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燒酒와 三겹살, 코리안 패러독스|新東亞

'肝 移植 開拓者' 이종수의 獨逸 便紙

燒酒와 三겹살, 코리안 패러독스

‘每日 適當量 마시는 게 長壽의 祕訣’

  • 이종수|獨逸 本隊 醫大 終身職 敎授

    入力 2017-04-10 16: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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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사람들이 肉食을 즐기면서도 心臟病 死亡率이 낮은 것은
    • 葡萄酒 消費量이 世界에서 第一 많은 것과 關聯 있다.
    • 이것을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한다. 요즘 韓國 사람들도 三겹살 等
    • 고기를 많이 먹지만 長壽하는 것은 燒酒를 곁들여 마시기 때문이고,
    • 이것을 코리안 패러독스라고 할 수 있다는데….
    2000年 12月 末 나는 日本에 갔다. 獨逸 본大學과 日本 某 製藥會社, 그리고 도쿄女子醫科大學의 共同硏究가 그 15年 前부터 進行되고 있었는데, 그해 硏究 結果를 評價하고 이듬해 計劃을 세워야 했던 것이다. 年末에 獨逸로 돌아와 家族과 함께 새해를 맞이할 豫定이었는데, 하는 수 없이 年末을 日本에서 보내게 됐다.



    肉食에 對한 노스탤지어

    12月 30日이 土曜日이었고, 新年連休가 여러 날 繼續돼 나는 物價가 비싼 도쿄를 暫時 벗어나려고 서울로 갔다. 日程을 갑작스럽게 바꿨기에 連休를 즐기는 親戚에게 妨害가 되지 않으려고 連絡도 하지 않고 서울의 한 호텔에 머물며 硏究 結果를 點檢하면서 歲밑을 보냈다. 생각해보면 쉬는 날 하루 便히 갖지 못한 내 人生이었다. 恨歎이 절로 나왔다. 일하기 위해 살아가는 人生인 것 같았다.

    저녁이 되자 空腹感이 적지 않아 차가운 날씨에도 不拘하고 호텔을 나서 입김을 내뿜으며 食堂을 찾았다. 유럽 生活이 40年 넘었으니 나물이 많은 韓食보다는 健康食餌 아닌 肉類料理에 無意識中에 젓가락이 가는 食性이 되고 말았다. 옛날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日本式 生鮮膾도 日本에서 세 番 程度 먹고 나면 肉食에 對한 노스탤지어에 휩쓸린다.

    나는 이날 저녁 7時가 넘도록 호텔 周邊의 여러 골목을 右往左往했는데, 亦是 休業하는 食堂이 많았다. 韓國의 經濟 事情이 좋아지니 陰曆 설 때만 아니라 陽曆 설 때도 家族과 同伴休暇를 떠나고 營業을 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



    한 30分을 헤매다 나는 한 食堂 앞에 섰다. ‘○○숯불갈비’란 看板이 눈에 띄었다. 新裝開業을 했는지 電燈불이 아주 밝은 食堂에 30代 主人 夫婦가 焦燥하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날 저녁 끼니를 돼지갈비로 때웠다.

    밝은 食堂에 혼자 앉아 숯불에 구운 갈비를 韓國式으로 상추에 싸서 쌈醬을 얹어 입에 넣고, 燒酒를 한 盞씩 마셨다. 亦是 이 갈비구이에 알맞은 술은 韓國의 燒酒다. 食事를 끝내고 나는 主人 夫婦에게 德談을 건넸다.

    “내가 歲밑에 와서 먹었으니 來年에는 가게가 大成할 것입니다. 福 많이 받으세요.”
    事實 그날은 不可避하게 갈비를 먹었지만, 나는 60歲가 넘어서부터는 갈비를 먹지 않았다. 소갈비件 돼지갈비件 動物性脂肪이 相當量 包含돼 있기 때문이다.

    動物性脂肪은 콜레스테롤이 많아 40歲 以上 成人에게는 動脈硬化症의 主原因이 된다는 것은 오늘날 모르는 사람이 없다. 動脈硬化症이란 우리 몸의 各處에 血液을 供給해주는 血管人 動脈의 안壁이 損傷돼 굳어지는 現象이다. 이것으로 老年에 많은 사람이 心筋梗塞症 또는 腦卒中이 發病해 急死하게 된다.

    그러나 動物性脂肪은 飮食의 맛을 좋게 해주는 最高의 要素이니 美食家들의 愛護를 받고 있다. 맛있게 먹고 빨리 죽을 것이냐, 맛없이 먹고 長壽할 것이냐는 問題는 愛息家들의 햄릿형 苦悶이다.



    콜레스테롤과 健康

    나는 30歲가 넘어서부터 60歲까지 約 30年間 今週生活을 했다. 獨逸에 醫師가 不足한 1960年代 全般에는 연이은 夜間 當直에 飮酒를 할 수 없었다. 1960年代 後半에는 午前 7時부터 午後 9時까지 病同一을 보고 저녁 9時 以後부터 午前 2, 3時까지 硏究해야 했다. 1970年代 初부터는 肝移植 手術이 많아져 어느 때든지 手術에 臨할 수 있도록 飮酒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回甲을 넘기고 初集中해야 하는 手術과 夜間勤務 等을 避하면서 술을 즐긴다. 유럽 生活에서는 主로 葡萄酒와 麥酒를 마신다. 燒酒나 위스키 種類는 吟味할 機會가 없다. 膳物로 받은 위스키는 때에 따라서는 몇 年이고 腸 안에서 잠자고 있다. 獨逸 사람과의 邪敎에는 위스키가 팔리지 않는다.

    間或 서울에서 손님이 올 때만 잠자고 있던 것이 비워져서 多幸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淸酒도 日本 食堂에서만 吟味해본다. 6·25戰爭 後 서울 밤거리에선 淸州 大砲가 唯一하게 우리를 慰安해주었으나 이것도 쳐다볼 興味가 없다. 反面 서울에서 갈비를 즐길 때는 偏見일지 모르나 亦是 우리 燒酒나 동동酒와 같은 民俗株價 어느 洋酒보다 적합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後 나는 서울을 찾을 때 比較的 衛生的인, 그리고 飮食이 맛있는 이 ‘○○숯불갈비’집을 찾아갔다. 食堂 안에 네온불을 아주 밝게 켰으니 房에서 기어다니는 개미 한 마리도 다볼 수 있었다. 그러니 食堂 主人이 淸潔에 注力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元祖 ○○’집이 있지만, 등이 어두워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2年 뒤인 2003年 봄 나는 그 집을 또 찾아갔다. 그런데 ‘○○三겹살專門’으로 看板이 바뀌었고, 壁에 붙은 食單에도 여러 가지 三겹살 이름이 보였다. 그 瞬間 콜레스테롤이 聯想돼 拒否感이 앞을 막아 주춤하고 서 있었다. 或 집을 잘못 찾아왔나 생각했다.

    肝疾患을 專攻한 醫師인 나는 40年 以上 “肝 患者는 돼지비계 같은 脂肪質은 避해야 해요”라는 說敎를 患者들에게 鸚鵡새처럼 해왔고, 健康 講座 때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三겹살 같은 食品은 食單에서 빼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랬던 내가 三겹살을 꼭 먹어야 하나, 暫時 苦悶하고 있는데, 主人이 나를 알아봤다.


    韓國은 三겹살 王國

    “博士님, 왜 看板만 보고 계세요? 들어가세요. 언제 獨逸에서 오셨어요? 三겹살 한番 들어보세요. 韓國의 珍味입니다.”
    門前에서 망설이던 나는 食堂 主人의 人事에 이끌려 들어갔다. ‘三겹살은 콜레스테롤이 많은데’ 생각하면서도 한 番쯤 健康에 罪를 짓는다고 別問題 없겠지 하고 自慰하며 燒酒와 같이 참 맛있게 먹었다. 食事를 하는 그 瞬間 나는 正말 健康食 問題는 完全히 잊어버렸다. 내가 座談 때 프랑스 飮食을 즐길 때는 健康 問題는 無視하고 혀로 즐기라고 勸한 것이 새삼 떠올랐다.

    “요즘 많은 사람이 갈비보다는 三겹살을 찾아요. 男女老少를 莫論하고 三겹살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昨年 末부터 三겹살專門집으로 바꾸었어요. 갈비專門집일 때보다 賣上이 훨씬 더 많아요.”
    女主人은 看板을 바꾼 理由를 說明하며 내게 燒酒 한 盞을 勸했다.

    2006年 가을 秋夕을 전후해 다시 서울에 갔다. 이해에는 閏달이 끼어 秋夕이 10月에 있었다. 10月 9日 北韓이 核實驗을 斷行해 韓國의 言論 그리고 世界의 報道網이 火山이 暴發한 것처럼 들끓고 있었다. 이런 渦中에도 서울의 골목에서 한 집 건너 하나씩 들어선 三겹살집에 사람들이 빈틈없이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테이블 위로는 燒酒盞이 바쁘게 오가고 기름진 三겹살덩이가 상추 위에 오르고 크게 벌린 입속으로 들어간다. ‘韓國은 三겹살 王國’임을 새삼 깨달았다. 10月 28日 土曜日 午前 7時 半 아침食事를 하고 있는데 TV 放送에서 누군가 “걱정된다”고 하는 말이 들렸다. 緊張된 南北關係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가 생각하고 귀를 기울였더니 그게 아니다.

    “우리나라가 急速度로 高齡化 社會에 進入하고 있습니다. 平均壽命이 77歲입니다. 高齡化 社會를 맞이할 國家的 準備가 되어 있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런데 앵커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갈비와 三겹살을 數十 年間 그렇게 많이 먹어도 平均壽命은 漸漸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갈비와 三겹살은 國內産이 不足해 海外에서 大量 收入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이것은 엄청난 패러독스가 아닐 수 없다.



    리옹의 葡萄酒

    나는 그 瞬間 24年 前의 일이 떠올랐다. 1982年 8月 中旬 英國 런던에서 學會가 끝난 뒤 프랑스의 리옹으로 갔다. 8月 末 리옹에서 열린 國際學會에서는 學術討論보다는 學會長 選出에 불이 붙어 있어 日戰 不死의 覺悟로 도버 海峽을 넘었다.

    아시아人人 내가 리더로 이끌고 있는 그룹에서는 이탈리아 不레시아大學病院의 B敎授를 會長으로 밀었고, 우리와 競爭한 곳은 濠洲 시드니代 A敎授 그룹이었다. 그래서 나는 런던學會에서 權威가 있는 몇 名의 敎授를 帶同하고 리옹으로 갔다.

    생각해보면 學者들의 世界도 어린애 같은 牌싸움이 적지 않다. 權力을 잡으려는 意志는 遺傳子를 통해 자고로부터 傳授돼온 生物의 本質이다. 나는 유럽 醫學界의 對立을 目擊하며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그래서 몇몇 學者는 내게 “빅 보스”라는 別名을 붙여주었다.

    리옹의 호텔에서 나는 B敎授를 만났다. 不레시아에서 밀라노로 나와서 飛行機로 왔다며 ‘部隊長’인 나를 爲始해 우리 一行을 自己가 잘 아는 리옹의 한 傳統飮食店에 招待했다.

    “李 敎授님, 프랑스에서 가장 맛있는 飮食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이 리옹이라는 걸 아시죠? 내가 자랑하고 싶은 食堂이 있는데, 함께 가시지요.”

    골목 안 고풍스러운 建物에 있는 食堂은 어두웠고 主人은 좀 나이가 든 할머니였다. 리옹에서 有名하다는 羊고기, 닭고기料理, 치즈, 푸아그라 等에 生크림과 버터를 넣어서 맛있게 調理한 飮食들이 나왔다. 참으로 ‘愛息家들의 都市’ 리옹의 이름값을 하는 飮食들이었다.

    “李 敎授, 醫師들은 食卓에서 콜레스테롤을 생각하며 맛있는 飮食을 詛呪하는데, 프랑스에 오시면 葡萄酒 몇 盞을 마셔봐야 합니다. 그 葡萄酒가 콜레스테롤의 危險性을 除去하며 心臟病을 豫防해줍니다. 이 리옹 地方에서 有名한 葡萄酒 코트 뒤 論을 몇 盞 드시면 돼요. 2000年 前의 로마 軍士들처럼요.”


    프렌치 패러독스

    2000年 前 로마軍이 이 地方에 葡萄 씨앗을 가져와 심었고, 그것이 프랑스 全域으로 퍼져 오늘날 有名한 프랑스 葡萄酒를 生産케 됐다. 나는 B敎授의 말을 들으면서도 그저 誇張된 故鄕 자랑쯤으로 생각하고, 同意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고개를 左右로 흔들었다.

    “아니 이 敎授, 내 말 믿지 못하겠소? 3年 前에 ‘란세트’(英國에서 發刊되는 有名한 醫學誌)에 상트 리저 博士가 發表한 그 有名한 論文 못 읽으셨어요? 프랑스 사람들이 動物性脂肪人 치즈, 버터, 生크림 等을 世界에서 第一 많이 먹어도, 그리고 羊고기, 소고기 等을 世界에서 第一 많이 먹어도 心臟病에 依한 死亡率이 第一 낮아요. 그 理由는 프랑스 葡萄酒 消費量이 世界에서 第一 많은 데 있다고 했어요. 이것을 오늘날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하잖아요.”

    今週生活을 하고 있던 내겐 B敎授의 말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나는 內心 부끄러웠다. 肝을 專攻하고 있는 나는 心臟病에 關한 論文에 눈을 돌릴 餘裕가 없었다. 그러나 술과 肝은 關係가 깊고, 本大學은 술과 肝에 關한 硏究가 世界에서 有名하니 술과 健康에 關한 이야기라면 最新 硏究까지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常識도 몰랐다니 나는 스스로를 꾸짖었다.

    리옹에서 獨逸로 돌아와 술과 心臟病에 關한 硏究論文을 調査해봤다. 1980年代부터 프랑스 사람들의 食生活 問題에 對한 硏究가 많이 進行돼 있었다. 프랑스의 레노 博士 等이 調査한 바에 따르면 世界 여러 나라에서 動物性脂肪을 많이 攝取할수록 心臟病에 依한 死亡者 數가 增加했다. 그런데 프랑스 사람만은 相當히 많은 動物性脂肪을 먹어도 死亡者 數는 아주 적었다.

    亦是 프랑스人이 葡萄酒를 가장 많이 마시기 때문에 心臟病 死亡者가 減少했다고 醫學者들은 解釋했다. 이 現象과 關聯해 世界保健機構에서 第一 먼저 調査한 곳이 이 리옹 地方이었다. 프랑스 內에서도 리옹脂肪이 心臟病에 依한 死亡者 數가 第一 적었다.
    이런 調査 結果로 全 世界人은 長壽하기 위해 붉은 葡萄酒를 마셔야 한다고 믿게 됐고, 유럽의 붉은 葡萄酒 價格은 나날이 上昇했다.

    그리고 獨逸의 모젤, 라인 江가에서는 傳統的으로 흰 葡萄酒만을 生産했는데 이것이 漸漸 줄어들고 붉은 葡萄의 耕作이 눈에 띄게 增加해갔다. 서울의 百貨店에도 붉은 葡萄酒가 漸漸 많아지고 있었다. 오늘날 世界의 後進國에서 온 손님을 接待할 때도 무슨 술을 들겠냐고 물어보면 모두가 붉은 葡萄酒를 願한다. 그만큼 世界人의 健康意識이 高調되고 있다.



    장수의 補藥

    三겹살엔 치즈나 버터, 生크림과 같은 動物性脂肪이 많다. 그 三겹살에 葡萄酒가 아닌 燒酒를 마시는데 왜 韓國人은 平均壽命이 길어지느냐는 疑問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適當量의 燒酒 德分에 韓國人이 三겹살을 많이 먹어도, 卽 프랑스 사람처럼 많은 動物性脂肪을 攝取해도 心臟病, 腦卒中에 依해 死亡하는 사람이 적어진다.

    이것이 三겹살에 燒酒를 즐기는 韓國에서 發生하는 奇跡이니 코리안 패러독스(Korean Paradox)라는 말을 만들어봤다. 그러면 왜 코리안 패러독스 現象이 일어날 수 있는지 따져보자.

    유럽, 特히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地中海 沿岸國은 葡萄酒 生産國이다. 그러나 獨逸은 葡萄 耕作도 많이 하지만 麥酒를 즐기기로 有名한 나라다. 獨逸 울름代의 調査에 따르면 動脈硬化症 豫防, 다시 말해서 心筋梗塞症과 腦卒中 豫防과 關聯해서는 麥酒를 많이 마시고 있는 地域에서는 麥酒의 效果가 葡萄酒의 效果보다 컸다.

    또 美國 하버드대의 림 博士 팀은 보스턴 地域의 意思를 相對로 調査했는데 보스턴에서 勤務하는 醫師에게서는 위스키가 葡萄酒에 비해 그 效果가 더 컸다는 結果가 나왔다.

    그런 點으로 볼 때 그 地域에서 많이 마시는 술이 그 地域 사람들의 心臟病, 腦卒中 豫防에 第一 效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자주 많이 마시는 것은 燒酒다. 三겹살을 아무리 먹어도 適當量의 燒酒를 마셨을 때(適當量이라는 것이 아주 重要함) 燒酒의 作用으로 動脈硬化症이 減少되고 長壽補藥의 效果가 있어 韓國人의 平均壽命이 增加한다고 나는 본다.

    말젖으로 술을 만들어 마시는 몽골人은 亦是 이 술이 장수의 補藥이 될 것이다. 여기서 꼭 잊어서는 안 될 것은 過飮하지 말고 每日 適當量의 술을 마시는 것이다. 2006年 가을 베를린대에서 國際政治學을 工夫하는 同胞 女學生이 찾아왔다. 世界的 學者가 되기를 꿈꾼다며 晝夜를 가리지 않고 熱心히 工夫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一攫千金의 꿈을 꾸는 韓國籍 生理를 避하라고 하며, 너무도 흔한 얘기지만 토끼와 거북이 競走를 했는데 熱心히 꾸준히 간 거북이 이겼다는 우리나라 童話의 敎訓을 말해줬다. 말하자면 中國 마오쩌둥의 大長程을 模倣하라고 했다. 나는 어릴 때 일할 때는 熱心히 하고 놀 때는 노는 節度 있는 生活을 하라는 敎訓을 스승으로부터 받았다.

    그런데 그보다는 疲困하면 쉬고, 쉬고 나면 다시 일하며 오늘도 來日도 空白 期間을 두지 않고 10年이고 20年이고 꾸준히 해가는 것이 亦是 競爭이 甚한 人生에서 成功할 수 있는 最善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禁酒보다 適當量이 重要

    葡萄酒가 動物性脂肪을 많이 먹고 살아가는 프랑스人에게 動脈硬化症의 發病을 抑制해 長壽하게 하는 것, 卽 프렌치 패러독스는 마실 때는 실컷 마시고 안 마실 때는 禁하는 方法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逆效果가 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자리에서 많이 마시지 말고 하루도 빼지 말고 適當量을 마셔야 술이 장수의 補藥이 된다. 마실 때는 5~6盞 以上 실컷 마시고 쉴 때는 쉬자는 飮酒法은 술을 毒藥으로 변화시킨다. 이것을 醫學에서는 通音(痛飮, binge drinking)이라고 한다. 이런 飮酒法은 스칸디나비아,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等에서 흔히 볼 수 있다. 特히 甚한 곳은 러시아다.

    어느 날 내가 서울에서 婦人들의 모임에서 講演할 機會가 있었다.
    “先生님, 어떻게 하면 애 아빠를 禁酒하게 할 수 있을까요?”
    한 40代 後半의 夫人이 質問했다.
    “今週시키려고 하지 말고 每日 適當量을 마시게 하세요. 그래야 금주한 사람보다 長壽합니다.”

    그러자 講堂 안이 웃음바다로 變했다. 여러 해 前에는 “마실 때 많이 마시고 며칠 쉬면 肝을 쉬게 만드니 그것이 健康에 좋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聽衆 한 분이 反問했다. 卽 술을 마시더라도 肝이 쉴 수 있는 休刊일(休肝日)을 두라고 내가 말했다는 것이다. 事實 30年 前 까지만 해도 講演할 때 그렇게 말했고 冊에도 그렇게 썼다.

    그러나 오늘날은 肝을 술로부터 保護하는 것보다는 술로 長壽하는 問題가 더 重要하다. 또 醫學界에선 몇 年 前에 이야기한 말이 잘못된 境遇가 許多하다. 醫學의 硏究가 눈부시게 進行돼 새로운 事實이 끊임없이 發見되기 때문이다.



    술에 醉하는 것의 基準

    最近의 硏究 結果를 보면 適當量의 술을 每日 마신 사람이 禁酒하는 사람보다 또는 一週日에 1回, 또는 3回 마시는 사람보다 長壽한다. 몇 年 前에 한 放送局 作家와 같이 食事할 機會가 있었다. 내가 飮酒에 關해서도 多年間 硏究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그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술을 마시려면 親舊와 같이 술盞을 돌려가며 마음이 후련해지게 실컷 마셔야만 술 마신 氣分이 난다고 하셔요. 그러지 않으면 술을 입에 대지 않으셔요.”

    이것이 痛飮이다. 이런 飮酒習慣은 잘못된 것이다. 普通 사람이면 每日 通音하기는 어렵고, 一週日에 한두 番 마시면 그다음엔 안 마시거나 적게 마시게 된다. 이와 같은 飮酒習慣은 비록 一週日에 마신 全體 알코올 量은 적어도 健康을 크게 해친다. 그러니 하루도 빠짐없이 每日 過飮하지 않고 適當量 마시면 술은 장수의 補藥이 될 것이다.

    例의 그 講演에서 30代 後半의 主婦는 “先生님, 우리 男便은 每日 술에 取하는데요. 適當한 飮酒量이란 어느 程度인지요”라고 물었다. 술에 醉하고 取하지 않는 것으로 飮酒의 適當量을 定할 수는 없다. 醫學에서 말하는 酒量은 하루 마시는 全體量을 가지고 計算한다. 어떤 사람이 조금씩 하루 終日 많은 量을 마셔도 簡易 끊임없이 處理해버리면 비록 많은 量을 하루에 마셨지만 醉氣가 없다. 그러나 醉氣가 없어도 마신 알코올 量이 많으니 健康을 해친다.



    낮술을 操心하라!

    反面 어떤 사람은 終日토록 마시지 않다가 저녁 退勤길에 空腹에 좀 마셨다고 하자. 이 사람은 今方 醉氣가 돌 수 있다. 그러나 술 取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람이 하루에 마신 酒量은 많지 않다. 그래서 終日 많이 마시고 醉하지 않은 사람보다 적게 마시고도 醉한 사람에게 술은 장수의 補藥이 된다.

    1990年代 初 어느 날 50代 夫人이 60이 다 된 男便을 데리고 病院 外來에 왔다. 눈에 黃疸氣가 있고 復讐가 찼으며 손바닥은 唯獨 빨갰다. 肝硬化症이 相當히 進行된 狀態였다.

    “敎授님 우리 男便은 술을 좋아하나 술에 醉해본 적이 없어요. 일도 熱心히 하고 살았지요.”
    “職業이 무엇이지요?”
    “우린 食堂業을 하니 우리 애 아빠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만 해왔지요.”
    “아침부터 일하는 途中에 疲困하면 와인 한 盞씩 마시는데 하루 葡萄酒 2甁을 마시지만 肝이 단단해서 술에 剛해요. 한 番도 取해본 적이 없어요.”

    이것이 問題다. 유럽人의 肝은 한 時間에 9g의 알코올을 分解한다. 葡萄酒 한 甁은 알코올이 普通 70g이니 8時間이면 分解해버린다. 그래서 이 患者는 술 取한 적이 없다. 그러나 하루 마시는 술은 毒으로 變할 程度로 많다.

    오늘날 유럽에는 비즈니스 런치(business lunch) 族이 많다. 女子 權利가 剛한 유럽 家庭에서는 男便이 退勤 後 제時間에 집에 오지 않으면 離婚감이다. 그러니 會社에서 여러 回合은 點心時間에 主로 한다. 卽 비즈니스 런치가 頻繁하다. 강짜가 甚한 夫人을 둔 男便은 點心時間에 술을 많이 마신다.

    點心은 大部分 會社 經費로 處理되니 돈 들지 않고 술을 즐길 수 있고 게다가 點心 때 마신 술은 退勤할 때까지 肝에서 處理되어 집에 갈 때는 술氣가 사라진다. 어떤 夫人은 醉氣가 없는 男便을 안타깝게 생각해 저녁床에 술을 準備한다. 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一擧兩得이다. 그러나 點心과 저녁에 마신 술을 合算하면 하루 飮酒量이 너무 많아 健康을 해칠 수밖에 없다.

    三겹살은 유럽에서는 돼지고기 中 가장 싼 고기다. 소고기, 돼지고기의 王이라 하는 필레(安心) 1kg의 價格으로 4kg을 살 수 있다. 그런데 요즘 韓國의 食堂을 가보면 三겹살 1人糞이나 갈비 1人分의 價格이 비슷하다. 유럽에서 살다 韓國을 訪問한 우리 눈에는 三겹살의 昇格에 마음이 不便하다. 每日같이 言論의 健康講座에서 콜레스테롤을 注意하라고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많은 三겹살 愛護에는 對策이 없다.



    술을 支配해야

    그러니 長壽하기 위해서 반드시 適當量의 燒酒와 같이 들어 코리안 패러독스에 期待를 걸자. 順한 燒酒 한 甁은 53~56g의 알코올이니 親舊와 둘이서 한 甁 비우면 하루 마신 술 量이 27~28g이다. 우리나라에서 술 한 盞에 알코올이 10g 程度 된다. 美國의 境遇 12~15g 程度 된다. 그러니 燒酒 半 甁은 두 盞으로 봐도 無妨하다. 이 程度는 장수의 補藥이 되는 量이다. 燒酒만이 아니라 麥酒나 다른 술도 마찬가지다. 適當量을 每日 마시면 장수의 補藥이다.

    이와 같이 하루도 쉬지 말고 適當量을 마시라고 ‘肝 博士’가 이야기하는 것에 對해 攻擊하는 사람이 많다. 매스미디어에서는 어떻게 하면 술의 中毒에서, 飮酒運轉 交通事故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가 關心事다. 그러나 아무리 努力해도 우리 人類가 1萬 年 以上 마셔온 술을 地球上에서 一掃하기는 到底히 不可能하다. 오히려 各 나라마다 主流 消費量은 늘어난다.

    그러니 飮酒量에 따르는 술의 나쁜 點 좋은 點을 正確히 把握해 自身이 그 限界를 決定할 수 있는 方法을 배우자. 自己 스스로 술을 支配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가 술을 愛用하는 길이다. 우리나라도 主流의 全體 消費量은 減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國民의 平均壽命은 增加해가며 老齡化 社會가 걱정된다는 衆論이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갈비, 三겹살을 그렇게 많이 消費해도 平均壽命은 增加한다. 燒酒의 德이다. 다시 말하자면 코리안 패러독스의 德이다.





    이종수
    ●?? ?1929年生
    ●?? ?1964年 獨逸 뒤셀도르프臺 醫學博士
    ●?? ?1969年 유럽大陸 最初 肝 移植 成功
    ●?? ?1975年 本隊 醫大 移植과 課長
    ●?? ?1994年 肝疾患硏究所長
    ●?? ?著書: ‘새로 쓰는 間 다스리는 法’ ‘間이 두 個인 男子’ 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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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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