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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義黨 張惠英 “左右가 아닌 上下 不平等이 問題…下位 90% 代辯하는 政黨 돼야” [사바나]|新東亞

正義黨 張惠英 “左右가 아닌 上下 不平等이 問題…下位 90% 代辯하는 政黨 돼야” [사바나]

  • 김유림 記者

    mupmup@donga.com

    入力 2020-06-15 1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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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重症發達障礙 동생 脫(脫)施設 도우며 人權運動家로 活動

    • 社會가 變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에 政治 入門

    • 沈想奵 代表 ‘하드캐리’ 더는 無理

    • 민주당과 다른 正義黨…“色깔 또렷이 하겠다!”

    ‘사바나’는 ‘ 膾를 꾸는 , 靑年’의 略稱인 東亞日報 出版局의 뉴스랩(News-Lab)으로, 靑年의 삶을 주어(主語)로 삼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린 空間입니다. <編輯者 週>

    [뉴시스]

    [뉴시스]

    張惠英(33) 正義黨 革新委員長은 요즘 가장 바쁜 初選議員 中 한 名이다. 지난해 10月 正義黨에 入黨해 黨內 競選을 거쳐 比例代表로 21代 國會에 入城했다. 現在 그 앞에 떨어진 발등의 불은 ‘正義黨 革新案 構成’. 5月 24日 正義黨 革新委 委員長으로 選出됨에 따라 黨 路線과 指導體制 改編 等 刷新 方案을 책임지게 됐다. 이를 위해 날마다 全國 市道 黨과 地域委員會를 찾아다니며 東奔西走하고 있다. 革新案은 오는 8月 30日 열리는 革新 黨大會에서 議決 過程을 거친다. 

    鄭 議員의 履歷은 남다르다. 2011年 延世大(新聞放送學科)를 自退하며 이른바 ‘스카이(SKY) 自退生’ 一員으로 有名稅를 탔다. 以後 發達障礙人인 동생 惠政 氏의 自立을 도우며 障礙人運動家로 活動하기 始作했다. 동생이 障礙人 施設에서 나와 自立하기까지의 過程을 담은 다큐멘터리 映畫 ‘어른이 되면’을 製作했고, 世上을 바꾸기 위해서는 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正義黨에 入黨했다. 30代 初選議員이 그리는 새로운 正義黨의 靑寫眞은 무엇일까. 다음은 張惠英 議員과의 一問一答.

    “人物이 아닌 시스템 構築이 于先”


    - 革新委員長으로서 正義黨이 어떻게 變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人物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黨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組織을 끌고 가기 쉽지 않다. 沈想奵 代表의 ‘하드캐리(hard carry)’ 方式이 안타깝다. 혼자 너무 많은 무게를 지고 가는 것 같다. 正確한 方向과 政策을 構築해 누가 와도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最優先이라고 생각한다.” 

    - 이념적인 志向이나 비전에는 變함이 없나. 

    “黨의 路線 自體가 劃期的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좀 더 具體的이고 또렷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果然 우리는 누구를 代辯하고 있는지 苦悶해야 한다. 只今 우리 社會의 가장 큰 問題는 ‘左右’가 아닌 ‘上下 不平等’이다. 이番 革新을 통해 正義黨이 下位 大多數를 代辯하는 政黨이라는 걸 明確히 할 것이다.” 



    - 旣存의 正義黨 色깔은 흐릿하다는 意味인가? 

    “正義黨 하면 사람들이 민주노총을 떠올린다. 하지만 非正規職이 正規職보다 훨씬 많고, 수많은 非正規職 中에 어떤 組織에도 屬하지 못하는 분들은 果然 正義黨이 自身들을 代辯한다고 생각할까. 그렇지 않을 可能性이 크다. 우리 社會에서 透明人間 取扱받는 최弱者들, 下位 90%를 代辯하는 黨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不平等을 解消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資産(所得)의 不平等이 世襲 不平等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甚至於 코로나19, 氣候危機 等의 災難에서조차 平等하지 않다. 災難이 닥치면 이미 脆弱한 사람은 더 脆弱해진다. 只今이야말로 民主社會에서 우리가 그토록 외치는 平等, 그것을 實現하기 위해 社會的 安全網을 제대로 構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過去에는 勞動이 基本的인 分配의 基準이 됐지만 只今처럼 失業이 增加하고 競技 흐름이 不確實한 狀況에서는 福祉 領域을 擴充하고 雇傭 安全을 最大限으로 끌어올리는 게 必要하다.” 

    - 現在 ‘差別禁止法’ 代表發議를 準備 中인데, 이番에는 國會 門턱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나. 

    “2007年 法務部가 立法豫告한 以後 14年째 國會 門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番에는 雰圍氣가 다르다. 적지 않은 議員이 差別禁止法의 必要性에 共感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共同發意者 10名을 반드시 채워서 早晩間 國會에 正式 提出할 計劃이다.” 

    差別禁止法은 正義黨의 5大 立法課題 中 하나로 張 議員은 20代 國會에서 推進했던 ‘沈想奵안(案)’을 中心으로 差別禁止法 發議를 準備했다. 差別禁止法은 性的志向·性別正體性·學歷 等을 理由로 雇傭·去來·敎育 等 모든 領域에서 合理的 理由가 없는 差別을 禁止하는 法案이다. 17~19代 國會에서 꾸준히 發議됐지만 宗敎界 等의 反對로 論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20代 國會에서는 沈想奵 正義黨 代表가 發議를 準備했으나 正義黨 外에 共同發意者를 찾지 못해 發議조차 하지 못했다.

    發達障礙 동생과의 同居…“함께 사니 살만해”


    - 正義黨을 ‘민주당 2中隊’ 쯤으로 보는 視角에 對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두 政黨의 ‘民主大聯合’ 要諦는 野圈 聯合이었다. 하지만 이제 민주당은 與黨이고 正義黨은 野黨이다. 正義黨은 獨自的인 野黨의 컬러를 가져야 한다. 민주당이 할 수 없는 얘기를 우리는 할 것이다. 민주당이 巨大 與黨의 자리에 오른 건 國民의 選擇이었기에 曰可曰否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巨大 與黨에 걸맞은 公的 責任感을 回復하면 좋겠다. 政治的 責任感 말이다. 우리 社會의 痼疾的 問題 中 하나가 ‘내로남不’ 아닌가. 제발 그것만큼은 하지 않으면 좋겠다.” 

    - 人權運動家에서 政治人으로 變貌하기로 마음먹은 理由는 무엇인가. 

    “지난해 9月 沈想奵 代表로부터 入黨 提議를 받고 처음에는 拒絶할 窮理만 했다. 그런데 내가 이토록 바라는 ‘社會的 變化’를 可能하게 하려면 政治가 必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우리 社會는 政治人에 對한 認識이 좋지 않다. 탐욕스럽고 機會主義的인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게 政治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正말 그런 사람들만 모여 政治를 한다면, 그 政治가 異常해지는 건 너무 當然하지 않나. 나처럼 平凡한 사람도 政治에 參與할 必要가 있다는 생각에 勇氣를 내게 됐다.” 

    - 發達障礙로 福祉施設에서 生活하던 동생을 집으로 데리고 와 함께 生活하고 있는데, 只今의 삶은 어떤가(장 議員은 일찌감치 父母에게서 獨立해 혼자 살았다). 

    “동생의 脫(脫)施設을 決心하고, 實際 行動으로 옮기기까지 많이 괴로웠다. 緊張感이 컸던 거다. 워낙 가진 게 없었기 때문에 몸이 不便한 동생과 함께 산다는 것 自體가 내 삶에 背水陣을 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設令 그렇다 하더라도 동생이 人間답게 사는 게 더 옳다고 생각했다.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障礙가 있는 家族과도 幸福하게 한집에서 살 수 있다는 걸 社會的인 次元에서 證據를 만들고 싶었다.” 

    - 現在 동생은 누가 菩薩피나. 

    “活動支援社 서비스를 利用한다. 한 달에 總 300時間을 쓰는데 이 中 150時間을 나라에서 支援해 준다. 나머지는 私費로 내고 있다. 國會議員이 되면 ‘障礙人의 社會的 自立을 위한 24時間 障礙人 活動支援 서비스’를 1號 公約으로 내고 싶었다. 우리는 如前히 障礙人의 돌봄을 家族에게 轉嫁하는 걸 當然하게 여긴다. 하지만 家族이 있든 없든, 우리 社會의 市民으로 태어났다면 그 사람을 돌볼 人力은 社會 資源으로 提供해야 한다. 重症 障礙를 가진 子息을 돌보다 父母가 子息과 함께 同伴 死亡했다는 뉴스가 더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 初選議員으로서 다짐 한 마디 한다면. 

    “政治를 하겠다고 決心하기까지 苦悶이 컸다. 아무리 굳은 意志가 있는 사람도 엿가락처럼 휘어지게 만들거나 마른 대나무처럼 부러지게 만드는 게 政治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길에 뛰어든 건 두려움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變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 말이다. 더 나은 社會를 위해 熱心히 努力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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