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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 鎭火 中인 케이팝 이벤트|週刊東亞

週刊東亞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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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作家의 音談樂談(音談樂談)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 鎭火 中인 케이팝 이벤트

‘케이콘 2019 泰國’ 參觀記

  • 大衆音樂評論家

    noisepop@daum.net

    入力 2019-10-1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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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2019 태국’ 콘서트. [사진 제공 · CJ ENM]

    泰國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2019 泰國’ 콘서트. [寫眞 提供 · CJ ENM]

    防彈少年團(BTS), 트와이스, 레드벨벳…. 누구나 아는 아이돌그룹이 있다. 音樂市場의 中原에서 큰 旗발을 휘두르는 그룹들이다. 모든 아이돌그룹이 그런 건 아니다. ‘아이돌 덕후’가 아니면 이름도 生疏할 팀이 훨씬 많다. 그들의 팬이거나, 아이돌 全般에 關心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고개를 갸웃할 만한 팀의 人氣를 느낄 수 있는 機會가 있다. 

    서울 地下鐵驛의 廣告板 한 자리를 차지하는, 처음 보는 아이돌그룹 멤버의 生日 廣告를 볼 때 그렇다. 體感은 되지만 크지는 않다. 어떤 아이돌, 아니 나아가 케이팝(K-pop)의 位相을 느낄 수 있는 곳은 海外에서 열리는 케이팝 이벤트다. 9月 28, 29日 兩日間 泰國 방콕 임팩트 아레나와 익스히非션 센터에서 열린 ‘케이콘 2019 泰國’은 케이팝, 그리고 韓國의 大衆文化와 여기서 派生된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世界에 미치는 國際的 影響力을 느낄 수 있는 時間이었다.

    2012年부터 始作된 케이콘의 방콕 行事

    케이뷰티(K-beauty)와 여성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모은 케이콘 걸스 무대를 찾은 케이팝 아이돌그룹 ITZY(있지)와 현지 팬들(왼쪽). 케이팝 아이돌그룹의 안무를 단체로 따라 하고 있는 관객들. [사진 제공 · CJ ENM]

    케이뷰티(K-beauty)와 女性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모은 케이콘 걸스 舞臺를 찾은 케이팝 아이돌그룹 ITZY(있지)와 現地 팬들(왼쪽). 케이팝 아이돌그룹의 按舞를 團體로 따라 하고 있는 觀客들. [寫眞 提供 · CJ ENM]

    CJ ENM은 2012年부터 케이콘을 開催해왔다. 當時 케이팝의 國際的 影響力은 그리 크지 않았다. 싸이의 ‘江南스타일’李 빌보드에서 順位 싸움을 하기 前이었다. 中國과 東南亞를 비롯한 아시아가 主 舞臺였고, 日本에서는 頂點을 찍은 뒤 조금씩 下向勢를 그릴 무렵이었다. 美國에서 첫 케이콘을 찾은 觀客은 1萬 名이라고 한다. 斟酌건대 僑胞와 留學生이 主軸이었을 것이다. 以後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濠洲, 멕시코 等에서 每年 開催된 케이콘은 케이팝의 成長과 함께 차츰 規模도 커졌다. 올해는 도쿄,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방콕까지 總 4個 都市에서 열렸다. 방콕을 찾았다. 9月 28日 午前부터 익스히非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컨벤션을 訪問했다. 

    이와 비슷한 이벤트를 몇 年 前 홍콩에서 經驗한 적이 있다. Mnet에서 主催하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다. 그때도 韓國 中小企業들의 商品이 컨벤션 形態로 展示됐다. 關心을 갖는 現地人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施賞式이 中心이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하기에도 좀 憫惘한 人員이었던 걸로 記憶한다. 

    케이콘에서도 그럴 거라 생각했다. 그 생각이 바뀌는 데는 몇 秒도 걸리지 않았다. 마치 韓國에서 열리는 키즈博覽會 같다고나 할까. 젊은 現地人들로 人山人海를 이뤘다. 化粧品 等 케이뷰티(K-beauty) 섹션은 勿論이고, 韓國 飮食을 선보이는 케이푸드(K-food) 섹션에도 꽤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케이뷰티, 케이푸드가 海外에서도 成長勢를 보이는 건 이미 알고 있는 事實이었지만, 눈으로 直接 確認하는 건 如前히 낯선 經驗이었다. 



    가장 놀라웠던 건 亦是 케이팝의 影響力을 느낄 수 있는 섹션이었다. 케이팝 댄스 競演大會랄까, 有名한 케이팝 히트곡에 맞춰 現地人들이 그대로 按舞를 再現하는 섹션이었다. 防彈少年團, GOT7(갓세븐) 等의 音樂에 맞춰 뮤직비디오 속 모습과 똑같이 群舞를 추고 있었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그 모습을 撮影하는 現地人이 舞臺 周邊을 둘러쌌다. 

    中南美에서 케이팝의 人氣를 牽引한 要素가 韓國 아이돌그룹의 群舞와 이를 따라 하는 플래시몹 이벤트였는데, 이는 東南亞에서도 例外가 아니었다. 흔히 말하는 케이팝의 成功 要素로 반드시 꼽히는 ‘칼群舞’의 威力이었다. 케이팝을 비롯한 韓國 大衆文化가 여기서 派生되는 여러 附加價値의 牽引車 役割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過去 美國이나 日本의 大衆文化가 韓國에 끼쳤던 影響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知名度 낮은 아이돌에게도 2萬 名이 熱狂

    ‘케이콘 2019 태국’ 컨벤션에서 환호하는 현지 관객들(왼쪽)과 케이팝 아이돌그룹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벽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팬들. [사진 제공 · CJ ENM]

    ‘케이콘 2019 泰國’ 컨벤션에서 歡呼하는 現地 觀客들(왼쪽)과 케이팝 아이돌그룹에게 보내는 應援의 메시지 壁 앞에서 포즈를 取하고 있는 팬들. [寫眞 提供 · CJ ENM]

    午後 7時 무렵, 익스히非션 센터의 人波가 한쪽으로 몰려가기 始作했다. 7時 30分부터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콘서트로 向하는 人波였다. 먼저 이番 케이콘 라인업을 살펴보자. 9月 28日에는 보이스토리, 에버글로우, 골든차일드, GOT7, ITZY(있지), 김재환, 네이처, 원어스, 더보이즈, 29日에는 (女子)아이들, AB6IX(에이非식스), 에이티즈, 밴디트, 淸夏, 아이즈원,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VERIVERY(베리베리)가 參加했다. X1(엑스원)李 兩日 모두 舞臺에 올랐다.
     
    質問. 여기 18팀 가운데 아는 이름이 半은 넘는가. 그렇다면 當身은 ‘아이돌 덕후’라 할 수 있다. 라인업을 처음 받아 봤을 때 20代 親舊들에게 똑같은 質問을 던졌다. 아이돌그룹에 크게 關心이 없는 親舊들이긴 했어도, 그들 亦是 大部分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 或은 이름은 아는데 音樂은 아는 게 없다고도 했다. 

    그럴 만도 하다. 몇몇 팀을 除外한다면 이 라인업은 大部分 新曲이 나왔을 때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波及力은 없다. 藝能프로그램을 통해 活潑하게 活動하는 팀도 아니다. 單獨 콘서트를 연다고 했을 때 올림픽 體操競技場, 아니 올림픽홀을 邁進시킬 티켓 파워가 있는 것도 아니다. 直說的으로 말하자면 內需市場에서 큰 競爭力을 가진 팀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방콕에서 열린 公演에서는 힘이 달랐다. 

    約 2萬 席으로 推算되는 임팩트 아레나를 꽉 채운 現地 觀客이 그들의 一擧手一投足에 엄청난 反應을 보였다. 易地思之로, 來韓한 海外 뮤지션이 公演할 때 그 稀少性 때문에 韓國 觀客이 現地 觀客보다 더 큰 呼應을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程度가 아니었다. 모든 팀의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은 勿論이고, 그들의 韓國語 멘트에도 反應했으니 말이다. 티켓 값이 無料거나 低廉했다면 그러려니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컨벤션을 除外하고 콘서트 티켓만 따져도 一日權이 2000~6000바트(藥 7萬8000~23萬5000원), 양일권이 3900~9900바트(藥 15萬2000~38萬7000원)였다. 泰國 旅行을 가본 사람이라면 泰國 物價 對備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록페스티벌化한 케이콘

    말하자면, 여기 모인 사람은 ‘팬心’ 程度는 다를지언정 基本的으로 ‘케이팝 全般’에 빠져 있는 이들이라 해도 좋았다. 가벼운 팬이 아니라 韓國 音樂을 듣고 韓國 드라마를 보며 韓國 化粧品과 韓國 飮食에도 두루두루 關心을 보이는 熱血 팬 말이다. 굳이 比喩하자면 韓國의 音樂 팬들 가운데 日常에서 接하기 힘든 아프리카나 中南美 音樂에 빠진 이들이 한자리에 2萬 名이 모여 있는 形局인 셈이다. 

    이렇게 본다면 케이콘은 一種의 록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單純히 音樂 이벤트가 아니다. 다양한 飮食, 패션을 비롯한 여러 테마의 商品이 한데 모여 있고 公演과 公演 사이의 時間에 그것을 消費하는 사람들의 자리다. 그 사람들은 특정한 라이프스타일을 共有하며 특정한 文化 코드를 나눈다. 그 라이프스타일과 文化 코드를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페스티벌의 持續可能性을 左右한다. 英國 글래스턴베리부터 日本 후지록페스티벌까지 成功한 페스티벌의 共通點이다. 

    韓國 大衆文化에 熱狂하고, 여기서 派生된 라이프스타일을 憧憬하는 階層을 아우른다는 點에서 케이콘 또한 페스티벌로서 브랜드를 構築할 可能性이 充分해 보였다. 그리고 생각했다. 굳이 아이돌그룹이 아니더라도 韓國 뮤지션에게는 充分한 市場이 있다고. 좁아터진 韓國을 넘어 처음부터 조금씩 海外와 네트워킹을 構築해간다면 ‘케이팝=아이돌그룹’이라는 槪念도 더 넓어질 수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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