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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男子의 땅 … 이것이 順理다|주간동아

週刊東亞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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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男子의 땅 … 이것이 順理다

  • 김경훈 韓國트렌드硏究所長

    入力 2006-12-11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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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어드는 남자의 땅 … 이것이 순리다
    11月22日 世界經濟포럼(WEF)이 韓國의 男女 性(性) 隔差 指數가 世界 92位라고 發表하자 누리꾼(네티즌) 사이에 댓글 戰爭이 일어났다. 言論은 이 順位가 이슬람 國家인 아프리카의 튀니지나 中東의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비슷한 羞恥라는 說明을 곁들여 論難의 素材를 提供했다. 이 같은 結果가 女性家族部가 提供한 資料 때문이라는 聲討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누리꾼들은 해묵은 이슈들, 예컨대 女性의 軍 入隊 問題나 女性部 存在의 必要性, 페미니즘과 얼치기 페미니스트의 基準 等을 들먹이며 치고받았다.

    記憶을 되살려보니 올해만도 벌써 몇 番째 이런 發表가 나와 順位에 敏感한 韓國人을 刺戟했다. 9月에는 유엔開發計劃(UNDP)李 2005年度 人間開發報告書를 發表하면서 女性의 政治·經濟 分野 參與度를 測定한 ‘性 平等 測定(GEM)’ 順位를 매겼는데, 여기서 韓國은 59位를 차지했다. 3月에는 全혀 ‘엉뚱한’ 順位가 나오기도 했다. 經濟協力開發機構(OECD)가 世界 女性의 날을 맞아 發表한 女性平等指標인 ‘性·制度·開發(GID) 指數’에서 우리나라가 벨기에, 네덜란드와 함께 共同 4位로 評價된 것이다.

    家父長 傳統 탓 被害意識 커 … 그러나 男子만의 未來는 不可能

    機關마다 評價項目이나 調査方法에 따라 差異가 있을 수 있다고 해도 4位와 92位는 너무 동떨어지는 結果다. 그런데도 單純히 順位만 놓고 大韓民國 善男善女가 치고받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우스운 꼴이다. 一例로 WEF의 順位에서 아프리카의 르완다가 議會 內 女性議員 比率 項目에서 1位를 차지했는데, 지난 2000年까지 內戰으로 數百萬名이 虐殺된 이 작은 나라는 2003年 選擧를 實施하면서 女性 議員을 30% 割當하도록 規定한 德을 톡톡히 보았다. 말하자면 綜合的인 삶의 質은 無視하고 特定 項目에 對한 單純 數値만으로 順位를 매기는 바람에 項目이나 調査方法에 따라 너무나 큰 順位 變動이 생긴 것이다. 韓國 사람들이 더 以上 海外機關이 選定한 順位에 一喜一悲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順位에 戀戀해하지 않는다면 좀더 冷徹하게 韓國에서의 男子와 女子의 未來를 생각해볼 수 있다. 아무리 미워도 敵이 될 수 없고, 아무리 사랑해도 雌雄同體가 될 수 없는 男子와 女子. 火星과 金星에서 온 것만큼이나 心理的 差異가 크지만, 또한 人間이라는 面에서는 別 差異가 없는 두 種族의 삶은 앞으로 어떻게 變할 것인가.



    女性의 社會 進出 擴大는 지난 數十 年間 全 世界的인 메가트렌드였다. 肉體的 힘으로 機械와 商品을 만드는 産業資本主義 代身 事務室이 勞動의 메카가 됐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데 男女 間 힘의 差異는 無視해도 좋을 程度다. 더구나 女性 勞動力은, 갈수록 生産可能 人口가 줄어드는 未來의 새로운 成長 動力이기에 國家 次元에서도 女性의 社會 進出을 督勵하지 않으면 안 되는 狀況이다. 또한 ‘差異는 있지만 差別해서는 안 된다’는 價値觀의 成熟도 되돌릴 수 없는 巨大한 물결이다. 한마디로 이 새로운 時間의 수레바퀴를 멈추는 일은 不可能하다.

    그럼에도 나라別로 文化나 民族的 傳統, 倫理意識 等에 따라 變化의 進行速度는 많이 다르다. 特히 韓國 男性들은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내줬다는 認識이 剛해 變化 速度를 늦추는 主犯이 되고 있다. 西歐를 除外해도 東아시아의 많은 國家들, 예컨대 일찌감치 女性 勞動力을 重視한 共産 政權下의 中國은 生活 속의 男女平等이 相當히 進行됐고, 말레이시아는 女性 高位 經營人의 數가 男性보다 앞서며, 泰國은 大學敎育을 받는 女性이 男性보다 많다. 필리핀에서는 이미 1941年에 女性 國會議員이 誕生했고, 公共機關의 行政管理職 中 女性 比率이 50%를 넘어서 現在 世界 1位다. 全般的인 삶의 質은 韓國보다 떨어지지만 남과 女, 두 種族 間 共存共生의 救助는 韓國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이다.

    韓國 男性들이 받는 現實的인 被害意識이 크다는 것을 理解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家父長制的 傳統의 障壁이 두꺼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男子만의 未來라는 것은 不可能하다는 點을 認識해야 한다. 너무 當然하지만, 男子의 未來는 女子의 未來와 함께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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