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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年生이 어떻게 運動圈 學習書的을…|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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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年生이 어떻게 運動圈 學習書的을…

知識社會 話題 ‘曺國·尹美香·崔康旭 共通 QR코드 마오쩌둥 ‘矛盾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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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석 記者

    jayko@donga.com

    入力 2020-06-2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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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전 敎授 “586 二重性 날카롭게 分析, 明快하다”

    • 신각수 前大使 “왜 昨今의 矛盾이 癌처럼 커지는지 說明”

    조성오의 ‘철학 에세이’와 리영희가 쓴 ‘전환시대의 논리’, 송건호 등이 지은 ‘해방전후사의 인식’,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 등은 86세대의 정신세계를 규정지은 대표적인 저작물로 꼽힌다(왼쪽부터).

    조성오의 ‘哲學 에세이’와 리영희가 쓴 ‘轉換時代의 論理’, 송건호 等이 지은 ‘解放前後事의 認識’, 브루스 커밍스의 ‘韓國戰爭의 起源’ 等은 86世代의 精神世界를 규정지은 代表的인 著作物로 꼽힌다(왼쪽부터).

    “1983年生 저者가 어떻게 1983年에 出刊돼 當時 大學 1學年들을 運動圈으로 이끄는 役割을 한 基礎圖書 ‘哲學에세이’를 아는지. 586 世代 曺國, 崔康旭, 尹美香의 二重性을 날카롭게 分析하는 글. 結局 主要 矛盾이 있으므로 自身들의 허물은 重要한 게 아니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 明快하다!” 

    이경전(51) 경희대 經營學科 敎授가 12日 自身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의 한 토막입니다. 李 敎授는 카이스트(KAIST) 經營學科 87學番으로 586 世代(80年代 學番?1960年代 出生)의 一圓입니다. 最近에는 未來統合黨 汝矣島硏究院長 下馬評에 올라 話題의 中心에 선 人物이기도 합니다. 人工知能(AI) 및 事物인터넷(IoT) 分野 權威者로 꼽힙니다.

    “大學 1學年이면 無條件 읽던 冊인데”

    李 敎授가 感歎한 글은 ‘신동아’ 7月號에 실린 ‘曺國·尹美香·崔康旭 共通 QR코드 마오쩌둥 ‘矛盾論’’(以下 ‘QR코드’)입니다. ‘矛盾論’은 마오쩌둥이 1937年 8月 옌안 抗日軍事 政治大學에서 한 講演을 整理한 글입니다. 帝國主義가 主要 矛盾일 때는 國家 內部 各 階級의 모든 矛盾이 副次的 問題로 轉落한다는 게 核心 骨子인데요. 쉽게 말해 主要 矛盾을 解消하기 위해 기타 矛盾을 解決하려는 努力은 접어두라는 겁니다. 

    ‘QR코드’의 筆者는 37歲인 노정태 哲學에세이스트입니다. 그間 進步論客으로 불려온 人物이죠. 便宜上 이 글에서는 作家라고 稱하겠습니다. 盧 作家는 ‘矛盾論’李 NL(民族解放) 系列을 비롯해 거의 모든 運動圈 談論의 바탕에 깔린 原理가 됐다고 짚었습니다. 記者 나름대로 그의 論理를 再活用하자면 이런 겁니다. ‘反日’ ‘反朴槿惠’ ‘反李明博’ ‘半新自由主義’가 重要하니 慰安婦 할머니, 零細 自營業者, 就業準備生 等의 삶은 ‘다음 問題’로 미뤄둔다는 겁니다. 그 行動 樣式이 이른바 ‘닥치고 政治’죠.(누가 그러는지, 卽 主語는 言及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敎授는 왜 “1983年生 저者가 어떻게 ‘哲學에세이’를 아는지”라고 썼을까요. 事緣이 있습니다. 盧 作家는 ‘QR코드’에서 1983年 初版이 出刊된 ‘哲學 에세이’(조성오 지음)를 言及했습니다. 冊의 셋째 마당 “모든 것은 變化한다”가 ‘矛盾論’의 飜案물에 가깝다는 겁니다. ‘哲學에세이’가 運動圈 敎科書 役割을 하던 時節 大學에 다닌 이 敎授는 이 대목에서 興味를 느낀 듯합니다. 24日 李 敎授에게 電話를 걸어봤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哲學에세이’는 當時 大學校 1學年이 無條件 읽던 冊이에요. 一種의 運動圈 基礎 學習 書籍인데, 그 무렵 태어났을 著者가 젊은 學者의 視角으로 分析하니 示唆點이 큰 거죠. 1980年代 學生 運動하던 사람들이 東歐圈이 무너졌을 때 社會變化에 따라 自己 信念을 修正했어야 했는데, 運動圈 586의 境遇 그렇지 않은 모습이 많이 보이잖아요. 40年 前 생각을 갖고 只今 時代를 診斷하고 代案을 提示하는 거죠. 本人들(運動圈 586)의 생각이 變해야 하는데, 勿論 많은 사람이 變했습니다만 一部가 如前히 그러는 것 같아요.”

    昨今의 矛盾덩어리와 解剖學

    外交部 1·2次官을 모두 歷任한 신각수(65) 前 駐日大使度 ‘QR코드’를 흥미롭게 읽은 模樣입니다. 申 前 大使도 13日 페이스북에 글을 共有하면서 “왜 昨今의 矛盾덩어리가 癌처럼 커지는지 說明해주는 글이다. 21世紀에 들어선 지 20年이 지났는데도 아직 20世紀에 살고 있는 錯覺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우리 社會의 矛盾을 除去하는 길은 國民 各自 올바른 잣대로 判斷하고 行動하는 것”이라고 썼더군요. 靑年 知識人 나연준(39) 第3醫길 編輯委員도 ‘QR코드’를 페이스북에 紹介하면서 “이것은 解剖學이다. 正말 잘 썼다”고 적어뒀네요. 

    뒷이야기를 公開하자면, 애初 記者가 盧 作家에게 請託한 큰 틀의 主題는 ‘進步 運動圈 敍事의 破産’이었습니다. 始作은 이랬습니다. 權力을 獲得한 勢力이 여태껏 스스로를 旣得權에 맞서 싸우는 運動家로 여기는 건 아닌지 疑懼心이 들었거든요. 閉鎖的 組織文化와 바깥의 檢證을 回避하는 態度가 或 이런 情緖에서 비롯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더군요. 그러니 運動圈 特有의 敍事를 解剖해볼 必要가 있다고 본겁니다. 

    盧 作家는 586 運動圈 特有의 世界觀을 들여다보다 ‘矛盾論’을 發見한 것 같습니다. 結果的으로 韓國 知識社會에 흥미로운 話頭를 던지는 데 成功했습니다. 才氣 넘치는 30代 哲學도의 活躍이 期待되는 대목입니다. 

    營業 祕密을 미리 밝히자면 盧 作家는 ‘신동아’ 8月號에도 寄稿합니다. 主題는 緘口하겠습니다만, 韓國 知識社會에 뿌리 깊이 박힌 固定觀念에 正面으로 挑戰하는 글이 될 겁니다. ‘신동아’는 앞으로도 그릇된 通念에 龜裂을 내는 글을 꾸준히 紹介하겠습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記者

    1986年 濟州 出生. 學部에서 歷史學, 政治學을 工夫했고 大學院에서 映像커뮤니케이션을 專攻해 碩士學位를 받았습니다. 2015年 下半期에 象牙塔 바깥으로 나와 記者生活을 始作했습니다. 流通, 電子, 미디어業界와 財界를 取材하며 經濟記者의 文法을 익혔습니다. 2018年 6月 동아일보에 入社해 新東亞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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