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所屬팀 토트넘 홋스퍼에 分明 무슨 일이 생겼다. 팀 내 생기는 온데간데없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監督은 고개를 푹 숙였다. 넉 달 前만 해도 유럽 最高를 다투던 팀이 이렇게나 망가지다니. 근심 가득한 얼굴로 “對話가 必要하다”는 말만 反復하던 포체티노 監督의 모습은 생각보다 深刻한 問題가 도사리고 있음을 斟酌게 했다. 

토트넘은 最近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첼시 FC, 아스널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等이 가라앉는 동안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FC와 先頭 그룹을 形成한 팀이었다. 上位 4個 팀이 나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단골손님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大會 準優勝까지 차지했으니 무슨 말이 더 必要할까. 

그랬던 팀이 시즌 初盤부터 삐걱대고 있다. EPL 8라운드 現在 3勝 2無 3敗로 9位다. 챔피언스리그 組別리그는 1無 1敗. 안房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7 慘敗를 當하기도 했다. 이 地境에 이르다 보니 미디어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코너名이 있다. ‘緊急 診斷.’ 勝率이 30%로 곤두박질친 건 말 그대로 ‘超非常’이다.

有望株의 힘에 리그 頂上으로 浮上

이는 토트넘이 어떤 팀이었는지 되짚는 일부터 始作해야 한다. 이영표가 뛰던 2000年代 中後半만 해도 上位圈 클럽이라고 하기엔 模糊했다. 當時 박지성의 맨유가 ‘國民 클럽’으로 이름을 날렸고, 그보다 몇 段階 아래 水準이었다. 피스컵코리아라는 國際大會로 訪韓한 적도 있지만 關心을 끌기엔 不足했다. 

하지만 2014年을 起點으로 흐름이 크게 變한다. 포체티노라는 人物이 指揮棒을 잡은 時期다. RCD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FC 等에서 指導力을 인정받은 그는 토트넘의 體質을 完璧에 가까울 만큼 改善했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等 比較的 어린 選手들을 中心으로 攻擊陣을 構成했다. 또한 얀 페르痛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위고 要리스 等으로 後方까지 챙기면서 確實히 均衡을 잡았다. ‘優勝 請負社’로 불릴 만한 톱클래스 資源은 없었지만 모두 合心해 勝數를 쌓아갔다. 



2015年 여름에는 韓國 蹴球의 아이콘으로 올라서던 孫興慜이 加勢했다. 當時 토트넘이 移籍料로 3000萬 유로(藥 394億 원)나 쓴 것은 꽤 破格的이었다. 移籍 첫해 足底筋膜炎 等으로 꽤 險難한 適應期를 보낸 손흥민은 以後 대폭발했다. 한 시즌에 EPL 이달의 選手賞을 두 次例나 따내더니 最近에는 國際蹴球聯盟(FIFA) 월드 베스트 攻擊手 部門에 이름을 올렸다. 所屬팀의 猛活躍을 바탕으로 全 世界에서 가장 빼어난 攻擊手 15人에 든 것이다. 韓國은 勿論 아시아를 통틀어서도 最初다.

有望株 負傷으로 팀 財政도 負傷

逆說的으로 問題는 여기서 起因했다. 빛이 剛할수록 그림자는 짙어진다. 堪當해야 할 反對給付도 커지기 마련이다. 토트넘은 ‘班列에 오르고자 大規模 投資를 强行하느냐’, 아니면 ‘그저 그런 팀으로 維持만 하느냐’는 岐路에 서게 된다. 選手團 價値는 올라갔고, 大型 클럽의 레이더網은 虎視眈眈 이들을 가리켰다. 移籍說 섹션에서 토트넘 持分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만 봐도 쉬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크고 좋은 車를 몰려면 維持費가 많이 드는 것과 같은 理致. 揮發油, 部品 等 들여야 할 돈도 크게 뛰었다. 몸값이 올라간 이들을 잡아두려면 處遇 改善이 必須다. 여러 條件이 있겠지만, 여느 職場人과 마찬가지로 ‘賃金 引上’만 한 게 없다. 짠돌이로 有名한 대니얼 레비 토트넘 會長은 깊은 苦悶에 빠졌다. 雪上加霜으로 홈구장 新築에 投資한 費用도 만만찮던 時期다. 確實한 對備 없이 乘勝長驅하는 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말이 如實히 드러났다. 

그래도 토트넘은 이 機會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케인, 알리, 孫興慜 等과 契約을 延長하면서 적잖은 돈을 쏟아부었다. 다만 모든 選手를 說得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한 팀에서 同苦同樂했다 해도 結局 各自 갈 길을 가는 게 蹴球版이다. 에릭센은 줄곧 再契約을 미뤘다. 選手 스스로 “새로운 挑戰”을 擧論하면서 移籍 意思도 내비쳤다. 가장 有力해 보인 건 레알 마드리드行이었다. 現 契約이 來年 여름 滿了되는 만큼 可能性 또한 꽤 높았다. 

問題는 同期 次元에서 생겼다. 最近 에릭센의 競技力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미 마음이 떠난 選手가 팀에 모든 걸 바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토트넘은 이를 代替할 卽時 電力感을 마련해두지 못했고, 主軸 攻擊型 미드필더의 들쑥날쑥한 퍼포먼스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레비 會長이 지난여름 에릭센을 處分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레비 會長은 지난 몇 年間 에릭센에게 天文學的 移籍料를 매겨놓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EPL은 勿論 世界的으로도 알아주는 巨物이 됐기 때문. 하지만 戰勢는 逆轉됐다. 時間은 이제 選手 便이다. 에릭센 側은 ‘보스만 判決’에 따라 올겨울부터 第3 클럽과 自由롭게 交涉할 수 있다. 또 토트넘과 契約이 끝나는 來年 여름에는 移籍料 없이 다른 팀과 손잡을 수 있다. 이대로만 버티면 훨씬 큰 利益을 取할 수 있는 것이다.

中堅보다 더 버는 막내라니

아쉬운 대목은 또 있다. 週給 體系가 박살났다는 것. 토트넘은 選手團 運營費, 卽 個個人에게 들어가는 人件費를 最少化하며 豫算을 맞춰나갔다. 이를 그나마 올린 것도 選手들의 離脫을 憂慮한 比較的 最近의 일이다. 하지만 新入 選手 湯器 銀돔벨레의 給料가 알려지면서 雜音이 일었다. 現在 팀 內 最高 週給者는 케인이다. 每週 20萬 파운드(藥 2億9000萬 원)를 受領한다. 그런데 銀돔벨레가 받는 돈이 옵션을 包含하면 케인과 큰 差異가 없다. 

이는 토트넘만의 問題가 아니다. 代表的으로 맨유가 紅疫을 앓은 바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를 데려오면서 週給을 最大 7億 원까지 提供한다는 消息이 알려져 팀 雰圍氣가 요동쳤다. 아무리 組織에 충성하는 選手라도 同僚가 그렇게 많은 額數를 받는다는 事實을 알게 된 以上 違和感이 들 수밖에. 蹴球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뉴 페이스 銀돔벨레가 챔피언스리그 準優勝 멤버들보다 많은 賃金을 챙긴다는 것이 알려졌으니 妙한 氣流가 흐르는 건 當然하다. 

勿論 아직 시즌 初盤이다. 토트넘이 反騰할 餘地는 充分하다. 이를 收拾해 다시 올라설 底力도 갖춘 팀이다. 지난 數十 年間 上位圈을 維持해온 클럽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토트넘 또한 그들이 겪은 施行錯誤를 經驗하고 있으며, 優勝圈 팀으로 올라서 ‘名文’이라는 修飾語를 爭取하기까지는 時間이 좀 더 必要하다는 게 衆論이다. ‘優勝도 해본 팀이 繼續한다’는 ‘勝者 效果’ 理論 等에 비춰봤을 때 터무니없는 말은 아니다. 實際로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正規리그 優勝 트로피를 들어 올린 時期는 半世紀도 더 된 1961年이다. 

孫興慜이 더 큰 選手로 거듭나는 데 必要한 條件으로 移籍을 꼽는 이가 많다. 유럽 最頂上級 攻擊手로 올라섰지만, 제대로 된 優勝은 한 番도 맛보지 못한 그다. 함부르크 SV, 바이엘 04 레버쿠젠, 그리고 토트넘 모두 正常과는 距離가 있었던 게 事實. UEFA컵(유로파리그)을 두 次例나 席卷하며 傳說이 된 車範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各種 最多골 記錄만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個人이 아무리 날아다녀도 트로피로 表現되는 팀 커리어는 또 다른 領域이다. 優勝을 더 쉽게 탐할 수 있는 빅클럽으로 向하느냐 與否가 後날 只今의 손흥민을 評價하는 重大 指標가 될 蓋然性이 높다. 리오넬 메시가 디에고 마라도나의 牙城을 確實히 넘어섰다는 말을 듣지 못하는 理由도 다르지 않다. 아직 오르지 못한 FIFA 월드컵 頂上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