 아웃(burn out)’돼 아무것도 못 하게 될 것이다. 

問題는 똑같은 異性에게는 도파민이 두 番 理想 分泌되지 않는다는 點이다. 結婚 後 서로 相對方의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 甚至於 이런 狀況을 참지 못하고 바람을 피우려는 이들도 있다. 腦를 刺戟해줄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헤매는 건 男子나 女子나 다를 바 없다.

옥시토신 호르몬, 人間關係 形成에도 重要

사랑을 長期化하기 爲해서는 性호르몬 以外에 다른 호르몬이 必要하다. 代表的으로 成長호르몬을 들 수 있다. 하지만 成長호르몬은 나이가 들수록 漸次 減少하기 때문에 이를 維持하려는 努力이 必要하다. 成長호르몬이 分泌되면 地方이 減少하고 筋肉量이 增加하며, 心血管系 疾患도 豫防할 수 있다. 또 細胞가 再生돼 記憶力이 좋아지고 眞皮의 콜라겐 合成이 늘어 皮膚가 탱탱해진다. 머리카락이 두꺼워지고 머리숱이 늘어 一名 ‘回春 호르몬’이라 불리기도 한다. 골密度를 높여 關節炎 症狀도 緩和해준다. 따라서 成長호르몬은 强力한 抗老化 호르몬이라 할 수 있다. 美國이나 유럽에서는 한 달에 한두 番 成長호르몬 注射를 맞는 걸 代表的인 項老化 治療法으로 꼽는다. 

分娩 때나 수유 時에 分泌되는 옥시토신은 母性愛를 刺戟하는 愛着 호르몬이다. 키스나 愛撫 時 分泌되는 건 當然하다. 最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女性뿐 아니라 男性에게서도 옥시토신이 分泌된다. 옥시토신은 男女 不問하고 섹스를 渴望하게끔 만든다. 特히 女性의 오르가슴 程度나 男性의 事情 分泌量을 最高潮로 만든다. 따라서 옥시토신은 男女의 사랑을 깊게 하는 原動力이라 할 수 있다. 한 名의 파트너와 오랫동안 사랑을 維持할 수 있는 데는 옥시토신의 役割이 크다. 

좋은 人間關係의 바탕이 돼주는 信賴感 또한 옥시토신에 依해 形成된다. 누군가로부터 保護받고 있다는 믿음이 確固할 때 옥시토신이 分泌되고 이는 곧 愛着 形成에 重要한 要素로 作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마 품에 안겨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일수록 愛着 形成이 잘돼 後날 좋은 人間關係를 維持할 수 있다. 

한便 옥시토신은 單純히 누군가와 團欒한 時間을 보낼 때도 噴出된다. 가볍게 손을 잡거나 抱擁을 할 때, 누군가를 위해 奉仕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만들어진 옥시토신은 高血壓, 動脈硬化, 腦卒中 等 心血管 疾患 豫防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안겨준다. 長壽를 하고 싶다면 다양한 方法을 動員해 옥시토신 分泌量을 늘릴 必要가 있다. 호르몬은 心身의 平和를 가져다주는 것은 勿論이고 좋은 人間關係와 활기찬 生活을 可能하게 해준다.

박혜성
_{● 全南大 醫大 卒業, 同 大學院 碩·博士
● 京畿道 東豆川 해성産婦人科 院長
● 대한성學會 理事
● (寺)幸福한 性 理事長
● 著書 : ‘우리가 잘 몰랐던 사랑의 技術’ ‘굿바이 섹스리스’
● 팟캐스트 ‘高手들의 性 아카데미’ ‘박혜성의 幸福한 性’ ‘異色基底섹끼’ 進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