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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팬덤, 雜食性으로 進化하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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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팬덤, 雜食性으로 進化하다

[微妙의 케이팝 내비] 세븐틴 僧官 ‘We Remember K-pop’ 實時間 檢索語 오른 理由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1-04-2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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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 지난 케이팝을 안무까지 따라 추면서 노래해 ‘부교수’라는 애칭이 붙은 세븐틴 부승관. [We Remember K-pop 캡처]

    流行 지난 케이팝을 按舞까지 따라 추면서 노래해 ‘副敎授’라는 愛稱이 붙은 세븐틴 不僧官. [We Remember K-pop 캡처]

    有名 아이돌의 音盤이 發賣된다. 實時間 차트 上位圈을 占領한다. 甚至於 모든 收錄曲이 最上位圈에 連달아 오르는 所謂 ‘줄 세우기’도 나타난다. 흔한 일이다. 이를 팬덤의 作品이라고들 말한다. 發賣 直後 主要 曲을 集中的으로 스트리밍하고 다운로드해 鑑賞 數를 올림으로써 차트 上位圈에 일찌감치 安着시키는, 所謂 ‘스밍’이다.

    스밍은 오랜 論難의 對象이다. ‘實際 人氣’와 無關하게 特定 音樂이 科鋪裝된다는 것이다. 또한 한 사람이 여러 計定을 同時에 運用하고, 듣지도 않으면서 照會數만 機械的으로 올리는 것은 勿論, 工場처럼 스트리밍하기 위해 個人情報와 費用까지 모으는 境遇도 있다. 이를 막는다는 名分으로 音源 發賣 時間이 午後 6時로 變更된 적도 있다. 아이돌 팬덤은 主로 靑少年일 것이라고 여겨 이들이 學校에 있는 時間에 發賣하면 스밍을 못 하지 않겠느냐는 論理였다. 하지만 스밍은 사라지지 않았다. 눈 가리고 아웅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때로는 팬덤의 作品이라고 보기 어려운 結果도 나타난다. 外部에서 體感하는 ‘코어 팬덤’의 規模에 비해 높은 成績이 나타나기도 하고, 며칠이 지나도 一部 收錄曲까지 차트에 殘存하기도 한다. 아이돌과 차트의 關係는 當然하지만 스밍이나 팬덤의 規模가 全部는 아니다. 여기에는 다른 팬덤이 한 番쯤 關心을 갖고 ‘音樂’으로 들어보는 境遇도 크게 作用한다. 少數의 例만 들자면 아이유, 淸夏, 백현, 오마이걸 等이 그렇다.

    最近 트위터 實時間 檢索語에 ‘We Remember K-pop’李 올랐다.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멤버 不승관이 進行하는 V라이브 콘텐츠의 題目이다. 몇 年 前이었다면, 그리고 앞서 말한 스밍 論理에만 익숙하다면 세븐틴 팬들이 檢索語를 올렸으리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는 2000年代부터 只今까지 發賣된 ‘흘러간’ 케이팝을 紹介한다. 한철 流行하고 지나간 노래를 列擧하면서 卽席에서 按舞까지 따라 추며 노래한다. 그 該博함에 ‘副敎授’라는 愛稱도 붙었다. 以外에도 ‘숨어서 듣는 名曲’이라는 말을 流行시킨 유튜브 채널 ‘文明特級’이나 팬덤의 境界를 넘어 다양한 레퍼토리를 DJ 세트로 즐기는 ‘슬픔의 케이팝 파티’도 떠올릴 만하다.

    이런 過去 노래를 眺望하는 채널은 只今 市場에서 熾烈하게 競爭하고 있는 콘텐츠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팬덤 競爭과 無關하게 追憶의 ‘流行歌’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富僧冠은 다른 팬덤 立場에서는 競爭 그룹의 一員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팬덤을 아울러 話題와 愛情의 對象이 되는 건 그의 유난한 끼와 愉快함 때문이다. 팬덤 競爭이라는 틀을 넘어 다른 아티스트의 曲들도 즐길 수 있는 文化가 좀 더 明示的으로 드러나는 事例다.



    팬이라고 해서 한 아티스트의 曲만 듣지는 않는다. 日常에서 音樂을 듣는 行爲가 한 아티스트에 對한 忠誠과 完璧한 同義語인 사람은 많지 않다. 아이돌 팬도 平凡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當然한 일이다. 오히려 케이팝을 가장 다양하게 鑑賞하는 이들은 바로 아이돌 팬이다. 다만 팬덤에 對한 偏見과 熾烈한 競爭 때문에 表面化되기 어려웠을 따름이다. 只今 케이팝 팬덤은 가장 좋아하는 ‘最愛’ 아티스트를 두고 다양한 音樂을 積極的으로 즐기는 雜食性으로 變化하고 있다. 變化는 加速할 것이다. 케이팝 全般의 다양한 이에게 說得力을 갖는 아티스트가 꾸준히 登場하고, 팬덤의 境界를 넘어서는 交流의 場이 많아진다면 말이다. 이 變化는 케이팝産業과 팬덤에 새로운 力學으로 作用하고 있으며, 앞으로 케이팝을 더 豐盛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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