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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博士의 세 子女 ‘英語 自然學習’ 관찰記|新東亞

김병원 博士의 세 子女 ‘英語 自然學習’ 관찰記

‘토막말’ 익히면서 ‘Show’를 하라!

  • 김병원 韓國言語事故開發院長 bwonkimtl@hanmail.net

    入力 2007-11-08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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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語의 基本은 完結된 意味 담은 ‘토막말(IU)’
    • ‘强勢’가 文章의 뜻 決定
    • 손 人形으로 1人2役 英語 演劇을
    • 每日 15分씩 소리 내어 읽어라
    • 英語 討論·論述은 ‘無限 反復 읽기’로 征服
    김병원 박사의 세 자녀 ‘영어 자연학습’ 관찰기
    筆者는 1978年부터 16年 동안 美國 풀브라이트 奬學金으로 美國 大學에서 硏修를 받았다. 出國 1年 前에 奬學金을 받게 됐다는 事實을 通報 받았지만, 當時 11歲(靈胎), 7歲(영호), 5歲(영미)이던 아이들에게 미리 英語를 가르치지 않았다. 英語를 全혀 못하는 아이들이 美國에 건너가면 새로운 言語體系가 어떻게 形成되는지 觀察하기 위해서였다.

    結果부터 밝히면 세 아이는 2年 半 乃至 3年 만에 제 또래 美國 아이들과 區分 하기 어려울 程度로 英語를 잘하게 됐다. 自然的으로 익힌 英語 實力은 놀랍게도 靈胎-영호-英美 順으로 優秀했다. 그동안 英語 自然學習은 나이가 어린 巡으로 잘될 것이라는 게 一般的 見解였다. 그렇지만 實際로 觀察한 結果는 이와 判異했다.

    아이들은 美國에서 生活하면서 韓國語를 相當 部分 잊어갔고, 母國語 使用을 忌避했다. 筆者는 그들이 韓國語를 잊어가는 過程도 硏究했다. 歸國한 뒤 韓國語를 다시 使用하는 程度를 觀察한 結果 세 아이 모두 1年이 좀 지나서 韓國語 使用 能力을 되찾았다. 한便 英語 實力은 繼續 좋아졌다. 英語와 韓國語에 모두 能通한 成功的인 二重言語 使用者가 된 것이다.

    세 아이를 觀察하면서 모은 厖大한 資料 가운데 具體的으로 英語의 官舍를 使用하는 形態만을 組織的으로 分析한 論文으로 博士學位를 받았다. 또 우리 아이들의 英語 學習過程을, 英語를 母國語로 習得하는 아이들의 事例와 比較한 自然學習法을 冊으로 내기도 했다.

    스피킹의 基本은 IU



    ABC도 모르고 美國에 건너간 아이들이 처음부터 英語를 배우는 過程을 보면서 세 가지가 분명해졌다. 다 아는 것 같지만 그것을 의식하면서 英語를 使用하느냐 아니냐가 問題다. 英語 學習의 成敗를 가름할 만큼 重要한 基礎다.

    첫째, 英語의 意味는 한 토막말로 나타낸다. ‘I don´t understand what you are saying’이라는 文章은 그 全體가 한 토막이다. 決코 일곱이나 여덟 單語로 構成된 것이 아니다. 全體가 하나로 이어져서 ‘Idon´tunderstandwhatyouaresaying’李 된다. 그리고 그 意味는 ‘무슨말인지모르겠다’이다. 모든 對話는 이런 토막토막으로 된 말이 이어지면서 進行된다. 이를 ‘抑揚 單位(Intonation Unit)’ 또는 ‘情報 單位(Information Unit)’의 첫 字만 따서 ‘IU’라고 한다.

    우리는 말을 할 때 숨을 내쉬었다가 들이쉬곤 한다. 그런데 숨을 내쉴 때만 소리를 낼 수 있다. 숨을 내쉬는 1秒 乃至 2秒 동안 한 토막의 말을 하는데, 그 말 한 토막은 분명한 하나의 抑揚을 갖고, 또한 그 한 토막은 獨立된 하나의 意味(情報)를 나타낸다.

    IU의 單語 數는 얼마나 될까? 英語를 母國語로 使用하는 사람들은 普通 1分에 平均 150單語를 말한다. 1秒에 2.5單語를 말하는 셈이다. 그런데 IU 한 토막을 말하는 데 1秒 乃至 2秒가 걸리므로, 秒當 2 乃至 5單語가 된다. 말이 매우 빠르다면 1分에 300單語까지 할 수 있으므로, 1秒當 平均 5單語를 말하는 셈이 된다. 한 番 숨을 내쉬는 時間이 1秒 乃至 2秒라면 300單語 말할 때에는 1秒當 5乃至 10單語 程度가 될 것이다. 觀察 結果 ABC도 모르고 美國에 건너간 아이들은 이 IU부터 攄得했다.

    둘째, IU에는 리듬이 있다. ‘I don´t understand what you are saying’의 個別 單語 中 意味를 나타내는 單語에는 强勢(stress)를 주고, 意味 없이 機能的으로 쓰이는 機能어는 弱하게 發音한다. 이것은 便利하게 說明하는 大體的인 方法이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例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병원 박사의 세 자녀 ‘영어 자연학습’ 관찰기

    英語圈 國家에서 歸國한 아이들에게는 손 人形을 利用한 1人 2役 英語 말하기 놀이를 推薦한다.

    A : “I DON´T underSTAND WHAT you´re SAYing.”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B : “I DIDN´T exPECT you to underSTAND it.” (알아들으려니 期待하지는 않았어.)

    意味 있는 單語와 機能語로 나눠서 說明하면 위와 같을 것이다. 實際로 A의 말을 그대로 소리 내어 보면 ‘-STAND, WHAT, SAY’만 입에서 소리가 나는 느낌이 든다. 나머지 ‘I, under, you, have, to, it’과 같은 機能어는 소리 내는 痕跡만 있을 뿐 實際 소리는 나지 않는다. 이 法則에 따라 B는 아래와 같이 말할 수도 있다.

    B1 : “I DIDN´T exPECT YOU to underSTAND it.” 네가 알아들으려니 期待하지는 않았어.

    You는 代名詞다. 一般的인 理論에 따르면 强勢를 두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强勢를 줬다. 强調하고자 하는 意味에 따라 單語의 强勢를 調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B1 文章의 境遇, you를 가장 强하고 길고 높게 發音했다. 이것이 바로 英語 말하기의 세 番째 原則이다. 이런 境遇 you에 high pitch가 있다고 한다. 卽, 大體로 IU別로 가장 뒤쪽 意味 있는 單語에 high pitch가 주어지고, 意味에 따라서는 機能語에도 剛하고 높고 긴 抑揚이 온다. 한마디로 한 토막 가운데 가장 强하고 길고 높게 소리 내는 high pitch는 IU의 意味에 따라 移動한다.

    우리말에서는 high pitch가 主로 첫머리에 온다. 重要한 말을 먼저 한다는 原則에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英語에서는 大槪 뒷部分에 온다. 세 아이는 英語에서 high pitch가 이렇듯 主로 뒤에 온다는 事實을 일찍이 듣고는 模倣하고 있었다.

    바로 이 세 가지가 英語 스피킹의 基本이다. 이를 土臺로 세 아이의 英語 實力은 늘기 始作했다. 그렇다면 國內에서는 어떻게 英語 學習을 할 것인가.

    하루 15分 投資의 效果

    勿論 英語 對話가 可能한 相對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나 그런 相對를 찾기가 어려울 境遇 가장 좋은 方法은 요즘 말로 ‘쇼(Show)를 하라’는 것이다. 對話를 代身하는 손 人形 놀이 ‘Puppet Show’를 推薦한다. 주먹보다 조금 큰 ‘Puppet’이라는 人形은 손을 집어넣고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게 만든 것이다. 이 人形을 利用해 自身의 臺詞와 相對의 臺詞를 다 말하는 1人2役의 ‘Puppet Show’를 하라는 것이다. 對話는 相對를 의식하면서 해야 向上된다. 冊에다 코를 박고 글字 하나하나 외우는 것으로는 絶對 發展이 없다.

    英語 工夫는 自然學習法이어야 한다. 말하고 듣는 것부터 始作하고, 말 中心에서 徐徐히 글로 옮겨가는 自然學習法이라야 討論과 論述이 可能한 水準에 이를 수 있다. 只今까지 使用된 글 中心 學習法으로는 두 가지를 征服할 수 없다. 바로 그 討論과 論述의 基本 能力은 SePT와 iBT TOEFL의 말하기/글쓰기 評價 基準이 아닌가.

    筆者가 中3 때였다. 當時 一般 書店에서는 英語 原書를 찾을 수 없었다. 우연한 機會에 英語冊 한 卷을 손에 넣었다. 며칠에 한 番씩 場이 열리는데, 그때마다 市場 한 귀퉁이에 자리 잡은 헌冊 장수 아저씨에게 가면 美軍部隊에서 나온 冊들을 求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美國 初等學校 4學年 水準의 科學敎科書를 한 卷 샀다.

    放學이 되자 그 冊을 아침마다 15分씩 처음부터 소리 내어 읽기 始作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목소리를 낮춰 읽었다. 冊을 끝까지 읽으면 다시 처음부터 始作했다. 放學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하기를 反復했다.

    開學 後 英語時間. 番號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英語冊을 읽게 됐다. 내 次例가 와서 일어나 읽기 始作했다. 갑자기 敎室 全體가 고요해졌다. 모두 내가 英語 읽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듯했다. 읽기가 끝나자 先生님은 내게 “美國 사람처럼 읽는다”고 稱讚해주셨다. 冊 한 卷을 거듭해서 소리 내어 읽은 結果치곤 그 效果가 대단하지 않은가. 그 뒤부터 先生님은 英文法 問題가 나오면 筆者를 指目해서 說明을 하도록 했다.

    筆者의 經驗대로 같은 冊 한 卷을 여러 番 읽도록 助言한다. 반드시 소리 내어 읽으면서 다음과 같이 한다. △美國人이 앞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읽어 준다’는 姿勢로 臨한다 △읽다가 中斷하지 않는다. 모르는 單語나 理解가 되지 않는 部分이 있어도 줄만 그어놓고 넘어간다 △韓 卷을 처음부터 每日 繼續해서 며칠이 걸려도 끝까지 通讀한 다음 다시 처음부터 읽기 始作한다.

    김병원 박사의 세 자녀 ‘영어 자연학습’ 관찰기

    筆者는 헌冊房 等에서 初等學校 3, 4學年 水準의 英語冊을 求해 하루 15分 동안 소리 내어 읽을 것을 勸한다.

    아침에 15分만 이렇게 읽어도 效果를 볼 수 있다. 每日 읽어라. 土曜日, 日曜日, 公休日에도 읽어라. 이렇게 읽기를 本人 水準에 따라 3個月 乃至 6個月 繼續해야 한다.

    筆者는 機會가 닿을 때마다 소리 내어 英語冊 읽기를 勸하면서 아르카디 레오쿰(Arkady Leokum)李 지은 ‘The Big Book of Tell Me Why’를 推薦한다. 623쪽이나 되는 두꺼운 冊이지만 세 卷이 하나로 합쳐져 있고, 이야기 하나가 1~2쪽 分量이라 아침 15分間 소리 내어 읽기에 適合하다. 主로 科學 이야기를 다루면서 初等學校 3, 4學年 水準의 表現을 使用해 問答하는 形式으로 돼 있다.

    100卷 읽기에 挑戰하자

    英語 工夫는 日常生活에서 쓰는 ‘狀況英語’부터 自然學習해야 한다. 英語는 말소리를 통해 意味를 透明하게 볼 수 있는 맑은 琉璃와 같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英語는 ‘보이지 않고’ 意味만 오고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國內에서는 日常에서 英語를 使用할 機會가 드물기 때문에 代身 소리 내어 冊읽기를 勸하는 것이다. 英語를 相對方에게 말하듯 들려주면서 自己 소리를 듣는 經驗을 할 수 있다. 이것이 經驗 敎育의 核心이고 經驗 敎育은 英語를 배우는 最善策이자 自然學習法의 하나다.

    大學을 다니는 동안 英語 關聯 課外 活動을 많이 했다. 實際 英語로 말해야 하는 活動이 大部分이었다. 英語로만 進行하는 水曜日 點心時間의 基督學生會, 每週 英語로만 進行하는 討論 모임, 英字新聞 읽기 클럽 等 끊임없이 英語 使用 機會를 만들었다.

    그리고 大學과 軍隊, 大學院을 거쳐 英語가 必要한 職場으로 자리를 몇 番 옮겼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美軍部隊에서 나온 헌冊들을 저울로 달아 파는 가게를 發見한 것이다. 그리고 며칠 後 다른 곳에서 그와 비슷한 가게를 또 發見했다. 그때부터 冊더미를 뒤지면서 必要한 冊을 사 모으는 일이 重要한 日課가 됐다. 몇 卷씩 모은 冊이 足히 500卷은 넘었던 것 같다.

    그때 冊 ‘100卷 읽기’ 計劃을 세웠다. 6個月 안에 100卷을 읽기로 作心했다. 週末이나 公休日이면 하루 終日 冊을 읽었다. 밤을 새워서 읽기도 해 하루나 이틀이면 大槪 한 卷을 떼버렸다. 1973年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였다. 거의 모두가 페이퍼백 픽션이었다.

    冊 100卷 읽기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英語 말하기와 듣기 能力 向上을 위해서는 한 卷을 여러 番 소리 내어 읽어서 英語 말소리에 充分히 익숙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番에는 글이다. 英語 글에 익숙해지려면 日常的인 英語 冊을 100卷 程度 讀破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과 말은 相當히 다르다. 글쓰기는 말하기보다 생각을 몇 番이고 다듬어서 表現한 結果物이다. 글의 짜임이 생각의 짜임을 反映한다. 글을 쓰려면 깊은 思考가 必要하다. 只今 우리말로 쓰는 이 글도 몇 番째 고쳐 쓰는지 모른다.

    目標는 ‘敎育英語’다. 글로 적힌 英語 文章은 日常의 여러 狀況에서 한두 마디 주고받는 ‘狀況英語’와는 다르다. 井然한 생각을 表現하며, 길이도 길다. 그 생각 속에는 깊고 넓게 言語로 생각하는 言語思考의 너울거림과 출렁임이 있다.

    생각과 知識을 담은 긴 말과 긴 글을 iBT TOEFL에서 評價한다. 言語思考가 發達해야 긴 글을 效果的으로 習得할 수 있고, 冊 100卷 읽기를 통해 一定 水準의 言語思考力을 갖출 수 있다. 冊을 읽으면서 必要한 部分에 줄을 긋고, 맨 뒷張 空白에 該當 쪽을 적어놓는다. 한 卷을 떼면 卷當 數十 個의 主要 部分이 추려진다. 語彙나 語句나 特定 意味 構成에 魅力을 느끼면 읽는 途中 卽時 그 部分에 줄을 긋고 뒷張에 쪽 番號를 써넣는다.

    重要한 部分은 여러 가지가 있다. 于先 어떤 單語의 意味를 特別히 定義하는 部分, 對話나 敍述의 展開 속에서 事物의 種類를 새로 나누거나 거기에 色다른 照明을 하는 部分을 例로 들 수 있다. 個人的인 經驗을 一般化해 새로운 原理를 깨닫게 하는 部分과 平凡한 事實을 뚫고 推論의 根據를 提示하는 部分도 重要하다.

    當時 읽은 冊 中에는 速讀法을 다룬 것들도 있었다. 그 가운데는 폴 리디(Paul D. Leedy)의 ‘A Key to Better Reading’도 있다. 이 冊 맨 뒤에는 國際讀書學會(International Reading Association, IRA)의 倫理綱領(Code of Ethics)李 적혀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IRA의 住所도 나와 있었다. 너무나 반갑고 가슴 설레는 情報였다. 이 情報를 놓칠세라 筆者는 2週日에 걸쳐 計劃을 세우고, 다시 1週日에 걸쳐 IRA에 便紙를 썼다. 中高等學校 時節 펜팔에게 便紙를 쓴 뒤로는 英語로 처음 便紙를 쓴 것 같다.

    論理的 思考

    김병원 박사의 세 자녀 ‘영어 자연학습’ 관찰기

    英語 討論과 論述을 征服하기 위해서는 ‘案件-結論-理由-說明-反論 꺾기-整理’ 巡으로 構成된 6段 論法을 學習해야 한다.

    IRA에 加入할 테니 韓國에 支會(Branch)를 세울 수 있게 해달라는 內容이었다. 當時 韓國에는 讀書學會가 없었다. 얼마 뒤 기쁜 消息이 날아와 學會도 만들고, 1975年 11月 結局 理事會로부터 IRA 韓國支部 設立 許可를 받아냈다. 國際委員 資格으로 國際大會에도 여러 番 參席했다. 이런 過程을 거쳐 讀書 分野에서 博士學位를 받아야겠다는 決心도 했다. 헌冊 속에서 건져온 한 卷의 冊이 人生의 길잡이가 됐다고나 할까.

    博士學位 授業 中에도 IRA와의 關係는 繼續됐다. 學位를 받고 歸國한 뒤 敎授로 任命된 大學에서 IRA 史上 最初 아시아大會度 開催했다. 第1回 國際語文學會(The Fir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iteracy and Languages)가 1985年 8月12日부터 14日까지 열렸다. 12個國의 語文 關聯 論文 18篇이 發表되는 場을 마련한 것이다.

    이야기의 焦點은 그때 IRA에 보낸 便紙다. 그 便紙를 찾아 옛날을 그리며 다시 읽어봤다. 내가 이렇게 썼던가? 意味는 분명하고 文法的으로 틀린 部分은 없었지만 全體的으로 不足한 便紙글이었다. 이런 不足함은 그 後 留學 時節 每週 提出하는 한두 篇의 리포트를 쓰면서 고쳐 나갔다.

    그러나 筆者의 英語 學習 마지막 段階는 學位 論文을 쓰는 過程에서 攄得했다. 論文을 쓸 때 여러 분이 이런저런 도움을 줬는데, 그中에는 프랜시스 콜비 博士(Dr. Frances L. Colby)도 계셨다. 그분은 1週에 한 番씩 몇 달 동안이나 도와주셨다.

    콜비 博士는 筆者가 써놓은 論文을 놓고 다시 생각하도록 하는 過程을 되풀이하도록 했다. 對話 속에서 작은 問題를 하나하나 짚으면서 理由를 묻고 說明을 要求했다. 그리고 반드시 反對 意見을 내거나 論駁을 하도록 對話로 이끌어갔다. 때로는 다음番 만나는 날까지 ‘反論 꺾기(rebut)’를 할 資料를 準備해야 했다. 그 過程을 통해 모든 文章과 文段이 論證構造에서 벗어나지 않는 글을 作成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討論의 核心이 아닌가. 討論者는 自己의 意見에 妥當한 理由를 대고 說明할 義務와 相對의 反論이나 論駁을 꺾어야 할 義務가 있다.

    Debate의 基本은 6段 論法

    주어진 論題를 두고 贊成과 反對 兩쪽을 생각하는 瞬間부터 討論은 始作된다. 그 內容을 글로 쓰면 우리가 말하는 論述이 된다. 卽 討論 스키마(schema)에 따른 글이 바로 論述이다. 團地 博士學位 論文에만 이런 模型의 스키마가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생각과 말과 글을 스키마에 따라 展開한다는 것을 콜비 博士로부터 배웠다. 이는 아직도 學校 안팎에서 널리 가르치고 있는 序論-本論-結論 模型이나 英語 文化圈에서 傳해지는 다섯 文壇 글쓰기(Five Paragraph Essay)를 代置할 수 있는 模型이다.

    歸國 後 여러 해가 지나서 浦項工大 學生들이 國際 디베이트(Debate) 大會에 參加하겠다고 했다. 이를 契機로 디베이트와 關聯된 冊을 求해서 읽기 始作했다. 英語를 使用하는 나라에 가게 되면 機會가 닿는 대로 디베이트 現場을 訪問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大學에서 1997年부터 韓國語 ‘實用論理’와 英語 ‘Informal Logic’ 敎科目을 新設해 가르쳤고, 2000年에는 討論과 論述을 다룬 冊 ‘생각의 衝突’을 썼다.

    그렇게 해서 誕生한 것이 ‘OJR+’이다. 우리말에서는 案件-結論-理由-說明-反論 꺾기-整理의 巡으로 構成된 6段 論法이다. OJR+는 只今도 繼續해서 가르치고 있으나 討論-論述 事故의 리모델링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O ← Opinion 意見

    J ← Justify 正當化 (理由 + 說明)

    R ← Rebut 論駁 또는 反論 꺾기

    Plus : 靑瓷나 讀者를 생각하는 餘裕의 생각

    最近에 나온 니스벳(R. E. Nisbett)의 著書 ‘생각의 地圖(The Geography of Thought)’ 가운데 한 句節을 紹介한다.

    Debate is almost as uncommon in modern Asia as in ancient China. In fact, the whole rhetoric of argumentation that is second nature to Westerners is largely absent in Asia. North Americans begin to express opinions and justify them as early as the show-and-tell sessions of nursery school (“This is my robot; he´s fun to play with because…”).

    아시아卷에선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디베이트다. 實際로 西洋人들에게는 論述의 바탕인 修辭學(OJR+, ‘6段 論法’ 같은 것)이 第2의 天性이다. 美國人들은 이미 幼兒園 時節, 物件을 갖고 와서 아이들에게 說明하는 show-and-tell 過程에서부터 意見을 말하고 正當化(理由+說明)하기 始作한다(“이게 내 로봇이야. 같이 놀면 재미있어. 왜냐면…”).

    김병원 박사의 세 자녀 ‘영어 자연학습’ 관찰기
    김병원

    1937年 平北 先天 出生

    한국외국어대 英語科 卒業, 同 大學院 碩士, 美國 뉴욕주립대 博士(敎育學)

    韓國行動科學硏究所 讀書行動 硏究室 室長, 浦項工大 人文社會學部 學長

    現 韓國言語事故開發院 院長

    著書 : ‘글의 祕密’ ‘왜 英語를 잘 못하는가’ ‘생각의 衝突’ 等


    韓國에서도 지난해부터 인터넷 中心 토플人 iBT TOEFL이 始作됐다. 言論 報道에 따르면 놀랍게도 韓國의 成跡은 147個國 中 111位이고, 말하기 部分은 134位로 꼴찌에 가까운 順位를 記錄했다. 새 TOEFL, 그리고 SePT에서 좋은 成跡을 거두려면 읽기, 말하기, 글쓰기 等에서 OJR+를 適用해야 한다. 아무래도 討論-論述의 스키마 리모델링을 더 徹底히 訓鍊해야 할 듯하다.

    英語는 배우면서 그때그때 使用하는 ‘生活의 道具’다. 工夫와 學習이 同時에 이뤄지는 道具다. 英語 學習法은 이런 큰 틀에서 硏究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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