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月8日 午後 서울 中區 장교동 韓華그룹 本社. 올해 모의 유엔會議와 유엔論文競演大會에서 入賞한 8名의 大學生이 金昇淵 韓華그룹 會長을 만났다. 金 會長은 一一이 握手를 請하며 “次期 유엔 事務總長을 輩出한 나라로 國際社會와 유엔에서 韓國 젊은이들의 役割이 더욱 重要해졌다”고 强調했다. 金 會長은 이들에게 美國 뉴욕의 유엔總會와 스위스 제네바의 國際勞動機構(ILO) 會議를 參觀할 수 있는 機會를 마련해줬다.

유엔韓國協會 첫 民間人 會長

金 會長은 이날 유엔韓國協會 會長 資格으로 大學生들을 만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엔韓國協會는 유엔會議 等에서 入賞한 大學生 2名에게 泰國에서 열리는 아시아 太平洋經濟社會委員會(ESCAP)를 參觀하도록 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入賞者 範圍를 大幅 늘렸고 硏修 地域도 넓어졌다.

이는 올해 7月 金昇淵 會長이 유엔韓國協會 會長에 就任한 뒤 생긴 變化다. 平素 ‘글로벌 人材’를 키워야 한다는 金 會長의 所信이 유엔韓國協會 運營에도 反映된 것. 平素 ‘財界의 民間外交官’으로 불리는 金 會長의 面面은 이처럼 유엔韓國協會의 變化에도 잘 나타난다.

유엔韓國協會는 韓國의 代表的인 民間外交 團體다. 1947年 國際聯合 大韓協會로 出帆한 이 協會는 유엔 傘下 非營利 社團法人으로 外交通商部에 登錄된 團體다. 傳統이나 그동안의 活躍相에서 國內 最高 水準의 民間外交 團體로 꼽힌다.



이 協會 會長은 그동안 主로 鄭·官界 出身 人士들이 맡아왔다. 財界에서 會長이 나온 것은 11代 會長인 金昇淵 會長이 처음이다. 올해로 設立 60年째를 맞는 이 協議의 첫 ‘民間人’ 會長인 셈이다.

金 會長은 1994年부터 이 協會 理事로 活動하며 유엔과의 關係를 이어왔다. 2004年 10月에는 유엔 傘下機關인 유엔平和大學 開發委員會 委員長으로 委囑되기도 했다. 유엔韓國協會에서 積極的으로 活動한 功勞를 인정받은 結果다.

유엔韓國協會腸 就任이 아니더라도 金 會長의 活潑한 民間外交 活動은 有名하다. 한때 金 會長의 民間外交 活動 幅을 두고 “작은 나라의 大統領보다 넓다”는 말이 나왔을 程度다.

財界의 알아주는 ‘美國通‘

金昇淵 會長은 特히 美國 政界와의 人脈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歷代 大統領의 美國 巡訪에는 늘 金 會長이 同行했다.

金 會長의 美國 人脈은 先代(先代)인 김종희 한화그룹 創業主 때 形成된 것이다. 김종희 創業主는 1970年부터 韓美親善協會 理事로 活動하며 탄탄한 對美 人脈을 構築해왔다. 金 創業主는 火藥業體를 運營하면서 美國 軍需業界 關係者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이들을 통해 人脈을 넓혔다.

이런 人脈을 金昇淵 會長이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헨리 키신저 前 美 國務長官, 리처드 워커 前 駐韓 美國大使,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財團 理事長 等이 金 創業主 때부터 한화그룹과 因緣을 맺은 主要 人士들이다. 워커 前 大使는 2002年 4月 國內外 政·財界 人士가 參席한 가운데 八旬 잔치를 서울에서 열기도 했다.

金 會長이 가꿔온 美國 人脈도 넓다. 金 會長은 지난해 自敍傳 弘報次 韓國을 訪問한 빌 클린턴 前 美國 大統領을 따로 만나 話題가 됐다. 2001年에는 조지 W 부시 美國 大統領 就任式에 參席했고, 2003年에는 딕 체니 美國 副統領과 獨對한 일도 있다.

이런 폭넓은 美國 人脈을 바탕으로 金 會長은 2003年 5月 노무현 大統領 經濟使節團의 一員으로 美國을 訪問해, 惡化됐던 韓美關係를 매끄럽게 하는 데 한몫하기도 했다. 財界뿐 아니라 政界에서도 認定받은 ‘美國通’인 셈이다.

그리스-헝가리 等과도 각별한 因緣

金昇淵 會長은 美國 外에도 그리스, 헝가리 等 유럽 國家와도 오랫동안 友好關係를 持續해오고 있다. 金 會長은 84年부터 駐韓 그리스 名譽總領事로 活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리스 大使館은 韓華그룹 本社에 入住해 있다.

한화그룹은 93年 그리스 國營銀行이던 아테네 銀行을 引受했다. 아테네 銀行은 그리스 政府의 民營化 政策에 따라 賣物로 나온 것이었는데, 이를 한화그룹이 사들인 것. 韓華그룹으로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外換危機 때인 98年 그룹의 資金難으로 아테네 銀行을 再賣却해야 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한화그룹과 金昇淵 會長이 그리스와 맺고 있는 敦篤한 關係를 確認할 수 있다.

한화그룹과 헝가리의 因緣도 각별하다. 한화그룹은 94年부터 헝가리에서 한화뱅크를 運營하고 있다. 또 93年부터 2004年까지는 한화食品이라는 라면工場을 運營하기도 했다.

이런 點을 認定받아 金 會長은 2002年 經濟通商大使로 任命됐다. 그리고 그해 9月과 10月 헝가리와 그리스를 次例로 訪問했다. 헝가리에서는 페테르 메게쉬 總理를 만나 2010年 麗水 世界博覽會 誘致를 支持해줄 것을 付託했고, 그리스에서는 게오르게 破板드레오스 外務長官과 面談, 兩國의 經濟協力 方案을 論議하며 民間外交官으로서의 力量을 發揮했다. 헝가리와 그리스 모두 韓國의 世界博覽會 誘致 努力에 肯定的인 反應을 보이며 支持 意思를 表示했다.

特히 헝가리의 페테르 메게쉬 總理와 面談할 때는 執拗하리만큼 끈질기게 世界博覽會를 支持해달라고 付託해 同席한 外交部 關係者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當時 金 會長은 總理를 만난 자리에서 “韓國 大統領의 特命을 받고 訪問한 사람으로서 헝가리가 韓國을 支持한다는 對答을 듣지 못하면 나는 이 房을 나갈 수 없다”고 끊임없이 支持를 要請해 헝가리 總理의 約束을 얻어냈다. 面談을 마치고 總理室을 나서는 瞬間까지도 “韓國에 돌아가서 헝가리는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도 되느냐”고 確認할 程度였다.

結果的으로 麗水는 그해 12月 열린 開催地 選定 投票에서 世界博覽會 誘致에는 失敗했다. 그러나 當時 金 會長이 보여준 끈질긴 態度는 只今도 外交家에서 膾炙될 程度다.

이 밖에도 金 會長은 韓國-이스라엘 商工會 名譽會長으로 活動하고 있으며, 韓日協力委員會 諮問委員과 韓日經濟協會 副會長을 맡고 있는 等 여러 國家를 相對로 專門 外交官 못지않은 活躍을 펼치고 있다.

유엔韓國協會 藥師 ．1947年 11月 國際聯合 大韓協會로 發足 ．1949年 8月 國際聯合 韓國協會로 改名 ．1952年 9月 유엔協會世界聯盟(WFUNA) 第7次 總會에서 준회원국으로 加入 ．1962年 10月 公報部에 社會團體 8號로 登錄 ．1968年 9月 WFUNA 第20次 總會에서 正會員國으로 昇格 ．1994年 6月 外務部 傘下 社團法人으로 法人許可 取得 ．1995年 6月 유엔韓國協會로 改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