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跆拳道에서 미리 본 케이팝 ‘世界化’|週刊東亞

週刊東亞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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跆拳道에서 미리 본 케이팝 ‘世界化’

[微妙의 케이팝 내비] 進化한 모습 認定할지 말지는 우리가 決定할 거 아냐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1-08-19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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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BTS)이 태권도처럼 전 세계 주류 팝시장을 휩쓸고 있다. [뉴스1]

    防彈少年團(BTS)李 跆拳道처럼 全 世界 主流 팝市場을 휩쓸고 있다. [뉴스1]

    2020 도쿄올림픽에서 話題를 불러 모은 種目 가운데 하나가 跆拳道다. 우리는 跆拳道 宗主國이다 보니 當然히 메달을 휩쓸길 期待한다. 그런데 이番 大會에서 金메달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이탈리아, 터키, 中國 等 다양한 나라에서 가져갔고, 정작 韓國은 金메달 없이 돌아왔다. 受侮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오히려 肯定的이라는 分析도 있다. 이제야말로 跆拳道가 眞正한 世界化를 이뤘다는 것이다. 그동안 메달이 韓國에 지나치게 몰린다는 理由로 올림픽에서 退出돼야 한다는 主張도 있었는데, 이에 對抗하기에도 제格인 現象이 演出된 셈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로, 世界 속 케이팝을 생각해본다. 지난 25年間 迂餘曲折을 겪으며 成長해온 케이팝이다. 特히 最近 몇 年間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氣勢였다. 防彈少年團(BTS)은 世界 主流 팝市場 頂上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의식했는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는 2019年부터 ‘케이팝 部門’을 新設했고, 올해 9月이면 3年째 施賞하게 된다. 當時부터 ‘케이팝 部門’은 論難의 對象이었다. 케이팝이 그만큼 成長해 따로 다루게 됐다는 解釋과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主流 팝으로부터 隔離하는 差別的 措置라는 意見이 맞섰다. 比喩하자면 올림픽에 出戰하던 케이팝 選手들을 떼어내 別途의 大會를 열었다는 것인데, 이 境遇 케이팝은 그만큼 認定받는 種目이라고 解釋해야 할까, 올림픽에서 ‘退出’됐다고 봐야 할까.

    跆拳道가 世界的 스포츠가 된 데는 특별한 場所나 裝備가 必要하지 않다는 點이 크게 作用했다. 泰國,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等 메달 弱小國들이 大擧 메달을 따낸 것도 그래서라는 分析이다. 이番 大會뿐 아니라 예전부터 跆拳道는 메달이 1個도 없던 나라에 첫 메달을 안기는 種目으로 기능한 바가 많았다. 妙한 이야기지만, 케이팝에도 엇비슷한 面이 있다. 海外 케이팝 팬덤은 移民者를 包含해 低所得層 家庭 靑少年의 比重이 높다. 於此彼 韓國까지 갈 게 아니라면 비싼 콘서트에 못 간다는 剝奪感도 크지 않다. 더구나 케이팝은 유튜브를 통해 ‘空짜로’ 즐기기에 가장 效果的인 장르 中 하나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接近할 수 있고 消日하기에도 좋다. 그래서 더 魅了된다는 것이다.

    勿論 이는 팬덤 底邊에 關한 이야기일 뿐, 케이팝 콘텐츠는 매우 資本集約的이다. 跆拳道처럼 ‘世界 케이팝 大會’에서 ‘弱小國’李 메달을 휩쓰는 場面을 想像하라는 注文은 아니다. 다만 팬덤이 커버 댄스 等 特有의 팬 콘텐츠를 만들어낼 때 이 亦是 별다른 資本 없이도 生産하고 나눌 수 있는 形式이 많다. 그래서 높은 擴散力을 갖고 特有의 케이팝 文化를 形成해온 것만은 事實이다.

    우리는 어느 時點에 케이팝이 ‘眞正한 世界化’를 이뤘다고 診斷하게 될까. 이番 올림픽에서 跆拳道의 境遇를 參考한다면, 그것이 케이팝을 통해 느끼는 國家的 自負心이 最高潮에 達하는 瞬間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메달 個數가 줄어들고 順位가 낮아짐에 따라 사람에 따라서는 ‘受侮’를 느끼는 境遇도 있을 수 있겠다. 케이팝은 國技院의 가이드를 받지도 않으니 韓國人의 通念이나 審美的 趣向에서 아득히 벗어나는 모습으로 進化할 수도 있다. 그것을 認定할지 말지도 우리가 決定할 事項이 아닐 테다. 全 世界가 共有하는 文化가 된다는 것, 그런 文化의 發祥地가 된다는 것은 그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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