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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食에 對한 거의 모든 생각|新東亞

書架에 꽂힌 한 卷의 冊

飮食에 對한 거의 모든 생각

나는 먹는다, 故로 存在한다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20-11-0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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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코언 지음, 부키, 520쪽, 1만8000원

    마틴 코언 지음, 부키, 520쪽, 1萬8000원

    “當身은 午後 7時 以後 飮食을 먹고 와인을 마셔도 된다. 또 飮食에 소금을 마음껏 添加해도 된다. 當身은 빵과 버터를 먹어도 되고, 초콜릿 케이크를 즐겨도 된다.” 

    ‘飮食에 對한 거의 모든 생각’ 序文의 한 대목이다. 著者가 우리 삶을 ‘破滅’로 이끌려는 걸까. 아니다. 그가 强調하는 건 ‘健康한 食生活’을 維持하겠다는 생각에 그릇된 禁忌에 빠져들지 말라는 것이다. 

    著者가 確認한 最近 硏究에 따르면 소금 攝取量을 줄일 境遇 우리 몸은 體內에 소금을 더 많이 貯藏하는 方向으로 作動한다. 호르몬 臺詞에 變化가 생긴다. 소금은 人類가 오랜 時間 渴望해 온, 生命 維持의 必須 成分이기 때문이다. 덴마크 코펜하겐臺 닐스 그로달 博士팀의 硏究를 보자. 學者들이 鹽分과 高血壓의 相關關係를 다룬 論文 167篇을 檢討한 結果, 소금 攝取量을 줄이면 血壓이 낮아지긴 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2.5% 增加하고, 中性脂肪度 7% 增加했다. 이 境遇 心血管系 健康은 오히려 나빠질 可能性이 있다. 著者가 내리는 結論은 “소금이라는 主題에 黑白論理로 接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소금만이 아니다. 脂肪, 炭水化物, 熱量 等 著者가 보기에 ‘黑白論理’로 接近하면 안 되는 ‘주제’는 제법 많다. 우리 몸은 날마다 一定量의 脂肪을 必要로 한다. 地方이 있어야 腦와 神經系가 作動하고, 皮膚와 머리카락이 健康한 狀態를 維持하고, 飮食에 담겨 있는 脂溶性 비타민이 잘 吸收된다. 著者는 “무시무시한 ‘헬스클럽 얼굴’(움푹한 뺨, 주름살, 퀭한 눈)을 갖기 싫다면 當身 몸 細胞에 脂肪을 充分히 供給해야 한다”고 强調한다. 

    地方에 對한 漠然한 恐怖 때문에 低脂肪 요구르트를 먹는 行爲의 危險性도 警告한다. 食品 製造社들은 飮食에서 地方을 除去하면 맛이 없어지는 걸 잘 안다. 이 問題를 解決하려고 液狀果糖을 비롯한 添加物을 퍼붓는다. 市販되는 低脂肪 요구르트 大部分이 살찌는 데 寄與하는 ‘정크 푸드’인 理由가 여기 있다. 著者는 “低脂肪 요구르트는 食品에서 좋은 成分을 除去하고 그 자리를 훨씬 나쁜 成分으로 代替한 것”이라고 强調한다. 



    炭水化物 攝取 또한 ‘악’이 아니다. 이스라엘에서 進行된 大規模 硏究를 보면 每日 아침 초콜릿 케이크를 먹은 그룹이 그러지 않은 쪽보다 같은 期間 더 많은 體重을 減量하는 데 成功했다. 이 硏究를 進行한 다니엘라 야쿠步비츠 博士는 “아침 일찍 달콤한 間食을 먹은 사람이 하루 동안 맛있는 飮食에 對한 欲求를 덜 느꼈기 때문”이라고 說明했다. 

    어쩌면 飮食의 領域에서는 絶對的으로 좋은 것도, 絶對的으로 나쁜 것도 없는지 모른다. 著者는 “(健康하게 먹겠다는 생각에) 專門家에게 依存하는 것은 必敗 戰略이다. 專門家들은 飮食에 關한 어떤 問題에서도 意見이 一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는 먹음으로써 存在한다.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이냐를 決定할 때 專門家에게 기대지 말고 스스로 省察하라”는 著者의 助言이 묵직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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