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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院 外科 ‘手術 絶壁’ 現實化|新東亞

現場 診斷

病院 外科 ‘手術 絶壁’ 現實化

씨 마르는 外科 醫師 忠北 全體 專攻醫 ‘0’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19-05-22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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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患者는 늘고, 外科 醫師는 줄고”

    • 手術할수록 損害 보는 非合理的 醫療 酬價

    • 盲腸炎 手術도 못 하는 外科 專門醫

    • 修鍊期間 短縮, 藥인가 毒인가

    • 李國鍾 敎授 “똥밭에 落葉 덮는 彌縫策으로 事態 解決 안 돼”

    忠北 面積은 7407.7㎢. 서울(605.2㎢)의 12倍가 넘는다. 이 넓은 地域에 現在 外科 專攻醫(레지던트)가 한 名도 없다. 以上前 충북대 醫大 外科 敎授는 “우리 病院 外科에 마지막으로 專攻醫가 들어온 게 2013年이다. 그때 들어온 2名이 4年 課程을 마치고 나간 2017年 2月 以後 專攻醫 命脈이 끊겼다. 志願者가 없으니, 選拔할 方法이 없다”고 밝혔다. 

    過去 충북대病院에는 每年 3名씩 外科 專攻醫가 들어왔다. 4年 過程 專攻醫 數를 다 더하면 最多 12名이었다. 淸州醫療院, 忠州醫療院 等 忠北 道內 다른 病院도 自體的으로 外科 專攻醫를 뒀다. 只今은 다 사라진 狀態다. 그들이 擔當하던 業務를 이제는 高齡의 敎授들이 맡아 한다. 還甲을 넘긴 이 敎授는 來年 隱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不過 얼마 前까지 夜間 當直을 섰다. 李 敎授는 이 얘기를 하다 虛脫한 듯 너털웃음을 지었다. 

    “내가 우리 科 最古參이다. 내가 當直을 하는 날이면 다른 敎授들 마음이 便치 않았나 보다. 하도 ‘敎授님은 빠지시라’고 해 그 뜻을 받아들였다. 이런 待遇를 받는 사람은 나뿐이다. 나보다 두 살 젊은, 충북대 醫大 學長과 충북대病院長까지 지낸 60代 敎授는 아직 當直을 선다.”

    젊은이가 사라진 外科

    충남대 醫大 外科度 事情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올해 專攻醫를 한 名 뽑았다. 福祉部가 配定한 定員은 세 名이지만, 志願者가 한 名밖에 없었던 탓이다. 김지연 충남대 醫大 外科 敎授는 “每年 專攻醫 選拔 때마다 속이 탄다. 4年次까지 다 더하면 現在 外科 專攻醫가 6名 있다. 이보다 적어지면 外科 敎育 및 修鍊 自體가 힘들어진다”고 혀를 찼다. 

    外科는 細部專攻이 많다. 肝膽道膵臟外科, 胃腸管外科, 大腸肛門外科, 乳房外科, 內分泌外科, 移植血管外科, 小兒外科, 外傷外科 等 여러 分野가 各各 專門性을 인정받는다. 外科 專攻醫 數가 한 해 한두 名 水準이 되면 各 細部專攻에서 고루 專門醫를 排出하기 어렵다. 



    신응진 順天鄕大 外科 敎授는 “요즘 外科 專門醫 大部分이 乳房, 甲狀腺, 大腸肛門 等의 分野로 進出한다. 移植外科, 小兒外科 쪽은 ‘人力 絶壁’이라고 할 만큼 志願者가 없다. 手術이 힘들고 業務强度가 높은 肝膽道膵臟外科 亦是 專攻의 選好度가 낮다”고 밝혔다. 모두 國民 健康權 保護와 直結되는 分野다. 申 敎授는 “外科 專門醫가 많으면 自然스레 여러 分野로 分散될 텐데 全體 數가 적으니 쏠림 現象이 深化하는 것”이라고 分析했다. 

    金海泳 부산대 醫大 外科 敎授도 이 問題를 걱정했다. 그는 “最近 몇 年間 釜山大에 小兒外科 專攻者가 없다. 이런 狀況을 放置하면 언제 또 ‘전북대 事件’ 같은 悲劇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指摘했다.

    “小兒外科 醫師, 就業도 어려워”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하는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동아일보 홍진환 기자]

    24時間 重症外傷患者를 진료하는 亞州大病院 京畿南部 圈域外傷센터. [동아일보 홍진환 記者]

    2016年 全北 電柱에서 두 살 金某 君이 後進하던 車에 치여 重傷을 입었다. 以後 곧 전북대병원에 後送됐으나 手術을 받지 못했고, 7時間 동안 全國 14個 病院에서 잇따라 手術을 거절당하다 끝내 숨을 거뒀다. 金海泳 敎授는 이 얘기를 하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어린이는 어른과 여러 面에서 다르다. 같은 手術이라도 작고 섬세하게 해야 한다. 小兒外科에서 主로 擔當하는 生後 한 달 以內 新生兒 手術은 더욱 그렇다. 요즘 出産率 低下로 小兒外科 患者가 줄었다. 이 分野 醫師가 되면 開業은커녕 病院 就業도 힘들 수 있다. 專攻醫들도 그걸 아니 이쪽 專攻을 안 한다. 問題는 이러다 醫療 空白이 생기면 아픈 아이를 어떻게 治療하느냐는 거다. 應急狀況은 언제 생길지 모른다. 意思가 없으면 그때 患者가 直擊彈을 맞는다.” 

    이런 現象이 非但 地方 醫療機關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니다. 全國 修鍊病院 中 專攻醫들이 選好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三星서울病院 또한 올해 外科 專攻醫 募集에서 定員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聖母病院 等 여러 修鍊機關을 갖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 外科度 未達을 記錄했다. 

    더 큰 問題는 現在 外科 定員이 10年 前에 비하면 큰 幅으로 줄어든 規模라는 點이다. 福祉部는 每年 各 病院의 △專門科目別 指導專門의 數 △患者診療 實績 等을 勘案해 專攻醫 庭園을 差等 配定한다. 이때 該當 醫療機關의 前年度 專攻醫 確保率도 參考한다. 한 地方大 醫大 敎授는 “特定 大學에서 2年쯤 繼續 未達이 나면 ‘너희는 志願者가 없잖아’ 하면서 이듬해 定員을 줄이는 式”이라고 밝혔다. 

    대한외과학회 資料에 따르면 2009年 322名이던 全國 外科 專攻醫 庭園은 2019年 177名으로 거의 半토막이 됐다. 이 過程에서 特히 地方 醫療機關들이 큰 打擊을 입었다. 專攻醫가 몰리는 서울 큰 病院은 外科 專攻醫를 한 해 9名씩 뽑는 反面 地方에는 庭園이 1名에 不過한 病院이 적잖다. 그런데도 충북대처럼 이조차 못 채우는 病院이 나오고 있다. 外科 專攻醫 志願者가 繼續 줄어서다. 2009年 208名이던 外科 支援者는 2019年 147名에 그쳤다. 왕희정 敎授는 “現在 全國 病院 外科 手術室과 病棟은 모두 人力難으로 非常 狀態”라고 했다. 

    “專攻醫 支援 減少와 함께 걱정할 게 또 있다. 高齡化다. 2017年 統計를 보면 우리나라 外科 및 胸部外科 專門醫 中 折半 以上이 50代 以上이다. 全體 8229名 中에 4554名이 50歲를 넘겼다. 이들이 머잖아 次例로 隱退하기 始作할 거다. 그런데 外科 醫療 需要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政府는 우리나라가 2025年 超高齡化社會에 進入할 것으로 展望했다. 老人人口가 많아지면 手術 需要가 는다. 그날이 오기까지 別로 時間이 남지 않았다.” 

    신응진 敎授도 같은 意見이다. 그는 “各種 統計를 보면 70代 以後 癌 發生率이 幾何級數的으로 높아진다. 平均 壽命이 올라가면 癌患者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예전 老人들은 ‘살 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하면서 手術을 避하는 傾向이 있었다. 只今은 다르다. 80이 넘어도 手術을 받는다. 外科醫師 不足이 머잖아 深刻한 社會 問題로 浮上할 수 있다.” 

    外科는 한때 醫大生들이 가장 羨望하는 專攻이었다. 그러나 1989年 7月 全 國民 醫療保險制度 擴大 施行 當時 外科 手術 酬價가 原價의 折半 水準으로 策定되고, 以後에도 狀況이 改善되지 않으면서 人氣가 急落했다. 왕희정 敎授는 盲腸炎 얘기를 꺼냈다. 

    “韓國에서 盲腸手術 酬價는 60萬 원이다. 雙꺼풀 手術費用보다 훨씬 싸다. 反面 美國은 平均 3萬3000달러로 우리 돈으로 하면 3500萬 원이 넘는다. 日本에서도 盲腸 手術을 받으려면 1000萬 원 넘게 내야 한다. 이 問題를 解決해야 外科 專攻醫 確保率이 改善될 거다.” 

    外科 手術을 하면 할수록 病院이 損害를 보는 걸 政府도 알고 있다. 2017年 健康保險審査評價院이 南仁順 더불어民主黨 議員에게 提出한 資料를 보면 醫療機關 健康保險 診療 平均 原價 保全率은 85%에 그쳤다. 基本 診療(75%), 手術(76%), 處置(85%) 等이 原價에 못 미친다. 反面 檢體(159%), 映像(122%) 等은 原價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外科 醫師들이 “患者가 오면 檢査만 하고 다른 病院에 보내는 게 利益”이라고 우스개를 하는 건 이 때문이다. 이런 現實에서 相當數 醫師는 非給與診療를 통해 收益을 낸다. 外科는 相對的으로 그럴 機會가 적다. 복지부는 이 問題를 改善하고자 “2017年 7月부터 手術 酬價를 一部 引上해 2020年까지 原價 補償率을 9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如前히 不足하다는 意見이 많다.

    무너진 醫療傳達體系

    젊은 醫師들이 外科 專攻을 忌避하는 또 다른 理由로는 1·2次 醫療機關의 沒落이 꼽힌다. 現在 우리나라에는 大學病院 等 大型 綜合病院을 除外하고 苦難도 一般外科 手術을 하는 醫療機關이 매우 드물다. 金海泳 敎授의 얘기다. 

    “當場 釜山만 봐도 밤에 盲腸炎이 생기면 大學病院 應急室 말고 갈 데가 없다. 過去엔 盲腸炎 患者가 應急室에 오면 다른 病院에 보냈다. 우리 醫療陣은 좀 더 時急하고 蘭도 높은 手術을 할 수 있었다. 只今은 醫療傳達體系가 完全히 무너졌다. 規模 큰 病院 中에 大學病院 말고는 夜間에 外科手術을 하는 곳이 全無하다. 患者가 大學病院에 몰리니 다른 病院 外科가 弱해지고, 다른 病院 外科에서 제대로 된 診療를 안 해주니 患者가 또 大學病院에 몰린다. 이런 狀況에서 外科 專門醫는 大學病院에 就業하지 않으면 갈 데가 없다. 每年 排出되는 專門의 中 大學敎授가 되는 人員이 얼마나 되겠나. 나머지는 專門性을 發揮하며 살기 어려운 環境이다.” 

    金 敎授는 이 때문에 요즘 外科 專攻醫 志願者를 보면 반갑고 고마우면서도 한便으로는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外科 開院街는 10個가 門을 열면 1年 안에 5個가 門을 닫는다는 말이 나올 程度로 狀況이 매우 어렵다. 外科 專門醫는 大學病院에 남지 않으면 普通 就業을 한다. 醫療法上 一定 規模 以上 病院에는 外科가 必須的으로 設置된다. 就業 自體가 不可能하지는 않다. 그런데 願하는 診療를 하기가 쉽지 않다. 

    只今은 膽石 하나 除去하려 해도 腹腔鏡이 必要하다. 3億~4億 원짜리 機械가 있어야 한다. 어느 病院長이 그 돈을 投資하겠나. 患者들이 肛門에 腫氣 하나를 除去하려 해도 大學病院에 가는 時代다. 實損保險 加入이 늘면서 患者의 大型 病院 쏠림 現象이 더욱 심해졌다. 結局 外科醫師는 病院에서 內科醫師 診療를 거들어주는 支援人力처럼 돼버린다. 月給도 甚할 境遇 折半 程度밖에 못 받는다고 들었다. 그러면서 當直은 黨職臺로 서야 한다. 結局 外科 專門醫 資格을 抛棄한 채 個人病院에서 一般 患者를 진료하거나 療養病院에 자리를 잡는 사람이 많다. 그런 先輩를 보고 누가 外科에 들어오겠나.” 

    한 醫大 外科 敎授가 自嘲的으로 밝힌 속事情이다. 또 다른 外科 專門醫는 ‘患者의 서울 集中’ 問題도 指摘했다. 

    “우리끼리는 水西行 SRT를 ‘Samsung Rapid Train(삼성의료원行 急行 列車)’이라고 부른다. SRT 타고 水西驛 近處 삼성의료원에 診療 받으러 가는 患者가 워낙 많아서다. 患者들이 다 서울 大型病院으로 가버리면 地方에 있는 外科 專門醫의 설 자리는 漸漸 좁아진다.”

    修鍊期間 短縮, 解法 될까

    狀況이 深刻해지자 外科學會는 最近 專攻醫 確保率을 높이기 위한 ‘特段의 對策’을 發表했다. 修鍊期間 短縮이다. 그동안 外科 專門醫가 되려면 醫師免許 取得 後 1年間 修鍊의(인턴) 生活을 하고, 다시 4年間 專攻醫 訓鍊을 받아야 했다. 올해 專攻醫가 되는 醫師부터는 이 期間이 1年 줄어든다. 3年 課程을 마치면 바로 專門醫 試驗 應試 資格을 얻는다. 外科學會는 이 措置가 專攻醫 志願率을 높여 外科 人力難을 푸는 데 寄與할 것으로 期待한다. 한때 專攻醫 未達 事態를 겪은 內科가 修鍊期間을 3年으로 줄인 뒤 志願率이 反騰한 前例도 있다. 

    “外科 專攻醫 過程에 들어오는 사람이 全部 大學病院에 남는 게 아니다. 相當數는 애初부터 外科 專門醫 資格을 갖고 開院하거나 中小規模 病院에 就業해 작은 手術을 하면서 살고 싶어 한다. 이들의 欲求를 尊重해 共通敎育期間을 줄인 것이다.” 

    신응진 敎授 說明이다. 그는 外科 專攻醫가 3年間 修鍊을 받은 뒤 擇할 수 있는 進路로 ①3次 醫療機關에서 入院專擔醫를 하거나 ②地域病院 外科 專門醫로 1次 醫療를 책임지거나 ③追加로 2年間 前任의(펠로) 課程을 마친 뒤 細部專門醫가 돼 高危險手術을 맡는 것 等을 提示했다. 이처럼 選擇肢가 다양해지면 外科 專門醫의 未來 不安이 多少 解消되고 志願者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申 敎授 생각이다. 

    “3年 동안 專攻醫가 外科 專門醫로서의 基本 力量을 갖추게 하도록 學會 次元에서 모든 努力을 다할 것이다. 또 올해 1年次로 들어온 專攻醫가 修鍊期間을 마칠 때까지 經過를 보며 補完·改善 等이 必要한 部分을 고쳐나갈 것이다.” 

    그러나 外科學會의 이 決定에 對해 憂慮하는 視角도 적잖다. 專攻醫 志願者를 늘리자고 修鍊期間을 줄이는 건 잘못이라는 反論도 있다. 한 首都圈 醫大 外科 敎授는 “어려울 때일수록 根本 問題를 풀 생각을 해야 한다. 이건 누가 봐도 彌縫策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수민 삼성서울병원 外科 專門醫는 대한의사협회地 2月號에 이렇게 썼다. 

    “醫療 現場에서 必要로 하는 外科 專門醫는 어떤 사람인가. 흔한 病으로 따지자면 蟲垂突起廉(盲腸炎), 痔疾, 膽囊疾患 等을 手術的으로 治療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外科 修鍊 3年만 마친 外科 專門醫들이 바로 執刀醫가 되는 것은 現實的으로 어렵다. (中略) 卽 追加 修鍊이 絶對的이다. 結局 外科는 專攻醫 3年+펠로 2年 制度가 不可避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펠로는 專任醫라고도 불리는 醫療界 特需 職群이다. 專門醫 免許 取得 後 大型病院에서 診療를 竝行하며 專攻 分野를 追加로 工夫하는 醫師를 가리킨다. 細部專攻이 많은 外科의 境遇 只今도 펠로를 해야 專門家로 인정받는 게 普通이다. 最近 專攻醫 數가 줄고, 行政 業務 負擔은 늘면서 專攻의 修鍊이 끝나야 비로소 手術 技術을 배울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1964年生 外科 敎授 얘기다. 

    “내가 專攻醫를 하던 時節에는 낮은 年次들이 病室을 管理했다. 外科 3·4年次가 되면 手術室에 들어가 敎授님 手術하는 걸 參觀하고, 力量이 될 境遇 直接 手術도 맡아 했다. 돌아보면 나는 專門醫가 됐을 때 ‘웬만한 건 혼자 할 수 있겠다’는 自信感이 있었다. 只今은 꿈도 못 꿀 일이다. 專攻醫가 턱없이 적은 데다 ‘株當 80時間 勤勞’ 制限까지 있다. 專攻醫 한 名이 手術室에 들어가면 病棟 全體가 無醫村이 된다. 現實的으로 手術室에 들여보낼 수가 없다. 이런 狀況에서 外科 修鍊期間을 3年으로 줄이면 病院 全體 專攻醫 數가 줄기 때문에 狀況이 더욱 나빠질 것이다. 專攻醫들은 修鍊期間 내내 入院 患者 處方 내고, 黨職 서고, 入院同意書·輸血同意書·處置同意書 받으러 다니느라 바쁠 수 있다. 結局 제대로 된 手術 實習은 펠로 때 始作하게 될 公算이 크다.”

    사람을 살리는 醫師

    류동희 충북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왼쪽)가 간암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지방 병원에선 외과 및 흉부외과 전문의가 부족해 응급수술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동아일보 조건희기자]

    류동희 충북대病院 肝膽췌외과 敎授(왼쪽)가 肝癌 患者의 手術을 執刀하고 있다. 地方 病院에선 外科 및 胸部外科 專門醫가 不足해 應急手術 患者를 돌려보내야 하는 일이 種種 벌어지고 있다. [동아일보 조건희記者]

    現在 外科에서 專攻의 修鍊을 받고 있는 한 醫師도 바로 이 問題를 指摘했다. 

    “여러 어려운 環境에도 每年 100名 넘는 專攻醫가 外科를 選擇하는 건 다른 科를 못 가서가 아니다. 志願者 相當數는 手術이 하고 싶어서, 사람을 살리는 醫師가 되고 싶어서 成績이 좋은데도 外科를 選擇한다. 그런 後輩들이 제대로 修鍊할 수 있는 環境을 造成해줘야 한다. 手術에 對해 배울 機會도 주지 않고, 短期間에 專門醫 免許를 주는 것으로는 外科 志願率을 높이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나라 專攻醫들의 모임인 大韓專攻醫協會 李承雨 會長은 좀 더 根本的인 解決策 마련을 提案했다. 修鍊病院과 上級綜合病院의 分離다. 

    “英國 美國 等 海外 先進國의 境遇 修鍊病院은 醫師 養成 敎育機關이라는 認識이 醫療 消費者 사이에 깊이 박혀 있다. 患者들은 거기 가면 專攻醫의 處置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안다. 高難度 手術 等 좀 더 優秀한 醫療 서비스를 받고 싶을 때는 專門醫가 있는 上級綜合病院에 간다. 

    우리나라는 다르다. 最高의 病院이 同時에 修鍊病院 구실을 한다. 該當 分野 名醫의 診療를 받고자 大學病院에 肝 患者들은 專攻醫가 手術에 參與하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다. 敎授님들 또한 敎育보다 診療에 集中한다. 이런 環境에서 專攻醫는 그저 低費用 勞動者처럼 쓰일 뿐이다. 이래서는 좋은 醫師를 길러낼 수 없다. 外科처럼 手術을 많이 參觀하고 直接 많이 해볼수록 實力이 느는 分野에서는 더욱 그렇다. 外科를 살리려면 外科 專攻醫를 제대로 敎育해야 한다. 그러자면 修鍊病院과 專攻醫에 對한 認識을 바꿔야 한다.” 

    마지막으로 李國鍾 아주대 醫大 外科 敎授에게 意見을 물었다. 그는 2017年 11月 板門店 南쪽으로 넘어오다 無差別 銃擊을 當한 北韓軍 兵士를 살려내 話題가 된 外傷外科 專門醫다. 當時 外傷外科에 對한 國民的 關心이 크게 높아졌다. ‘豫算 擴充’ 等 各種 論議가 떠들썩했다. 그러나 정작 醫療 環境은 改善된 게 없다고 한다. 亞州大에서는 지난 2年 半 사이 敎授級 醫師만 3名이 外傷센터를 떠났다. 李 敎授는 이에 對해 “밖에서 살길을 찾는 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外科 危機에 對한 얘기가 나온 지 벌써 數十 年이 됐다. 그런데 問題 解決이 안 되는 건 땜질 處方만 反復해서다. 내 周圍를 보면 깜짝 놀랄 程度로 手術 잘하는 外科 醫師들이 다 칼을 놓았다. 盲腸手術度 안 하고 檢診센터 같은 데서 內視鏡을 본다.” 

    當初 “내가 말한다고 뭐가 바뀌겠나”라며 말을 아끼던 李 敎授는 이 말만 하고 싶다고 했다. 

    “只今 外科는 똥물로 뒤덮여 있다. 그 위를 落葉으로 보기 좋게 덮는다고 專攻醫가 오지 않는다. 完全히 뒤집어엎겠다는 覺悟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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