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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中年의 마음을 설레게 한 媒體|週刊東亞

週刊東亞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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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品의 主人公

꽃中年의 마음을 설레게 한 媒體

브랜드 熟成도 높은 카메라 ‘라·李·카’

  • 민은미 주얼리칼럼니스트

    mia.min1230@gmail.com

    入力 2019-10-1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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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리로 가는 길’에서 명품 카메라 ‘라이카’로 일상의 모습을 담는 주인공 앤. [‘파리로 가는 길’ 화면 캡처]

    映畫 ‘파리로 가는 길’에서 名品 카메라 ‘라이카’로 日常의 모습을 담는 主人公 앤. [‘파리로 가는 길’ 畵面 캡처]

    對策 없이 浪漫 가득한 映畫가 있다. 2016年 開封한 ‘파리로 가는 길’. 成功한 映畫 製作者인 男便 마이클(앨릭 볼드윈 分)과 함께 칸에 온 ‘앤’(다이앤 레인 分)은 귀에 痛症이 있어 飛行機를 타지 못한다. 男便의 다음 出張地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건너뛰고 홀로 파리로 가기로 한다. 마침 男便의 事業 파트너 자크(아르노 비야르 分)가 앤을 파리까지 데려다주겠다고 請한다. 앤의 旅程은 워커홀릭人 男便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프랑스 男子 자크로 인해 ‘프렌치 로드 트립’李 돼버린다. 

    칸→프로방스→리옹→베즐레이에서 파리로 이어지는 旅程. 프랑스의 아름다운 風景이 펼쳐지고, 寫眞 찍기가 趣味인 앤이 카메라로 여러 瞬間을 담아낸다. 映畫 原題는 ‘Paris Can Wait’이다. 프랑스人 자크街 곧장 파리로 가자고 여러 次例 조르는 美國人 앤에게 하는 말이다.

    “파리, 오늘은 갈 수 있나요?”
    자크 “걱정 말아요. 파리는 어디 안 가요(Paris can wait).” 

    파리는 기다릴 수 있으니, 餘裕를 가지라는 意味다. 

    映畫를 만든 監督은 엘리너 코폴라. 著名한 다큐멘터리 監督이다. 映畫 ‘대부’와 ‘地獄의 默示錄’을 만든 할리우드의 巨物 프란시스 코폴라 監督의 아내다. 代表作으로 男便의 映畫 ‘地獄의 默示錄’ 撮影 現場을 담은 다큐멘터리 ‘回想, 地獄의 默示錄’이 있다. ‘파리로 가는 길’은 엘리너 코폴라 監督이 그의 나이 80歲에 만든 첫 番째 長篇 劇映畫다. 男便과 칸映畫祭에 갔다 파리 旅行을 한 經驗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의 주인공 앤이 라이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파리로 가는 길’ 화면 캡처]

    映畫 ‘파리로 가는 길’의 主人公 앤이 라이카 카메라로 찍은 寫眞들. [‘파리로 가는 길’ 畵面 캡처]

    美食家이자 와인 愛好家인 로맨티스트 자크로 인해 파리 가는 길은 ‘먹방’ ‘힐링’ ‘浪漫’李 넘치는 時間이 된다. 旅程을 함께하는 동안 半百 살을 넘긴 中年의 男女 主人公은 지나온 人生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서로에게 好感을 느낀다. 아름다운 風景과 그 風景을 담은 듯한 세盞, 마네, 르누아르의 그림이 登場해 볼거리도 가득하다. 그 볼거리를 담아낸 것이 主人公 앤과 늘 함께하는 ‘라이카’ 카메라였다. 映畫 始作부터 끝까지 앤과 한 몸처럼 움직이는, 特別한 瞬間을 담아낸 카메라다.

    라이카, 寫眞의 特殊 文化

    ‘라이카(Leica)’는 世界的인 카메라 製造社다. 카메라 브랜드로는 에르메스, 샤넬에 버금가는 名品이다. 1849年 獨逸 檢案社이자 數學者인 카를 켈너가 베츨라어(Wetzlar)에서 렌즈와 顯微鏡 硏究를 始作한 것이 이 會社의 始作이었다. 170年 傳統의 이 會社는 오늘날 革新的인 技術을 만나 뛰어난 이미지 퀄리티와 完璧함을 保障하는 브랜드로 通한다. 

    一旦 라이카 렌즈는 모두 手工業 ‘作品’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카 렌즈로 撮影한 寫眞은 優秀한 콘트라스트(對照·對備), 解像度, 演出力 外에 ‘자연스러움’을 잘 捕捉해내는 것으로 有名하다. 例를 들어 킬리만자로山 頂上 또는 사하라 沙漠처럼 氣溫 變化가 甚한 곳이나 極限 條件에서도 期待 以上이다. 

    第1次 世界大戰이 끝난 後인 1925年 라이카는 世界史에 記錄될 만한 傳說的인 寫眞들로 眞實과 브랜드를 알렸다. 스페인 內戰 當時 撮影한 로버트 카파의 ‘銃 맞는 兵士(The Falling Soldier)’, 알베르토 코르다가 撮影한 쿠바 革命家 ‘체게바라’의 肖像畫, 닉 우트가 베트남戰爭에서 撮影해 퓰리처賞을 받은 어린 少女의 寫眞,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가 1945年 戰勝記念日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撮影한 ‘VJ-DAY Kiss’ 等이 이 브랜드의 카메라로 捕捉한 作品들이다. 

    라이카 카메라는 ‘파리로 가는 길’에만 登場하는 게 아니다. 2001年 開封한 映畫 ‘스파이 게임’에서는 前 美國 中央情報部(CIA) 要員으로 나오는 브래드 피트가 라이카 카메라를 목에 두르고 登場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普及 以後 카메라가 쓸모없는 物件이 됐다는 말이 無色할 만큼 最近 할리우드 스타들은 各自 選擇한 라이카를 恒常 携帶하는 것이 流行처럼 目擊되곤 한다. 


    ‘캠핑클럽’에서 라이카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이효리. [‘캠핑클럽’ 화면 캡처]

    ‘캠핑클럽’에서 라이카 카메라로 寫眞을 찍는 李孝利. [‘캠핑클럽’ 畵面 캡처]

    李孝利, 防彈少年團(BTS), 아이린,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스칼렛 요한슨, 대니얼 크레이그, 주드 로, 데이비드 베컴 같은 셀럽에서부터 박찬욱 監督, 엘리자베스 2世 英國 女王까지 라이카는 매우 두꺼운 팬層을 形成하고 있다. 박찬욱 監督이 한 인터뷰에서 왜 라이카를 좋아하는지 說明한 말이다. 

    “라이카는 色깔이 유난스럽거나 人爲的이지 않아서 좋아요. (中略) 物件에 對한 尊敬心이 아니라 物件을 만든 丈人에 對해 尊敬心을 갖게 하는 製品이에요. 映畫를 만든다는 건 여러 技術者가 모여서 일하는 것이거든요. 撮影監督, 세트를 만드는 木手, 宋康昊까지 다 完璧한 匠人이에요. 匠人精神이 느껴지는 物件을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이죠.”

    라이카의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사진 제공 ·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寫眞 提供 ·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라이카 카메라는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디자인에 變化를 줘 限定的으로 새롭게 出市하는 製品)으로도 有名하다. 라이카의 스페셜 에디션 製作 範圍는 實로 다양하다. 에르메스 같은 名品 브랜드와 協業으로 誕生한 카메라도 있지만, 헬로키티 같은 캐릭터가 가볍게 새겨진 앙증맞은 카메라도 存在한다. 

    라이카의 스페셜 에디션 가운데 가장 話題가 된 것은 ‘라이카 M’ 카메라다. 2013年 11月 뉴욕 소더비 옥션하우스에서 열린 RED 옥션에 出品됐던, 全 世界에 하나뿐인 카메라다. 當時 뉴욕 소더비 옥션하우스에서 열린 RED 옥션에서 라이카 M은 180萬 달러(約 21億5000萬 원)에 落札됐다. 世界에서 가장 비싼 디지털 카메라가 된 것이다. 

    라이카 M은 애플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와 産業디자이너人 마크 뉴슨이 디자인에 參與해 競賣 前부터 많은 사람의 期待를 모았다. 라이카는 이 製品의 落札 金額을 모두 아프리카의 에이즈, 말라리아, 結核 退治를 위해 寄附했다. 

    라이카와 에르메스家 함께한 製品은 現在까지 세 가지 모델이 있다. 필름 카메라인 M7 카메라의 스페셜 모델, 디지털 모델인 M9-P의 스페셜 세트, 가장 最近에 나온 라이카의 雙眼鏡 等이다. 全部 300피스 以內 限定版으로 製作됐으며, 全部 완판을 記錄해 現在는 競賣를 통해서만 살 수 있다. 

    이런 有名 에디션 外에도 레니 크래비츠 같은 世界的인 뮤지션이 自身의 寫眞集과 함께 出市한 限定版 M-P 에디션, 捕討그래퍼 랠프 깁슨이 함께한 黑白 專用 카메라 M 모노크롬의 ‘모노’ 에디션은 勿論, 라이카를 選好하는 이들의 스페셜 에디션度 存在한다.

    앤의 라이카 컴팩트 카메라

    서울 강남구 ‘라이카 스토어 청담’. [사진 제공 ·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서울 江南區 ‘라이카 스토어 淸潭’. [寫眞 提供 ·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國內 限定版度 있다. 2015年 光復 70周年을 記念해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販賣된 모델이다. 디지털 모델 M-P, 필름 모델 MP 等 두 버전으로 出市된 이 製品은 모델當 70세트만 만들어졌다. 라이카 最初의 卽席카메라 ‘라이카 소포트 BT21’도 限定版 中 하나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는 防彈少年團과 協業으로 8種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BTS 멤버들이 直接 디자인한 ‘BT21’이라는 캐릭터다. 그 캐릭터를 담은 카메라가 ‘라이카 소포트 BT21’. 國內 單獨으로 限定 數量 出市해 國內外 밀레니얼 消費者의 所藏 欲求를 刺戟하고 있다. 

    ‘파리로 가는 길’에서 50代 初中盤人 앤이 使用하는 카메라는 實用的인 컴팩트 카메라였다. 얇고 가벼워 携帶가 容易하고, 專門性이 없어도 쉽게 ‘日常의 記錄’을 創意的으로 남길 수 있다. 앤의 카메라는 ‘라이카 C’로 只今은 단종된 모델. 이를 代替하는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라이카 C-Lux’가 7月에 나왔다. 라이카 C-Lux에 搭載된 15倍率 줌렌즈는 秒當 10張의 連續 寫眞, 4K 動映像 撮影이 可能하다. ‘라이카 스토어 淸潭’을 비롯한 全國 라이카 스토어에서 購買할 수 있다. 

    ‘파리로 가는 길’에서 앤의 男便은 ‘꽃中年’으로 有名한 俳優 앨릭 볼드윈이다. 反面 자크는 주름진 이마에 年輪 있어 보이는 容貌. 앤을 對하는 그의 行動과 末, 마음 씀씀이는 워커홀릭人 男便과 對照的이다. 

    “當身은 幸福한가요(Are you happy).” 

    자크가 앤에게 한 質問이다. 아마도 映畫를 만든 80歲의 監督이 모든 사람에게 던진 質問 아닐까. 

    파리에 到着한 後 마지막 場面에서 자크는 앤에게 데이트를 申請한다. 그는 몇十 年間 한 番도 손목에서 빼지 않았다던 팔찌를 便紙에 同封해 그女가 좋아하는 薔薇 模樣의 초콜릿과 함께 보낸다. 앤이 자크에게 받은 팔찌로 머리를 묶으며 微笑 짓는 것이 映畫의 라스트신이다. 映畫가 10分만 더 길었다면 앤은 果然 어떤 選擇을 했을까. “파리는 어디 안 가요(Paris can wait)”라고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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