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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러의 ‘極超音速’ 三國志|週刊東亞

週刊東亞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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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

美·中·러의 ‘極超音速’ 三國志

中國과 러시아에 追越당한 美國, ‘第2의 스푸트니크 모멘트’

  • 入力 2018-08-28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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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극초음속 비행체 싱쿵-2호.(왼쪽) 중국 극초음속 비행체 DF-ZF(WU-14). [參考消息]

    中國 極超音速 飛行體 싱쿵-2號.(왼쪽) 中國 極超音速 飛行體 DF-ZF(WU-14). [參考消息]

    4月 28日 저녁 中國 西北部 산시(山西)省 上空에서 불 켜진 손電燈처럼 생긴 飛行物體가 瞬息間에 산둥(山東)省 보하이(渤海)만으로 사라졌다. 이를 目擊한 中國 누리꾼들은 寫眞과 함께 ‘未確認飛行物體(UFO)가 出現했다’ ‘怪異한 現象이다’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飛行物體는 1分間 매우 빠른 速度로 날아가면서도 갑작스럽게 方向까지 轉換해 目擊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온갖 推測이 亂舞했지만 當時 中國 政府는 아무런 言及도 하지 않았다. 

    이 UFO의 祕密은 3個月餘 만에 풀렸다. 中國항천科技集團公社 傘下 空氣動力技術硏究院(CAAA)李 8月 3日 極超音速 飛行體 싱쿵(星空)-2號의 첫 試驗發射가 成功했다고 發表한 것. 싱쿵-2號는 산시省 타이위안 衛星發射場에서 發射돼 高度 3萬m에서 400秒間 마하 5.5 速度로 날다 마하 6을 記錄했다. 싱쿵-2號는 發射되고 10分 만에 本體가 回戰 飛行한 뒤 덮개와 推進機를 分離했다. 以後 飛行體 單獨 飛行을 始作해 彈道 回轉 等 動作을 試驗하고 豫定된 落下地點에 進入했다.

    空氣 衝擊波를 利用하는 飛行體

    特히 싱쿵-2號는 날개가 아니라 飛行 中 發生하는 衝擊波를 陽曆(揚力)으로 使用하는 ‘웨이브라이더(waverider)’라는 尖端技術을 선보였다. 中國 人民解放軍 로켓軍 出身의 彈道미사일 專門家 쑹중핑은 “웨이브라이더는 大氣를 날면서 高速 滑空을 위해 極超音速 飛行에 依한 空氣 衝擊波를 利用하는 飛行體”라며 “試驗發射 成功 發表를 볼 때 이미 極超音速 飛行體의 武器化를 實現한 것으로 豫測된다”고 評價했다. 極超音速 飛行體(hypersonic vehicle)는 大陸間彈道미사일(ICBM)과 마찬가지로 地上에서 發射된 後 宇宙 空間에서 分離되지만, 超高速으로 自由롭게 움직이면서 滑空하기 때문에 現 美國 미사일防禦(MD)體系로는 邀擊이 不可能하다. 

    美國은 中國의 極超音速 飛行體 試驗發射 成功 消息에 相當한 衝擊을 받았다. 로버트 워크 前 美國 國防次官은 “中國이 追越하는 只今은 美國에겐 ‘스푸트니크 모멘트(Sputnik Moment)’라고 할 수 있다”고 指摘했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란 1957年 옛 蘇聯이 最初의 人工衛星 스푸트니크 1號를 發射하자 美國이 큰 衝擊을 받은 데서 나온 말이다. 

    實際로 존 하이튼 美國 戰略司令部 司令官은 8月 7日 앨라배마州 헌츠빌에서 열린 宇宙·미사일 防禦 심포지엄에서 “美國이 現在 防禦할 수 없는 極超音速 武器 開發에 邁進하는 中國과 러시아는 우리의 親舊가 될 수 없다”며 “우리는 對應할 수 있는 能力을 開發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美國 軍部에서 核武器, 彈道미사일 等 戰略武器를 擔當하는 責任者가 中國과 러시아의 極超音速 武器를 防禦할 수 없음을 認定한 것은 처음이다. 마이클 그리핀 美國 國防次官도 3月 “中國은 지난 10年間 美國보다 20倍나 많은 極超音速 武器를 試驗했다”며 “中國이 極超音速 武器體系를 實戰配置하면 美國의 航空母艦 傳單은 큰 威脅에 直面할 것”이라고 指摘했다, 海里 해리스 前 美國 太平洋軍司令部 司令官(現 駐韓大使)도 2月 議會 聽聞會에서 “中國이 極超音速 武器 開發에서 우리를 追越하고 있다”고 警告한 바 있다. 



    極超音速 飛行體는 마하 5~10 速度로 地球 全域을 30分 안에 打擊할 수 있는 미사일로, 最尖端 次世代 武器다. 速度가 너무 빨라 事實上 邀擊이 不可能하기 때문에 MD體系를 뚫고 目標를 打擊할 수 있는 ‘꿈의 新武器’다. 

    極超音速 飛行體 開發에서 가장 重要한 要素는 速度다. 最小 마하 5는 돼야 한다. 時速 6120km에 該當하는 마하 5는 서울과 釜山을 4分 만에 走破할 수 있는 速度다. 飛行體가 空氣 中에서 飛行할 때 마하 1을 넘으면 超音速, 마하 5를 넘으면 極超音速이라고 規定한다. 極超音速 武器와 關聯해 美國이 衝擊을 받은 理由는 速度가 엄청나 敵이 發射한 事實을 알아도 對應할 時間이 不足해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 等 MD體系가 無用之物이 되기 때문이다. 極超音速 武器는 彈道미사일보다 낮거나 높은 高度로 날아간다. 遠隔 操縱으로 隨時로 軌道를 바꿀 수도 있다. 美國 랜드硏究所는 豫測 不許의 軌道로 날아오기 때문에 打擊되기 前까지는 眞짜 타깃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고 分析했다. 

    元來 美國은 極超音速 飛行體 開發의 先頭走者였다. 美國은 2013年 5月 太平洋 上空에서 B-52 戰略爆擊機 날개 下端部에 搭載한 X-51A라는 極超音速 飛行體를 웨이브라이더 技術을 適用해 試驗發射하는 데 成功했다. 當時 X-51A는 高度 1萬8000m에서 마하 5.1 速度로 날아갔다. 美國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仁川까지 1時間 30分이면 갈 수 있다. 그런데 中國과 러시아는 웨이브라이더 技術을 航空機가 아니라 미사일에 椄木하는 硏究에 集中해왔다.

    美, 來年 關聯 豫算 2倍 以上 늘려

    러시아 Mig-31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킨잘, 미국 극초음속 비행체 X-51A,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의 개념도. (왼쪽부터) [러시아 국방부, 미 공군, 록히드마틴]

    러시아 Mig-31 戰鬪機에 裝着된 極超音速 彈道미사일 킨잘, 美國 極超音速 飛行體 X-51A, 美國 록히드마틴이 開發 中인 極超音速 武器의 槪念도. (왼쪽부터) [러시아 國防部, 美 空軍, 록히드마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은 3月 國政演說에서 6種의 次世代 슈퍼 新武器를 電擊 公開하며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主張했다. 實際로 이 가운데 ‘지르콘’ 極超音速 크루즈미사일(最高時速 마하 8), ‘킨잘’ 空對地 極超音速 彈道미사일(마하 10), ‘아방가르드’ 極超音速 미사일(마하 20)은 美國보다 性能이 優秀하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이들 中 ‘킨잘’을 除外한 두 가지는 웨이브라이더 技術을 適用했다. 러시아는 이르면 2020年 極超音速 미사일을 實戰配置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國營 타스통신은 7月 長距離 爆擊機 Tu-22M3에 킨잘 미사일을 搭載하는 試驗을 實施했다고 報道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Mig-31 戰鬪機에도 킨잘 미사일을 裝着하는 試驗을 하고 있다. 

    中國도 2014年부터 2017年까지 7次例에 걸쳐 極超音速 飛行體 DF-ZF(美國 國防部는 WU-14로 命名)의 試驗飛行을 實施했고, 2020年 本格 生産할 計劃이다. 中國은 또 ‘航母 킬러’로 불리는 DF-17 極超音速 미사일도 開發 中이다. 中國 極超音速 飛行體들은 核武器를 搭載할 수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美國 政府는 大規模 豫算을 編成하는 等 極超音速 飛行體 開發에 總力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政府는 2019 會計年度 國防豫算에서 極超音速 武器 硏究에 2018 會計年度보다 136%나 늘어난 2億5700萬 달러(藥 2875億5730萬 원)를 投入할 計劃이다. 그런가 하면 美國 空軍은 8月 世界 最大 防衛産業體인 록히드마틴과 4億8000萬 달러 規模의 極超音速 空中發射武器(ARRW) 開發 契約을 締結했다. 美國 空軍은 4月에도 록히드마틴과 9億2800萬 달러 規模의 極超音速 在來式 打擊武器(HCSW) 開發 契約을 맺었다. 록히드마틴은 두 件의 極超音速 武器 開發을 2021年 11月까지 끝낼 豫定이다. 

    美國 空軍이 4個月 만에 두 件의 極超音速 武器 開發 事業을 發注한 것은 中國과 러시아의 極超音速 武器 實戰配置가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새뮤얼 그리브스 美國 미사일防禦國(MDA) 局長은 “極超音速 武器가 敵들의 武器庫에 追加되는 것은 時間問題”라고 指摘했다. 

    아무튼 美·中·러 3國이 極超音速 飛行體 開發 競爭을 벌이면서 未來 戰略武器 軍備 競爭 레이스가 本格的으로 始作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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