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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제로 웨이스트 할 수 있다” STEP 4|新東亞

“나도 제로 웨이스트 할 수 있다” STEP 4

SNS로 ‘꿀팁’ 共有… 쓰레기 줍기 번개모임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0-11-24 1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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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p1 알아보기 “拒絶하기가 먼저”

    • Step2 實踐하기 “텀블러 使用부터 차근차근”

    • Step3 共有하기 “혼자보다 같이”

    • Step4 行動하기 “世上을 바꾸자”

    “혼자는 외롭죠. 그렇다고 會社에서 ‘제로 웨이스트’ 運動한다고 하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까 걱정돼요. 代身 SNS 오픈 團體對話房에 들어가 제로 웨이스트 팁도 얻고 團體 行事에도 參與하고 있어요.” 

    김유림(24) 氏는 이렇게 말했다. 金氏는 11月 7日 仁川 西區 오류동 쓰레기 埋立地에 다녀왔다. 카카오톡 오픈 團體對話房 ‘와이퍼스’가 主催한 나무 심기에 參與하기 위해서다. 金氏는 올해 7月부터 日常 속 제로 웨이스트 運動을 始作했다. 

    筆(必)環境 時代다. 9月 綠色聯合이 한국갤럽에 依賴해 進行한 設問調査 結果를 보면 應答者 1500名 中 97.7%가 “氣候 危機가 深刻하다”고 答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과 54日 間 持續된 올해 장마가 氣候 變化에 對한 危機感을 높였다. 環境에 對한 關心은 높아졌지만 一回用品 等 日常에 자리 잡은 環境의 敵(敵)과 訣別하기란 쉽지 않다. 제로 웨이스트 運動 參與者들은 SNS를 통해 쓰레기 줄이는 法을 배우고 노하우를 他人과 共有하며 힘을 얻는다.

    Step1 알아보기 “拒絶하기가 먼저”

    제로 웨이스트 運動은 2001年 美國 캘리포니아 綜合 廢棄物 管理委員會가 設定한 政策 目標에서 비롯했다. 製品 및 서비스 生産 過程에서 發生하는 쓰레기를 最少化하는 것이다. 제로 웨이스트가 日常 속으로 들어온 것은 2010年 뉴욕타임스가 비 존슨(Bea Johnson)의 블로그 ‘제로 웨이스트 홈(Zero Waste Home)’을 報道하면서다. 존슨은 블로그에 두 아이와 함께 쓰레기를 줄이며 삶을 살아가는 過程을 記錄했다. 以後 美國?유럽을 中心으로 쓰레기 發生을 最少化하자는 運動이 벌어졌다. 

    韓國에는 2010年代 後半 제로 웨이스트 運動이 알려지기 始作했다. 2018年 ‘쓰레기 大亂’李 警覺心을 높였다. 中國이 再活用 쓰레기 輸入을 中斷하자 國內 再活用品이 供給 過剩 狀態가 됐다. 價格이 떨어지자 廢비닐 및 플라스틱 再活用品 收去가 中斷됐다. 2019年 5月 존슨의 冊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가 韓國에서 出刊됐다. 




    제로 웨이스트 플랫폼 ‘더피커’가 만든 ‘제로웨이스학개론’에 비 존슨(Bea Johnson)이 제시한 ‘5R 원칙’이 소개돼 있다. [더피커 제공]

    제로 웨이스트 플랫폼 ‘더피커’가 만든 ‘제로웨이스學槪論’에 비 존슨(Bea Johnson)이 提示한 ‘5R 原則’李 紹介돼 있다. [더피커 提供]

    존슨은 ‘5R 原則’을 强調한다. 5R은 拒絶하기(refuse)?줄이기(reduce)?재사용하기(reuse)?재활용하기(recycle)?썩히기(rot)를 뜻한다. ‘拒絶하기’는 제로 웨이스트의 始作이다. 카페에서 一回用 빨대를 받지 않거나, 飮食 包裝 時 플라스틱 수저나 一回用 나무젓가락을 拒否하는 方式이다. 

    서울 성동구에 位置한 제로 웨이스트 플랫폼 ‘더피커’는 존슨의 5R 原則을 包含해 ‘제로웨이스트學槪論’을 만들었다. 제로 웨이스트 入門者龍 案內書다. 더피커 홈페이지에서 無料로 볼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 實踐에 앞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바다’는 濠洲 저널리스트 크레이그 리슨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發生한 環境汚染을 追跡하는 內容을 담았다. 죽은 새의 몸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여주는 場面은 衝擊的이다. 김유림 氏는 “環境 다큐멘터리를 보고 제로 웨이스트 實踐에 對한 意志를 다진다”고 말했다.

    Step2 實踐하기 “텀블러 使用부터 차근차근”

    서울 마포구 알맹상점에 그램(g) 단위로 판매되는 액체류 생필품이 진열돼 있다. [문영훈 기자]

    서울 麻浦區 알맹商店에 그램(g) 單位로 販賣되는 액체류 生必品이 陳列돼 있다. [문영훈 記者]

    7月 제로 웨이스트를 實踐하기로 마음먹은 뒤 김유림 氏의 日常은 크게 바뀌었다. 서울 汝矣島 한 會社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金氏는 出勤길에 텀블러와 飮食 包裝 容器를 챙긴다. 點心食事 後 텀블러를 利用해 커피를 ‘테이크아웃’ 한다. 退勤길에 먹고 싶은 飮食이 생기면 出勤길 챙긴 包裝 容器에 飮食을 담아 집으로 向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始作하면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눈에 띈다. 샴푸?린스?로션?稅制 等 액체류 生必品은 플라스틱 桶에 담긴 채 팔린다. 샴푸를 새로 살 때 躊躇하는 마음이 생기면 제로 웨이스트 商店을 向하면 된다. 

    서울지하철 6號線 望遠驛 隣近 알맹商店은 액체류 製品을 그램(g) 單位로 販賣한다.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판다고 해서 이름을 알맹商店이라고 지었다. 액체류 生必品 外에 대나무로 만든 齒솔, 有利·스테인리스로 만든 빨대, 固體 齒藥 等 多樣한 親環境 製品을 販賣한다. 

    11月 17日 大學生 김다은(22) 氏가 牛乳팩을 한아름 안고 알맹商店을 찾았다. 牛乳팩은 종이에 코팅이 돼 있어 一般 종이와 섞어 排出하면 再活用할 수 없다. 알맹商店은 再活用되지 않는 쓰레기를 回收하는 役割도 한다. 플라스틱 뚜껑도 그 中 하나다. 플라스틱 뚜껑은 齒藥짜개 等으로 再誕生한다. 

    金氏는 “親舊가 牛乳팩을 따로 모으는 걸 보고 나도 實踐하기로 했다”면서 “京畿 고양시에 사는데, 點心 約束을 왔다가 알맹商店을 찾았다”고 말했다. 量래교 알맹商店 共同代表는 “제로 웨이스트 商店이 늘어나고 있지만 洞네마다 있는 건 아니라 멀리서 찾아오는 분이 많다. 알맹商店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제로 웨이스트 地圖’에서 全國 제로 웨이스트 商店을 確認할 수 있다”고 말했다.

    Step3 共有하기 “혼자보다 같이”

    인스타그램 ‘saessak_2018’ 계정은 제로 웨이스트 관련 팁을 소개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saessak_2018’ 計定은 제로 웨이스트 關聯 팁을 紹介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高等學校 때 親舊들이 ‘유난 떤다’며 叱咤해 제로 웨이스트 實踐을 中斷했어요. 大學 進學 後 SNS에서 ‘제로 웨이스트 實踐 日記’ 프로그램에 參與한 뒤 다시 쓰레기 줄이기 運動에 나섰습니다.” 

    大學生 이다영(20) 氏의 말이다. 李氏는 7月 SNS 團體對話房에서 2週間 하루에 하나씩 제로 웨이스트 實踐 內容을 업로드하는 프로그램에 參與했다. 李氏는 “消極的 性格이라 環境 運動에 對한 周圍 反應에 神經이 쓰였다. SNS 團體對話房에 所屬된 사람들에게 同志 意識을 느꼈다. 應援을 받는 듯했다”고 말했다. 李氏는 該當 프로그램이 終了된 後에도 제로 웨이스트 實踐을 이어가고 있다. 

    ‘實踐’ 다음은 ‘共有’다. 제로 웨이스트가 普遍化하지 않은 韓國에서 쓰레기 줄이기 運動家들은 다른 사람들과 팁을 共有하며 實踐 意志를 다진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saessak_2018’은 율마(假名), 우옹(假名)李 運營하는 計定이다. 2018年 만든 이 計定 팔로워는 1000名을 넘었다. 分離收去 팁부터 環境運動家 講演 日程까지 다양한 情報가 揭示돼 있다. ‘율마’는 “直接 實踐한 쓰레기 줄이기 方法을 記錄해두자는 意味로 始作했다”면서 “只今은 제로 웨이스트 初心者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揭示物을 올린다”고 말했다. ‘우옹’은 “親環境을 日常에서 維持할 수 있는 가장 큰 原動力은 소셜미디어다. 다른 누군가에게 動機附與가 될 걸 期待하기도 하고, 實踐하는 이들로부터 刺戟도 받는다”고 했다. 

    “스타벅스에서 텀블러 다시 받아 주네요.” 

    카카오톡 오픈 團體對話房 ‘와이퍼스(WIPERTH)’에서 이진화(31) 氏가 이렇게 말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感染 憂慮로 中斷한 ‘個人 컵 利用 서비스’를 最近 再開했다. 한 와이퍼스 構成員은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안 받아줘 다른 카페에 갔는데 다시 가야겠네요”라고 答했다. 團體對話房에서는 ‘包裝 없이 빵을 살 수 있는 빵집’ ‘分離排出 場所를 알 수 있는 앱’ ‘氣候危機 討論會 日程’ 等 제로 웨이스트 關聯 情報가 오간다. 카카오톡 오픈 團體對話房 檢索欄에 ‘제로웨이스트’를 入力하면 쓰레기 줄이기 運動에 同參하는 사람들로 構成된 온라인 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프라인 모임도 열린다. 와이퍼스 멤버들은 11月 16日 서울 永登浦區 汝矣島에서 플로깅(plogging)을 했다. 플로깅은(plogging)은 ‘줍다’라는 뜻 스웨던어 ‘plocka upp’와 英語 ‘jogging’의 合成語로 散策하며 쓰레기 줍는 일을 말한다. 4月 와이퍼스를 만든 황승용(34) 氏는 “제로 웨이스트를 혼자 實踐하는 것보다 커뮤니티를 만들어 함께하면 서로 意志를 북돋을 것이라고 判斷했다”고 말했다.

    Step4 行動하기 “世上을 바꾸자”

    알맹상점과 와이퍼스는 KT&G에 담배꽁초 쓰레기를 보내 해양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를 촉구했다. [와이퍼스 제공]

    알맹商店과 와이퍼스는 KT&G에 담배꽁초 쓰레기를 보내 海洋 環境汚染에 對한 關心을 가지기를 促求했다. [와이퍼스 提供]

    “담배꽁초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필터가 잘게 부서져 微細 플라스틱으로 바뀌고 生態系 먹이사슬을 거쳐 다시 人間에게 돌아옵니다. 失禮인 줄 알지만 저희가 길에서 주운 담배꽁초를 傳達해드립니다. KT&G도 담배꽁초 收去機를 길에 設置하는 等 海洋汚染을 줄이는 일에 同參해주시길 바랍니다.” 

    황승용 氏가 8月 29日 KT&G에 보낸 便紙 內容이다. 이 便紙와 함께 담배꽁초가 가득 담긴 페트甁 數十 개가 KT&G에 配達됐다. 世界 各國에서 벌어지는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李 變形한 形態다. 플라스틱 어택은 不必要한 비닐 包裝材를 슈퍼마켓에 그대로 버리고 가는 社會的 運動을 말한다. 제로 웨이스트 샵 알맹商店과 와이퍼스가 協業해 ‘꽁초어택’을 進行했다.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모아 生産 業體인 KT&G에 보낸 것이다. 이들은 KT&G가 海洋 環境汚染을 막기 爲한 方案을 마련할 것을 促求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實踐하는 이들은 環境을 지키려면 政府나 企業의 努力이 必要하다고 입을 모았다. 量래교 알맹商店 共同代表는 “個人이 제로 웨이스트에 參與하는 것만으로 環境汚染을 막기엔 限界가 있다. 現在 政府는 再活用 쓰레기를 어떻게 處理할지에만 主로 關心을 가진다. 生産 段階에서 쓰레기 發生을 最少化하기 위한 規制가 必要하다”고 말했다. 

    “權力을 차지한 어른들이 플라스틱 빨대 하나 못 쓰게 할 깡도 없다니요. 여러분에게 이 땅과 이 都市에 사는 人類의 未來를 지켜 나갈 機會가 選擧 날에 주어집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폴리티션(The Politician)’의 主人公 페이튼 호바트가 美國 뉴욕 市長 選擧 演說에서 한 말이다. 劇 中 호바트는 旣成 政治人이 無關心한 環境 政策을 主要 이슈로 꺼내 市場에 當選된다. 드라마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2018年 8月 스웨덴 環境運動家 그레타 툰베리(17)가 觸發시킨 MZ世代의 環境 運動도 큰 反響을 일으켰다. 政治權도 反應한다.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 當選人은 11月 4日 트위터에 “77日 뒤 美國 行政府는 파리氣候協約에 다시 加入하겠다”고 썼다. 첫 國政 懸案으로 氣候 關聯 議題를 提示한 셈이다.

    P.S “抛棄 말라, 함께하는 이들이 있다”

    都市에서 살아가며 ‘제로(0)’ 웨이스트를 具現하는 건 不可能에 가깝다. ‘제로 웨이스터’들에게 쓰레기 줄이기 實踐을 始作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었다. 大學生 이다영 氏는 “어쩌다 一回用品을 使用하더라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少數가 쓰레기를 아예 排出하지 않는 것보다 多數가 플라스틱 빨대 使用을 하나라도 줄이는 게 環境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計定을 運營하는 ‘율마’는 “누군가는 當身의 작은 行動에 影響을 받고 있다는 點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씩 努力하다보면 世上이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量래교 알맹商店 代表는 “100% 제로 웨이스트는 누구에게나 힘들다. 不可避한 境遇 나도 플라스틱 製品을 利用했다. 罪責感을 느꼈지만 제로 웨이스트를 實踐하는 이들과 經驗을 共有하며 풀었다. 온라인上 제로 웨이스트 모임이 많으니 ‘눈팅’이라도 하면 큰 도움이 된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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