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民의힘 김종인 前 非常對策委員長(왼쪽)과 尹錫悅 前 檢察總長. [김재명 동아일보 記者, 홍진환 동아일보 記者]
‘潛龍’ 尹錫悅은 ‘魔術師’ 김종인이 말한 ‘5가지 資質을 갖춘 鐵人(哲人)’인가. 國民의힘 김종인 前 非常對策委員長과 尹錫悅 前 檢察總長의 ‘컬래버’ 可能性에 政界 耳目이 集中되고 있다. 金 前 委員長은 尹 前 總長에 對해 “(尹 前 總長을) 한番 만나보고 大統領감이면 도울지 判斷하겠다”(4월 8日 ‘채널A’와 인터뷰)고 말했다.
金 前 委員長이 말한 ‘大統領감’의 條件은 무엇일까. 그는 1月 出刊한 著書 ‘金鍾仁, 對話’에서 次期 大統領에겐 △開放에 對한 認識 △安保에 對한 觀點 △多樣性에 對한 理解 △經濟에 對한 知識 △敎育에 對한 意志(445쪽·以下 쪽數는 ‘金鍾仁, 對話’) 等 5가지 資質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모든 準備가 된 사람이 國家를 이끌어도 (國家 運營이) 될동말동하다. 우연한 機會로 政治를 始作한 사람이 左衝右突하는 나라는 未來를 갖고 賭博하는 것 아닌지 걱정해야 한다”(457쪽)고도 짚었다.
勞動 專門家 만난 尹
國民의힘 김종인 前 非常對策委員長 著書
‘金鍾仁, 對話: 스물 효민 묻고, 여든 종인 答하다’.
金 前 委員長의 政治觀과 尹 前 總長의 最近 行步는 ‘勞動’ ‘靑年’이라는 키워드에서 交叉한다. 尹 前 總長은 4月 11日 정승국 중앙승가대 社會福祉學科 敎授를 만나 勞動 問題에 關해 諮問을 求했다. 鄭 敎授는 勞動市場 二重構造(雇傭 形態·賃金 等 勞動의 質이 兩極化되는 現象)를 硏究한 勞動政策 專門家다. 4時間 동안 이뤄진 對談에서 尹 前 總長은 “非正規職이 어떻게 戀愛·結婚하고 애를 낳을 수 있겠는가. (非正規職 問題가) 우리 社會의 가장 重要한 懸案”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雇用 柔軟性을 提高해 經濟成長과 일자리 創出을 늘리는 代身, 政府가 社會安全網을 强化하는 ‘유럽式 모델’도 當時 對話 主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勞動市場 改革은 金 前 委員長의 持論이다. 지난해 10月 金 前 委員長은 “코로나19 事態 後 經濟·社會 全 分野에서 새로운 變化가 不可避하다. 公正經濟 3法(金融그룹監督法 制定案, 商法 改正案, 公正去來法 改正案)뿐 아니라, 勞使關係와 勞動法도 함께 改編해야 한다”고 政府에 提案한 바 있다. “中小企業이나 零細企業에 屬한 勤勞者는 (勤勞 條件 改善) 惠澤을 누리지 못한다. 정작 惠澤을 누려야 할 사람은 그 惠澤으로부터 멀어지고, 形便이 좋은 사람(大企業 勤勞者)만 갈수록 形便이 나아지는 이른바 ‘進步의 逆說(paradox of progress)’이 發生한다”(352쪽)는 判斷 때문이다. 그는 “靑年世代가 現實을 明確히 認識하고 (勞動市場) 改革 목소리를 높일 必要가 있다”(357쪽)고도 指摘했다.
尹 前 總長을 두고 “‘별의 瞬間’을 捕捉했다”고 評한 金 前 非對委員長. ‘政治人 尹錫悅’이 그에게 5가지 資質을 갖춘 大統領감으로 비칠지 歸趨가 注目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