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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後] 奉達呼價 박노자에게 答하다|신동아

[뉴스後] 奉達呼價 박노자에게 答하다

“當身의 先入見이야말로 魔女사냥”

  • 奉達號 便宜店主

    runtokorea@gmail.com

    入力 2020-06-29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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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消息보다 나쁜 消息이 빨리 퍼지고, 善한 댓글보다 독한 댓글이 主流를 이룬다. 平凡한 便宜店 店主로 살다가 어쩌다 ‘作家’라는 名銜을 얻었고, 已往 이렇게 된 以上 作家는 ‘作品’으로 모든 것을 말해야지 周圍 反應에 一喜一悲해서는 안 된다고 判斷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除外하고는 一切 소셜미디어를 그만뒀다. 칼럼이나 에세이에 對한 讀者들의 댓글도, 罪悚하지만,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다. 내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서 檢索해보는 허튼짓度 勿論. 

    最小限 疏通을 위해 메일 住所를 남겨두는데 이番처럼 受信함이 뜨거웠던 적도 없었다. 그것도 ‘善함’의 方向으로. 軍 服務 中인 兵士, 海外 僑民, 開拓敎會 牧師 夫婦, 證券街 애널리스트, 記者 志望生, 피자가게 主人…. 칼럼 잘 봤다, 몰랐던 裏面을 알게 돼 고맙다, 늘 故國을 걱정하는데 이런 글을 볼 때마다 힘이 난다…. 그런 反應을 期待하며 글을 쓴 것은 아니지만, 告白컨대 메일函을 열어보는 瞬間이 이렇게 두근두근 설렜던 적도 없었다. 이番 ‘신동아’ 칼럼 ‘나는 왜 尹美香 氏처럼 貯蓄하지 못했을까’에 對한 이야기다. 激勵든 辱說이든 亦是 讀者들의 메일에도 答狀을 드리지 않는다는 나만의 原則에 따라 늘 따뜻한 마음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 機會를 빌려 感謝의 人事를 드린다. 

    事實 이런 칼럼을 쓸 때마다 썩 愉快하지 못하다. 칼럼 가운데 “過去를 팔아 現在를 살아가는 일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事實 나부터도 ‘過去를 파는’ 一種의 論理 矛盾을 犯했기 때문이다. 提拔이지 過去는 그만 이야기하는 世上이었으면 좋겠다. 머리를 맞대고 未來를 討論하며 準備하기에도 促迫한 時代에 아직껏 親日派 墓所를 파내자느니, 6·25때 나라를 救한 將軍을 顯忠院에 모실 수 없다느니 하는 ‘歷史 놀음’에나 매달리고 있으니, “이러다 兩란(倭亂, 蝴瓓) 附逆者 處罰 特別法까지 만들겠네!” 하는 비아냥거림마저 들리는 것이다. 只今 庶民 經濟가 어떻고, 앞으로 時代의 變化를 豫想컨대 어떠한 準備가 있어야겠다, 이런 論爭이 더 活潑한 世上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政治가 됐으면 좋겠다. 나 같은 便宜店 店主가 生業에 專念하지 않고 서툰 칼럼으로 過去를 告白하는 機會는 차라리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世上은 黑白이 아니다

    한 親舊가 이番 칼럼에 對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敎授의 페이스북 反應을 갈무리해 보내주었다. 朴 敎授는 “正義連 魔女사냥에 이렇게 386世代 轉向者들이 動員되고 있다”고 말門을 연다. 무엇이 魔女사냥이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正義連은 어떠한 批判이나 疑惑 提起도 許諾되지 않는 聖域(聖域)이란 말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朴 敎授는 어쩌면 論點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1980年代 韓國 學生運動圈에 金日成 崇拜가 蔓延했던 理由를 言及하며, 北韓에 對한 幻想에서 깨어나니 “(轉向해) 朴正熙 後續 體制에 충성하기 始作했다”고 表現하고 있다. 或是 只今 그런 忠誠心(?)의 見地에서 正義連을 批判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朴 敎授는 “이게 많은 뉴라이트들의 思想的 軌道”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이른바 ‘轉向者’들도 宏壯히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噴火됐다. 世上은 黑白이 아니다. 누군가는 민주당으로 갔고, 누군가는 이른바 保守 人士가 됐으며, 또 누군가는 進步政黨에서 熱心히 活動 中이고, 絶對 臺數는 平凡한 市民으로 世上을 觀望하며 살아가는 中이다. 本人의 생각과 다르다고 갑작스레 ‘뉴라이트’라고 딱紙를 붙이고 “動員됐다”고 表現하는 것이야말로 魔女사냥 아닐까. 그동안 여러 著作과 講演을 통해 朴 敎授의 생각과 立場에 많은 部分 共感하던 筆者로서는 若干 섭섭하고 실망스러운 部分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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