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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量 확 낮추고, 고소한 맛 올렸다! 炭水化物 뺀 국수|新東亞

熱量 확 낮추고, 고소한 맛 올렸다! 炭水化物 뺀 국수

[김민경 ‘맛 이야기’]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mingaemi@gmail.com

    入力 2022-07-1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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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온갖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1年 내내 먹어치우는 국수의 量이 꽤 많다. 오래오래 살라고 국수를 먹는 慣習을 생각하면 우리 夫婦의 壽命은 地球를 몇 바퀴나 돌만큼 길어졌지 싶다. 가느다랗지만 彈力 있는 素麵, 曖昧하지만 魅力的인 중면, 납작하되 씹는 맛 좋은 칼국수, 통통하고 탱글탱글한 우동, 툭툭 끊어지는 메밀국수, 끈질긴 맛이 좋은 칡冷麵, 불어도 맛있는 當面, 야들야들 흐르는 맛이 좋은 쌀국수, 입 안 가득 씹는 즐거움을 膳賜하는 파스타…. 라면은 말할 必要도 없다. 국물, 소스, 양념의 맛이나 國籍도 가리지 않고 즐긴다. 집에서 만들어 먹고, 나가서 사 먹고, 配達도 하고, 밀키트度 즐긴다.

    問題는 집안 代代로 女性들이 살쪄 왔던 우리 家門의 피를 내가 眞하게도 이어받은 것이다. 국수를 먹으면 먹을수록 몸이 沙果처럼 동그랗게 變하는 걸 느낀 지 오래됐다. 反面 나이 들수록 날씬해지는 家門의 피를 이어받은 男便은 똑같이 먹어도 몸매가 變치 않는다. 게다가 코앞에 更年期가 닥쳤으니 이쯤에서 즐겁고 健康하게 오래 먹을 수 있는 국수를 찾아야 한다.

    蛋白質, 食餌纖維 豐富… 통통·쫄깃한 麵발

    삶기 전의 단백질국수(왼쪽). 삶아 익히면 꽤 통통해지는 단백질국수. [김민경]

    삶기 全義 蛋白質국수(왼쪽). 삶아 익히면 꽤 통통해지는 蛋白質국수. [김민경]

    食單管理에 熱을 올리는 젊은이들의 리뷰가 두둑한 국수를 찾았다. 된醬, 豆腐 그리고 여름에는 콩국물로 즐겨 만드는 擡頭를 利用한 ‘蛋白質국수’다. 蛋白質국수와 잘 어울리는 국물이나 소스 等을 함께 包裝해 밀키트 形態로 販賣하기에 接近이 쉽다. 낯선 국수만 달랑 샀다가는 料理法을 苦悶하다가 묵히고 말 것이 뻔하니까 多幸이다. 蛋白質국수는 이름처럼 蛋白質 含量이 平均 70% 前後이고, 炭水化物은 10% 前後로 낮췄다. 밀가루 국수에 비해 食餌纖維 含量도 많이 높였다.

    그러나 제아무리 몸에 좋아도 국수가 내게 주어야 할 食感과 맛을 抛棄할 수는 없다. 素麵보다 굵고 중면보다는 가늘되 통통한 蛋白質국수는 꽤 쫄깃쫄깃하고 맛이 고소하다. 글루텐이 빠졌으니 밀가루 국수가 갖는 彈力과 쫀쫀함을 穩全히 갖추지는 못했으나 熱量과 血糖値 上昇을 생각하면 너무나 氣分 좋게 먹을 만하다. 條理도 무척 簡便하다. 즐겨 먹는 밀가루 素麵의 境遇 삶아 건진 다음에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番 헹궈야 한다. 그래야 澱粉質이 씻겨 나가면서 뻑뻑함이 가시고, 매끈하면서도 탱탱한 麵발이 된다. 蛋白質국수는 조금 엉성하게 헹궈도 텁텁하거나 날 냄새 같은 게 묻어나질 않는다.

    단백질국수로 만든 메밀국수. [김민경]

    蛋白質국수로 만든 메밀국수. [김민경]

    ‘안동국시’. [김민경]

    ‘安東國試’. [김민경]

    삶아 헹군 蛋白質국수는 여느 국수처럼 마음대로 즐기면 된다. 메밀醬국을 만들어 적셔 먹어도 좋고, 갖은 양념을 活用한 비빔국수度 되며, 멸치국물에 훌훌 말아 먹기에도 좋다. 다만 칼국수처럼 多少 들러붙는 느낌은 있다. 국물이나 自作한 소스를 넣어 무치듯 비벼 먹으면 肝도 훨씬 골고루 배고 찐득함도 무뎌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蛋白質국수를 만들어 파는 곳의 代表메뉴가 獨特하게도 안동국시다. 大衆的으로 즐겨 먹지 않는 메뉴인데 왜일까 싶어 當場 먹어보았다. 普通 ‘安東國試’는 국수 반죽에 콩가루를 더한다. 밀麵의 쫀득함과 함께 콩가루의 구수함이 녹아든 맛을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 콩蛋白質로 만든 국수에서 安東國是의 面貌가 느껴진다. 짝을 참으로 잘도 맞췄다 싶다.



    頭部·海草·菎蒻국수도 ‘貯炭’

    두부국수. [Gettyimage]

    豆腐국수. [Gettyimage]

    해초국수. [Gettyimage]

    海草국수. [Gettyimage]

    곤약국수. [Gettyimage]

    곤藥局數. [Gettyimage]

    炭水化物 含量을 낮추거나 없앤 국수는 蛋白質국수 外에도 꽤 많다. 豆腐를 利用한 다양한 形態의 국수는 오래前부터 愛好家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中이다. 쫄깃한 食感과 낮은 熱量, 웬만한 양념과는 두루 잘 어울리는 구수함 德이다. 미역, 톳 等으로 만드는 해初국수는 제로 칼로리에 가깝지만 妙한 香, 미끈한 食感 德에 好不好가 갈리는 便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어떤 국수보다 가장 도움이 되는 食品이 海草국수다. 勿論 特有의 風味를 가리기 위해 온갖 市販 소스나 짜디짠 양념을 들어붓는 일은 없어야 한다. 菎蒻국수는 透明에 가까운 맛으로 아이러니하게도 해初국수보다 더 맛있다고 여겨진다. ‘맛이 없음’이 ‘맛이 있음’으로 바뀐 셈이다. 흰 圖畫紙처럼 깨끗한 맛이다 보니 먹는 사람이 願하는 대로 양념하면 그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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