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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鮮雪濃湯 10年 運營하면 退出 ‘甲질’?|週刊東亞

週刊東亞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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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

新鮮雪濃湯 10年 運營하면 退出 ‘甲질’?

특별한 問題없는데도 加盟해지?? 길 건너便에 直營店 차리기도

  • 정혜연 記者 grape06@donga.com

    入力 2017-07-25 14: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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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를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本社에서 契約한 지 10年이 됐다며 一方的으로 加盟解止 通報를 해왔습니다. 事情해도 소용없었어요. 時勢보다 훨씬 낮은 權利金을 부르면서 가게를 本社에 넘기라고 하더라고요. 公正去來委員會, 區廳 等 百方으로 알아봐도 法的으로 問題가 없대요. 하지만 이게 말이 됩니까.”

    新鮮雪濃湯 서울 牧童 파리公園點은 2007年 김용하 氏가 20年 公務員 生活을 整理하고 退職金에 貸出을 껴서 門을 연 가게다. 夫人과 아이 셋이 달린 그는 쉬는 날도 없이 가게를 着實히 키워나갔다. 이듬해 한 放送社 告發프로그램에서 新鮮雪濃湯의 설렁湯에 땅콩가루와 치즈가루가 들어간다고 報道해 顧客 抗議가 빗발쳤고 賣出도 눈에 띄게 줄었다. 그해는 魔가 꼈는지, 年末에는 狂牛病 波動으로 그나마 있던 손님마저 발길을 뚝 끊었다. 그래도 어렵사리 연 가게를 접을 수 없어 그는 默默히 장사를 했다.

    努力이 結實을 맺은 것인지, 洞네 住民들이 愛用하는 가게가 되면서 收益도 安定的으로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3年 前 新鮮雪濃湯 全國 賣場 가운데 賣出 上位圈에 들던 安山點이 加盟契約 10年 茶가 되자 本社가 加盟解止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金氏는 不安한 마음에 “우리도 加盟解止되는 거냐”고 本社 側에 물었고 “問題없이 運營하면 加盟契約을 延長할 수도 있다”는 對答을 들었다고 한다.



    本社 “企業은 道德으로 하는 게 아니다”

    “그때 安山點이 閉店하는 걸 보니 너무 不安했어요. 本社 職員한테 ‘道德的으로 問題되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企業은 道德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올해 初 10年 前 契約했던 날로부터 딱 90日 前에 加盟解止 通報가 왔습니다. 解止 날짜가 5月 連休라 一週日만 더 하게 해달라고 事情했는데 들어주지 않았어요. 契約 마지막 날 本社에서 나와 로고가 박힌 物品들을 使用하지 못하도록 全部 다 가져갔죠.”



    10年間의 努力은 한瞬間에 무너졌다. 金氏는 “店主들 事情은 外面하면서 겉으로 社會奉仕하는 착한 企業人 척 包裝하는 本社가 너무도 괘씸하다. 本社에서 未安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다면 이렇게 抑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新鮮雪濃湯 京畿 북수원店度 마찬가지다. 2007年 6月 加盟店을 연 上옥자 氏도 3月 書面으로 加盟解止 通報를 받았다. 本社를 鐵石같이 믿던 그는 加盟해지는 想像도 못 한 터라 衝擊이 더 컸다.

    “2年 前 看板에 問題가 있어 本社 側에 몇百萬 원을 주고 새로 交替했어요. 지난해에는 天障에 問題가 생겨 저녁 장사를 접고 工事를 했죠. 어떤 바보가 加盟해지를 앞둔 가게에 그런 施設投資를 하겠어요. 每年 재계약하는데, 올해 初 再契約 때만이라도 言質을 해줬다면 마음의 準備라도 했을 거예요. 加盟해지 3個月 前 通報하고 가게를 本社 側에 넘기라는데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그는 지난해 가을 癌 宣告를 받았다. 本社에 알리면 弊가 될까 念慮돼 조용히 手術을 했다. 手術 後 몸무게가 10kg이나 줄었다. 加盟解止 通報를 받았을 때 몸을 추스르던 터라 다른 가게를 알아볼 餘力이 없어 1年만 말미를 달라고 事情했지만 所用이 없었다.

    “本社 常務도, 代理도 제가 아프다는 事情을 다 알았지만 契約 延長을 안 해줬어요.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제가 어렵사리 돼지국밥집을 열자 닷새 뒤 100m 떨어진 建物에 本社 直營店 오픈 契約을 하더라고요. 本社는 우리 가게를 그대로 가져가고 싶어 했어요. 네 番이나 찾아와 權利金을 提示했는데 그 돈으로는 다른 가게를 차릴 수 없어 拒絶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 단골손님을 다 가져가겠다는 心算인 거죠.”

    그나마 金氏와 尙氏는 설렁湯이 아닌 칼국수, 돼지국밥 等 다른 飮食店을 차려 더 큰 被害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加盟解止된 서울 蘆原店週는 本社가 隣近에 直營店을 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채 설렁湯집을 차렸다 被害를 입었다. 甚至於 本社가 蘆原 直營店을 오픈하면서 10年 前 價格으로 割引行事까지 하는 바람에 打擊이 더 컸다.

    장사가 잘되는 加盟店에 對한 新鮮雪濃湯 本社의 選擇은 둘 中 하나였다. 적은 權利金을 주고 넘겨받아 直營店으로 轉換하거나 隣近에 直營店을 열어 旣存 顧客을 吸收하는 것. 2015年 安山店을 始作으로 올해까지 京畿 龍仁 水枝點과 서울 廣津 紫陽點도 모두 直營化됐다. 이들은 모두 加盟해지를 3個月 앞두고 通報받아 次善策을 찾지 못한 채 本社에 가게를 넘겼다. 木洞 파리公園店主였던 金氏는 “本社는 앞으로 加盟事業을 안 할 거라며 旣存 加盟店을 모두 整理하고 있다. 어려울 때 함께 했던 店主들을 내치는 것”이라며 憤痛을 터뜨렸다.

    “新鮮雪濃湯이 10餘 年 前 加盟事業을 始作한 게 稅務調査를 받아 會社가 어려워지면서부터였어요. 店主들이 가게를 키우면서 新鮮雪濃湯이 다시 安定化됐고 本社는 서울 이태원동에 빌딩까지 세웠죠. 그러고 나니 이제는 加盟店을 버리는 거예요. 責任 있는 任員을 만나 얘기라도 듣고 싶어요.”



    ‘10年 동안 加盟店 保護’ 法 規定이 발목 잡아

    加盟事業去來의 公正化에 關한 法律(加盟事業法)上 本社는 加盟契約을 맺고 10年 동안은 加盟店에 缺格 事由가 없는 한 一方的으로 加盟解止를 할 수 없다. 이는 10年 동안이라도 加盟店主가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도록 2007年 加盟事業法을 改正해 만든 最小限의 法的 措置였다. 그러나 이 法에는 10年이 經過할 境遇 本社가 加盟契約을 이어가야 한다는 條項이 없다. 結局 店主를 保護하고자 만든 法令이 店主들에게 毒이 돼 돌아간 셈이다.

    京畿 북수원店株였던 尙氏는 “訴訟도 關聯法이 없어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 2015年 본죽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叱咤를 받자 結局 本社가 加盟해지를 撤回했다”고 말했다.

    김태훈 全國加盟店主協議會 事務局長은 關聯 法案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本社가 加盟店主를 相對로 契約解止 關聯 假處分申請을 하면 法院에서는 本社의 손을 들어줘요. 只今도 10年을 빌미로 契約을 解止하는 業體가 많죠. 現在 關聯法 改正案이 國會에 繫留 中이에요. 특별한 缺格 事由가 없으면 營業을 繼續할 수 있도록 關聯法을 改正해야 합니다.”

    加盟店主들의 主張에 對해 하성민 新鮮雪濃湯 常務는 “9年 前부터 會社는 더는 加盟事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加盟事業法上 10年이 지난 賣場들에 契約解止 通報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加盟事業을 하지 않기로 한 것에 對해서는 “加盟店 顧客들의 서비스 不滿 提起가 持續的으로 이어졌다. 直營店과 偏差가 매우 컸고, 加盟店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本社에 訴訟을 하겠다는 顧客도 있었다. 그런 部分들을 會社 次元에서 直接 管理하고자 加盟事業에서 손을 떼는 것”이라고 答했다. 또한 加盟解止를 한 怒怨店, 木洞 파리公園點, 북수원店 等에 對해 “該當 加盟店들은 서비스 問題가 提起됐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店主들은 “本社에서 實施하는 서비스滿足度 調査에서 平均 中位圈에 들었던 地點”이라며 同意할 수 없다는 意見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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