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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中之亂 유럽 防産業界… K-防産 ‘퀀텀 점프’ 눈앞|週刊東亞

週刊東亞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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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中之亂 유럽 防産業界… K-防産 ‘퀀텀 점프’ 눈앞

獨逸, 프랑스와 次世代 戰車 事業 葛藤에 ‘KF51 판터’ 讀者 開發

  • 신인균 自主國防네트워크 代表

    入力 2022-06-2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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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2’에 참가한 한화디펜스(왼쪽)와 현대로템의 부스. [사진 제공 · 한화디펜스, 사진 제공 · 현대로템]

    ‘유로社토리(Eurosatory) 2022’에 參加한 韓華디펜스(왼쪽)와 現代로템의 부스. [寫眞 提供 · 韓華디펜스, 寫眞 提供 · 現代로템]

    全 世界 軍事 專門家와 防衛産業界의 耳目이 유럽 最大 規模 防産展示會 ‘유로社토리(Eurosatory) 2022’에 쏠렸다. 프랑스 政府와 地上裝備協會가 6月 13~17日(現地 時間) 프랑스 파리에서 開催한 이番 유로社토리에 世界 防産業體 1800餘 곳이 參與해 뜨거운 受注 競爭을 벌였다. 격년제 行事인 유로社토리는 2020年 코로나19 事態로 取消돼 올해 4年 만에 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으로 유럽의 安保 危機感이 高調되면서 어느 때보다 큰 關心을 받았다. 主要 防産業體는 저마다 開發한 尖端 裝備를 展示해 바이어의 關心을 끌었다.

    ‘特別國防基金’ 造成 나선 獨逸

    독일 ‘KF51 판터’ 전차. [사진 제공 · 라인메탈]

    獨逸 ‘KF51 판터’ 戰車. [寫眞 提供 · 라인메탈]

    이番 行事에서 各國 軍 關係者로부터 가장 뜨거운 關心을 받은 業體는 斷然 獨逸 라인메탈(Rheinmetall)이다. 라인메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戰爭에 따른 安保 危機의 最大 受惠株로 불릴 만큼 株價가 上昇했다. 最近 獨逸이 1000億 유로(藥 136兆 원)의 ‘特別國防基金’을 造成해 事實上 再武裝을 宣言했고, 다른 나라의 武器 注文도 밀려든 結果다. 라인메탈이 유로社토리에서 公開한 다양한 武器 中 自體 開發한 次世代 戰車 ‘KF51 판터(Panther)’가 特히 耳目을 끌었다.

    KF51 판터는 獨逸軍의 現用 主力 戰車 레오파르트2 車體를 改良하고, 새로 開發한 大型 砲塔을 얹은 모델이다. 旣存 戰車와 다른 設計 方向에 따라 破格的 콘셉트가 適用됐다. KF51 판터는 獨逸製 戰車 最初로 自動裝塡裝置를 導入했다. 主務丈人 130㎜ 滑腔砲의 威力은 北大西洋條約機構(NATO) 標準인 120㎜ 滑腔砲보다 威力이 50% 以上 높다는 게 開發社 側 說明이다. 砲塔 後面에 設置된 드론 發射機로 偵察·攻擊用 ‘俳詼 드론(loitering drone)’ 4基를 發進시킬 수도 있다. 前次長과 捕手, 操縱手, 드론 造作數 等 全體 乘務員은 4名이다.

    라인메탈의 主張만 놓고 보면 KF51 판터는 現在 世界 最强 戰車다. 主砲는 現存하는 모든 戰車 掌匣을 꿰뚫을 수 있고 裝甲板은 그 어떤 對戰車 武器의 攻擊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펙上 無敵의 戰車를 自處하는 KF51 판터에 많은 專門家는 當場 ‘好評’보다 ‘물음標’를 달았다. 只今 時點에 왜 라인메탈이 新型 電車를 내놓았느냐는 質問이다.

    現在 라인메탈은 獨逸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KMW), 프랑스 넥스터시스템스 等 防産業體와 함께 次世代 電車 開發 事業 ‘MGCS(Main Ground Combat System)’를 進行하고 있다. 2015年 KMW가 넥스터시스템스에 合倂됐기에 라인메탈은 MGCS 事業에서 事實上 獨逸 側 週(主)契約者다. MGCS 事業이 推進되는 가운데 라인메탈이 KF51 판터라는 新型 電車를 내놓은 것은 ‘딴 주머니’를 찬 셈이다. 實際로 MGCS 컨소시엄 側은 이番 유로社토리에서 EMBT(Enhanced Main Battle Tank)라는 모델을 따로 出品했다. 旣存 르클레르 戰車와 레오파르트2 戰車 部品을 半半씩 합친 妙한 形象 탓에 세련된 디자인의 KF51과 比較됐다.



    武器 開發 둘러싼 EU ‘밥그릇 싸움’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 [뉴시스]

    英國·獨逸·이탈리아·스페인이 共同 開發한 戰鬪機 ‘유로파이터 타이푼’. [뉴시스]

    그렇다면 라인메탈이 次世代 戰車 共同 開發 事業과 別個로 KF51 판터를 내놓은 理由는 무엇일까. 이는 유럽 國家들의 共同 武器體系 開發社(史)에 ‘밥그릇 싸움’ 그림자가 드리워 있기 때문이다. 外見上 西유럽 國家들은 유럽聯合(EU)이라는 共同體를 대단히 重視하는 듯하다. 하지만 정작 會員國 間 共同 事業에선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기 일쑤다. 特히 武器 共同 開發에서 深刻한 葛藤이 表出된다. 共同 開發 自體를 두곤 어렵지 않게 合意點에 이르지만 武器體系의 目標 性能과 諸元 설정, 事業 推進 形態, 持分, 일감 配分, 完成된 武器體系 購買 割當量 等을 두고 熾烈한 싸움이 벌어지는 式이다. 이런 紛爭 끝에 合意가 깨져 서로 다른 武器를 만들거나 겨우 合意해 울며 겨자 먹기 式으로 完成品을 만들어낸다. 더 큰 問題는 이렇게 만든 共同 開發 結果物은 ‘妄作(亡作)’으로 評價되는 境遇가 많다는 點이다.

    1990年代 獨逸, 프랑스가 美國 아파치를 凌駕하는 攻擊헬기를 만들겠다며 내놓은 ‘타이거(Tiger)’ 攻擊헬기는 높은 獲得 費用과 비싼 維持費, 最惡의 稼動率, 機械的 信賴性으로 惡名이 藉藉했다. 納期 遲延과 後續 軍需支援 不良으로 濠洲는 타이거 헬기를 導入하고 10年 만에 全量 早期 退役을 決定하기도 했다. ‘유럽版 블랙호크’를 만들겠다며 獨逸·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가 달려들어 만든 ‘NH90’ 多目的 헬기는 20年째 納品만 기다리다 契約을 取消한 國家가 여럿이다. 實際 納品된 氣體도 缺陷이 深刻해 早期 退役 身世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世紀 戰場을 制壓할 最强 戰鬪機를 만들자며 英國·獨逸·이탈리아·스페인이 意氣投合한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은 現在 極히 낮은 稼動率을 보이고 있다. 開發을 主導하고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核心 生産 設備가 들어선 獨逸에서도 稼動率은 5%에 不過하다. 結局 開發에 參與한 나라조차 最初 約定한 開發 物量을 他國에 떠넘기거나 違約金을 물고 契約을 取消해 慘澹한 失敗作으로 評價되고 있다.

    防衛産業 ‘큰손’ 폴란드 내친 獨逸

    西유럽 國家들의 武器體系 共同 開發 프로젝트에 雜音이 많은 것은 結局 各國의 同牀異夢 때문이다. 開發費 負擔을 줄이고자 다른 나라를 파트너로 끌어들였지만 事業 主導權이나 量産 일감을 讓步하기 싫다는 過慾이 事業을 망쳤다. 企劃 段階부터 서로 다른 要求 탓에 目標 性能이 너무 높게 設定되는 境遇가 不知其數였다. 壓倒的 比較 優位를 占한 企業이 없어 일감 分配도 非效率的으로 이뤄졌다. 假令 戰鬪機 레이더에 들어가는 部品을 한 企業이 모두 生産해 파트너 國家들에 納品하면 品質도 均一하고 規模의 經濟로 單價도 낮출 수 있다. 그런데 유럽 國家들이 共同 開發한 武器는 參與國 간 일감을 配分해야 한다는 理由로 같은 部品을 여러 會社가 生産한다. 이 境遇 生産 單價는 비싸고 部品 規格이나 品質은 제各各이라 信賴할 수 없다. 유럽 各國은 이런 惡循環을 數十 年째 繼續해오면서도 밥그릇 싸움을 抛棄하지 않고 있다.

    只今도 狀況은 크게 다르지 않다. 現在 유럽에선 英國·프랑스가 次世代 極超音速 미사일을, 獨逸·프랑스가 次世代 戰車(MGCS)와 次世代 戰鬪機(FCAS)를 共同 開發하고 있다. 하나같이 初期 段階부터 雜音을 내며 數年째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英國과 프랑스는 兩國 外交長官이 言爭을 벌이며 共同 開發 合意 破棄 直前까지 갔다 겨우 協商 테이블로 돌아왔다. 次世代 戰鬪機 事業은 프랑스 다쏘(Dassault)와 獨逸 에어버스(Airbus)가 몇 달째 서로 非難하는 聲明을 내며 衝突하고 있다. MGCS 事業도 內訌을 겪고 있다. 이 事業은 企劃 段階부터 獨逸과 프랑스가 破裂音을 냈다. 最近 兩國 言論 報道에 따르면 빨라도 20年은 있어야 電車를 共同 開發할 수 있다는 悲觀的 展望마저 나온다. MGCS를 두고 獨逸과 프랑스가 衝突하는 理由는 簡單하다. 누가 事業 主導權을 쥐고 누가 더 많은 일감을 가져갈 것인지라는 敏感한 問題가 있기 때문이다.

    MGCS 事業은 폴란드라는 ‘큰손’을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데 失敗했다. 폴란드의 影響力 擴大를 牽制한 獨逸의 몽니 탓이라는 分析이 支配的이다. 現在 獨逸軍과 프랑스軍은 MGCS 事業을 통해 各各 200代假量 物量만 導入할 豫定이라 量産 數量은 400代에 그칠 展望이다. 앞서 살펴본 武器 共同 開發 및 製作 事例처럼 두 나라가 서로 다른 要求事項을 내놓고 部品도 따로 生産할 可能性이 높다. 獲得費用과 維持費用이 同級 電車보다 크게 上昇할 可能性이 커지는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 以後 유럽 全域에 軍備 增强 바람이 불더라도 價格만 비싸고 後續 軍需支援度 제대로 안 되는 武器가 잘 팔릴 理 없다. 韓國 防衛産業은 바로 이 部分을 파고들어야 한다.

    폴란드는 이番 戰爭을 契機로 러시아의 軍事的 膨脹을 가장 憂慮하는 나라가 됐다. 러시아와 事實上 한 몸인 벨라루스와 國境을 맞댄 NATO 最前線 國家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最近 軍 規模를 2倍 以上 擴大하고 大規模 武器 導入 事業을 잇달아 發表하고 있다. 폴란드의 大規模 軍備 增强엔 EU와 NATO에서 立地를 確實히 굳히겠다는 政治的 동인(動因)도 作用한 것으로 보인다. 最近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對한 積極的인 軍事 支援으로 國際社會에서 位相을 提高하기 始作했다.

    NATO 頂上會議, K-防産 물결 발板으로 삼아야

    폴란드가 最近 發表한 武器 獲得 構想을 살펴보면 大部分 技術 導入 및 現地 生産 條件을 내걸었다. 獨逸과 프랑스가 폴란드의 軍備 增强을 牽制하며 技術 移轉을 꺼리자 폴란드는 韓國과 協力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거의 모든 地上 裝備 品目에 엄청난 購買 數量을 提示하는 等 積極的인 技術 導入 意思를 밝히고 있다. 폴란드 言論은 K2 戰車 一部 直導入과 現地化 버전 K2PL의 現地 大量 生産이 事實上 確定된 듯한 뉘앙스로 報道하고 있다. K9 自走砲 車體는 勿論, K9 完製品과 K10 彈藥裝甲車 導入 可能性도 擧論된다. 폴란드 軍備廳은 韓國과 車輪型 裝甲車에 더해 AS-21 레드백 裝甲車 技術 導入을 위한 業務協約(MOU)을 締結했거나 檢討 中이라고 發表하기도 했다. FA-50 戰鬪機 導入도 有力하게 擧論되고 있다.

    韓國은 바로 이런 機會를 잡아야 한다. 폴란드와의 防産 協力은 유럽 全體를 K-防産 물결로 휩쓸 絶好의 機會다. 西유럽 先進國들이 共同 開發 이슈로 이렇다 할 武器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狀況도 韓國에 友好的이다. 6月 29~30日(現地 時間)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NATO 頂上會議에 尹錫悅 大統領이 韓國 大統領으로선 最初로 參席한다. 우크라이나에 對한 武器 支援과 NATO 防衛力 改善 問題가 論議될 이番 會議가 K-防産 ‘퀀텀점프’의 발板이 될 수 있도록 政府와 國內 防産業界가 함께 努力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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