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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特惠 疑惑’ 赤十字, 再監査도 不實해 再再監査|新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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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特惠 疑惑’ 赤十字, 再監査도 不實해 再再監査

  • 김승재 言論人

    phantom386@daum.net

    入力 2020-11-0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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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國政監査 “入札 妨害 搜査 必要”

    • 한적 會長 “再監査 不實, 追加 監査 指示”

    • 求刑 裝備 데이터를 新型 裝備 데이터로 遁甲

    • 세 番째 監査에서는 嚴正한 調査 이뤄질까

    신동아 9월호에 실린 ‘1300억 검사시스템 입찰 적십자사·한국애보트 피소된 까닭’ 제하 기사.

    신동아 9月號에 실린 ‘1300億 檢査시스템 入札 赤十字社·한국애보트 被訴된 까닭’ 題下 記事.

    筆者는 8月 12日 신동아에 ‘1300億 檢査시스템 入札 赤十字社·한국애보트 被訴된 까닭’이란 題目의 글을 寄稿했습니다. 大韓赤十字社가 血液 免疫檢査 시스템을 入札하면서 한국애보트(Abott)에 特惠를 준 疑惑을 다뤘습니다. 애보트 評價用 裝備가 入札 公告도 되기 以前에 미리 設置되고 無許可 試藥으로 規格評價를 通過한 事實 等이 主要 內容이었습니다. 赤十字社가 한국애보트를 相對로 民·刑事 訴訟 等 法的 措置를 하면서도 自體 監査에서는 아무도 懲戒하지 않으며 內部 감싸기를 했다고 指摘했습니다.


    國政監査 “入札 妨害 搜査 必要”… 한적 會長 “再監査 不實, 追加 監査 指示”

    이러한 問題點은 올해 10月 國會 保健福祉委員會 國政監査에서도 다뤄졌습니다. 李鍾成 議員(國民의힘)은 入札 公告 前에 애보트 評價用 裝備가 赤十字社에 미리 入庫된 事實과 關聯해 “正式 性能 檢査에 미리 對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센터 出入者 名簿를 確認해 보니 該當 業體(한국애보트) 職員이 隨時로 드나들며 裝備 點檢을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赤十字社 內部에서 이를 許容했다는 것인데 公正한 入札이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不當한 業務處理에 對한 監査, 그리고 公正한 入札을 妨害한 것에 對해 搜査機關의 搜査가 必要하다”고 叱咤했습니다. 이에 對해 신희영 大韓赤十字社 新任 會長은 “올해 8月 中旬 赴任한 뒤 入札 妨害 疑惑 監査 結果를 보고 宏壯히 놀랐다. 올라온 監査 結果가 너무 弱해서 追加 監査를 指示했다”고 答辯했습니다.


    輸入 申告 11日 만에 ‘애보트 評價用 裝備 設置’ 會議

    에보트 ‘프리즘넥스트’ 혈액 면역검사 시스템 장비.

    에보트 ‘프리즘넥스트’ 血液 免疫檢査 시스템 裝備.

    李鍾成 議員室이 確保한 한국애보트의 ‘入札 提案書’와 赤十字社의 ‘免疫檢査시스템 評價 關聯 業務會議錄’을 보면 疑惑은 더욱 커집니다. 한국애보트는 問題의 免疫檢査裝備, 프리즘넥스트(PRISMnEXT)를 2016年 4月 14日 保健當局에 輸入 申告했는데요. 그로부터 11日 뒤인 4月 25日 赤十字社 關係者 9名은 中央血液檢査센터에 모여 3時間 동안 免疫檢査 시스템 評價와 關聯한 會議를 했습니다. 評價用 裝備로 올린 對象은 旣存 裝備인 지멘스(Siemens) 非프리 (BEFREE) 시스템과 애보트 프리즘(PRISM) 시스템이었죠. 얼핏 보기엔 旣存 두 시스템을 評價 對象으로 한 뒤 새로운 시스템 入札 準備를 하는 것 같은데 異常한 點이 있습니다. 

    非프리 裝備와 달리 프리즘 裝備는 새로 設置하는 問題를 論議했습니다. 11日 前에 輸入한 프리즘넥스트(旣存 裝備인 프리즘 裝備의 新型 버전) 裝備를 設置하기 위한 準備였던 것이죠. 會議錄에는 “中央血液檢査센터 안에서 評價用 裝備 設置가 可能한 空間을 確認했고, 裝備 設置와 關聯해 諸般 事項을 準備한다”고 記錄돼 있습니다. 또 評價用 裝備는 圓滑한 評價 進行을 위해 미리 設置하고 設置 日程은 業體와 論議 後 定하기로 했다고 돼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달인 5月 23日 中央血液檢事센터로 이 裝備를 입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事業 入札 公告日은 2016年 9月 1日이었습니다. 卽 赤十字社는 入札 公告 4個月 以前 時點에 애보트 評價用 裝備를 赤十字社 內部에 미리 設置하기로 會議를 한 뒤 한 달 만에 裝備를 設置한 겁니다.


    애보트 入札 提案書, 求刑 裝備 데이터를 新型 裝備 데이터로 遁甲

    대한적십자사가 작성한 ‘면역검사시스템 평가 관련 업무회의록’. 2016년 4월 25일 회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大韓赤十字社가 作成한 ‘免疫檢査시스템 評價 關聯 業務會議錄’. 2016年 4月 25日 會議 內容이 記錄돼 있다.

    韓國 애보트가 2016年 말부터 낸 入札 提案書를 보면 疑惑은 더 커집니다. 應札 裝備 名稱은 프리즘넥스트라고 記載하면서도 關聯 데이터는 旣存 裝備인 프리즘의 데이터를 記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提案書에는 B型과 C型 肝炎 바이러스의 試藥 테스트와 關聯해 ‘赤十字社에서 3日間 評價한 結果 적합한 結果를 얻었다’면서 關聯 데이터를 記載했습니다. 그런데 赤十字社의 自體 確認 結果, 이는 旣存 裝備인 프리즘 裝備를 相對로 한 ‘2005年 데이터’였습니다. 이에 對해 美國의 애보트 本社에 質疑했더니 “赤十字 側으로부터 事前에 告知 받은 바 없었고, 이에 該當하는 情報를 갖고 있지 않다. 追後 仔細히 알아볼 豫定이다”라며 “프리즘 넥스트 裝備 시스템과 診斷 試藥은 韓國에서 正式으로 登錄됐다”는 旣存 解明을 되풀이했습니다. 



    整理하자면 이렇습니다. 入札 公告도 나지 않은 時點에 赤十字社는 막 輸入한 애보트 評價用 裝備를 設置하겠다며 會議까지 열어 한 달 만에 設置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애보트가 實際로 入札에 參與한 건 그로부터 6個月 程度 지난 뒤였습니다. 게다가 이 裝備는 試藥 許可도 받지 않은 狀態였지만, 入札 提案書는 試藥 테스트를 거쳐 許可받은 것처럼 作成됐습니다. 그런데도 애보트 裝備는 여러 次例 다른 業體를 제치고 書類評價와 性能評價를 通過했고, 價格協商에서 流札됐습니다. 신희영 新任 赤十字社 會長은 自身의 赴任 以前 發生한 問題에 對해 놀랐다며 嚴正한 追加 監査를 指示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두 次例 監査에서 不實하게 對應한 赤十字社가 세 番째 監査에서는 果然 嚴正한 調査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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