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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로나, 그래도 ‘노멀’韓 年末 보내고 싶어요!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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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로나, 그래도 ‘노멀’韓 年末 보내고 싶어요! [SynchroniCITY]

12月은 한 해의 마지막 아닌, 새해 豫備 달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1-12-1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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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평범한 연말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GettyImages]

    코로나19 오미크론 變異 바이러스 擴散으로 平凡한 年末 모습을 期待하기 어려워졌다. [GettyImages]

    현某 ‘싱크로니시티’에서 얘기한 것들이 다 實現됐어요!

    永代 어떤 거요?

    현某 지난番에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橫斷步道 뮤지컬(Crosswalk the Musical)을 再開했다고 말하면서 防彈少年團(BTS)李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바로 몇 週 뒤 眞짜로 나왔잖아요.

    永代 오, 그러네요.



    현某 앤더슨 팩(Anderson Paak)의 아들이 防彈少年團 찐팬이라고 말하면서 뭐라도 같이할 거 같다고 했는데, 지난週에 結局 만남이 成事됐고요!

    永代 ㅎㅎㅎ 깨알같이 記憶하고 계시네요.

    현某 PTD(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 콘서트는 보셨어요?

    永代 다른 일 때문에 繼續 時間이 안 나서. ㅠㅠ 重要한 場面은 ‘짤’로 봤어요.

    현某 眞짜 感動 아니었나요? 來年 3月 서울 公演은 꼭 보러 갈 거예요!!! 親舊들이랑 PC房 가서 狂클하기로~!!

    永代 근데 3月이 뭔가 까마득하게 느껴지네요. 그때쯤 이놈의 코로나가 어찌 될지.

    현某 그건 그래요. 狀況이 다시 너무 안 좋아졌어요. ‘오미크론’은 이름도 무시무시하고,

    永代 언제는 ‘위드 코로나’라더니, 完全 ‘백 투 코로나’잖아요!

    현某 으악~~, 그 表現 넘 殘忍해요!!

    永代 事實 저는 지난해 ‘코로나 블루’라던가, 그런 心的인 憂鬱感을 잘 못 느꼈거든요. 근데 이番엔 확 힘이 빠지네요. 아이들도 너무 불쌍해요. 그들이 놓치는 게 넘 많거든요.

    현某 永代 님은 지난해 美國에서 歸國해 삶에 큰 變化가 있다 보니 憂鬱함을 느낄 새가 없으셨던 거 같아요. 그런데 2年째 이렇게 똑같은 狀況을 버티고 있다니. 아, 正말 萬事 意欲 喪失이에요.

    永代 하긴, 애들만 불쌍한 게 아니긴 하네요. 當場 우리도 불쌍하군요.

    현某 어찌 보면 아이들은 ‘노멀’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른보다 ‘뉴노멀’에 잘 適應하는 側面도 있대요. 外出 時 마스크를 쓴다든가, 畫像으로 授業을 듣는다든가 하는 거요.

    永代 ‘뉴노멀’은 무슨 ‘뉴노멀’이야! 그 말도 싫어요. 이 程度면 ‘뉴애브노멀’ 아닌가요?

    현某 ㅎㅎㅎ 오늘 新造語 大放出인가요? 그렇다면 나도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다크 블루’가 올 거 같아요.

    永代 에헤. 이제 2021年度 마무리되는데, 새해 人事로 幸福이라는 單語가 들어간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는 말은 왠지 좀 無顔할 거 같고, 그저 幸運이 따르길 바란다는 뜻으로 ‘굿 럭(Good luck)’이라고 하는 것밖에 方法이 없을 듯해요.

    현某 適切한 人事네요. 事實 새해가 오는 게 그다지 期待되지도 않아요. 넷플릭스로 크리스마스 映畫들만 代理滿足 兼 딴 世上 구경하듯 본 거 같아요. 이 나이 먹고 王子, 公主 나오는 映畫가 왜 이리 재미있을까요.

    永代 結局엔 映畫나 드라마로 慰勞받고 暫時 잊는 거죠. 다들 힘들다 보니 心理니, 精神分析이니 이런 콘텐츠도 人寄稿요.

    현某 아, 맞다. 오은영 博士를 다룬 人物 다큐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를 봤거든요. 살날이 딱 一週日만 남았다는 假定 下에 삶을 中間 點檢하는 內容이라 흥미로웠어요. 나도 周邊을 더 돌아보면서 살아야겠다 싶더라고요.

    永代 아! 2021年이 3週假量 남았으니까, 뭔가 올해 꼭 이루려 했던 計劃이나 하고 싶었던 일을 벼락치기로 몰아서 해보는 건 어때요?

    현某 음… 저는 元來 年 單位로 뭔가 計劃을 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異常하게 來年은 漠然해요. 자꾸 다시 태어나면 다음 生에 뭘 하고 싶은지에 對한 생각밖에 없어요. ;;

    永代 아직 젊은 사람이! ㅋㅋ 그냥 이番 生에 하면 되지!

    현某 김연아의 트리플악셀을 이番 生에 할 순 없을 거잖아요.

    永代 그럼 그거 말고, 좀 可能한 것들 가운데 해가 바뀌기 前 하고 싶은 거 없어요?

    현某 있어요! 저 맛있는 거 왕창 먹고 싶어요!!

    永代 ㅎㅎㅎ 그것도 좋은 對答이네요.

    현某 眞心! 저는 9, 10月 찬바람이 불기 始作할 때쯤 스스로 中間 點檢을 하는 便이거든요. 가을이 되면 ‘달曆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바짝 緊張하는데, 年末에는 그냥 가까운 사람들이랑 맛난 거 먹고 緊張도 좀 내려놓고 그러고 싶어요. 永代 님은요?

    永代 남은 期間 冊을 熱心히 읽어보려고요. 一週日에 3卷 程度씩 읽으면 한 10卷은 읽을 수 있지 않겠어요?

    현某 그것도 좋네요. 막판에 消滅 豫定 積立金 消盡하는 느낌으로다가~.

    永代 남은 豫算 터는 느낌으로. ㅋㅋㅋ


    새해 예비 달, 12월 모습이 내년 1월을 결정짓는다. [GettyImages]

    새해 豫備 달, 12月 모습이 來年 1月을 결정짓는다. [GettyImages]

    현某 正말로 괜찮은 接近法 같아요. 12月을 한 해 마지막 달이 아니라 새해 豫備 달, 豫告篇으로 對하는 거죠. 1月부터 갑자기 뭔가를 하려고 하면 안 되니까, 12月부터 슬슬 習慣을 들여놓는 거예요. ‘12月 버릇 1月 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永代 ㅎㅎㅎ 맞아요. 一種의 豫熱, 始動을 거는 거죠.

    현某 웬디 우드의 ‘해빗’ 읽어보셨어요? 그 冊을 보면 우리가 每番 決心했다가도 作心三日에 그치는 게 意志力 問題가 아니라잖아요. 그것을 저절로 可能케 하는 環境과 習慣을 스마트하게 잘 設計해놔야 한대요. 그런 意味에서 12月 내 모습이 1月 내 모습을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는 거죠.

    永代 그죠. 於此彼 달曆도 連續된 時間을 任意로 區分해놓은 거니까요.

    현某 한마디로 ‘오늘’ 하루하루에 集中하는 게 가장 重要한 거네요.

    永代 그러니 現在(present)가 膳物(present) 아니겠어요? ^^

    현某 저도 年初에 ‘英語冊 한 卷 외워봤니?’의 著者 김민식 PD가 1年에 冊 200餘 卷씩을 읽는다는 걸 보고 따라해야지 했는데, 率直히 그 半도 못 채웠네요.

    永代 저도…. 근데 막국수 한 200그릇은 드시지 않았나요?

    현某 으아앗!!!! ‘설마 그 程度는 아니죠’라는 생각과 함께, 瞬間 미친 듯이 배가 고파요!!

    永代 亦是 어제의 현某 님과 다를 바 없는 오늘의 현某 님!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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