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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上의 男便들이여, ‘찌질이’가 되지 말라”|신동아

“世上의 男便들이여, ‘찌질이’가 되지 말라”

[難妊專門醫 조정현의 ‘生殖이야기’?] 授乳 中 에스트로겐 分泌 멈춰 性慾↓…夫婦關係 疏忽해지는 理由

  • 難妊專門醫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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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入力 2020-12-1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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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남성과 달리 육아에서 오르가슴과 흡사한 감동을 느낀다. [GettyImage]

    女性은 男性과 달리 育兒에서 오르가슴과 恰似한 感動을 느낀다. [GettyImage]

    “아내는 女子보다 아름답다”는 文句가 나오는 TV 廣告가 있었다. 아내에게는 女子 以上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意味다. 産婦人科 專門醫 觀點에서는 醫學的 含蓄을 文學的으로 제대로 담은, 百番 千番 맞는 말이다. 아내를 에로스的 觀點으로 봐선 안 된다. 아내는 女子 以上의 存在다. 醫學的인 說明은 접어두고 ‘人生學的’ 觀點에서 따져봐도 그렇다. 

    아무리 뜨겁던 戀人關係라도 結婚에 골인하면 狀況은 달라진다. 火星에서 온 男子, 金星에서 온 女子가 함께 살면서 마냥 幸福할 수는 없다. 콕 집어 말하면, 夫婦 사이가 疏遠해지는 理由는 아내의 妊娠, 出産 그리고 育兒 탓일 可能性이 크다. 

    男子와 마찬가지로 女性의 ‘리비도’(프로이트 精神分析學의 基礎 槪念으로 사람이 內在的으로 갖고 있는 性慾. 또는 性的 衝動)도 男性호르몬(테스토스테론)李 主管한다. 테스토스테론은 男性은 睾丸에서, 女性은 卵巢와 副腎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女性의 리비도는 테스토스테론 數値만 높다고 剛해지는 게 아니다. 에스트로겐이 分泌돼야 性感이 더 發達해 무르익게 된다. 에스트로겐은 卵子가 자라면서 分泌되는 女性호르몬(卵巢에서 分泌)이다. 에스트로겐이 分泌되면 心的으로 부드러워지고 質疑 分泌物이 늘어나면서 촉촉해진다. 사랑에 목말라하며 넓은 어깨에 기대고 싶어지는 것이 排卵 즈음日 때가 많다. 結局 女性은 테스토스테론에 依해 리비도가 始作되더라도 에스트로겐 影響을 듬뿍 받아야 사랑의 最適 타이밍에 이르는 것이다.

    子宮 頸部에 性器 닿으면 子宮收縮 誘發

    언제가 이런 인터뷰 記事를 읽은 적이 있다.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婦人인 懊惱 요코는 妊娠 中일 때 존 레넌이 ‘接近’해 오면 돈을 주며 “나가서 解決하고 오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到底히 容納할 수 없는 일이다. 一般的으로 女性은 妊娠하면 리비도가 急激히 떨어진다. 妊娠婦들이 筆者에게 “夫婦關係를 가져도 되느냐”고 물으면 “안 되는 일은 아니지만 되도록 오르가슴에 到達하지 마시고요”라며 콘돔 使用을 勸奬한다. 精液이 안으로 들어가서 子宮收縮을 일으킬 수 있고 子宮 頸部에 男性이 接觸되면 子宮收縮을 誘發할 수 있기 때문이다. 子宮收縮은 早産을 불러올 수 있다. 

    出産 以後에도 ‘不幸’은 繼續된다. 授乳 中에는 리비도가 下降 曲線을 그린다. 子息에게 젖을 물리면서 옥시토신이 分泌되고, 옥시토신에 刺戟 받아 乳汁分泌호르몬(以下 프로락틴)李 分泌되면 排卵이 中止된다. 授乳 中에는 無排卵, 무生理 體制가 된다는 얘기다. 無排卵으로 에스트로겐 分泌가 멈추면서 性感이 떨어진 데다 授乳期에는 肉體的으로도 힘들어 神經質的으로 變한다. 아니나 다를까 性호르몬을 만드는 副腎皮質 機能도 低下돼 性慾이 사라질 수 있다. 造物主가 子孫을 품에 안은 女性에게 當分間 젖을 먹이며 育兒에 集中하라며 내린 天刑(天刑)이라기보다는 女體의 特權, 卽 어머니의 몸이 되는 메커니즘이 아닐까 싶다. 



    母性(母性)李 作動한 아내에게서 夫婦生活을 拒否當한다면, 男便 處地에서는 끊임없는 性慾을 주체할 수 없다면, 次善의 方法을 찾아야 한다. 抑壓(repression)이라는 精神技法을 쓰든지, 自慰(masturbation)로 解決하는 수밖에 없다. 母性은 어떤 誠意 野性(野性)보다 優位에 서 있기 때문이다. 

    出産 後 리비도가 急減하는 것이 호르몬 때문만은 아니다. 女性의 리비도를 刺戟하는 것에는 情緖的 背景, 思考方式, 環境, 雰圍氣 等 다양한 要因이 있다. 受由를 마치고 正常的인 排卵(에스트로겐 分泌 體制)이 되더라도 힘든 育兒로 달라진 生活 패턴에 影響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夫婦 間의 性生活도 리듬과 回數가 예전 같을 수 없다. 

    男性 處地에서 理解가 되는 點도 없진 않다. 男便은 疏遠해진 夫婦關係를 回復하려고 시시때때 雰圍氣를 만들어보지만 每番 거절당했을 때의 氣分은 당혹스럽고 悲慘해지기까지 한다. 

    避妊藥 때문에 리비도가 急減할 수도 있다. 避妊藥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담은 經口用 藥劑다. 服用하면 卵巢에서 生成되는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羞恥보다는 호르몬 量이 적어 質 乾燥症이 생기거나 性慾 減少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出産 後 急激하게 살이 쪘다면 女性호르몬 減少 或은 호르몬 不均衡으로 리비도가 急減한다. 運動 不足으로 新陳代謝가 원활하지 않아 몸이 恒常 찌뿌둥할 수 있다. 

    몇 年 前 多國籍 製藥社 ‘릴리’가 世界 13個國 成人男女를 對象으로 性生活 패턴을 調査했는데, 韓國人의 平均 性關係 回數는 1週에 1.04回로 調査 國家 中 最下位를 記錄했다. 韓國人의 性慾이 다른 나라에 비해 低調한 가장 큰 理由는 ‘育兒로 인한 負擔’이었다. 

    그러나 筆者는 좀 다르게 본다. 育兒에 對한 負擔만으로 性慾이 떨어질 순 없다. 性慾이라는 것이 호르몬 分泌 外에도 中樞神經 및 外的 刺戟이 합쳐져 일어나는데, 아무리 집이 便安해도 視覺的으로 衝動的일 게 없는 日常이다. 자칫 말 한마디로 다툴 수 있는 日常이고, 아기 울음소리에 夫婦는 性感이 떨어지기도 한다. 집 안보다는 집 밖에서 훨씬 더 剛한 性的 衝動이 생기는 게 人之常情이다. 特히 職場 女性에게 집은 業務의 延長線 같은 疲困한 空間이다. 

    1960~70年代 單칸房에 살던 夫婦들은 좁은 房에서, 그것도 아이 둘셋과 같이 자면서 어떻게 性生活을 즐길 수 있었을까. 하긴 그때 그 時節 夫婦들은 오르가슴이니 뭐니 하는 것에 關心이 없었다. 하지만 번갯불에 콩 볶듯 ‘후다닥 性交’로 夫婦만의 情과 交感을 나누고 妊娠을 했다(그것도 多産이었다).

    섹스 안 해도 ‘育兒 오르가슴’ 느끼는 女性

    女性의 性慾은 男性과 사이클이 조금 다르다. 出産 以後 徐徐히 强해져 40代 中後半에 絶頂에 이른다. 出産으로 인해 生理痛과 性交通(痛)李 緩和돼 性感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女性에게 性生活은 育兒와 敎育에 優先順位가 밀려 찬밥 身世가 되기 일쑤다. 이 또한 고마운 일 아닌가. 어머니 役割이 快樂을 앞섰기에 子息을 키울 수 있었을 테니 고맙고 거룩한 일이다. 

    女性은 男性과 달리 育兒에서 오르가슴과 恰似한 感動을 느낀다. 理由는 옥시토신으로 說明할 수 있다. 옥시토신은 섹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分泌되는 호르몬이지만 出産 後 젖 分泌를 促進하고, 아기에게 젖을 물렸을 때에는 子宮 頸部가 닫히게 하는 役割을 한다. 또한 性行爲 때 最絶頂의 오르가슴에 骨盤 筋肉이 收縮되고 子宮이 收縮되는 것도 옥시토신이라는 神經펩티드 物質 德分이다. 同時에 子息을 품안에 안고 비비며 키우면서도 옥시토신이 分泌된다. 예부터 男子와 달리 女子는 子息만 있으면 거뜬히 홀로 살아낸다고 한 理由일지 모르겠다. 正말이지 신은 女性의 몸을 豫測不許의 變數까지 떠올리며 어머니로 設計한 게 아닐까. 

    體內 옥시토신 比率이 높을수록 사람들은 더 사랑하고 信賴하고 共感하게 되는데, 女性이 男性에 비해 옥시토신이 豐富하다. 女性이 人間을 理解하는 能力이 남다르고 共感 能力이 뛰어난 理由일지 모른다. 그러고 보면 어머니가 될 수 있는 資格要件을 勘案하면 男性보다는 女性이 훨씬 더 적합하다. 

    世上의 男便들에게 助言하건대, 이토록 奇特한 아내 앞에서 疏遠해진 夫婦關係가 所願하다고 不滿을 吐露하는 ‘찌질이’가 되지 말자. 아내를 理解하고 돕는 男便이 되기를 바란다. 기다리면 더 津한 핑크빛 그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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